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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난 금요일....

| 조회수 : 3,78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9-13 20:47:19
전에  몇번의  번개 모임이  있었을  때 꼭  참석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시간이  맞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었어요.

이번엔  그릇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다가...
82식구들도  보고싶고...

특히  저에게  쪽지를  보내신적이  있는  자스민님도  꼭  뵙고  싶었어요.
( 쟈스민님이    절  미워하나  싶어서..ㅎㅎㅎ)
쌤도  보고싶고....

근데  가서  아는분  안계시면  얼마나  황당할까  싶어서...
시어머니  간병하고  있는  친구를  불러서  같이  갔었죠.
회원아닌  친구를  데리고  가서  나중에  보니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막상  가서  보니  새봄님도  계시고...
경빈마마님  엘리사벹님도  뵈어서  마음이  좀  편해졌답니다.
그래도  더  많은  분과  인사하고  싶었는데....
제가  이리  못났답니다 ^^*

그릇들을  고르다가  혜경샘께  인사도  했는데...
워낙  많은  분들과  인사하시느라...   저  기억  못하시죠?

근데요.
제가  그릇만지다보니  먼지가  많아  손을  씻고는  선생님과  악수를  했는데  그만
물기가  있는채로......

샘~!
깨끗한  물이었어요.
혹시  께름직하게  생각하지  않으실까  걱정되어서...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커퍼필드에  나오는  유라이아  히프의  손처럼  
불쾌한  기억을  갖고  계실까봐   맘이  쓰입니다. ㅎㅎㅎ

그날  사온  그릇을  꺼내어  오늘  담아  봤어요.
보여드릴려구요.

감자와  고구마,  호박을  쪄서   샐러드를  담아  보았어요.
접시가  파스텔  톤이라   딸기 요구르트로  드레싱도  만들고.  ㅎㅎㅎ


녹차를  넣은  파스타예요.


아!   그리고  삶은  감자를  으깨어  우유와   크림을  넣고  만든  감자스프입니다.


이건  파스타  담는  접시인데   과일을  담아  보았어요


그 밖에  요런것도  샀어요
4개에  7000원!


사실은  그날이  남편  양력 생일인데   마눌님이  노느라  바빠서  ㅎㅎㅎ
퇴근하던길에   아파트  마당에서  주웠다며  짠~!
내미는데  예쁜  단풍잎이   ㅠ.ㅠ


전에  생일상  차려  먹은  적은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케잌만  사다  촛불  끄고...
내일   생일선물로  제가  제주도  여행  쏘기로  하였답니다.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9.13 8:50 PM

    어흑..그릇이 심하게 이쁘옵니다..
    넘 부럽사와요~~이뽀요 넘넘 아주아주 마니마니..

  • 2. sm1000
    '04.9.13 8:57 PM

    단풍잎 담긴 게 어디 제품인가요?
    빌레로이 삘인데... 슾 손잡이를 보니 아닌 것..

  • 3. 소머즈
    '04.9.13 8:57 PM

    샤넬님! 정말요?

  • 4. 보라
    '04.9.13 8:59 PM

    이쁩니다..그릇속에 움식이 더배고프게 하네요....음....냠냠....우동이나 끓여먹어야겠당....요쿠르트케익찌고있음,,,ㅎㅎㅎㅎ

  • 5. 소머즈
    '04.9.13 9:00 PM

    sm1000님 로얄 워스터의 프란체스카라고 쓰여있네요.

  • 6. aristocat
    '04.9.13 9:03 PM

    히야 너무 이뻐요.. 저 하늘색 둘러진 접시, 은근히 탐났는데..
    일요일엔 별루 없더라고요..

  • 7. 이영희
    '04.9.13 9:25 PM

    ㅎㅎㅎ...소머즈님 친구랑 와서 바로 간다고 해서 넘 섭섭 했다는.....

  • 8. 러브체인
    '04.9.13 9:36 PM

    어머..그릇들 넘 이쁘네여..소머즈님 골라오신거 최고~^^

  • 9. 아라레
    '04.9.13 9:41 PM

    전 맨처음에 글은 안읽고 사진만 쭉 봤을 때, 단풍잎 보고
    아..소머즈님은 역쉬 대단하셔... 어쩜 저렇게 음식을 멋지게 만드실까.. 했었어요. -_-

  • 10. yozy
    '04.9.13 9:54 PM

    역시나 그릇 고르시는 안목도 음식솜씨 못지
    않게 뛰어 나시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 11. 지성조아
    '04.9.13 10:02 PM

    아잉~~소머즈님..을마나 보고 싶었는데..그냥가시면 어째요..
    그새 이렇게 이쁜그릇은 언제 다 보고 골라사셨을까나~~
    암튼 마이더스의 손이어요~~
    그릇들도 이쁘고 요리랑도 넘 잘 어울려요

  • 12. 이론의 여왕
    '04.9.13 10:06 PM

    역시역시...

  • 13. 김혜경
    '04.9.13 10:33 PM

    물기 못느꼈어요..기억하구 말구요..그 빨간 상의...
    그릇 고급스런 것들만 고르셨군요...

  • 14. 박하맘
    '04.9.14 12:09 AM

    넘 이쁜것들로만 고르셨어요...대단해요....엄지쑤욱^^*

  • 15. 깜찌기 펭
    '04.9.14 12:17 AM

    우와..
    예쁜 접시에 담길 소머즈님 다음 요리작품이 기대되요.

  • 16. 미스테리
    '04.9.14 2:59 AM

    어, 근데 왜 전 소머즈님을 왜 못보았을까요...
    그시간에 저도 있었는데....ㅠ.ㅜ
    정말 뵙고 싶었거든요...^^;

  • 17. 홍차새댁
    '04.9.14 8:24 AM

    스프그릇보고 너무 부러워하고 있어요~

  • 18. 겨란
    '04.9.14 9:14 AM

    소머즈님 저랑 결혼해 주세요 -.-

  • 19. 선화공주
    '04.9.14 10:22 AM

    아침안먹고 출근했는데...
    저 이쁜그릇에 담긴 스프에 빵찍어서 먹으면 세상 부러울게 없을것 같아요...
    한입 떠서 입에 물면 부드러운 거품처럼 퍼질것 같은 느낌...아! 꿈에서 깨지않게 하옵소서

  • 20. 달개비
    '04.9.14 10:38 AM

    저도 소머즈님 못뵈어 너무 아쉬워요.
    미스티리님 우리 둘 그때 뭔 딴짓을 했나벼?
    요놈들 제가 참고 참았던~~~
    들었다 놨다 했던 놈들입니다.
    소머즈님께서 고르신걸보니 이젠 다시 놓은것이 후회스럽습니다.

  • 21. 엘리사벳
    '04.9.14 10:49 AM

    으쓱 으쓱,,,, 먼저 아는척 해주셔서 눈물 나도록 감사했습니다.
    전 빨리 못알아 뵜거든요..

    난그래도 여기 저기 아는척 하고 다니긴 하면서도 머쓱했었거든요.

  • 22. 나나
    '04.9.14 2:50 PM

    예쁜 그릇만 사셨네요^^
    전 벙개에서 소머즈님 뵙는게 소원인데..
    요번 기회에도 놓쳤네요^^..
    담에는 꼭 뵈요^^

  • 23. julliana
    '04.9.14 4:07 PM

    고르신 그릇들도 예쁘지만,,
    가을 냄새나는 단풍잎 쥑~이는데요.
    좋으시겠다. 가슴 설레게 하는 감동인데요.
    생일 선물로 제주도 여행 쏘오시는거 제겐 너무 센데요.
    내년에 무얼로 생일 선물하실까나 기대됩니다.

  • 24. julliana
    '04.9.14 4:09 PM

    참! 샐러드 감자 호박 고구마는 알겠는데,,,
    보라색은 무엇으로 색깔을 내신 건가요?

  • 25. 앨리엄마
    '04.9.15 2:08 AM

    하늘색 그릇..들었다 놨다했는데..
    이렇게 보니 더 이쁘네요.

  • 26. 소머즈
    '04.9.16 9:17 AM

    에구~~ 많은 답글 감사합니다.
    이글을 올려 놓고 다음날 새벽 바로 제주도 가느라고...
    이제야 보았어요.
    유리아나님, 사실은 공짜로 표도 있고해서 생색을 낸거였어요. 전부 돈내고 가야한다면 저도 못가죠~^^*
    나나님 저도 꼭 뵙고 싶어요, 미스테리님,달개비님 두분이서 뭣하시느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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