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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빔밥 한 입 하세요..

| 조회수 : 3,300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8-16 16:25:34
어제부터 비빔밥이 먹고 싶었더랬지요..
호박, 가지, 팽이버섯, 미역 줄기, 양파 등등 사서..
오늘 점심때 모두 볶아 줬어요..

가지..
가지는 길이로 4등분 해서 전자렌지에 2분 30초 정도 익힌 후..
(원래 3분 돌리면 된다고 쟈스민님이 레시피 올리셨지만...
내가 했다가 곤죽이 될까봐서리..1분씩 돌렸다가..꺼냈다가..또 돌렸다가..ㅡㅡ;;..소심해서는..)
팬에 다시 살짝 또 볶아 줬다는...ㅡㅡ;;  
맛간장이랑, 참기름, 소금 으로 간했는데.....
(다진 마늘 넣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없어서....마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네요!!)

호박..
호박도 반달 모양으로 썰어서..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렸는데..
약간 덜 익어서..
다시 팬에 볶고, 맛간장, 소금, 참기름으로 볶다가 고추가루 좀 넣어 줬구요..

미역 줄기..
소금기 빼려고 물에 담궜다가..찬물에 바락바락 씻었는데..소금기가 안 빠지네요.
그래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쳤다가..다시 찬물에 바락바락 씻어주고..
팬에 볶다가, 맛간장, 참기름, 설탕 넣고 볶아 주구요..

팽이버섯..
그냥 맛간장만 넣어서 볶기만 했어요..

으음...
나물요리는 잘 못하겠어요..엄마맛을 내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계란 넣고, 고추장 넣고 비비니까...
ㅋㅋ..
.비빔밥 맛이 나네요....ㅋㅋ


아래는...
냉장고 야채실에..
계속 죽어가던 사과 두 넘이 있길래..
그 넘을..믹서기에 갈아서 설탕 넣고 푸욱~끓여줬어요..
사과잼으로 먹을까..하다가..
파이 한번 만들어 볼까..하구 만들었지요...

파이 틀..
밀가루 120g, 버터50g, 물 3큰술
1. 밀가루랑 잘게 썬 버터를 믹서기에 넣고 휘리릭~돌려준다..
2. 1에 물 넣고 다시 휘리릭~
3. 잘 뭉쳐서 냉장고에 1시간 휴지.
4. 냉장고에서 꺼내서 틀 모양으로 성형해서..바닥부분엔 포크로 콕콕
찍어주고..180도 오븐에서 7분정도 구워줌
5. 다 구운 틀에 충전물 올려서 다시 15분 정도 구웠음..

==
믹서기에 돌렸더니..
저들끼리 뭉쳐서 믹서기에서 잘 안돌아 가구..믹서 날만 저 혼자 돌구 있어요..ㅡ0ㅡ..
그냥 꺼내서 손으로 쪼물딱쪼물딱 다시 해 줬구요..
기다리는 걸 잘 못해서리...^^;;..
냉장고에서 한시간동안 못 넣어두고..20분 정도??
후에 꺼내서 그냥..틀 만들어 줬네요....
미니 파이틀로 뭐할까...고민하다가...생각나는 게 없어서..
그냥 그릇 모양으로 만들어 놓구 구웠더니..틀이 찌그러 졌어요....ㅡㅡ;;..
==

충전물...

1.아까 만든 사과소스에..
어제 산 사과 잘게 잘라서 넣어 끓임..

2.이번에도 사과소스에..
건포도 넣어서 끓임..

3.역시 사과소스에..
호두...넣고 싶었으나..없는 관계로..
해바라기씨 넣어 끓임..


건포도 충전물 파이가 제일 맛있었어요..
달짝찌근 한 것이...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ush
    '04.8.16 4:37 PM

    우와~~넘넘 맛나겠다....
    사진 예술이예요~~
    꿀꺽~

  • 2. 똥그리
    '04.8.16 4:45 PM

    사진이 뽀샤시~~~
    게다가 이렇게 맛난 것이 한꺼번에 올라오니깐 낮잠자고 지금 잠 안와서 가뜩이나 괴로운데 고문이 따로 없어요~ 너무 맛있겠어요~ ^^

  • 3. 김새봄
    '04.8.16 5:01 PM

    나물에 맛간장을 넣어도 맛있지만..국간장으로 간해 보세요.
    정말 다르거든요.아마 어머니 손맛 비슷하게 나올꺼에요.
    자스민님이 국간장 애용하시는 이유 있어요~~~~
    저도 늘 진간장으로 하다 국간장으로 바꾸었는데...확실히 다릅더라구요.
    특히나 비빔밥할 나물에는 국간장 강추!!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제 입맛 기준이에요)

  • 4. 아가씨선생
    '04.8.16 5:06 PM

    앗!! 비밀이 간장에 있었군요...^^
    새봄님 감사해요..
    다음엔 국간장으로 해봐야 겠어요^^

  • 5. 나나
    '04.8.16 7:28 PM

    비빕밥은 손이 많이 가서 늘..먹고 싶어도 뒤로 미루게 되는데..
    부지런하기도 하네요^^

  • 6. 김혜경
    '04.8.16 8:46 PM

    마지막 사진이 건포도인가요??

  • 7. 아가씨선생
    '04.8.16 10:05 PM

    네~건포도랑..뒤에 있는 건..해바라기씨요...^^
    건포도랑 해바라기씨 양이..서로 미묘하게 남아서..
    그냥 반씩 한 파이틀 안에 넣어버렸어요...^^

  • 8. 겨란
    '04.8.17 8:55 AM

    하핫
    아가씨선생님 제가 지금까지 본 중에 제일 희한하게 생긴 파이입니다!!

  • 9. 수국
    '04.8.17 10:07 AM

    전 계란 노른자 안익히고~~ 흰자만 익혀서 먹어요^^
    도톰함 호박이 ~~ 유혹의 손길을..
    에잇! 저리가랏!
    않그래도 몸꽝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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