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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장때 박아 두었던 시원한 무

| 조회수 : 2,933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8-11 00:22:55


너무 오랫만에 들어와 보네요.
제 컴도 더운날씨에 베겨내기 힘들었는지 자꾸 맥을 못 춰 골골하는 바람에 뜸합니다.

저는 아직 겨울 김장김치를 먹습니다. 아주아주 아껴서 조금씩 꺼내 먹었는데 이젠 바닥이 보입니다.
아이 줄려고 매울까봐 고춧가루도 많이 안 넣고 짜지 않게 담았는데도 그럭저럭 아직까지 먹을만합니다.

김장김치 담을때 무를 아주 크게 뚜걱뚜걱 썰어 소금 간 한 상태로 배추 사이사이에 박아두세요.
저는 김치 속 전혀 안 넣고 무만 이렇게 박아뒀었답니다.
지금 꺼내먹는 무, 정말 시원합니다.
겨울 월동무는 달고 맛있기 때문에 익으면 시원한 맛이납니다.
맛이 적당히 들면 갈비탕이나 라면에 밥 말아먹을때, 아니면 카레 먹을때 같이 먹으면 깍두기와는 다른 깊은 맛이 난답니다.
너무 더운 요즘같은 날씨에 날, 물이나 밥말아 이놈과 먹으며 한끼 해결했습니다.
무 박아둘려면 김치 간을 좀 세게 하시면 됩니다. 나중에는 무에서 물이 많이 생겨 적당해지니까요...

사진상의 무, 깍두기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조각이 엄청 큽니다.
막바지 무더위에 모두 힘냅시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4.8.11 12:25 AM

    아웅~~ 저도 김장큰깍두기 너무 좋아해요.
    몇개안남아 아껴가며 입맛없을때 한두개식 먹어요. ^^

  • 2. 치즈
    '04.8.11 7:39 AM

    늘 짜잔님 음식 올라오는거 보면
    내 입맛이 바로 이거야... 한다죠.

    으아...침고여요.

  • 3. 훈이민이
    '04.8.11 8:48 AM

    음.... 어릴적 엄마 김장 생각나네요.

  • 4. 샘솔양
    '04.8.11 10:53 AM

    허걱..맛있겠어요..앙앙..

  • 5. 미씨
    '04.8.11 10:53 AM

    갑자기,,침이 고이네,,,
    누릉지에 저 김장무 먹으면,,좋겠다,,,,,,,,,,,,,

  • 6. 박미련
    '04.8.11 11:19 AM

    아흐흐흑.. 나 저거랑 갈비탕 먹는 거 넘 좋아하는디..

  • 7. 나너하나
    '04.8.11 11:21 AM

    찬밥 물말아서 그냥 한입 써억~~~~
    정말 개운하게 먹고갑니다.

  • 8. 테디베어
    '04.8.11 11:32 AM

    저 무우 보니 생각납니다.
    제가 첫애때 입덧할때 점심에 동료가 싸온 저 무우만 땡겨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도 안묵고^^

  • 9. 크리스티
    '04.8.11 1:21 PM

    왕~~저 통무 진짜~~루 먹고싶네요
    근데 보관은요? 김치냉장고도 김장김치까지는 커버가 안되던데요
    땅속에 독뭍는것이 최고이긴 하지만요

  • 10. 달개비
    '04.8.11 3:12 PM

    저희집도 아직 김장김치 먹고 있어요.
    물론 박아둔 무우도....
    크리스티님 김치냉장고에 둔 김장김치 아직도 맛있어요.
    아니 아직도란 표현보다 지금 무척 맛있어요.
    저희는 아껴가며먹는데 8살 딸아이도 이 김치만 좋아합니다.
    무르지도 않았고 너무 쉬어버리지도 않고 알싸하니 좋은걸요.

  • 11. 찌니
    '04.8.11 3:38 PM

    시원하게 물말아서 먹으면 밥 두그릇은 뚝딱이겠어여 군침 돌아여. 여름엔 묶은 김치가 짱인것 같아여 ㅎㅎ

  • 12. 코코샤넬
    '04.8.11 9:48 PM

    음~~ 넘 맛나보여요.
    저 김치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인데...부럽습니다...
    무김치 두개만 있으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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