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리가 별건가? - 막무가네 오징어 볶음.
거기다 82옴므 표지 모델로 등장하기까지 하였으니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모델료는 꼭 보내주시길...ㅋㅋ)
쉬는 날이면 하루 세끼 해먹기가 이리도 힘들어서야 , 아침에 빵먹고 ( 이전에 아침에 빵먹는건 간식이고 다시 아침밥을 챙겨 먹었다는.) 점심엔 있는거 챙겨먹고. 저녁에 먹을거 없어서 어머님집에 수금하러 (반찬) 갔다가 , 오징어를 챙겨 주시는 바람에 저녁 반찬은 오징어 볶음으로 당첨.
아짱의 코치와 잔소리를 한쪽귀로 흘러 들으며, 대강 감 잡히는대로 썰고 넣고. 대강 대강 완성 하였습니다.
4년간의 자취생활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대략 맛이 훌륭하였다는 후문이.... ㅋㅋㅋ
그리고 82옴므 창간호 모델로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키친토크에 데뷰하여야 한다는 협박에 못이겨 이곳에 몇자 남기며.. 형식상 레시피도..
( 재 료 )
오징어 : 적당량 ( 어머님이 잘라 주셨으므로 한마린지 반마린지 모르겠음 )
홍당무 작은거 1개와 어제 고추장 찍어먹다 남은 거 자투리 3개가 코디로 등장
대파 조금
양파 작은거 1개 중간거 반개
고추장 밥숫가락으로 두개
설탕 밥숫가락으로 한개 (아짱이 많다고 무지 화냈음 , 하지만 한개 더 넣고 싶었다는...)
미림 밥한숫가락으로 한개
마늘 3개
버섯 ( 맘엔 안들었지만 빨리 먹어서 없애야 한다는 사명감에 찬조 출연)
기름 적당량
물엿 밥숫가락으로 두개 ( 한개 더 넣고 싶었으나 아짱이 말림)
화면에 나오는 상추와 브로커리는 사진을 위해서 잠시 냉장고에서 나온것이며 주재료 아님
모든 재료의 측정 단위는 밥숫가락임 - 자취생 -
(하는법)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홍당무 , 양파를 넣어 볶음
고추장 , 설탕 , 미림 , 마늘 , 물엿 등등을 넣고 만든 양념장을 후라이팬에 넣은후 물 적당량 넣은후 대강 끓임 (항상 요리책을 보면 이러한 애매한 부분이 초보 요리사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지만 설명하다 보니 설명이 안됨.. 쩝.)
오징어를 넣고 다시 익을때까지 끓임.
눈치를 봐서 파나 버섯을 넣고 , 간을 본후 싱거우면 간장을 짜면 물을 더 넣어서 간 맛을때까지 조절함. ( 양이 불어나는 상황은 책임 못짐 - 처음 하다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실수가 아닌가함 . 하지만 이걸 무서워하다간 요리를 배우지 못한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쩝..)
요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사항 - 요리는 대강이지만 맛있게 해달라고 기도 10초...
요리를 잘하려면 각각의 재료들이 갖는 특성만(맛 , 향 ) 이해하면 기본은 할수 있다는 어설픈 이론을 가지고 있는 무뼈닭발이었습니다.
참고로 주부습진엔 어떤약이 좋을까요?
- [줌인줌아웃] 방콕에서 헤메기 (1).. 4 2004-07-28
- [키친토크] 요리가 별건가? - 막.. 28 2004-06-19
1. 아짱
'04.6.19 7:31 PM무뼈닭발님...
제가 맛이 없으면 없다고 하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어요....
안그래도 요즘 매콤한게 먹고싶었는데 입맛에 딱......
마누라 잔소리 들으며 살림하기 넘 힘들지만
묵묵히 짜증 안내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답니다....
부부가 글 올리고 댓글 달고 북치고 장구치고하는거 같지만
그대가 넘 멋지오~~~~알라뷰~~~~2. 싱아
'04.6.19 7:39 PM무뼈닭발님!!!
아짱님이 맛나게 드셨을꺼 같네요.
그리고 모델계로 진출하시거 등등....여러가지로 축하합니다.
아짱님께 맛있는거 많이 해주세요.3. 김새봄
'04.6.19 7:42 PM솜사탕님에 이어서 아짱님댁까지....
키친토크가 언제부터 닭살토크가 되었는지....
비는 철철 오는데 들어오지 안는 남편을 하염없이 기달리면서
고픈배를 욺켜잡고..울동네 식당 리스트만 훑어봅니다.
비가 더오던 말던 이 울렁증 생긴속을 매운것으로 다스려보리라...
엄청 부럽습니다아...아짱님...곧 장마래요.
몸 잘 챙기시면서 편히 잘~ 지내세요.
지금 아니면...왕비 대접을 받을일도 앞으론...좀 힘들겁니다.4. 아테나
'04.6.19 7:43 PM돌 굴러 갑니다 ^^
우리 남편도 가르쳐 주세요 제자로 들여 보내고 싶은데 받아주실련지요5. 꾸득꾸득
'04.6.19 7:45 PM증말로 멋지십니다...
짝짝짝6. 박혜련
'04.6.19 7:46 PM두분 모습 너무나도 좋아보입니다.
7. 키세스
'04.6.19 7:47 PM아테나님 ^^
임신 중이라잖아요.
돌 줏으러 가세요. 출발~~~~
무뼈닭발님 ^^
우리 신랑도 제자로 좀...
설거지도 잘해요. ^^;;8. yozy
'04.6.19 7:53 PM지금 모습 그대로 늘 행복하세요~~~
무뼈닭발님! 계속 기대해도 되겠죠?9. 쵸콜릿
'04.6.19 7:54 PM앗! 염장 샷이다...돌굴려요~~~
아짱님 부러워요 ㅎㅎㅎ
울남편 애 둘을 낳아도 저렇게 손수 해바쳐 본 적 없슴다 ㅠ.ㅠ10. 쵸콜릿
'04.6.19 7:56 PM아...주부습진에 약이 없슴다...손에 물 안묻히는 수 밖에 ㅋㅋㅋ
11. 티라미수
'04.6.19 7:58 PM훈늉한 커플이십니다.(^.^)/
< 82 베스트 커플>로 모십니다 !!12. 로렌
'04.6.19 8:04 PM막무가내 아니구먼요 ....맛있게 보입니다요 ...ㅎㅎ~
그래도 자취생활 경험 덕분에 한요리 하시니 다행이구요 ...주부들 고충도 공감하시고 ...
요리하시다 메뉴가 바닥나면 얼른 82 쿡에 오세요 ...무궁무진, 간단버젼, 영양만점 등등 ..
메뉴가 수두룩 하답니다 ~~~~13. 이론의 여왕
'04.6.19 8:18 PM요즘 82cook 분위기가 왜 이렇게 돌아간답니까...ㅠ.ㅠ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아기를 가진 분들이니, 이 정도는 걍 봐드립니당.14. 마플
'04.6.19 8:58 PM맛깔난 음식에 더 맛깔난 글솜씨에
너무 훌륭하시네요15. 나나
'04.6.19 9:24 PM>,<
염장이네요,,쿨럭,,
아짱님 부럽네요^^.16. 뽀로로
'04.6.19 9:34 PM댓글 분위기는 대략 출연턱을 제가 얻어먹어야 하는 분위기던데...^^
저도 분당 살걸랑요. 언제 갈깝쇼?17. 빈수레
'04.6.19 9:43 PM아.무.래.도......
솜사탕님과 나무님이 물을 확~! 베려 버린 것이얏~!!!
이 기회에, 키친토크를 닭살토크로 바꾸자고, 다~수의 파리지엔느가 건의를 해 삐려요???18. 후라이팬
'04.6.19 10:14 PM우리집엔
굴릴 돌도
바닥났어요~~19. 김혜경
'04.6.19 11:16 PM맞아요..닭살토크로 개명해야할 듯...
20. 쮸미
'04.6.19 11:24 PM제가 아직 이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아서요......
이렇게 마구 하트와 러브러브가 날아다니는 코너 였군요....ㅎㅎ
짤릴까봐 우리 남편한테 82를 안보여주고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보여줘야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21. 김수열
'04.6.19 11:42 PM글쎄말에요, 여기가 이런 분위기였군요...ㅋㅋ 암튼 남편분이 무척 사랑이 넘치는 분이신가봐요.
22. 아라레
'04.6.19 11:52 PM무뼈닭발님, 아빠 되신 것 축하드리구요. ^^
<주부습진 걸린 남편들의 모임>- 주남모의 회장이 되시면 어떨까요.
1호 회원으로 제 남편 밀어 넣을게요. ㅎㅎㅎ =3=3=323. 솜사탕
'04.6.19 11:58 PMㅋㅋㅋ 먼저 좀 웃고요.. ^^ 무뼈닭발님.. 저두 아빠 되신거 넘 축하.. 아짱님도 엄마 되신거 넘 축하.. ㅎㅎ 그리고 뱃속 아가도 좋은 부모 가진거 넘 축하.. ^^
흐흐흐.. 전 이거 꼭 나무.에게 보여줄랍니다. ^^;;; 아직 기본이 안되어 있어서요.
오늘은 아침으로 옥수수만 구워주던걸요.. ㅎㅎ =3=3=324. 싱
'04.6.20 12:27 AM밥숟가락 원츄~>.< 멋져요 닭발님~
25. 쭈니맘
'04.6.20 2:21 AMㅋㅋㅋㅋㅋ
아빠되신것 축하드려요~~~~
아빠 되시기 힘드시죠..??
그래도 아짱님을 위해 서비스는 쭈욱~~~되셔야...
합니당!!!!26. 폴라
'04.6.20 2:46 AM굉장히 자상한 아빠 되실 무뼈닭발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올려 주신 두번째 요리도 잘 봤습니다.
(아짱님 아듸로 '러브 볶음밥' 올리셨었지요?^^)
앞으로도 맛난 요리 마니마니 보여 주십시오.
(여봇-! 빨리빨리 이리 좀 와 봐바바~~)27. 핫코코아
'04.6.20 8:53 AM보는 제가 흐뭇한 글입니다.. 댓글 다신 아짱님 글까지 ~^^
부부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때 .. 보는 사람 가슴이 따뜻해지는거 같아요
늘 행복하시길~~28. candy
'04.6.20 3:54 PM부럽습니다.
제 남편 밥 열심히 해 먹이면,음~잘 먹었어요!하고는 유유히 티비앞으로 사라집니다.
지금도 점심 먹여놨더니,코골며 잡니다.아들래미가 시끄럽다고 찡징거려서 다른 방으로 피신시켰습니다.이렇게 다를수가...
주부습진은 피부과 가시면,나이드라는 약 주는데...쓸 만 합니다.하지만 손 관리 잘 하시는 것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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