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랏빛에 씨앗이 오돌토돌 보이는 병이 오디잼)
어제와 그제
매실잼과 오디잼을 담았습니다.
매실잼은 엑기스 담고 남은 걸로,
오디는 근처 뽕나무에서 털어온 걸로....
물론 매실은 토종매실 농원에서 사온 걸로..
시골 사니,
맑은 햇빛이 있고,
마당이 있어서
독에 무언가를 담아 가득 쟁여두고 픈 욕심이 생깁니다.
올 봄엔
솔잎 엑기스와
오디주와 오디 엑기스를
독에 담아 두었습니다.
마당에 서면
그윽한 독들이 햇빛을 받아 환하게 웃고있습니다.
--청매실잼 만들기--
1.청매실에 물을 적당히 넣어 푹 삶습니다.
2.식혔다가 물러진 매실을 주물럭거려 씨앗을 발라냅니다.
3.서너 시간 푹 졸입니다.
4.설탕을 넣어 다시 서너 시간 푹 졸입니다.
*삶기 전에 씨앗을 일일이 발라 내 매실 살로만 만들기도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효율 성이 떨어지는 듯해서 일단 푹 무르게 삶아 씨앗을 빼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이름하여 주물럭 매실잼.
--오디잼 만들기--
1.잘 익은 오디와 물을 조금만 넣고 푹 끓입니다.
2. 방망이로 오디를 으깨어 설탕을 넣고 서너 시간 졸입니다.
*오디잼과 매실잼을 두어 병씩 만들어두니, 부자가 된 듯....
저 한동안 아이들 간식거리와 참거리 걱정을 안 해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