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콩
자스민님의 질문에 필받아
평범하지만 이런 것도 정보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초콩 담갔습니다.
감식초에 쥐눈이콩 불려서 먹는 건데요,
들리는 정보에 의하면, 감식초와 쥐눈이콩의 작용으로 피부가 고와지며,
신체의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피가 맑아지며,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지방분해에 도움을 준답니다.
특히 감식초는 항비만 아미노산과 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펩톤이 들어 있어
지방합성을 억제하고 축적된 지방을 분해시키는 이중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감의 성분과 수렴작용에 의해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도 하니
몸의 반응을 살피시라는 것 또한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 지인 중 한 사람은 피가 너무 탁했는데
이걸 1년 정도 복용했더니 의사가 놀랄 정도로 피가 맑아졌더라고 얘기합디다.
무슨 음식이든 개인차가 있겠지요.
만드는 방법은
감식초와 쥐눈이콩을 3:1 비율로 유리병에 담아,
10일 정도 두면 콩의 비린 맛이 없어집니다.
이것을 하루 3~4회 한 숟갈씩 먹습니다.
남들은 꼭꼭 씹어먹는다는데
제 경험으로는 씹었다가는 다시는 그걸 먹기 싫어집디다.
그냥 요구르트나 과일주스와 함께 꿀꺽 삼키는 게 오히려 쉬웠습니다.
더러 장이 아주 약한 사람의 경우
콩알이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드문 일이지 싶습니다.
그럴 경우 과일음료나 요구르트를 넣고 갈아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 평소 위궤양이 있거나 위산과다인 사람은 절대 금하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초콩을 먹은 다음엔 반드시 물을 한 컵 이상 마시는 게 좋습니다.
물은 콩 단백질의 흡수를 도울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주기도 합니다.
### 초콩의 화학적 반응과 그 효능에 대하여는 전문가의 추가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흰콩을 씻어서 곁에 두고는 수시로 집어먹는 것도 봤습니다.
속병에 좋다는데 일본에서 배워온 방법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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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주빛목련
'04.5.22 10:49 PM제가 이런거는 꼭 먹어야 하는데 위와 장이 약한고로 그림의 떡 ㅠ.ㅠ
흐흐흐 살 빼야해2. 홍차새댁
'04.5.22 11:11 PM과일음료나 요쿠르트랑 같이 먹는것도 좋은방법이네요.
어릴때,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는데....그냥 먹다가 식초맛에 질려버렸거든요.3. jasmine
'04.5.23 12:11 AM안그래도 비율이 궁금했는데.....고마워요....
궤양 정도는 아닌데,
위가 상당히 않좋아 조심하고 삽니다.
다른 가족을 위해 만들기로 했는데, 저도, 먹어도 될까요?4. 배영이
'04.5.23 7:49 AM냉장고에 있는데..
저도 초콩의 효능에 대해 동감입죠..
상세한 레시피와 효능..감사합니다.
오늘 한수저 먹어야 겠어요..그리고 이거 먹으면 '똥'도 아주 잘 나온다져 ^0^5. 키위
'04.5.23 9:19 AM음..저두 초콩을 해봤는데 그걸 먹기가 넘 역해서. 냉장고 한켠에 자리만 차지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
콩이 감식초에 불으면 그걸 채반에 놓고 말립니다. 꾸득꾸득 말랐을때 불에 살짝볶아 습기를 제거하고 단단하게 만든뒤 분쇄기에 갈아서 가루로 만듭니다.
그리고 가루약 먹듯 물과 함께 삼킵니다.
그냥 삼키는것보다 소화흡수가 더 좋을것 같아서요.6. 강금희
'04.5.23 11:32 AM위나 장이 안 좋으시다면, 제가 전에 소개했던 그 무농약 파는 분에게서 들은 얘긴데
청매실을 달여서 드시면 어떨까 합니다.
글고 위가 안 좋은 분은 초콩 드실 때 솔잎가루를 함께 드시면 좋다 합니다.
(우리집 식구도 솔잎을 요구르트에 흔들어 먹는 거 자주 합니다.)
검정콩은 열을 내리는 데 좋은 음의 식품인데 반해
솔잎은 양의 기운이 있어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 합니다.
특히 솔잎은 신장이 안 좋거나 피부가 거칠고 위염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이 먹는데
체질에 관계없고 장기복용하면 위염이 치료되며 피부도 많이 좋아지는 강장식품이라 합니다.
제 파일에 건위식품에 관한 자료가 있을 텐데 따로 올려드리지요.
글고 초콩 드시기 어려운 분은 키위님 말씀대로 가루내서 드시는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 같으네요. 시중에 초콩가루 상품도 있으니 번거로우시면 사서 드셔도 될 듯.
배영이님, 초콩으로 똥 잘 나오게 하려면 필히 물 많이 드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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