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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오는날 아구탕

| 조회수 : 4,055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4-05-10 21:42:03
매번 키친토크에 올라오는 음식들 보면서 감탄만 하는 아짐입니다.
어제 친정에 갔다가 아구탕을 해먹었는데 아구손질하는 것부터 봐서 안 잊을려고 올립니다..^^(디카가 없는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
아빠가 선창에 갔다가 냉동아구를 사오셨는데 보니까 중국산이더군요.. (엄마 말씀이 음식점에서 먹는 아구들도 다 중국산일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아구는 손질된것으로 사시는 것이 좋겠지요.. 다루기가 좀 힘들더군요..

아구손질법
1. 배부분을 잘라 내장을 골라 낸다.
  아구의 내장중에는 맛있는 부분이 있는데(명칭을 잊어버렸어요..) 이 부분을 뒤집어서 소금으로 바락바락 씻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외 내장은 다 버리시구요..
2. 입부분은 가시가 많은데 이부분은 잘라내고, 아가미도 잘라낸다
3. 한번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데쳐낸다.(한번 끓는 물에 데쳐내야 아구의 비린맛이 없어집니다)

아구탕 끓이기
재료 : 아구 1마리, 두부 1/4, 양파 1, 파 4쪽, 새송이 2개, 미나리, 쑥갓, 청양고추
         양념 다대기 (간장 3큰술, 고추가루 2큰술, 고추장 2큰술, 설탕 1큰술, 마늘 2큰술)

1. 멸치 다시물을 끓인다. (엄마는 멸치 다시물을 끓일때 뚜껑을 열고 끓이십니다. 그래야 멸치의 비린맛이 없다고요.. 물은 미리 줄어들 것을 예상하여 잡아야 하겠죠)
   참 아구에서 물이 많이 나오기 떄문에 탕이기는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잡으시면 심심해집니다.
2. 다시물에 양념장을 풀어 한소금 끓어 오르면 아구를 넣고 끓입니다.(양념장의 고추가루와 고추장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엄마가 매운것을 못드셔서 저희는 조금만 넣습니다. 양념다대기가 너무 빡빡하면 다시물을 조금 넣어 만드시면 됩니다)
3. 탕이 어느정도 끓은 후 준비한 야채(새송이, 양파, 파, 두부, 고추등)를 넣고 끓입니다. 간은 소금으로 보시면 됩니다.
4. 다 끓으면 불을 끄고  미나리와 쑥갓을 넣고 뚜껑을 덮어 야채의 숨을 죽인 후 상에 내시면 됩니다.

솔직히 미나리나 쑥갓이 없으면 안넣으셔도 맛은 괜찮습니다.. 대신 파를 조금 더 넣으시면 좋습니다.

어제는 아빠 덕분에 푸짐한 아구탕을 먹었습니다.

키친토크에 올릴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혹 탕류에 저처럼 초보이신분들도 계실 것 같아 함 올려봅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차새댁
    '04.5.11 11:10 AM

    국물이 얼큰한것이 먹고 나면...온몸이 땀범벅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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