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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피타 브레드 만들기.

| 조회수 : 7,349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03-25 18:36:46
begood님께 피타브레드 만드는 법을 알려드린다고 정말 오래오래전에 약속해 놓고,
이제야 올려요.  사실.. 이것도 맘에 들지 않거든요.  근데 요즘엔 여유가 안나네요.
그래서 사진색도 영 아니고,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래전에 이거 찍었을때
begood님 생각하면서 찍었어요.  제가 게을러서 요구르트 까지 함께 세팅해서 찍을라고
기다리다가 결국.. 이렇게 올리게 됬지만요.  ^ ^

피타브레드는 중동지방 음식이지요.  전 이걸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제가 아마도 두툼한 빵 보다는 얇은 빵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이빵을 이용해서 포켓 샌드위치를 만드는 경우도 많고요, 또띨라처럼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서 먹기도 해요.  그리스식 샌드위치를 만들게 될때는 꼭 피타브레드를 쓰지요.

그리스 음식이 이태리 음식과 터키 음식의 중간 정도라 보면 되거든요.
터키 음식은 중동 음식과 유럽음식의 중간정도로 보면 되고요..
아.. 사설이 또 길어지고 있군요.  -_-a

이건 제빵기를 가지신 분들도 손으로 하셔야 해요.  저는 제빵기에 한번 해보겠다고
넣었다가.. 혹만 하나 더 붙였다죠.. ㅠ.ㅠ  

피자도우와는 반대로 아주 된 반죽이라서 제빵기로는 돌아가지 않는답니다.
대신 좋은점은 딱 5분만 주물거리시면 되요.  ^ ^V

(추가!!!  :  라고 썼었는데요...   begood님께서 제가 올린 반죽은 충분히 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만들었던건 강력분위주로 만든 피타브레드였어요.   이 레시피는 질다고 하니까 놀라지 마세요! ^.^)

제가 처음에 바로 레시피를 못드린 이유가..  대부분의 레시피가 통밀가루를 이용한거였어요.
그래서 못드렸더니, 마침 begood님은 우리밀을 쓰신다고요.. 우리밀은 통밀가루와 비슷해서
그냥 바로 쓰시면 됩니다.

레시피는 제가 사실 가물가물 해요.  대강 만들고선 메모를 안해놨던것 같다는..  ㅠ.ㅠ
그래서 그냥 원레시피 드릴께요.  (컵 단위는 240cc)

2+1/2 컵 따뜻한 물
1 티스푼 설탕
3+ 1/2 티스푼 이스트
1/2 티스푼 소금
5+1/2 컵 통밀가루(혹은 우리밀) - 하지만 강력분이나 중력분으로 한다고 뭐 큰일나는건 아니지요. ^ ^


이스트 물에 푸는 과정은 "이스트와 친해지기"에 자세히 적어 놨으니 생략~

반죽을 할때는 한번에 몽창 넣으시면 고생하세요.
밀가루를 한컵씩 슬슬 퍼서 이스트 푼 물에 넣어주세요.  첨에는 나무주걱같은걸로 슬슬 섞는것이 좋겠죠?
(한컵의 단위는 240cc지만 물양이 중요한것이니까, 대강 비율만 보세요)

참!  밀가루 계량하는 법 아시죠?  왜 한국에서는 g으로 정확히 계량하지만, 미국에서는 아니거든요.
밀가루를 체에 친다고 하면 그만큼 푸슬푸슬 공기가 중간중간 들어가지요.  그래서 가벼워져요.
정식으로는 체에 친후,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컵에 담은 후에 컵을 흔들면 안되요.  그러면 공기가 빠져
나가기 때문이지요.  근데.. 저 이거 한번도 안해봤어요.   이렇게 지극정성으로 전 안합니다. ㅠ.ㅠ
그냥, 버터바르는 나이프로 밀가루를 휘비빅 헤쳐놔요.  푸대안에서..
그리곤 옆에 계량컵을 놓고 나이프로 개가 땅파듯 휘리릭~ 컵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나이프로 표면 깍고 끝~

이렇게 계량한 컵을 넣어주는거에요.  일종의 약속이지요.  제빵제과 세계의..(컵단위일 경우입니다)
(아.. 그래서 저의 꽃빵 레시피가 좀 헷갈렸을꺼에요.  그건.. 그냥 엄마들 수제비 만들때 푹푹 뜨듯이..
그렇게 뜨는거였지요.  물론 표면을 깍아주지도 않았고, 약간 봉긋해도 상관없는..)

암튼, 이렇게 계량한 밀가루를 한컵씩 부어가며 반죽을 합니다.  손으로 만지기 시작해서 5분 정도만 하면 되요.
그리고는 젖은수건으로 그릇을 덮은후에 따뜻한 곳에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을 놔두세요.

발효가 다 되었으면 주먹으로 내리쳐서 공기를 뺀후에 다시 주물거리면서 반죽을 나누어 놓아요.
어른 주먹크기 정도면 되겠네요.  이것도 그냥 알아서.. 미니로 만든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
실제로 미니 피타도 있고요, 무지 무지하게 큰 진짜 중동식 피타브레드도 있어요. 이건 반을 접어야
냉장고에 들어간다는...

그리곤 밀대로 밉니다.   이 사진 흔들렸어요.  그래도 올리는것이.. 얼마큼이나 얇게 밀었는지
보여드리려고요.   느낌이 오시나요?



저는 베이킹스톤이 있는데요, 돌판에 굽는것이 아니라면... 일반 쿠키판에 쿠키굽듯이 구으면 되요.
온도는 500F 라 하니.. 섭씨로는 어느정도인가요?  240도?  에고.. 알아서 계산하시와요.  ^^;;

부풀어 오르는것이 보이지요?  저 모양.. 네..  제가 뭐 이렇습니다.  ^^;;;



자, 이거 하나 꺼내봤어요.  색이... 사진 조명이 넘 어두워서.. 온통 누렇네요.  이건 좀 약하게 구워진거에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이건 어때요?  구운 후에 두께가 어느정도 되야 정상인지 보여드릴께요.



ㅎㅎ  근데요.. 하나가 너무너무 빵빵하게 부푸는거에요.. 그래서 이건 그냥 내비뒀어요.
이걸 볼때마다 왜 어릴적 접었던 별이 생각이 나는지..  ㅎㅎㅎ



귀엽지요?
아~  걱정 마세요.  저거 위에서 누르면 바람이 피시식 빠지면서 납작해 져요.

저렇게 양면이 뜨면서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포켓 샌드위치, 혹은 캥거루 샌드위치라고 불리는
샌드위치를 만들수 있지요.  물론 만들어 놓고 얇은 피자 도우 대신으로 써도 되고요,
나나롤을 만드셔도 되고요...   그냥 뜯어 드셔도 되고요, 삼각형으로 잘라서 드시기 전에
한번 살짝 구우면 그리스 식당에서 나오는 피타칩이 되지요.

곁들이는 딥핑소스로는 아무래도 이빵의 탄생지를 무시할수 없어서
요구르트 딥소스를 만들어 써요.

기본적으로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좋아하시는 재료(마늘 다진거나, 오이 다진거, 혹은 허브 등등)
을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포인트는.. 플레인 요구르트를 체에 살짝 얹으셔서 대접에 받치신후
냉장고에서 하룻밤 넣어두세요.  그러면 밑으로 끈적한 액체는 빠지고 체 위에 그야말로 걸쭉한
요구르트가 남아있답니다.  (걸러진 액체는.. 스무디 해 드세요.  ^^)

이 진한 요구르트에 마늘 간것을 살짝 섞으면 유명한 중동식 요구르트.
오이잘게 다진것을 섞으면 유명한 그리스 요구르트.
허브를 넣어 향을 내면 또 깔끔한 허브 요구르트가 되지요.
견과류 다져서 넣어도 좋구요....    편한대로 만들어 드세요.

귀엽지요?  ^.^  그럼 오늘은 이만.. 총총총



참참참 .. 그냥 가면 서운하니까.. 뽀나스로.. 피타브레드 만드는 걔네들의 과정을 잠시 덧붙이자면요..
돌로 만든 화덕 안에 불이 활활 타는데요.. 거기 화덕 안에 철퍼덕 하고 이 반죽을 붙여서 익히는 거에요.
The Passion of the Christ 보시게 되면.. 이 빵이 나온다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로리아
    '04.3.25 7:06 PM

    솜사탕님,
    베이킹스톤 말이예요. 그거 쓰임새가 어떻게 돼죠?
    잘 몰라서 안샀거든요. 그냥 쿠키시트랑 똑같은건가?
    그리고 또하나. 무슨 바구니모양인데...거기가 빵 반죽을
    발효시키라네요. 저는 그러면 반죽에 바구니 꼬임이 새겨질테니
    빵 모양은 예쁘겠다 싶으면서도 그걸 어떻게 구우라는건지
    감이 안와서 안샀어요. 그런 바구니 쓰는거 보셨어요?
    궁금궁금.

  • 2. 솜사탕
    '04.3.25 7:51 PM

    ㅠ.ㅠ 글 쓰고 submit 눌렀더니.. 원글이 없대요.. 글쎄.. ㅠ.ㅠ
    이리로 옮겨졌네요.

    글로리아님.. 전 베이킹 스톤 무지무지무지 좋아해요. 이게 잘 깨진다고 해서 조심스레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이게 좋은 이유가요... 먼저 차가운 오븐에 넣고 500F (260C)로 예열해 줘요. (450F도 무방)
    약 20-25분 정도 예열한후 그 위에 피자를 굽거나 빵을 구우면... 그 빵이 무쟈게 파삭거리면서 맛이나지요. 열이 골고루 전달이 잘 되어서 그런다네요.(원리가요)
    이게.. 집에서 brick oven pizza를 대체할수 있는 거라고 해서.. 샀는데.. 정말 그래요.

    앗!!!! 피타브레드 굽는 온도! 이건 쿠키시트에서는 10-20분, 베이킹스톤에서는 5-8분이에요.
    굽는 시간도 단축시켜주지요. 윗면뿐만 아니라 아랫면도 아주 파삭하고요.. 갈색으로 노릇노릇.

    아.. 그 바구니는요.. 왜 유산지로 음식을 한번 감싸서 구워보시면.. 그 야릇한 냄새가 있어요. 종이 살짝 타는 향같은거요. 그 나무 바구니 안에 유산지가 이미 있고요.. 그냥 거기에 빵을 넣어서 구우면 포플리 나무향이 솔솔 배는 고급빵이 만들어 지는거지요. (식빵모양)

    전 사용안해봤어요... ㅠ.ㅠ 비싸잖아요. 한번쓰면.. 다시 못쓰는건데....
    하.지.만. 글로리아님께서 오신다면.. ^ ^ 여기에 구워드릴께요~

  • 3. 김혜경
    '04.3.25 8:48 PM

    일종의 '공갈빵'인가봐요?

  • 4. june
    '04.3.26 3:15 AM

    집에 베이킹스톤 있는데 아직 사놓구 한번도 개시를 안했거든요. 피자구울때 쓰려고 샀는데 쩝... 피타브레드 구워 봐야겠어요^^ 퍼블릭스 봄 잡지에 피타브레드 샌드위치 나와있던데^^

  • 5. begood
    '04.3.26 9:58 AM

    밑에 글에도 답글을 달았는데..
    네 제가 솜사탕님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게하고 방대한 작업을 하게 만든
    장본인되겠습니다...
    진짜로 너무나 고맙습니다.
    솜사탕님 한국오시면 번개해야겠어요.
    사은의 의미로다가..
    진짜에요..오시면 저한테 꼭 알려주세요.
    사실 피부가 심해져서 음식도 많이 가려야하고
    빵도 이런 우리통밀가루로 된 달걀 우유 버터 등 안들어간
    것으로만 먹어야하는게 조금 힘들었는데
    오히려 그것땜에 이런 정보도 얻고 솜사탕님도 알게되어
    고맙기도 하네요..몸에도 좋을거 아니겠어요..?
    성공하면 디카를 빌려서라도 올리지요..
    기대됩니다~
    솜사탕님 밥도 많이 드시고 잠도 푹 주무세요..

  • 6. noblesoo77
    '04.3.26 11:42 AM

    솜사탕님..저를...님의 제자의 길로...
    정말...대단하세요...감탄감탄...

  • 7. 올리브
    '04.3.26 12:03 PM

    요즈음 제가 좀 정신이 읍어서 여기조기 소홀했었는데,
    어제 그러더라구요~ "집에 씹을게 없네~" --;;
    (요근래 좀 열심히 만들어 주었더니, 맛 들였었나봐요~ 과자를 안 사먹었다는~ )
    어제 좀 못 잤더니, 지금 뒷머리가 띵~한거시, 컨디션 왕빵 나쁘지만,
    저녁때 머리 좀 맑아지면 해주어야겠어요~
    솜님 따끈따끈~ 레서피가 나온걸 알았나보네요~ ^^
    하튼, 문득문득 뛰쳐 나오는 솜님의 간단 레서피들~ 너~무~ 좋아요~ ^^

  • 8. 국진이마누라
    '04.3.26 1:40 PM

    벨기에에서 먹었던 빵이 바로 이것이었군요..

    그리스식당이었는데 주머니속에 야채랑 고기 넣어 주더라구요.

    바로 포켓샌드위치를 먹었네요..

    근데.. 전 벨기에서 넘 고생하고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 빵 억지로 먹다 말았네요..

    아까워라. 지금주면 쩝 쩝 잘 먹을터인데..^^ 정말 맛나보입니다.

  • 9. 솜사탕
    '04.3.26 2:02 PM

    국진이마누라님... ^.^ 네, 맞아요. 그 빵이에요. ㅎㅎ 저두 벨기에에서는 별 재미가 없어서리..
    올리브님.. 오랜만이에요. 방가방가.. ㅎㅎ 이 빵이 씹기에는 좋지만, 달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빵이에요. ^^ 그래도 따끈할때 버터나 요구르트나 쨈 발라, 혹은 그냥 뜯어먹으면 죽음이지요.
    수연님.. ㅎㅎ 무슨 말씀을... 해보시면 쉬워요. 첨 미국와서 이빵 먹었을때.. 전 한국돌아가는것이 걱정되었었다죠. 그래서 아마 제가 모든것을 직접 만들고 싶어하는 버릇이 생긴것 같아요.
    begood님.. 네.. 고맙습니다. 앞으로 종종 달걀,우유,버터 안들어가는 음식 생기면 알려드릴께요. 전 버터는 거의 안먹긴 하지만요.. 우유도 거의.. 근데, 달걀귀신. ㅎㅎ
    june님.. 아이고.. 그냥 사서 드셔요. 파는 피타브레드로 간단씬피자 해먹어도 얼마나 맛나는데요.
    혜경님..ㅎㅎ 그러네요. 일종의 공갈빵처럼 보이네요. ㅎㅎ

  • 10. sca
    '04.3.26 3:18 PM

    솜사탕님, 저희 동네 좋은 학교 많아요.
    옆집으로 이사오세요~~ ㅎㅎㅎ

  • 11. 솜사탕
    '04.3.27 2:13 AM

    ㅎㅎ 거기 좋은 학교 많은거 알지요. ^^;;; sca님은 제가 맨날 님 레시피 따라하는거 아시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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