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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껍질의 묘미

| 조회수 : 3,467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03-23 02:31:47
가끔 레시피 보면 오렌지, 레몬, 라임 제스트나 껍질을 갈아 넣으라는 말이 나오지요?
여기 키친토크에도 그 귀찮은 행위(?)를 수행했을때 역시 맛과 향이 달랐다는 후기가
몇번 올라온것을 봤는데요....

탠저린(아마 단귤정도 되는것 같아요.  생긴건 귤이고, 단맛이 강한.. 신맛은 거의 없는)
을 껍질째 잘라서 크렌베리랑 졸여 놓은것으로 머핀을 만들었어요.

먹으면서 껍질의 씁쓸하면서 독특한 그 맛이 너무 좋아서, 먹다가 사진을 찍었어요.
이렇게 찍어놓지 않으면.. 전 치매증상이 심해서.. 기억을 못할때가 많거든요.  ㅠ.ㅠ

첫번째 사진에.. ㅋㅋ  저 날아가는 글씨 보이시죠?  
그냥 이것저것 홍홍 섞어서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레시피를 더듬어 적어놓은거에요.
안그러면 정말 까맣게 잊어버리거든요.

예전에 귤쨈인가??  인기 많았던것 같은데, 남았으면 머핀해 드세요..
거기에 껍질까지 있으면 더 좋고요.
유자청이면 말할나위 없겠지요.  전 유자가 귀하니..   생략!

레시피는 각자 알아서... 가지고 있는 머핀 레시피에 적당히 섞으세요~
저도 그냥 대강 주먹구구식으로 섞어 만들어서...  드리기 뭐하네요..  ^^;;



--  참참참.   농약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껍질 사용하실땐 이왕이면 유기농을 사용하시는것이 좋겠지요?    
     유기농을 사용 못할땐 어떤 방법이 농약을 가장 많이 제거할수 있을까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azo
    '04.3.23 2:56 AM

    마말레이드 조금섞어서해도 맛있다오! ^_^

  • 2. 이론의 여왕
    '04.3.23 2:59 AM

    어차피 제주산 아니면 여기 오렌지는 다 농약 내지 왁스 투성이랍니다.
    예전에 제주도 오렌지 껍질 저며서 머핀 해먹었었는데...
    키친토크에 빵, 케익, 머핀만 올라오면 저 우울해져요. 잉...

    참참참, 쏨님은 머핀에 설탕을 적게 넣으시나 봐요. 표면이 갈라진 걸 보니...
    저두 맨날 표면이 가뭄에 논바닥처럼 쩍쩍 갈라지는데
    어디서 보니까 설탕량이 적으면 그렇다네요.

  • 3. 깜찌기 펭
    '04.3.23 3:04 AM

    솜사탕님 부지런하세요. ^^

  • 4. 솜사탕
    '04.3.23 4:33 AM

    따조님 -- 맞아요.. 마말레이드 얘기하려고 한거였어요. ^^;
    여왕님 -- 이건 설탕이.. 아마 탠저린 조림에만 좀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따로 설탕은 안넣었고요, 대신 메이플 시럽으로 당분과 액체양을 조절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색은 별로 안예뻤다는... ^^;;;
    펭님 -- 저 또 식은땀 흘립니다. ^^;;;;;; 부지런하면.. 이렇게 머핀까지도 안만들죠. ^^;;;

  • 5. La Cucina
    '04.3.23 4:37 AM - 삭제된댓글

    아, 유자청하니...저도 그게 없어서 해 먹고 싶은 수정과 못 해 먹어요.
    유자청이랑 기타 또 뭐가 들어 가는건데..맛나는데...으...그냥 오리지널 수정과로 만족하고 있죠..

    잼은 으외로 쓸 때가 많은 거 같아요. 특히 과일과 설탕 그 자체로 만든거면요.
    잼을 기본 적으로 빵에 발라 먹거나 플레인 요거트에 먹어도 맛나지만...딸기잼 생크림 만들 때 넣고 해도 맛나고 사과잼 돼지 고기 요리나 두유 같은데 섞어 먹어도 맛나고 살구잼은 나파쥬로 쓰고 하여튼 다양한 거 같아요.

    진짜 솜사탕님 부지런하세요! 공부에 살림에 요리까지~

  • 6. 폴라
    '04.3.23 6:28 AM

    솜사탕님-.
    방가방가~.
    엄청 맛있겠습니다......(말줄임표 속에 "얻어 먹고 시포"가 숨겨져 있겠죠?ㅋㅋ)
    아침에 일어나 내린 커피랑 함께 먹으면 삶이 럭셔리~해지는 기분이 들겠어요.
    레시피도 적어 챙겨 놓으시고...이 시대의 진정한 수퍼우먼으로 임명하렵니다~!

  • 7. june
    '04.3.23 7:12 AM

    에고... 맛나겠어여... 탠저린 사다 놓은거 있는데... 잘못 샀는지 맛이영.. 끝물이라 그럴까요?

  • 8. 똥글이
    '04.3.23 7:54 AM

    간만에 들어왔더니 맛있는게 또 올라와있네여.
    부지런하세요. 나도 해봐야지~=3=3=3

  • 9. noblesoo77
    '04.3.23 8:41 AM

    솜사탕님은.정말 부지런하신것 같아요~
    지금 커피한잔 타가지고 컴앞에 왔는뎅..
    앙..저기 솜사팅님 머핀 참...탐나요^^
    탠저린도 보고푸네요...
    솜사탕님...하루 마감 잘하세요^^*

  • 10. 홍차새댁
    '04.3.23 8:59 AM

    맞는거 같아요. 레몬껍질 넣은거랑 안넣은거..진짜 차이나더라구요.

  • 11. 테디베어
    '04.3.23 9:23 AM

    정말 맛있겠습니다.
    머핀...부러버..

  • 12. 솜사탕
    '04.3.23 9:38 AM

    라쿠치나님 -- 유자청이 들어가는 수정과?? 맛나겠어요. 파는 유자차로 안될까요? 삼화에서 나오는거요. 레시피 올려주세요... 저 수정과랑 유자차랑 둘다 엄청 좋아하거든요.
    맞아요... 잼은 쓸데가 많지요. 전 잼까지는 아니라도 일부러 과일이나 야채 졸여서 뭘 만들어 놓고, 빵에는 안발라먹고, 제빵이나 요리에 다 쓴다는...

    폴라님 -- 방가방가! 제가 나중에 다~아~ 해드릴께요. ^^ 그때 같이 커피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나.. ㅎㅎㅎ

    june님 -- 맛이 없다면 설탕넣고 졸여서 빵이나 샐러드에 넣어 드세요. 제과에도 물론 ok!

    똥글이님 -- 저도 님 녹차쉬폰 해야 하는데.. 쉬폰은 아무래도 핸드믹서 꺼내야 해서.. 조금더 큰맘을 먹어야 한다는... 우이씨.. 근데.. 녹차쉬폰.. 진짜 먹구 시포요... ㅠ.ㅠ

    수연님 -- 홍홍홍.. 수연님 머핀에 비하면.. 하나도 맛나게 안생겼는데.. ^^;; 저 하나도 안부지런하다니까요.. ^^;;;

    홍차새댁님 -- 그쵸? 차이가 많이 나요. 그리고 한번 해보면, 껍질 갈아 넣는거 그리 귀찮거나 어렵지 않다는.. 헉! 필러가 없으면 좀 더 귀찮을수 있겠군요! 쩝쩝.. 전 그리고 그레이터에 갈면서.. 저번에 조금 맘이 급했는지.. 제 손을 함께 쓰~윽 갈아서... 으~~~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

    테디베어님 -- 오랜만이에요! 방가방가~~ 집에 오븐이 있으면.. 머핀은 후다닥 쉬우니까.. 시작부터 설겆이까지.. 한시간도 안걸려요.. ^^;;;

  • 13. 어쭈
    '04.3.23 9:41 AM

    갑자기 머핀 먹고 잡다~ ㅡ.ㅡ

  • 14. Jessie
    '04.3.23 9:54 AM

    키친토크에 올라오는 빵과 쿠키의 달인들을 볼때마다
    제 쪼꼬만 오븐토스터로 시도하고픈 마음을 꾹꾹 눌러 참느라 애쓴다는.
    아들 영어 숙제도 봐줘야하고, 다다음주에 토익시험도 봐야하고
    그런데 계속 여기만 들여다보고 있는 이 심정.. 아.. 머핀 먹고파라.
    자꾸만 낭비해서 코스코 카드도 더이상 갱신안하고 있는데
    다믄 코스코 머핀이라도 먹고파라..

  • 15. La Cucina
    '04.3.23 10:27 AM - 삭제된댓글

    으..솜사탕님, 손까지 쓰~윽 가셨어요? -_-;;;;;;;;;
    아프시겠다...저 그래서 무채 써는 칼이라고 해야하나..그런거 안 쓰잖아요.
    그냥 칼로 채 쓰는게 더 편해요. 무서워요. 어디서 생긴 그레이터 서랍 깊숙히 넣어뒀어요.

    아, 그리고 그 레시피요. 그냥 제 감이라스리 어캐 레시피를 올릴 수가 없거든요?
    제가 유자청 구하걸랑 그 때 연구? 해봐서 말씀 드릴께요.

    june님, 그 탠저린 절대 버리지 마시고요. 겉껍질만 까서 씨 빼고 슬라이스 하듯 잘라서 설탕에 유자청 만들듯이 만드세요. 슬라이스 하는 이유 아시죠? 설탕 잘 베라고~
    그걸 아주 시원한 물이나 진저 엘 넣고 블렌더에 갈아 드세요. 파는 텐져린 쥬스 저리 가라에요. 물 넣으실 땐 조금만 넣으세요. 진저 엘 넣으실 땐 좋아하는 양만큼 넣으시고요~

  • 16. 쭈니맘
    '04.3.23 12:26 PM

    솜사탕님~~
    너모 맛있겠어요...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먹으면 정말 죽음이겠어요...
    솜씨도 좋으시고 부지런 하셔라~~~

  • 17. 솜사탕
    '04.3.23 2:40 PM

    어쭈님~~ 어쭈님 케익류 한솜씨 하시면서.. ^^;; 후딱 맹글어 드세요~~

    Jessie님~~ 안녕하셨어요? 에공! 가까이 있으면 제가 좀 도와드릴수 있을텐데요.. ^^;; 많이 바쁘신가 봐요. Jessie님도 제가 존경하는 수퍼우먼님들중 한분입니다!! 화이팅이에요!!

    라쿠치나님~~ 고마워요.. ^^;; 진짜 그거 갈리니까 무처 쓰라리더라구요.. 그래도 꿋꿋이 계속 쓴다는... 예전에 무시무시하게 잘드는 새칼 쓰다가 손가락도 벤적이 있지요.. 으~~ 정말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피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손님치레했었지요. ㅋㅋㅋ 손님들이 집에 오면서 밴드랑 붕대랑 약이랑 사들고 오고.. ^^;;
    나중에 레시피 알려주세요. 정말 맛날것 같아요.
    june님~ 라쿠치나님 말씀에 한표!! 맛없는거 억지로 맛없게 드시지 마시고 변신시키시와요.

    쭈니맘님~~ 아직도 애플시나몬티 못샀어요. 저번에 갈땐.. 후다닥 아이스크림만 사오느라.. ^^;; 그거랑 어울리는 빵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18. sca
    '04.3.23 4:34 PM

    솜사탕님~ 제스터 하나 장만하세요.
    절대로 손갈아먹을일 없고요. 그걸로 긴 야채 쓱 그으면 아주 이쁘게 나와요.
    cooking class갔다가 선생님이 그렇게 하는걸 보고 결국 제스터 하나 장만했어요 ㅎㅎ

  • 19. 나나
    '04.3.23 7:52 PM

    머핀 먹어 본지..
    백만년은 된듯 해요ㅡ,ㅡ;;
    맛있겠어요..

  • 20. 솜사탕
    '04.3.24 6:21 AM

    나나님... 몸살로 고생하셨다구요.. 에구궁... 지금은 완전히 나으신거죠? 그래도 이젠 언니랑 동생이라 같이 살아서 안심이네요.

    sca님.. 전 5각인가? 4각인가로 되어있는 그레이터가 있거든요. 제스터는 꼭 빗처럼 생긴거지요?(아니면 구두솔??) 저도 사고는 싶은데.. 현재 비슷하게 용도를 쓸수있는것이 있어서 참고있어요. 아직은 견딜만해요. ^^;; 참! 나중에 sca님 제스터 사진찍어 보여주세요. 그래도 궁금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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