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외국에서 떡 해먹기 2
한 달에 한 번있는 한인미사에 뮌헨에서 신부님이 오시는데
이번에 영명축일이 들어있어요.
신부님께 감사드린다고 아침부터 분주했지만
여러분 덕분에 대추꽃도 말고
아이들과 즐거웠답니다.
고물은 오늘은 녹두로 했지만 팥도 같은 원리로 할 수 있어요.
녹두를 하루 불려 씻어 물을 붓고 푹 삶은 후
소쿠리에 건져내고 냄비에 물기를 날려줍니다.
커터기에 갈아 설탕과 소금을 넣어주면 고물 완성되었구요.
(녹두 400g, 설탕 1 cup, 소금 1ts)
멥쌀가루 400g 에 물 1 1/2 cup 을 넣어 고슬고슬하게 반죽해줍니다.
이 고슬고슬한 반죽을 커터기에 갈아주면 떡쌀이 되어요.
찜통에 커피필터를 깔고 고물 한 켜, 떡쌀 한 켜
차례로 놓고 센 불에서 일정하게 20-30분 찌고
5-10분 뜸 들여주면 됩니다.
독일친구들도 우리의 떡인 라이스케잌 아주 좋아하더군요.
팥 시루떡을 볼프강과 함께 먹으면서
우린 아이들이 백일때 이 떡을 꼭 해 먹는데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다고 얘기했더니
더 잘 먹더군요.
백일 때 못먹은 잡귀 물리친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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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솜사탕
'04.2.26 5:28 AM정말 떡바람이 불겠어요.
커터기(food processor)가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전 없거든요.
그래도 중국마켓에서 파는 마른쌀가루로 한번 해볼까 해요.. 도대체.. 맘만 먹고..
몇달이 흐리고 있지만... ^^;;2. 깜찌기 펭
'04.2.26 8:22 AM녹두떡..
맛나보여요.
떡을 너무 좋아하는데.. 어제 만들어볼꼬?3. 물안개
'04.2.26 8:30 AM떡에도 봄이 온듯 너무 화사하네요.
달콤한 맛일거 같애요.
근데 반죽을 커터기에 꼭 갈아야하나요?4. 훈이민이
'04.2.26 8:40 AM기쁨이네님....
엄마솜씨가 이렇게 좋으니
아이들이 건강한가봐요...
너무 예뻐 따라하고 싶네요......5. 김혜경
'04.2.26 9:02 AM진짜 예뻐요...맛도 물론 좋을 것 같구요...
커터에 가는 기쁨이네님 방법으로 떡에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6. 나나
'04.2.26 9:39 AM솜씨가 보통은 아니신듯,,,
떡 밑에 도일리가 깔리니..정말 라이스케잌이란 말이 어울리네요..7. 기쁨이네
'04.2.26 3:12 PM물안개님! 반죽을 커터기에 갈아야 떡살이 되어요.
안 갈아서 하면 뭉개질 것 같아요.
여긴 방앗간이 없어 커터기에 갈아 해 먹는데 맛도 좋아요.
모두들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8. 기쁨이네
'04.2.26 3:21 PM쪽지가 왔는데 다시 한 번 자알 설명해 볼께요.
중국상회에서 파는 쌀가루를 사다가 (한봉지에 400g) 물을 1 1/2 컵을 부어 뭉쳐 주듯이
반죽을 해주세요. 이때 너무 질어지면 안되니 주의하시고 만약 좀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물을 약간씩 더 너어주시면 되어요.
그럼 고슬고슬하게 반죽이 되었지요?!
그걸 커터기에 반 정도 넣고 갈아보세요. 몇 번 안돌려도 금방 아주 곱게 갈립니다.
전 이걸 떡살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찜통에 그대로 쏟아 부어주세요.
그렇게 두 세번 쏟아부으면 한 층이 이루어지지요.
첨엔 고물을 붓고 그다음 떡살 그 다음엔 고물 이런 식으로 부어주세요.
이 때 수저로 살살 펴주시고요 절.대. 누르면 안됩니다.
그리고 센 불에 일정하게(스파게티 삶는 방법도 같지요?) 쪄 주시면 됩니다.
성공하시길 빕니다^^!!9. 친구
'04.2.26 4:53 PM제가 일명 떡순이였는데 외국에와서 정말 먹고 싶었는데.. 눈물이 다 나네요. 그동안 떡바람이 불었지만 그림에 떡이고 , 저희 아이들 엄마 영향으로 또한 떡 밝히는데 ( 한국에서는 수수팥떡 정도는 제손으로 했습니다) 한국마켓에서 사먹는것은 너무 비싸고 해서 이제나 저제나 외국에 사시는분이 한번 올려주실까해서 기다렸습니다. 감사드리구요, 한국마켓에서도 쌀가루 있는데 그것으로 해도 괜찮겠지요? 아 거기다가 찹쌀가루 섞으면 안될까요?
10. 기쁨이네
'04.2.26 5:10 PM친구님! 찹쌀가루와 쌀가루를 섞어서 해도 되어요.
먼저는 이렇게 하는 게 훠얼씬 쉽답니다(쌀가루:찹쌀가루 = 1:1).
멥쌀만 하면 잘 안될 수 있으니 섞어서 해보시고 익숙해지시면 쌀가루로 하시면 될거예요.
어휴, 한국마켓이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부럽네요.
참, 찹쌀가루로만 하면 찰떡이 되는거지요. 찰떡에는 콩이랑 호박오라기 등을 섞어
넣으시면 되구요. 맛나게 해드시길 바랍니다.11. 치즈
'04.2.26 5:31 PM호호호...
저도 이사떡 먹었어요..
찹쌀시루팥떡이요..맛있네요.
아래 위층 몇집 돌렸답니다. 일하면서 허기(?) 져서 왔다리 갔다리 하며 집어먹고 다니고
있어요.
노란떡 너무 이쁘게 하셨네요.^^12. 쭈니맘
'04.2.27 12:42 AM정말 이쁜 떡이네요~~
불어라 떡바람~~
동참하고 싶은데..실력이 영~~~13. La Cucina
'04.2.27 12:52 AM - 삭제된댓글레시피 감사합니다.
저 쟈스민님께 쪽지 보내면서 쌀 커터기로 갈면 안되나 그런 질문 드렸는데...
그래도 에잇 모르겠다..밑져야 본전이지..함서 ..그냥 오리엔탈 마켓에 파는 모찌코 찹쌀가루처럼 미세한 쌀가루 팔거든요. 그걸로 혼자 실험해볼려고 했어요. 그러고 여기 올릴려고 했는데 기쁨이네님이 선수치셨네요 ^^ 정말 고맙습니다. 레시피~
그런데 저 질문 생기면 쪽지 보내도 되죠?14. 기쁨이네
'04.2.27 2:26 AM아이고 미안해라, 선수를 쳐서 ㅋㅋㅋ
사실 전 이젠 습관이 되어서 대충 하거든요, 헌데 처음 하시는 거라면 찹쌀가루와 섞어서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멥쌀가루만 해도 좋긴 한데 쌀가루가 촉촉하게 되어야 익어서도
맛이 나거든요. 멥쌀가루로만 했는데도 떡이 좀 굳었다 싶으시면 호일을 덮고
오븐에 찌셔도 됩니다. 쪽지 언제든 보내주세요. 제가 아는 데 까지 다 말씀드리지요.
그럼, 성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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