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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그래도 만들었는데....

| 조회수 : 3,06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2-14 19:48:51
요즘 워낙 고수분들이 많으셔서 도무지 못올리려다가...
과감하게 올려봅니다...

저희집엔 오븐도 없답니다...
그나마 오븐구실을 하는것은 토스트기가 전부죠...
토스트기 에다가 머핀이라도 구워볼까...하다가
도무지..엄두가 안나서스리...
걍~크레이프 케잌을 만들어봤어요..

코코아 가루를 섞어서 쵸코 크레이프를 15장 만든 후
생크림 켜켜이 발라준 후 딸기 슬라이스 해서 한겹씩 쌓은 후 만들었네요..
만들고 보니..좀 허접스럽기 그지없지만 맛은 좋을것 같네요...
어마무시한 생크림땜시 두렵지만..

생크림 만드느라 지금도 목이며 어깨가 다 결리네요..
저희집엔 전기 거품기도 없답니당..
오직 수동 거품기 하나...!!
맛있게 먹어줄 우리 큰 아들(신랑)이랑 작은 아들(쭈니)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휘저었더니...에고~~~

매년 발렌타인 데이마다 쿠키며 케잌이며 쵸콜렛등을 만들어 주었더니
이젠 감흥도 없나봐요..
첨에는 온갖 흥분을 다하고 좋아하더니..
해가 가면 갈수록 당연하게 생각이 되는건지..
오늘로서 11번째 발렌타인 데이네요..
오늘로서 쫑~ 하고 이젠 안만들까봐요..
그래도 속으론 좋아하겠죠..??






쭈니맘 (rita71)

실명은 김 성민이구요.. 82cook을 제 가족만큼 사랑하는 혜경선생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로라
    '04.2.14 9:22 PM

    또 기죽고 갑니다. ㅡㅡaaa

  • 2. jasmine
    '04.2.14 9:24 PM

    모냥 죽입니다.
    저도 애들 어렸을때 맨날 케익 해줬는데, 쮸니가 잘 먹었나요?

  • 3. 냠냠주부
    '04.2.14 9:46 PM

    우와..파는 케잌같은데요..스읍-

  • 4. 깜찌기 펭
    '04.2.14 10:14 PM

    데코레이션이 멋져요.
    어깨 펴세요~ ^^*

  • 5. 재은맘
    '04.2.14 10:27 PM

    너무 이쁘네요..

  • 6. 김혜경
    '04.2.14 10:37 PM

    넘넘 훌륭해요.

  • 7. 마담백
    '04.2.14 10:54 PM

    아... 아... 먹고 싶다..

  • 8. ellenlee
    '04.2.15 12:42 AM

    아~크레이프 케잌 책에서 보곤 얼마나 맛있을까..했는데 이렇게 이쁘게도 만드셨네요.
    책에서 봤던거 보다 훨씬 예뻐요..팔 안아프셔야 할텐데..^^

  • 9. 빈수레
    '04.2.15 1:00 AM

    아이고~, 완전수동으로 엄청 애쓰셨습니다~!!

    크레이프케이크 만들 때, 켜켜 바르는 것을 몽땅 생크림으로 하지마시고,
    사과잼과 생크림을 번갈아 바르면 상큼하니 더 맛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생크림과 사과잼이 1, 체리잼과 생크림이 2.
    나머지 포도나 딸기잼은 새콤한 맛이 덜해서 그런가, 꿀로 했을 때처럼 달기만 하지 별로 개운하진 않았어요(생크림으로만 하면 좀...느끼한 듯 해서요..^^;;;...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라구요~~~...)

  • 10. champlain
    '04.2.15 2:58 AM

    애고 손으로 거품 내실려면 힘드셨을텐데..
    근데 모양 전혀 허접스럽지 않습니다.
    넘 넘 멋지고 맛있어 보이네요..

  • 11. orange
    '04.2.15 8:51 AM

    와~~ 라리에서 파는 크레이프 케잌보다 더 이쁘네요....

  • 12. 치즈
    '04.2.15 6:29 PM

    생딸기가 올라 앉아 있어 상큼하겠는데요.^^
    크레이프 열 다섯장은 금방 부쳐지나요? 따라하고 싶구만요. 이뻐요.

  • 13. 푸우
    '04.2.15 8:23 PM

    오마나 예뻐용,,,
    쭈니가 좋아했겠어요,,

  • 14. 쭈니맘
    '04.2.15 11:19 PM

    다행히도 쭈니가 너모너모 좋아하더라구요..
    온 얼굴에 생크림을 묻힌채 열심히 먹었답니당
    그리고 크레이프 부치는 시간은 얼마 안걸렸어요..
    얇아서 금방 익으니깐요..
    시간도 절약되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 15. 비니맘
    '04.2.16 11:24 AM

    원래 사람이 자기가 가진 보석을 못 알아보는 법이죠!!
    큰 아드님 (?) 언제쯤 철이 나려는지... 남자들은 좀처럼 철이 나지 않는 것만 같죠?
    어쩌나... 쭈니맘이나 저나 아들만 뒀으니... 나중에 며늘한테 철없는 아들로 길러놨다는 말은 듣지 말아야 할텐데... 아!! 좋은 수가 있어요... 쭈니맘님 처럼 우리 아들을 큰 아들쯤으로 봐줄 수 있는 속 깊은 사람을 며늘로 들이면.. 큭큭큭... 케익.. 넘넘 잘 만들었어요.. 아궁.. 부러버라..

  • 16. 정미
    '04.2.16 3:13 PM

    집에 오븐에 자동거품기까지 있는 전..... 그냥 먼지만 폴폴 쌓인채로 사는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반성 많이 하고.... 담엔 저도 근사하게 만들어서 올려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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