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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세상의 국은 세가지 뿐이야..

| 조회수 : 3,113 | 추천수 : 3
작성일 : 2004-01-25 13:35:14
간만에 끓인 시금치 된장국을 앞에 두고 남편이 한 말입니다.
허거걱...@@!!!
"곰국, 맑은 장국 그리고 토장국...음..이건 토장국이군.."
"어...얼.마.나.. 읽었어?
"거의다!..너 그동안 한거 다 있더라.."
"......."

화장실에  일밥을 두고 볼일(?) 보면서 조금씩 복습 하는데..
남편이 동참했나봅니다.
일밥을 끼고 살길래 많이 참고 하는 건 알았지만..
아예 베끼는줄은 잘 몰랐나봐요. 요리를 쫌 하는줄 알았대요..ㅋㅋㅋㅋ
"근데 이주에 한번씩 커틀렛 왜 안 만들어 주냐?"
"엥!"

걱정이 밀려듭니다..
일밥에 있는거 다 해내라고 할까봐..
칭쉬는 꼭꼭 숨겨두고 몰래 봐야할것 같습니다.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1-25 13: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1.25 1:37 PM

    하하하...

  • 2. 무우꽃
    '04.1.25 2:43 PM

    웃을 일 아닙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혜경님 책임이예욧 !!
    근데 왜 내가 웃음이 나지 ㅎㅎㅎㅎㅎ

  • 3. 김동숙
    '04.1.25 2:58 PM

    와~~~ 대단하십니다.
    화장실에 두고 복습하시는 님도, 같이 요리공부하시는 님 반쪽님도...
    ㅎㅎㅎ

  • 4. 아라레
    '04.1.25 3:13 PM

    쿠쿠쿠... 저도 화장실에 두고 볼 때 있는데....

  • 5. 빈수레
    '04.1.25 3:17 PM

    히, 울집 화장실에는 쿠켄이 뒹구는뎅..^^;;;
    사실, 울영감도 화장실서 그 쿠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종종 "요즘은 *** 안 해주냐~" 내지는 "%#^$#가 제철이라는데, 우리도 해 먹자~"...
    주로, 그 시점에 화장실에 둔 쿠켄에 있는 것들입니다, ㅎㅎ.

  • 6. 키세스
    '04.1.25 8:53 PM

    ㅋㅋㅋㅋ
    정말 훌륭한 학생이군요.
    공부 다 했으면 이제부터 실습하라고 하세요. ㅋㅋㅋㅋ

  • 7. 깜찌기 펭
    '04.1.25 9:26 PM

    ㅋㅋ 울집 야그가터..
    울 왕자는 일밥말구 칭쉬보면서 그래요..
    저녁때 이거 해줄꺼지? ㅋㅋ 이래요

  • 8. 로로빈
    '04.1.25 11:39 PM

    전 울 남편한테 일밥에 있는 접시 문양 자주자주 보여주는데...
    마누라 취향도 알려줄겸...
    괜히 그릇 좋아한다고 이상한 그릇 사들고 올까봐 혜경샘 그릇들에서
    제 취향의 그릇들을 설명해줘요.

    아주 지겨워하면서 듣던데요?

  • 9. 경빈마마
    '04.1.26 6:58 AM

    귀여운 부부~^^

  • 10. 호이엄마
    '04.1.26 5:41 PM

    근데여 전 이부분에서 참 회의감이...--;;;
    요리초보인 저는 정말 국 이 젤 어렵더라구요....
    세상의 세가지 종류뿐인 국을 전 왜이리 맨날 천가지 이상의 요상한 맛으로 망치는걸까요?

  • 11. candy
    '04.1.26 6:41 PM

    글 참 재밌게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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