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미션1 - 양상추를 없애라!
전 양상추보다 다른 풀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보통은 썰어놓은 양상추(샐러드용)은 사지 않는 편이라서.. 암튼... 크나큰 한푸대가 생겼어요. 어떻게 먹을까 머리를 굴리다.. 날이 추우니 국수를 말아먹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타지생활하면서 얻은 큰 재산은.. (엽기버전) 활용음식들입니다. 제 입에는 맛있지만..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깬거라 해야 할까요? 그래서.. 아마 82쿡 님들께는 엽기로 보일지 모르겠어요. ㅎㅎ
이것도 초 스피드 요리. 시간은 소면 삶는 시간이면 끝~ (물론 냄비가 둘 이여야 합니다 ^^;)
재료 : 두반장 한스푼, 카레 한스푼, 맛간장 한스푼, 양상추 한웅쿰
도구 : 냄비 두개, 채.
홍홍홍.. 만들어 보일께요~ ^^
1. 냄비 두개에 물을 끓인다. (하나는 소면 삶을것, 하나는 국물 만들것)
2. 소면을 삶는 동안, 다른 냄비의 끓는 물에 두반장, 카레, 맛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3. 소면을 채에 건져 찬물에 박박 씻어(약간 덜 익히셔야 좋아요) 그릇에 담아놓고,
소면 삶았던 냄비에 두반장 국물을 채에 걸러 옮긴다.
4. 국물이 다시 팔팔 끓으면 양상추 한웅쿰 넣고 한번 휘힉 한후 불을 끄고 국수그릇에 붓고 맛있게 냠냠~
** 전 두반장 건데기가 많아서 채에 건지거든요.. 뭐.. 이성계 왕후님처럼 훌륭한 분이 되실 분들은... 그냥 드셔요..
사진 2는 같이 먹은 닭고기를 얹은 샐러드. 마늘잼을 만들어서 구워봤어요. 맛이 환.. 환...환상입니다. @.@ 마늘잼 있으면 굽는시간은 5분. 국수 삶으면서 옆 후라이팬에서 구우면 되요. 2번만 뒤집어 주면 되니까 편하죠.
마늘잼 만드는 법은 쫌 나중에~ (때깔을 위해서 실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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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솜사탕
'04.1.14 6:25 AM사진 올리고 나니까.. 저~어기 도망가는 깨 3 마리가 눈에 쫌 거슬리네요.. ^^;;
아~ 맛이요? 두반장이 좀 콤콤(?)한 맛이 나지 않나요? 제가 이금기껀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제껀.. 참 요상한 맛(발효맛)이 나요. 카레를 넣으면 좀 그 맛이 중화된다고 해야 할까요? 콤콤한 두 맛을 이용해서 중화(?) 시키는 거죠. ^^;; 맛간장 넣으면 간이 딱 맞아요. 그냥 구수한 된장국 비슷하기도 하고.. 매콤한 맛이 잔치국수에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은 양념장 엄청 넣은것 같은 뒷맛도 나고 그래요. 카레맛은 거진 안나요. (어쩌면 제 카레가 뜯은지 좀 되어서 그런지도..)
한스푼씩이라고 한건 그냥 참고치구요.. 당연히 조금씩 넣으시면서 간을 보셔야 해요. (ㅎㅎ 따라하실 분이 계실래나? ㅎㅎ ) 전 그냥 봉지채 들고 쪼루룩 입니다.
왜~~ 오래 전에 카레맛, 매운맛, 짜장맛 해서 쪼끔한 컵라면 나오지 않았었나요? 거진 10년전에.. 카레맛은 히트치지 못했던것 같은데.. 전 그때 그 야릇한 맛이 좋았답니다.2. 이수연
'04.1.14 8:43 AM솜사탕님...제가 82쿡...가족이 된지 얼마 안되서요,,,
솜사탕님도 타지생활 하고 계신지요??
제가 있는 곳은 공산품은 비싼편이지만...야채류는 싼편이라서요...
저도 절데로 비닐에 들어있는 야채는 안사거든요...
혼자생활하다보니 whole로 구입하면...상하는편이 많은데..
저에게 정말 좋은 정보이네요...마치 저를 위한^*^~!
항상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는 양상추를...이번주말엔...
저도 님의 요리를~ 잠깐 파슬리 사려고 나갔는뎅...
요기 지금 영하 22도임니다...조기 국물이 넘 생각나네요^*^~!3. 슈~
'04.1.14 9:27 AM마늘잼..삶아으깨 조리는건가요???
우쩄든 마늘잼 맛있겠어요.빨리 올려주세용~4. 슈~
'04.1.14 9:31 AM양상추 익혀서는 안먹어봤는데..어떤 맛일런지..궁금 궁금 궁금..
다음에 양상추가 진~짜 처치 곤란일때 한번 해먹어볼께요~5. 솜사탕
'04.1.14 9:44 AMㅎㅎ 수연님, 슈~님.. 양상추 익혀먹으면 아삭하고 맛있어요. 배추 익은맛과는 또 다른 맛이죠. 양상추를 보통 굴소스로 쇠고기랑 같이 볶아서 먹는데요, 이건 국물에 넣어먹어보느라.. 시간없고(멸치다시 낼 시간 없을때..) 할때 초간단으로 만들어 먹을수 있네요. 이상하게.. 양상추 익히는 음식은 중국풍이라서 그런지 중국소스들이 생각이 나요.
단 익힐땐 1분 미만으로.. 정말 살짝 익히셔야 질기지 않고 아삭거리면서 달짝지근한 맛을 느끼실수 있어요. 굴소스 볶음은 많이들 아시니까.. 엽기라 할수 없겠죠.. ^^6. 김혜경
'04.1.14 9:47 AM양상추 볶아먹으면 맛있어요.
7. 꿀벌
'04.1.14 9:48 AM양상추 샐러드해먹을때는 최고의 재료이나
안해먹으면 처치곤란이었는데 너무 유용하네요
근데 제가 두반장을 한번도 안써봐서^^;;
음..마트가서 사올 품목 또 하나 추가네요^^;;8. 우렁각시
'04.1.14 9:57 AM아..정말정말...궁금.
솜사탕님, 동거인도 없는데 저리 맛난 음식은 누가 다 먹어주나요?9. 꾸득꾸득
'04.1.14 10:08 AM이,,국수국물의 맛이 상상이 안가요..@,.@
10. 훈이민이
'04.1.14 10:13 AM역쉬~
실력자들은 어떤 재료로도 저런 근사한 요리가 나요죠.11. 솜사탕
'04.1.14 11:36 AM꿀벌님~ 두반장 이것땜에 사시면 안되시죠.. ^^;; 멸치다시 예쁘게 내서 된장국 끓여 먹어도 비슷한 맛 나요. 정 비슷하게 하시고 싶으시면 청양고추도 송송송.. 저야 있는거 활용하느라 그런거구요... ^^;; 이건 다시없을때 재빨리 국물내서 먹을 국수물이였구요.. 양상추로 근사하게 드시고 싶으면 볶아드세요. ^^;;
우렁각시님~ 하루에 한번은 불앞에 서야죠. ㅠ.ㅠ 누가 해주는 사람도 없는데..
쬐끔 넉넉히 만들어서 그 다음날 점심까지 해결하자가 저의 모토입니다. 샐러드랑 치킨은 결국 다 못먹구 빵에 얌전히 넣어놔서 오늘 점심으로 싸왔어요. ^^
히히.. 꾸득꾸득님.. 궁금하시면.. 해보시와요~ ^^ 훈이민이님.. 과찬이십니다. ^^;; 그냥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해 주시와요.. ^^12. 복사꽃
'04.1.14 11:44 AM솜사탕님, 매일같이 맛난것만 해서 드시고....부러워용~~!
솜사탕님께서는 그 어떤재료로도 못해내는 음식이 없을듯 하옵니다.13. 솜사탕
'04.1.14 11:59 AM아이구 복사꽃님~~~ 전 복사꽃님이 부럽습니다요~~~ 매일같이 건강한 우리네 음식 해 드시는 복사꽃님네가 좋은거죠. 저야.. 그야말로 맨날 짬뽕입니다. 내맘대로 짬뽕~ ^^
14. 테디베어
'04.1.14 1:42 PM완벽한 재고관리 늘 감탄합니다.
전 남고 시들어서 매번 버립니다...반성반성...15. 카페라떼
'04.1.14 6:53 PM으윽.. 배고픈데..솜사탕님 닭고기샐러드에
침한번 삼키고 가요..훌쩍훌쩍...16. 몽실이
'04.1.14 10:22 PM주말에 샐러드하고남은 양상추가 한웅큼이나되는데 내일 당장 국수접수할랍니다.
그것도모르고 참깨소스에뿌려 꾸역꾸역 양상추를 잡아먹었는데 내일은 색다른방법으로 잡아먹을수있겠어요.감싸!!!17. 거북이
'04.1.14 11:09 PM도망가는 깨 세마리 잡아 오셨나요?...*^^*
한참 찾았네, 깨 세마리.
저....이렇게 만드시는 음식 레시피...낭중에 책 내도 되겠어요.
<먼 타향의 싱글들을 위하여...>
마늘쨈, 꼭 올려 주세요!!...^^18. 솜사탕
'04.1.15 1:08 AM몽실이님~ 멸치다시 있구, 카레 뜯어놓은거 없으면 제꺼 따라하시지 말구, 그냥 된장국에 넣어 드세요. 아니면, 굴소스 조금 넣고 볶아드시던가.. 그게 좀더 안전한(?) 맛이라서.. ㅎㅎ 저 책임 못집니다. ^^
거북이님~ 마늘쨈 꼭 올릴께요. 만든거 마저 먹구요...19. 1025noel
'12.6.24 12:17 PM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맛있게 해서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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