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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울 아들이 장사하라고 맨날 부추기는데......

| 조회수 : 10,213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3-10-22 12:22:52
그릇장 정리하다가 발견한 이놈의 물건들.........
10년쯤 쓴거라 꼬질꼬질.....장삿군 것 보다 더 하네요......아무리 해도 잘 닦이지 않더이다.

울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죠.....일단, 괜챦은지 기미(?)하느라 제가 먼저 해먹어봤어요.
울 아들, 엄마도 학교 앞에서 이거 팔아 돈 좀 벌라고 그러는데......
남는게 있을지 생각 좀 해보고........워낙 아는 애들이 많아서, 다 돈 받을 수도 없고...참....

Tip : 빼빼로, 깐쵸, 새우깡 셋이 친구랍니다.
근데, 빼빼로가 맨날 깐쵸의 가방을 들어주어래요. 화가 난 새우깡 빼빼로에게
왜 그렇게 사냐고 물었대요. 깐쵸가 빼빼로를 후미진 곳으로 끌고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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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깐쵸 등에 문신 봤어?..............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사꽃
    '03.10.22 12:29 PM

    우와~~ 얼마전에 상암동까르프에 갔더니 있더라구요.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울신랑 한두번 해먹을거면 사지마라고 하더군요..ㅠ.ㅠ
    울아들들도 간식만들어주면 저보고 장사하라고 하네요.ㅋㅋㅋ
    맞아요. 장사는 아무나하나요? 수지가 맞아야 하지.

  • 2. 김수영
    '03.10.22 12:30 PM

    장사하세요!! 사먹으러 갈게요! ^^
    저는 모양 떼는 거, 천재적으로 못 합니다. 제가 맨날 가서 사먹으면...
    아마 수지 맞을 거예요.^^

  • 3. 홍차새댁
    '03.10.22 12:31 PM

    어머머...그 옛날...국민학교앞에서 일명 설탕뽑기 하던 생각이 납니다.
    시침핀(표현이 맞나 모르겠네요)에 침묻혀가면서...모양을 떠내던 일..
    집에서 국자위에 설탕과 소다로 만들어먹다가 어머니한테 열나 혼났던 기억들..
    ㅋㅋㅋ

  • 4. 이주연
    '03.10.22 12:31 PM

    어릴적 온몸에 단내 배어가며 쪼그려앉아 먹던 생각나네요.똥그란 포장천막안엔 코 묻은돈 쥔 얼라들이 우굴우굴했고..쬐만한 문사이로 제 궁둥이가 보이면 영락없이 울엄마한테 끌려갔던...하지만 지금은... 울가족 모두 조아하는 뽀~끼~(울막내 버젼) 철수세미로 맨날닦다 손만망가지는 스뎅국자 내던지고 뽀끼전용으로 저도 한점마련하렵니다.

  • 5. 치즈
    '03.10.22 1:00 PM

    푸하하하, 전 드디어 레스토랑개업 하시는 줄 알고 열어봤지요?
    완벽한 장비를 갖추셨군요^^
    장비가 없어 슬픈사연 하나 해도 될까여?
    한 이년전 더운여름 울아들이 그 볶기를 드이어 알아가지고--참고로 학교앞에 문방구 하나엾이
    바로 아파트---맨날 국자하나 버릴라구 달려들길래
    재래시장가서 막국자사와서 나무젓가락가지고 둘이하다가 젓가락에 붙은 뜨거운설탕이
    똑떨어졌는데--이하 임산부는 보지마세요
    이 무식한 엄마가 얼른 그걸 띄어 냈더니 엄지 발고락 살이 푹 떨어져서는 난리버거지를 쳤다는
    슬픈이야기지요ㅠ..ㅠ
    한여름에 화상치료 받는다고...그리고 일주일만에 해외출장서 돌아온 남편한테 욕바가지로 먹고
    둘이 똑같다며.....

  • 6. 오이마사지
    '03.10.22 1:08 PM

    요즘은 토끼모양인가봐요.. 저할때는 ☆♡♤ 이런모양이었는데..
    토끼모양이 더 어렵겠당..^^

  • 7. orange
    '03.10.22 1:17 PM

    저도 사먹으러 갈게요....
    저도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슬픈 전설이......
    강남역 나가면 하나에 500원 팔던데 한 번도 성공 못했어요....
    후아유 쪽에 있는 아저씨꺼가 지오다노쪽 아저씨꺼보다 맛있습니다... 별 걸 다~~~ ^^

  • 8. 초록부엉이
    '03.10.22 1:49 PM

    칸쵸 등에 문신? 하하하..

    저도 드디어 한정식집이라도 여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럼 사먹더라도 자스민님의 음식을 맛볼수 있겠구만..했는데...

  • 9. 푸우
    '03.10.22 3:23 PM

    전 한번도 맞춘적 없습니다.
    저거 한다고 외할아버지한테 맨날 돈달라고 하다가 한번은 크게 혼이 난적도,,
    집에서 해먹는다고 국자하나 태워먹고,,
    서울서는 이걸 뭐라고 부르나요?
    부산서는 쪽자라고 했는데,,,

  • 10. plumtea
    '03.10.22 3:28 PM

    저도 음식점 오픈하시는 줄 알고요...^^;

    음식점 오픈하시면 제가 기미(상궁)하려고 했는디...^^;

    워낙 아는 애들이 많으시다는게 재미납니다.

  • 11. 경빈마마
    '03.10.22 4:14 PM

    조수 구하세요.
    난 시다로~!

  • 12. 클레오파트라
    '03.10.22 4:14 PM

    우하하하.....
    전 칸초 사서 들여다 봤다니깐요!
    너무 무서버!!!
    근데 경상도말로 "폿또" 라고 그랬는데,(일명:국자)
    전 지금도 무지무지 좋아해요.
    애들 학교에 데리러가선 같이 두 국자 해먹고 온답니다.
    또 먹고싶다.

  • 13. 김혜경
    '03.10.22 4:28 PM

    전 저 뽑기 한번도 제대로 떼어본 적이 없었다는 거 아닙니까??
    자스민님 사진 파일이름 영어로~~

  • 14. 단순한열정
    '03.10.22 4:46 PM

    자스민님의 사진 찍는 솜씨와 올리는 솜씨가 일취월장!

  • 15. ripplet
    '03.10.22 5:08 PM

    해산하러 친정 온 언니랑 둘이서 옛날얘기하다가..."그래 포또!!"하면서 곰국 푸는 옛날국자로 해먹느라 난리피운적 있어요 ^^; 설탕 찾고, 소다 사러 수퍼 쫓아가고, 끓어넘어서 가스렌지 다 버리고, 스텐그릇에 부었는데 붙어서 안떨어지고...

    서른 넘은 두 여자가(거기다 한명은 배불뚝+뒤뚱뒤뚱) 폿또 하나에 미쳐서 부엌에서 우당탕탕~~ 어질러놓은 부엌보며 엄마한테 혼날까봐 걱정되는건 그때나 어릴때나 똑같더군요 ^o^

  • 16. 부천댁
    '03.10.22 9:24 PM

    사진을 보니 웃음이 터지네요. 중동 까르푸에서 세트로 된 것을 보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사
    오라고해서 사왔죠. 남편,저, 큰아들 이렇게 셋이 옛날 얘기를 하며 열심히 만들었답니다.
    결과는 실패! 한참 부산을 떨다가 두 손 들었습니다. 하지만 화기애애 부산떨어 본 것이 처음이라
    즐거웠습니다.

  • 17. jasmine
    '03.10.22 9:31 PM

    부천댁님...뽑기를 만만하게 보셨군요. 그거 어렵습니다.
    국자에 설탕을 밥수저 하나 넣고 약불에서 액체가 될때까지 젓어줍니다.
    나무젓가락을 쓰는 이유,.....소다에 나무 젓가락을 넣었다 꺼냈을때 뭍어있는 정도의 소다가 짱입니다. 더 이상 넣으면 써서 못먹어요.

  • 18. 동규맘
    '03.10.23 12:39 AM

    저두 옛날 소시적에 국자 태워먹으며 요령 붙여 열심히 동생들 데리고 해먹었지요...
    자스민님 음식점 내시는 줄 알고 그럼 꼭 해보시라고 말씀드릴려고 들어 왔네요...
    뽑기장사는 너무 솜씨가 아깝습니다...

  • 19. Chris
    '03.10.23 9:00 AM

    이런.. 팔도 사투리로 불러봐도 재미있겠네요. 부산에선 쪽자, 경상도에선 포또요? 제주도에선 '떼기'라고 부른답니다. 결혼전에 남편이랑 둘이서 대학로에 갔다가 저걸 보더니 눈이 반짝반짝하더이다. (원래 단 걸 좋아하지요) "와아.. 떼기다" "머라고?" "떼기" "뽑기 말야?" " 멀 뽑아? 떼기지.." 이랬던 기억이..

  • 20. 캔디
    '03.10.23 12:44 PM

    저 어렸을적에는 "띠기"라고 했었는데요. 아마도 "띄기"의 의미였지 싶네요.
    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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