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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모듬찰편이 왔어요~~

| 조회수 : 3,430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10-22 19:23:12
모듬찰편 소개해드린다고 해놓고선 좀 시간이 지났네요. 처음하는일이라 이것저것 재료도 사러 시장에도 많이 돌아다니구요. 견문도 넓힐겸 유명한 떡집들도 많이 다니구요.
오늘 친정엄마랑 점심약속이 있어 가는김에 모듬찰편을 해다 드렸어요.. 저희 어머님도 무척좋아하시는 떡이에요..
모듬찰편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틀에 넣어 굳혀 쇠머리편처럼 썰어 쇠머리떡이라고도 한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떡이구요.. 만들기도 넘쉽고 먹기엔 떡케잌만큼 품위는 없지만 손에
묻혀 가며 먹는 것이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틀에 굳혀 낱개 포장해서 선물해도 되구요..
시간나시는 분들 집에서 한번 해보세요..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날때 한입 쏘~옥~~ 정말 끝내줘요..

재료: 콩 1/2컵, 팥1/2컵, 밤 10개 , 대추 10개, 호박고지 1/2컵, 찹쌀 5컵, 설탕.
1. 햇콩,햇팥이면 삶지 않고 그냥 써도 되지만 만약에 묵은거라면 콩.팥은 익도록 삶아 소금.설탕간 해 놓으시면 되구요
2. 호박고지(호박 말린것)은 미지근한 물에 잠깐 불려 물기를 짜놓으세요.
3. 밤. 대추는 보기좋게 좀 큼직하세 썰어놓으시구요.
4. 찹쌀가루 5컵에 설탕 5큰술, 물 2큰술을 넣어 잘 섞은후 위에 재료는 몽땅 섞은후
5. 젖은 베보자기에 위에것을 잘 얹어 찜통에 찌시면 끄~읕~(30분간찌세요, 5분간 뜸~)

* 참참참!! 팥을 삶을실때 처음에 물에 끓으면 따라버리신후 다시 새물을 받아 끓여 삻으세요.. 처음물엔 설사를 유발하는 사포닌이란 성분이 들어있거든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트초콜릿
    '03.10.22 7:28 PM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그냥 시중에서 파는 찹쌀가루로 해도 되나요?
    제가 좋아하는 떡이어서 한번 해 보고 싶은데...
    찹쌀가루 쬐금 하러 방앗간에 가기 번거로워서요.

  • 2. 부얌~
    '03.10.22 8:05 PM

    제가 시중에 파는 찹쌀가루를 못보와서 물성이 어떤 상태인지를...
    근데 찹쌀가루 한번 빻아다 놓으셔서 냉동고에 보관하시면 쓸데가 아주 많아요..
    호박죽에 넣으셔도 되구요.. 경단만드실때 익반죽해서 하시면 되구요...
    말나온김에 담엔 경단을 소개해 볼꼐요...^^ (아주 이쁘고 맛도 좋구요...)
    방앗간에 가시면 아저씨가 찹쌀을 알아서 아주 잘 빻아주세요...

  • 3. ssssss
    '03.10.22 8:23 PM

    호박고지는 어디서 사나요 콩은 어떤종류가 좋은지..그리고
    틀에 넣을려면 어떤틀이좋은가요

  • 4. 김수영
    '03.10.22 9:36 PM

    꺅!!!! 내가 제일 좋아하는 쇠머리떡이닷!!! 으흑흑... 손가락에 묻은 거 떼어먹는 게 압권인데...
    부얌 님, 떡 2조각만 이메일로 날려주세욧!!! ^^
    (순간공간이동이 가능한 그날이 어서 오기를 꿈꾸며..)

  • 5. 부얌
    '03.10.22 9:43 PM

    호박고지는 우리친정집 앞에 있는 재래 시장에 있는데요.. 말린 미역이나 시래기 파는데 같은데서요.. 그리고 콩은 검정콩이면 아무거나 상관없구요 틀은 네모난 틀이면 그룻이던 아님 빵굽는 베이킹틀이던 상관없습니다... 그냥 모양만 잡아주면 되닌깐요.. 아님 깊이가 좀 있는 넓은 쟁반같은것도 가능하구요.
    수영님!!! 그냥 제가 여기서 쇠머릴떡 날릴꼐요.. 받으세요~ 쑹~쑹~

  • 6. 동규맘
    '03.10.23 12:30 AM

    역시 ....부얌님 떡은 너무 맛나 보여요....
    저랑 울 아들 너무 너무 떡을 좋아하거든요...울 아들은 자칭 떡돌이예요...
    특히 바로 이 떡을 좋아해요...후라이팬에 기름붓고 구워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만드는 방법은 매우 쉽군요...찹쌀가루를 방앗간에 가서 빻아 오면 재료는 다 있는데....
    정말 먹고 싶어요...

  • 7. 형주맘
    '03.10.23 1:27 AM

    부얌님..
    찹쌀가루 빻을때 집에서 찹쌀 불려서 가야하나요?
    얼마나 몇시간이나 불리는지 좀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8. 키위맘
    '03.10.23 7:41 AM - 삭제된댓글

    호박고지 집에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여기... 한국 아니라 재래시장 없거든요... 저 이 떡 무쟈게 좋아하거든요... 알켜 주셔요.

  • 9. 부얌~
    '03.10.23 8:37 AM

    찹쌀가루는 5~7시간 넉넉히 불려서 가져가세요..(자기전에 불려서 아침에 건지시면.)
    그리고 호박고지는 늙은호박있죠?? 넓적하고 둥근... 그 호박을 좀 도톰하다시피 깎아 햇빛에 널어두면 수분이 증발되서 두께가 팍 줄어들거든요.. 볕좋은곳에서 일주일 아님 열흘정도면 다 말리는데.. 주의하실점은 여러개 겹쳐 놓으시면 말리기도 힘들고 혹시 비올때 그냥 놔두시면 곰팡이 같은게 생길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키위맘님 외국생활하시려닌깐 이것저것 직접하셔야하는것이 많게네요. 한번해보시고 글 올려주세요.. 맛나게 드시구요^^

  • 10. 최은진
    '03.10.23 9:12 AM

    부얌님 덕분에 저도 떡만든다고 이것저것 해보는데 쉽지만은 않더군여...^^
    저번주말엔 호두정과와 떡케잌을 해봤어요... 호두정과... 그거 맛있대요... 호두가 많아서 넉넉히했는데 남편혼자 한접시
    다먹어치우더군여....
    실은 떡케잌에 데코하는데 쓰려고 한건데 떡케잌을 실패했다는....ㅠ.ㅠ
    쌀을 집에서 불려 갈았는데 물내리는 작업을 깜빡했어요... 그랬더니 쪘는데 떡이 뭉쳐지지않고 푸실푸실~~ ㅠ.ㅠ
    그리구 전 고명+쌀+고명+쌀+고명 이런 순으로 앉혔는데 중간에 고명과 쌀이 따로 노네요...
    이것도 물을 내리지않은 탓일까요??? 에고에고~~ 욕심은 많은데 기본기가 없어 그런가 시행착오를 많이 거칠거같네요..
    요건 다음주 아버님 생신때 해봐야겠어요... 어려울거같지않으니깐....

  • 11. 솔트
    '03.10.23 9:15 AM

    부얌님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도 이거 주말에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정성스럽게 만들어 선물하기도 좋을거 같고.
    마음이 쪼메 급해집니다....

  • 12. 치즈
    '03.10.23 10:42 AM

    찌고 난 다음에 어떻게 손질하나요?
    뜨거울 때 바로 틀에 부어주면 되나요?

  • 13. sca
    '03.10.23 2:53 PM

    찹쌀가루가 아주 곱게 밀가루처럼 된게 있는데 그런것 맞나요? 그걸로 찹쌀 모찌할적에 쓰는데...

  • 14. 부얌~
    '03.10.23 4:37 PM

    뜨거울때 바로 틀에 부어주셔서 냉동실에서 살짝 얼리면 편으로 잘 썰어지구요.. 넓은 쟁반에 펼쳐놓아 한김나가게 식힌후 마구잡이 쭉쭉짤라 먹어도 맛나답니다..
    그리고 슈퍼에서 사는 찹쌀가루는 제가 보지를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 그건 고운 밀가루처럼 됐다면 수분을 날려 건조시킨걸꺼에요.. 그럼 물주는 양을 달리해야 될듯하네요..

  • 15. 홍차새댁
    '03.10.23 5:07 PM

    앗....제가 좋아하는 모듬찰편 !!!!!!
    -> 친정어머니가 예전에 자주 해주셨던 바로 그 떡!!!!!!!

    부얌님 레시피에 의거하여...조만간 실습 들어가야겠습니다.
    그 전에...찜기(하다못해 대나무 찜기라도) 사러가야겠습니다. 면보자기와 함께..
    (이전에 송편만들때...면보자기없어서 나일론 보자기 사용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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