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빛고을 김치축제로,,,,,

[카루소]

가자! 빛고을 김치축제로-광주 민속박물관 10월 14-19일 엿새간..
가을의 한가운데 "맛의 고장" 광주에서 열 번째 김치잔치가 열린다.광주시는 오는 14-19일 광주 북구 중외공원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일원에서'오천년 김치의 맛, 광주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2003광주김치대축제'를 연다.

6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김치 담그기' '김치 뷔페' '민속문화체험' 세계 절임 식품 전시회' 등 5가지 다양한 행사와 전통 문화 예술 무대가 열린다. 또 김치 전시관이 과거 3개에서 올해는 4개로 늘어 전시내용이 풍성해졌으며, 김치뷔페, 민속문화체험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크게 늘었다.
광주시는 외국인 5000여명을 포함, 30여만명이 남도의 맛과 멋을 만나는 이번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치의 변천사를 담은 '김치역사관'을 비롯, 팔도 대표김치, 사계절김치 등이 전시되는'김치 생활관', 세계의 절임 음식과 김치가공식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김치 세계관`, 김치와 관련 상품 생산업체가 참여하는 '김치기업관` 등 4개 전시관에서 실물김치400여 점 의 각종 김치 관련 자료가 선보인다. 각 전시장엔 큐레이터와 통역도우미가 배치돼 전시물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 외교관, 일반주부, 음식점, 김치 명가, 외국인,3대 가족 등 8개 부문의 김치 담그기 경연을 비롯, 김치 전시 경연, 김치 응용요리 경연 등 13가지 김치관련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공연은 남도민요한마당,김치불꽃쇼,팔도김치쇼,우도농악,용전들노래,김치요정탄생퍼퍼먼스 등 18가지가 준비돼 있다.
한편 지난 99년부터 김치축제 본 행사에 앞서 일본에서 개최해 온 광주김치축제 일본 행사를 올해는 지난19일-21일 자매 도시인 센다이에서 두 도시가 공동 주최해 진행됐다. 광주시는 "재일 동포와 일본인 등 15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정선수 광주시 관광과장은 "올 여름 '사스 파동`으로 한국의 김치가 세계적 명성을 얻으면서 광주김치대축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올 축제를 통해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승용차를 가져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용봉IC로 빠져 나와 비엔날레 주차장을 찾으면 축제를 즐길수 있다. 행사장과 광주시내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5개 노선도 운행한다.
각종 경연행사 참가를 원할 경우, 광주김치대축제 홈페이지 http://www.kimchi.gwangju.kr 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광주김치대축제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062)512-8277.

조선일보/광주=김 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