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혼자만의 만찬

| 조회수 : 3,304 | 추천수 : 34
작성일 : 2003-08-22 19:35:54
미운아들(?)  이쁜아들 둘다 밖에서 저녁 해결 한다니
기승을 부리는 막바지 더위에 에헤라디야♪
혼자서 뭘 먹을까  생각다 냉동실서 서리태 삶아 뒀던것 꺼내서..
중요한건 생면도 소면도 아닌 쫄면으로 했습니다
쫄깃쫄깃 아주 맛있어요
토마토가 없어 사진발이 좀 거시기 하네요
베란다 화분의 분홍꽃잎이라도 하나 띄웠으면 좋았을걸...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8.22 7:46 PM

    와! 이렇게 혼자서도 예쁘게 만들어 먹나요?

    전 하도 귀찮아 라면 끓여 남비를 통째 올려 놓고 먹을 터인데....

    역시! 이런곳이 있으니 우리 먹거리도 예쁘게 해 보고 참 좋으네요.

    그런데 대게 맛나 보여요.

    궁금1. 이름이 진짜 능소화 이신가요?

    궁금2. 아들들이 어릴텐데 어디서 저녁을 해결하나요?

    잘 드셔요.

    경빈인 제게도 한 그릇 주실래요?

  • 2. 최은화
    '03.8.22 8:27 PM

    능소화님 반가워요.
    저도 이름 진짜 궁금해서 물어볼참이었어요.

  • 3. 새벽달빛
    '03.8.22 9:19 PM

    ㅎㅎㅎ 저도 혼자 있음 제가 좋아하는 농심 육개장 사발면 하나 먹고 말터인데

    정말 반성해야겠어요 ^^;;

  • 4. 나르빅
    '03.8.22 9:44 PM

    능소화.. 저는 박완서 소설에서 본것 같아요.
    어린시절 짝사랑하던 여자아이집에 빨갛게 피어있던 능소화.. 이런 구절인데 인상깊었죠.^^

    콩국수 보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어요. 갓 결혼하구 중국왔을때 옆집에 한국신부님이 혼자 사셨는데..
    여름이 되니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만 먹으면 힘이 날것 같다구 혼잣말 하시길래..
    그말듣고 일박이일동안 진짜 밤새서 만들었죠.
    갓결혼한 저, 거기다 콩국수 한번 먹어본적 없던 제가 무얼 알앗겠슴까..
    요리책 뒤져서 콩사다가 불리고 껍질 거르고 삶고 갈고..
    신부님 대접하구 병에 콩국물까지 싸드리니.. 왕감동하셔서 어쩔줄 모르시고..아직도 저만 보면 그때 회상하세요..
    그담에 슈퍼가니 왜이리 콩국물을 많이 파는지.. 여기 사람들 콩국물을 물처럼 마신다는거 나중에야 알았죠.
    그거 사다가 말아도 됬을것을(ㅠ.ㅠ).. 암튼 그이후론 물려서 그런지 콩국수 만든적이 없네요.

  • 5. 능소화
    '03.8.22 10:57 PM

    능소화는 제가 좋아하는 꽃이고요
    미운아들은 서방님
    이쁜아들은 울 아들, 출퇴근 하는 군인입니다
    박완서님의 소설제목은
    '아주 오래된 농담

  • 6. jasminmagic
    '03.8.22 11:23 PM

    우와~ 정말 맛나겠어요.
    집에서 해먹는 콩국수라...전 엄두도 안나는데요.
    콩국수 좋아하는 친정엄마 생걱나네요 (^^)

  • 7. 신명
    '03.8.23 9:04 AM

    요새, 우리꽃 감상 재미가 솔솔한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꽃 100가지"-저자 이유미
    1번이 능소화이고 그 능소화 꽃을 안 이후로 눈에 많이 띄어 신기하던 차
    님의 아이디가 능소화! 활자가 눈에 들어올 때 꽃도 함께 들어 오는 것 아시는지?
    미운 아들 설명이 없었으면 정말 아들로 착각했을 터 ㅋㅋㅋㅋㅋ

  • 8. 사과국수
    '03.8.23 10:12 AM

    ㅋㅋ.. 저 능소화님 꿈꿨는뎅-_-
    여기 들락날락 하다보니 눈에띄는아이디... 머리에 확 박혔나봐요^^
    어느날 꿈에 능소화란 단어가 이리저리 생각났거든요-.-;;

  • 9. ky26
    '03.8.23 12:52 PM

    아주 오래된 농담 2번이나 읽었는데
    생각이 안나넹>.<
    혼자서두 예뿌게 해서 드시네요

  • 10. 마마
    '03.8.24 12:00 AM

    여름날 푸른 나무잎을 휘감아 올라가 피어있는 능소화 -그 주홍빛과 초록의
    보색대비가 여름을 나는몇가지 안되는 즐거움중의 하나인데.
    참 아름다운 꽃을 가지셨군요,능소화님.
    그리고 입을 위한 즐거움 콩국수
    여름이 채가기전 그 끄트머리에서 한번은 꼭 해먹어야겠네요.
    그리고 질문인데요
    서리태를 냉동실에 미리 삷아넣어놔두 되나요?
    그다음에는 어찌하나요?

  • 11. 능소화
    '03.8.27 11:01 AM

    친정식구들과모임이 있어 2박3일 일상탈출 했었습니다
    여독이 남아 퉁퉁 부었습니다, 한동안 안 보이길래 궁금했네요
    콩이 많을땐 찬물 끼얹어 식힌후 냉동했다 자연해동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지퍼팩 채로 물에 담궈 두셔도 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0 코코몽 2024.11.22 3,299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7 ··· 2024.11.18 10,114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2,845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659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694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331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34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508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808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448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433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054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98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99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30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46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08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5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2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0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15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5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19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39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21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7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46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8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