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검은 식품의 효능

| 조회수 : 2,36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3-08-06 22:52:30
검은 색의 식품들은 몸에 좋다고 한다.
검은 빛을 띠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활성산소를 막는다. 콜레스테롤 저하, 시력개선, 혈액순환 촉진 등 생기 활성화에도 효능이 높다. 인체의 원천적 에너지를 관장하는 신장 기능을 강화,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검은 색 식품들이다.

*검은콩

검은콩은 아름다운 목소리, 아름다운 피부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왜 목소리가 아름다워지는지 학문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검은 색소 부분에 효소나 그 외의 유효한 성분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검정콩에는 기관지를 강하게 하고 내장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기침의 묘약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기침뿐만 아니라 기관지나 천식에도 효과적이다. 검정콩은 해독효과가 있어 한방에서는 검정콩과 팥을 볶아 가루로 만들어 독을 제거하는데 사용하였다.
또 밭에서 나는 육식 지방이며,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미용효과와 노화방지 장 이완작용 및 간 기능회복 지방간 예방 및 간장 활동을 강화시키며 강정작용으로 스테미너 증강과 피로회복에 좋다.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개선 작용 해열(解熱), 이뇨 작용에도 좋으며, 정자생성촉진-라이산 알 기산 글루타민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여성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냉증, 불안초조,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예방해주며 백발, 탈모에도 효과적이다. 이는 검은콩의 사포닌 성분 등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검은깨
"흑임자"라고도 하는 검은깨에는 질 좋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하고 오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든다. 뇌기능 향상을 돕는 레시틴을 다량 함유해 기억력, 학습력,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아토피성, 건선 피부염에도 좋다. 복통과 변비에는 검은깨 기름으로 무친 나물이나 볶은밥을 먹으면 좋고, 검은깨 기름을 바르면 벌레 물린 상처가 잘 아문다. 검은깨에는 케라틴 함량도 많아 머리에 윤기가 흐르고 탈모도 예방할 수 있다.
검은깨는 예로부터 식품으로서뿐만 아니라 약용으로도 널리 쓰여왔다. 노화를 방지해주는 성분이 풍부해서 불로장생의 묘약이라고까지 불려진 검은깨는 필수아미노산 등의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이 있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식품이다. 철분의 함유량도 많아서 빈혈방지에도 효과적이며 검은깨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E는 건강한 피부를 갖게해준다.
검은깨는 칼슘과 인이 균형있게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어 골다공증을 막아준다.  

*검은쌀
검은쌀은 현미의 겨 부분에 안토시안이라는 검은 색소가 함유되어 있는  흑색의 쌀로 예로부터 건강과 미용효과가 있는  쌀로 귀하게 여겨졌다.
한방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본초강목>에는 검은쌀이 위장이나 간장, 비장, 신장 등의 내장활동을 활성화시켜 증혈 정력증강 자양강장 등의 여러가지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쓰여있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은 물론 변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철분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어 임산부나 어린이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다만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과하게 복용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다.
취반용으로 적당히 섞어 먹거나 가공식품으로 즐기는 정도가 무난하다.


*여러가지 검은 식품들
검은 수박씨에는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많다. 성장과 발육에도 좋다. 지방유, 전분, 포도당, 효소가 풍부한 수박씨는 폐를 맑게 한다.
자연히 가래가 없어지고 장이 촉촉해져 변비에도 효험이 크다. 수박씨 중 쿠쿠르비틴 성분은 구충 작용을 한다. 배앓이가 잦은 아이의 회충 예방제가 될 수 있다.

메밀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나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B, 철분,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기억력을 높이고 근육과 뼈를 강하게 만드는 성분이라 자라는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다.

검은 빛을 띤 붉은 과일도 안토시아닌을 품고 있다. 서양 자두는 여성에게 유익하다. 철분이 많은 데다 혈액순환과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막는다.

이밖에도 오디(상심자)는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것을 벌꿀을 사용해서 환약으로 만들어 복용하면 당뇨병이나 동맥경화, 고혈압에 좋으며, 산딸기(복분자)는 간을 보호하고 양기를 일으켜 눈을 밝게 해준다. 신장의 기능을 도와 남자들의 정력증강에도 좋으며, 머리털을 희어지지 않게 하는 미용 효과도 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복사꽃
    '03.8.6 11:05 PM

    경빈마마님!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저도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엄청좋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집의 세남자는 싫어한다는 겁니다. 혼자먹자고 밥에 넣어서 해먹을수도 없고....그래서 검은콩은 주로 콩장으로 해먹습니다. 말이나온김에, 우리집 세남자 콩밥이나 잡곡밥을 정말정말 싫어합니다. 전요, 쌀보다 콩이 더 좋아서 콩밥을 하면 제밥그릇에만 콩이 가득찰 정도로 밥을 뜹니다. 도대체 그렇게 맛있는 콩을 왜 싫어할까요? 다른집 남자들도 그런가요? 궁금하네요.

  • 2. 경빈마마
    '03.8.6 11:52 PM

    우리 박씨들은 대체로 좋아하는 듯한데
    어린 박씨들이 좋아 하질 않으니 왠수 입니다.
    어쩌다 콩밥하면 아이들은 골라내느라 정신 없고
    어른들 그릇에 골라담느라 무척 애를쓰니
    짜증나서 콩밥 하기 싫을때가 있답니다.
    나도 콩밥 좋아하는데....
    남편이 검은콩은 정말 좋은 거라고 강조 하네요.
    어쩌란 이야기인지.....

  • 3. ky26
    '03.8.7 10:04 AM

    요즘 블랙푸드가 유행이라네요
    져두 뒤질수없는 자라 흑미 먹구 있어요

    어릴때 엄마가 콩밥하면
    울엄마두 콩따로 빼낸다구 엄청 고생하셨는데
    근데 져 시댁가면 팍팍 먹어요
    그땐 먹음 죽는줄알았는데
    나이드니 다 먹게 되네요

  • 4. 파인애플
    '03.8.7 11:54 AM

    회사 근처에(삼성역) 흑두부집이 생겨서 가봤는데
    것도 꼬소하니 맛있더라구요 ^^

    저도 어려서 콩을 꼭 골라내고 먹었었어요.
    그시기가 지나선 콩만 골라 한번에 먹어버리고 밥을 먹었죠. (미운놈 먼저먹기 ^^)
    요즘은요, 콩이 너무 맛있어요. 특히 서리태~
    밥에 넣어먹고 튀겨먹고, 갈아서 우유에 타먹고, 그냥 퍼먹고 ^^
    정말 다 때가 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27 꿈같은 방학이 지나갔어요 17 소년공원 2024.07.30 3,314 4
41026 프랑스 유학생 밥 잘해먹고 살기입니다 5 andyqueen 2024.07.27 4,735 2
41025 감자철이라 감자가 넘 많아서 5 ··· 2024.07.19 11,983 3
41024 혼밥러 왔어요~ 19 옐로우 2024.07.18 9,483 2
41023 여름 휴가 미리 다녀왔어요~ 35 시간여행 2024.07.16 10,987 4
41022 솔이엄마 다이어트와 큰아들의 동참기 22 솔이엄마 2024.07.16 7,870 5
41021 뒤죽박죽 사진들과 드디어 냥~~ 9 고독은 나의 힘 2024.07.13 7,408 5
41020 173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6월 메밀국수, 새우튀김.. 5 행복나눔미소 2024.07.12 4,478 4
41019 다시 가스를 쓰며 12 코댁 2024.07.11 6,673 3
41018 대전 성심당~정보 외 10 지윤마미.. 2024.07.11 6,286 3
41017 간장 찔까? 14 해파랑 2024.07.10 4,471 4
41016 전기밥솥으로 옥수수 삶기 13 행복나눔미소 2024.07.09 5,312 3
41015 장마철 잘 지내시나요? 22 메이그린 2024.07.08 5,825 4
41014 유별난 아들 대학보낸썰 +음식들 38 Alison 2024.07.05 12,255 3
41013 프랑스 유학생 밥해먹고 살기 19 andyqueen 2024.07.03 8,900 3
41012 전기밥솥으로 감자스프 만들었어요 9 행복나눔미소 2024.07.01 8,216 3
41011 게으른 엄마 도시락 2 16 에버마인 2024.06.28 10,521 2
41010 주니엄마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14 행복나눔미소 2024.06.24 9,602 2
41009 챌시 1500일 기념 하려구요. 15 챌시 2024.06.23 7,313 2
41008 오랜만에 글 올려요 7 babymonte 2024.06.22 6,855 4
41007 게으른 엄마 도시락 27 에버마인 2024.06.20 10,448 3
41006 여름음식 간단히 조리할 수 없을까 ?? 130 주니엄마 2024.06.18 13,276 2
41005 두번째 올립니다 27 행복한시간 2024.06.17 6,848 5
41004 저도 바나나빵 6 성룡 2024.06.16 6,289 3
41003 나가사끼 짬뽕을 만들어 봤어요 11 샤라라 2024.06.15 5,516 3
41002 명왕성에서도 드디어...! 31 소년공원 2024.06.09 10,910 5
41001 밀가루없는 바나나빵 만들어보았습니다. 34 july 2024.06.08 13,438 4
41000 172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5월 목살돈까스 9 행복나눔미소 2024.06.07 3,32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