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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배질2탄..9월에 덜 열심히 해먹은밥

| 조회수 : 7,32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0-02 17:45:26


 

집에 식구가 한명 줄어드니...밥하는데..

힘이 덜들지만... 밥하는데..힘이 덜 나네요...

정말  대충 냉동실 털어먹고 살았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한입돈까스..

식빵갈아서 만들었던거라서..

아주 바삭했습니다..

 

말똥이가 집에 있으면..  아무해도 튀김음식을 덜합니다..

그래도 아가씨라서... 체중조절을 해야해서...

말똥이 없는 틈을타서...바삭바삭  돈까스...

 



 

어느날 코스트코에서 사다먹은

전기구이통닭 찟 죽죽  잘라서  상에 올리고

냉장실 남은 반찬으로...

 



 

 

11월 말이면 김장도 해야할거 같아서..

요즘 김치열심히 먹기중입니다..

들기름만  넉넉히 넣어서  김치찜...

의외로  식구들 반은 좋았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귀찮은날...

식빵두쪽, 베이컨한줄.... 베이컨 구으면 당근 달걀후라이...

버터 이런거 없음, 언젠가 킴쒸님이 선물받아온 딸기잼...

지난주에는...

킴쒸님이 교육원에 가서..  더더욱 주방은...  개접휴업중

 

 

 


 

 

양파덥밥으로 한끼...

밥은 먹다남은밥..

 



 

냉동실서 발견한  냉동멍게...

전날 저녁에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해서...

멍게는 가위로  송송 썰어서..

식구들 반응은 좋았습니다...

국물도 없어도 별말없이  통과....

 



 

킴쒸님이 없으니..  저녁에 퇴근해서...

밥이 없어도 그냥...

김치만 달달 볶아서.. 두부데쳐서..

두부김치로  한끼...

밥없이 반찬만  줘도.. 록군은  감사 ^^

 



 

두부김치 해먹고 남은 볶은김치  재활용...

아침에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에도  달걀 후라이는 필수...

 


 

 

 

어느날 반성하는 마음으로..

오징어귀채무침, 가지나물, 멸치랑 끝물고추조림

 

 


 

 

반찬 세가지 만든날  다음날 아침...

김장김치에 들어있는 무쪽....어묵볶음...

전날 저녁에 쇼파에 길게 누워서 tv보는데..

록군이  내일 아침메뉴 물어서...글쎄다..  그랫더니..

달걀말이  해달랍니다...

알았어...  아침에 달걀풀어서 해줄께  했더니..

야채도 넣어서요....  엥..!!!!..  나 주방에서 퇴근했거든...

그럼 니가 지금 야채 썰어놓고 자.....설마 야채를 썰까했더니...

야채를 아주 곱게  다져놓네요...

칼질하는걸 옆에서 밧더니..

칼잡는 방법도 재대로네요...

군대동기가 취사병이라서.. 가르쳐줬답니다...

너무 곱게 다져서...아에 갈아진 느낌... ㅎㅎㅎ

당근,풋고추,쪽파,양파...재대로 야채 다 들어간  달걀말이..

 

2주일 정도...  대충 대충...

냉동실 털어먹고... 사는중입니다...

키톡에서 프리님 보면 반성하고..

돌아서면 반성한것도 잃어버리네요....ㅎㅎ

작은 아이가 집에 없으니..  큰아이가  작은아이 자리까지..  채우려는지..

어려서 처럼..  제가 부억에서 일을  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같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줍니다...

 

아이를 기르면서 같이 요리를  하거나 집안일을 같이 하는것도

참 좋은거 같아요...

먹는 이야기 하다가..  다른 이야기도 하구요..

일단 이야기가 서로 많으면 부딪치드라도...  금방 풀수 있어요...

가을이 오니  좀 쓸쓸  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열심히  내 나름만큼은...

열심히...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으네요...

 

몇주전 말똥이가   그러드라구요...

엄마 나는 엄마처럼  자식한테 할 수 있을까 싶어...?

그렇게  아이들을  이뻐할수 있을까..?  그러네요...

조금 많이  내 마음이 아이들한테 전해졌나바요...칭찬받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조금  덜 쓸쓸한  가을이 올거 같아요....^^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na
    '11.10.3 2:33 PM

    덜 열심히 하셨다고는 하지만...그래도 침고입니다..
    역시 멋진 록군,말똥양이네요...훌륭해요...^^

  • 2. 눈토끼
    '11.10.3 4:00 PM

    ㅎㅎ 저희엄마도 자식들한테 참 잘하셨는데...
    전 제 딸한테 얼만큼이나 할 수 있을런지... ;;;
    괜히 맘이 짠해요...
    록군과 말똥양... 둘다 너무 잘 자라줘서 부럽네요.

  • 3. 눈대중
    '11.10.4 4:58 AM

    록군이 아주 잘 컸네요. 누나대신 엄마맘을 챙겨주고.^^
    아주 좋은데요~

  • 4. 소연
    '11.10.4 8:40 AM

    marina...님 시장 안보구 버티기 3주차 들어갑니다..
    말랑한 록군과 칼칼한 말똥양 입니다..칭찬해주셔서 감사 ^^

    눈토끼..님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기때문에 더 잘하실거에요..
    저도 아직 울엄마 따라 가려면 멀었어요..^^

    눈대중..님.. 록군이 오빠구요 말똥양이 여동생이에요..
    자주 누나같은 여동생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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