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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유별난 아들 대학보낸썰 +음식들

| 조회수 : 14,306 | 추천수 : 3
작성일 : 2024-07-05 01:13:43

일단 음식 사진들 투척하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베리 테린이라고 여름철 과일 많이 나올때 젤라틴과 설탕을 사용해서 제가 자주 만드는 디저트인데 맛도 있고 정말 화려하고 멋진 디저트입니다. 자잘한 먼지같이 보이는건 딸기에서 떨어진 씨예요. 



직장 동료들과 함께한 음식치료 ㅎㅎ 힘들고 지칠때는 음식치료과 최곱니다.

이건 다른날 인도 선생님과 함께한 음식 치료네요. 토론토에 달동네라고 고깃집 체인점이 있는데 거기서 인도 선생님께 K 고깃집의 위엄을 아주 쬐금 보여준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각종 야채, 닭가슴살, 간장, 굴소스, 마늘, 약간의 설탕을 넣고 볶았는데 먹을만했습니다.

이제 아들이야기...
지난주가  저의 유별난 아들놈 고등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  드디어 두달후에  대학갑니다 , 만세 !! 


태어나던 날부터 밤새도록 울어제끼고 유치원 보낼때는 일주일 내내 울고 6 살때는 태블릿 컴퓨터 사내라고 울면서 떼쓰고 , 글씨는 아무도 읽을수 없는 수준으로 악필 , 10 살때는 컴퓨터부품을 사내라고 하더니 컴퓨터 조립 , 11 살때는 3D 프린터 사내라고 하더니 밤낮으로 각종 플라스틱으로된 물체를 프린트하기 시작, 아마존에서 몇가지는 팔기도 했습니다.

3D  프린터가 시들해지는가 했더니 , 이제 드론에 꽃혀서 지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중고 마켓에 다 팔더니 드론을 사들여서 한동안 드론 삼매경 , 12 살때는 대장장이 처럼 쇠를 달궈서 부엌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해서 뒷마당에 대장간 차리고 , 13 살에는 금속 탐지기를 사서 땅속의 보물을 찾겠다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고... 그다음에는 지가 도둑이 될것도 아니면서 뭔 영화를 봤는지 철사 꼬챙이 하나로 자물쇠를 여는 기술을 마스터하고 싶다고 아마존에서 도구를 구입하더니 집안의 온 자물쇠란 자물쇠는 다 쑤시고 분해해보고...  참 이 아이 키우면서 어찌나 유별나던지 혀를 내두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 

자물쇠여는 기술을 실전에서 한번 쓸일이 있었긴합니다. 어느날 집에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고 열쇠가 없어서 집밖에서 한참 기다렸답니다. 그러다 너무 추워서 차고에서 철사 꼬챙이같은걸  찾아내서 잠겨진 현관문을 가뿐이 열고 들어왔습니다.  추운날 집에 들어온것은 다행이지만 참 이노무 시키가 뭐가 될려고 이러나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손을 가만 놔두지않고 산만하다고   행동 발달상황 뭐 비스무리한것에 최하점수인 N (Needs improvement) 을 4 학년까지 꾸준히 받기도 했습니다.

 

장갑 , 모자 , 우산같은것 잃어 버린거는 뭐 셀수도 없어요 .

 

그런 아이가 어느덧 자라서 고등학교 졸합을 하고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 그렇게 유별났던 아이가 점점 성숙해 지더니 11 학년쯤에는 제법 대화도 되고 여름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도 벌고 12 학년이 되니 자신이 목표하는 공대에 들어가야한다고 문을 닫아걸고 공부꺼정하더라구요 . 원하던 대학 공대에 입학 허가서도 받았고 운전을 해서 여동생이 가고싶다는곳에 라이드도 해주고 엄마가 무거운거 나르고 있으면 번쩍 날라주기도 하고 그럽니다 . 이제 사람됐어요 ㅎㅎ

 

프람에 ( 고등학교 졸업 파티 ?) 간다고   이렇게 차려입으니 더욱 그럴듯합니다 .


이렇게 유별난 아들아이를 사람만든건 전적으로 웬수 남편입니다 .  남편이 저와는 개와 고양이처럼 서로 안맞는 사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아빠라지요 . 아이가 아무리 엉뚱한 제안을해도 무시하지 않고 다 들어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아이의 황당무게한 생각을 다 현실로 만들더라구요 . 뒷마당에 간이 대장간을 만드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날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부자가 빨갛게 달군 쇠붙이를 뚜들기고 있더만요 .  

저혼자 아이를 키웠다면 모르긴 몰라도 쓸데없는 생각만 한다고 핀잔이나주고 위험하다고 말리면서 그냥 흘려듣고 넘겼을것 같아요 . 근데 남편덕분에 아이가 창의성을 잘 발달 시킬수 있었던것 같아서 남편이게 간만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 

 

캐나다 대학은 랭킹이 없다 하지만 여기선 과로 랭킹이 정해지더군요 . 예를들면 컴퓨터 사이언스는 저기가 탑 , 경영학은 여기가 탑 뭐 이런 식입니다 .  

 

캐나다 대학은 들어가기쉽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건 비인기학과의 경우이고 졸업후 좀 취직이 되겠다 싶은과는 한국처럼 경쟁이 치열합니다 .  그런곳은 점수들이야 다들 엇비슷하게 좋으니  스포츠나 클럽활동같은 과외활동, 화상 면접과 에세이도 보고 또 출신고등학교가 점수를 쉽게 받을수 있는곳인가 아닌가까지 분석해서 합격여부를 결정합니다 . 그래서 평균이 아무리 높아도 불합격하기도 하구요 . 면접에서 질문중에 하나가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만들때 어떤것들을 고려할것인가 뭐 그런 질문이었답니다 . 아빠랑 맨날 온갖 황당한 생각들을 실행에 옮겨온 아들놈에게는 문제들이   하나같이 신나서 수십가지 경우의 수로 대답할수 있는 문제들이었답니다 .  성정이 특이해서 자칫하면 샛길로 빠져서 방황할수 있었던 아이를 웬수 남편 덕분에 무사히 대학을 보낸것 같습니다 .

그 유별난 아들이   이제 30 일간 자전거로 캘거리에서부터 콜로라도까지 여행한다고 머리꺼정 빡빡밀고 (여행중 머리관리 쉽게한다구요)   친구 두명과 고딩 졸업식 다다음날 떠났습니다 . 이런 자전거를 분해해서 커다란 박스에 넣어서 비행기로 보냈습니다.


캠핑장이 아니라 아무데나 텐트치고 자면서 간다는데 캐나다와 미국 서부쪽 산속은 곰을 비롯 각종 야생동물이 흔한곳이라 걱정이되서 이걸 목숨걸고 말려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아이를 믿어보기로하고 보내주었는데 걱정이 되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 지금쯤 로키 산맥 어디매쯤에서 미친듯이 패달을 밟고 있을겁니다 . 다행히 시대가 좋아져서 위치 추적이 가능해서 날마다 어디쯤 가고있나를 보여주는 지도가 이멜로 와서 생사 확인은 됩니다. 오지라 전화 통화도 않되고 별난 아들놈 때문에 제가 제명에 살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Alison (alison)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요리와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50대 초반 직장 여성입니다. 사추기로 몹시 까칠해진 캐나다인 남편과, 십대 아이들 둘과 살아가고..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lwa
    '24.7.5 1:57 AM

    연령대별 사달라 리스트에서 한번 크게 웃고, 대학 입학 소식과 프롬 정장 보며 함께 만세! 와아! 박수치다가, 30일짜리 자전거 여행 대목에서 다급하게 한숨 쉬었습니다. 안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여행 즐기고 돌아오기를 같이 마음으로 바라고 있을게요! 자녀분 진학을 축하드리고, 강아지와 고양이 두 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요 ^^ 부디 둘째는 조금 수월해주기를!

  • Alison
    '24.7.5 11:52 PM

    둘째는 축구를 해서 골치가 더 아플것 같아요 ㅠㅠ 미국 대학으로의 진학도 염두해두어야 해서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습니다.

  • 2. 미니네
    '24.7.5 8:35 AM

    제게는 멋진 아들,남편분과 함께 하시는 앨리슨님이 부러울 뿐이네요. 아드님 너무 멋집니다.

  • Alison
    '24.7.5 11:52 PM

    멋진건 아니고 별스러운 남편에 아들입니다 ㅎㅎ

  • 3. 동고비
    '24.7.5 8:51 AM

    아드님도,남편도 멋지네요.궁금해서 지도로 찾아봤는데 대단한 여행이네요.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 Alison
    '24.7.5 11:55 PM

    국경까지 건너고 노숙하면서 가는거라 미성년 아이가 하기에는 버거운 여행인데 그냥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 4. 쥬얼리
    '24.7.5 9:49 AM

    꽃처럼 예쁜 디저트 사진 보며 음식치료 받고
    글 쭉 읽어 내려가며 마음이 촉촉해지면서 심리치료도 받은 느낌입니다~
    아드님 잘 키우셨네요
    영재같아요!
    겸손하신 앨리슨님은 온전히 남편덕으로 돌리셨지만 엄마
    의 따뜻한 마음과 음식이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되어요
    이제 아드님이 대학 가면 진정한 자유부인 되시는거네요
    아후 부러워요
    멋진 캠핑카 이야기도 종종 올려주시와요~

  • Alison
    '24.7.5 11:58 PM

    자유부인 되기까지는 아직 2년 남았어요 ㅎㅎ 작은 아이 대학보내고 2026년 9월에 한국에 두달살기 하러 갈려구요.

  • 5. hoshidsh
    '24.7.5 10:08 AM

    일단 먼저 축하드립니다. 문 걸어잠그고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 합격하고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리고 아드님 창의력 대단하네요. 뒷마당 대장간이라니요@@아버님께서 아드님의 창의력을 최대치로 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신 것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드님 여행에 대해 걱정 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더욱 더 성장 해서 구릿빛 얼굴이 되어 돌아올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저도 함께 응원 하겠습니다.

  • Alison
    '24.7.6 12:09 AM

    응원 감사합니다! 무사히 돌아만 와준다면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될것 같긴한데 워낙에 힘든 여행이라 걱정이 되네요.

  • 6. 라테향기
    '24.7.5 11:51 AM

    나중에 위대한 사람되면 진짜 영화스토리감 인데요?
    멋진 부모님들이십니다.

  • Alison
    '24.7.6 12:11 AM

    이렇게 별나게 굴었으니 정말 위대한 사람이 됐으면 덜 억울하겠어요 ㅎㅎ
    여기에 쓴것외에도 수십가지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ㅠㅠ

  • 7. 챌시
    '24.7.5 1:27 PM

    세상 멋진 모델포스 아드님, 슈트가 진짜 잘어울리네요.
    거기다 아드님 영특한 재능의 싹이 아주 일찍 보였나봐요.
    아빠가 미리 알아보시고, 잘 키워주시고요.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 Alison
    '24.7.6 12:13 AM

    아빠가 그렇게 엉뚱한 면이 많아요. 그래서 서로 꿍짝이 잘맞았던것 같아요. 뒷마당에 비닐깔고 나무로 가장자리 만들어서 물부어서 스케이트장까지 만든 사람들입니다 ㅎㅎ

  • 8. juju
    '24.7.5 5:27 PM

    와우~ 아드님 나중에 세계적인 인물이 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는데요? 빌 게이츠였는지 스티브 잡스였는지 집 차고에서 뭘 만들기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정확한 기억이 하나도 없군요 ㅋ) 대장간을 만들어주시는 아버님도 예사롭지 않네요. 아드님 대학 입학 축하드립니다~!! 제 대학 동기가 삐삐도 휴대폰도 없던 시절 대학 첫 여름방학에 친구 세 명과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하면서 매일 엽서를 보내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 마음에 염려되시겠지만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멋진 도전이에요!!

  • Alison
    '24.7.6 12:21 AM

    그런 인물들처럼되는건 언감생심이고 더이상 일이나 벌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맨날 오토바이를 사서 타고 댕기고 싶다, 오래된 헌차를 사서 분해해보고 싶다, 경비행기 조종을 배우고 싶다...그러고 있습니다.

  • 9. juju
    '24.7.5 5:31 PM

    첫번째 사진에 감탄하고 그 얘기는 빼먹었네요. 저걸 만드셨다니 금손이십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성심* 망고 시루보다 맛있어보여요. 그리고 가족 사진 블랭크 처리 하셨어도 모두 멋짐 뿜뿜입니다~^^

  • Alison
    '24.7.6 12:23 AM

    오래전에 제 유투부 계정에 자세한 베리테린 레시피를 슬라이드쇼로 올려놨으니 기회되면 만들어 보세요. 정말 폼나는 디저트입니다.

  • 10. 잠오나공주
    '24.7.5 6:37 PM

    너무 멋진 아들인데요? 제 아이는 이번에 고등학교 들어갔는데 저희도 진짜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이..
    이제 정말 다 키우셨네요. 부럽습니다~

  • Alison
    '24.7.6 12:26 AM

    잠오나공주님도 별난 아이를 키우시나 봅니다 ㅎㅎ

  • 11. Harmony
    '24.7.5 9:33 PM

    와 정말 축하드려요. 창의력과 탐구력 도전정신등등 모든게 다 멋진 아드님입니다.
    친구들이랑 무사히 잘 다녀올겁니다.
    제아들도 미국서 고딩졸업하면서 다음에 미국대통령으로 출마할거라는 엉뚱친구랑 미국 반횡단 여행을 1달간 떠났었는데요, 에피소드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답니다.. 차로 다니긴 했지만 텐트치면 근처 여행객들이 도와주고 어떤사람은 자기집에 초대도 해주고 심지어 용돈까지 두둑히 주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아마 아드님도 어른이 되어 돌아올겁니다. 멋진 아드님!!! 화이팅 입니다.

  • Alison
    '24.7.6 12:32 AM

    하모니님 아드님도 모험심이 강하신가봅니다 ㅎㅎ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친구라니 어디 제 아들같은 별난 아이가 또 있었나봅니다. 아드님 참 재미있는 경험을 하셨네요. 용돈꺼정 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니...이세상은 아직 살만한곳인것 같아요.

  • 12. 에버마인
    '24.7.5 9:53 PM

    축하드려요~너무 멋진 아들이예요.
    제 아들들도 Alison아드님 같이 창의력 넘치고 실행력,모험정신 강한 남자로 키우고 싶어요.

    더 멋진 어른남자가 되어 돌아온 후기도 꼭 남겨주세요~~

  • Alison
    '24.7.6 12:35 AM

    모험심있는 아이는 부모속이 까맣게 타들어간다는게 함정입니다 ㅠㅠ 저는 워낙 간이 작은 사람이라 마음졸이면서 사는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 13. 산딸나무
    '24.7.5 11:13 PM

    앗 정말 뭐가 되도 크게 되실 아드님이네요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다 보입니다 보여)
    남편분 이제 보니 너무 훌륭하신데요? ㅎㅎ
    알리슨님 가족에겐. 모든 필요한 재능이 다 있는 것 같아요
    합체하면 천하무적^^

  • Alison
    '24.7.6 12:38 AM

    솔직히 잘생기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주위 사람들이 혼혈이라고 왠만하면 잘생기게 나온다고 했는데 왠걸 완전 저와 판박이로 전혀 업그레이드가 않되서 나왔습니당 ㅎㅎ

  • 14. 뭉이맘14
    '24.7.6 11:26 AM

    베리테린 넘 예쁘고 맛나보입니다.
    82가 참 조이요. 새로운 디저트도 알수 있구요.
    별난(?) 아드님 공대 입학은 더더 축하드립니다.
    제 아들도 공대 다녀서 앨리슨님 아드님 같은 친구들이 공대 생활에 재능을 얼마나 뿜뿜 하는지 대학생활 내내 얼마나 신나게 잘 지내는지 잘 압니다
    아드님의 멋진 앞날을 축하드립니다.!!!!

  • Alison
    '24.7.6 5:09 PM

    뭉이맘님의 아드님도 공대를 다니신다니 반갑습니다. 1학년 시간표 나온거보니까 엄청나게 빡쎈 스케이줄이더라구요. 부디 잘 적응해서 무사히 졸업까지 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탁구공같은 아이라 입학이 졸업이 아닐수도 있어서 살짝 긴장이 되네요 ㅎㅎ

  • 15. 예쁜이슬
    '24.7.7 7:01 PM - 삭제된댓글

    Alison님 축하드려요
    아드님이 대학에 합격했군요
    와우~근데 독창성도 뛰어나 보이고 자립성,독립성, 개척심까지 평범을 훌쩍 뛰어넘는 뛰어난 학생 같아요 이렇게 훌륭히 자라기까지 엄빠가 얼마나 큰 사랑으로 정성껏 키우셨을지 짐작이 되네요
    모쪼록 아드님의 앞날에 대로가 활짝 펼쳐져서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사는 삶이 되길 기원합니다!

    오~~그리고 베리 테린 이거 완전 제 스똴이네요ㅋ
    Alison님 유투브도 보면서 꼭 만들어볼게요

  • 16. 예쁜이슬
    '24.7.7 7:02 PM

    Alison님 축하드려요
    아드님이 대학에 합격했군요
    와우~근데 독창성도 뛰어나 보이고 자립성,독립성, 개척심까지 평범을 훌쩍 뛰어넘는 뛰어난 학생 같아요 이렇게 훌륭히 자라기까지 엄빠가 얼마나 큰 사랑으로 정성껏 키우셨을지 짐작이 되네요
    모쪼록 아드님의 앞날에 대로가 활짝 열려서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사는 삶이 되길 기원합니다!

    오~~그리고 베리 테린 이거 완전 제 스똴이네요ㅋ
    Alison님 유투브도 보면서 꼭 만들어볼게요

  • Alison
    '24.7.7 9:31 PM

    축하 감사드립니다. 예측불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 빨리 졸업시키고 독립 시켜서 편히 발뻗고 자고 싶어요 ㅎㅎ
    베리테린만드실때 설탕양 부담스러우시면 스테비아같은걸로 반반 섞어서 하세요. 맛은 덜해도 먹을때 죄책감이 덜합니다^^

  • 17. 행복나눔미소
    '24.7.7 11:11 PM

    창의성 뛰어난 아드님의 요구에 응대해주고 응원하신 Alison님 부부에게 박수보냅니다!
    아이들이 독립할 날이 머지않았네요 ㅎㅎ
    베리테린보러 유투브로 가봐야겟어요 ^^

  • Alison
    '24.7.7 11:41 PM

    2026년 9월이 제가 잡은 육아 해방의 달입니다, 작은 아이가 대학가는 해거든요. 그때 직장 일년쉬고 한국도 가고 하고싶은거 다해볼 생각이예요. 베리테린은 꼭 만들어보세요. 컬러풀한 과일이 가득한 쫀쫀한 젤로라고 보시면 되는데 만들어놓으면 너무너무 예뻐요. 과일중 키위, 파인애플등 연육작용을 하는 과일들은 넣지마세요. 젤라틴이 잘 굳지 않아서 안되더라구요.

  • 18. 마이애미
    '24.7.8 1:16 AM

    아드님 대학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멋진 아드님과 훌륭하신 남편분의 이야기 감동이네요
    앨리슨님도 고생 많이 하셨구요.
    캠핑카 여행기도 항상 재밌게 보고 있는데
    오늘은 멋진 아드님 이야기를 들려주셨네요^^
    저 베리 테린은 디저트 이름인거죠?
    젤로가루로 만드는 건가요?
    혹시 레시피 부탁드려도 될까요?
    만들어보고 싶네요~~

  • Alison
    '24.7.8 5:17 A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젤로 가루 아니고 젤라틴 파우더를 사용했어요. 레시피는 댓글로 쓰기에는 길기도하고 설명이 어려울것 같아 제가 2년전쯤 제 유투브 계정에 올려놓은 슬라이드쇼 형식의 레시피 링크 드릴테니 참고해서 한번 만들어보세요. 딸기, 청포도, 살구, 블루베, 라즈베리등등 색깔 맞춰서 만들면 참 예쁩니다.
    베리테린 레시피 비디오: https://youtu.be/U7uH2YisQA8

  • Alison
    '24.7.8 5:18 AM

    감사합니다! 젤로 가루 아니고 젤라틴 파우더를 사용했어요. 레시피는 댓글로 쓰기에는 길기도하고 설명이 어려울것 같아 제가 2년전쯤 제 유투브 계정에 올려놓은 슬라이드쇼 형식의 레시피 링크 드릴테니 참고해서 한번 만들어보세요. 딸기, 청포도, 살구, 블루베리, 라즈베리등등 색깔 맞춰서 만들면 참 예쁩니다.
    베리테린 레시피 비디오: https://youtu.be/U7uH2YisQA8

  • 19. 해파랑
    '24.7.10 4:39 PM

    아들과 아버지가 단짝이군요.
    앞으로 아들의 창의력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길 바랍니다.
    범상치 않아요^^
    저도 베리테린 만들어 볼게요. 아주 이쁘겠어요.

  • Alison
    '24.7.12 2:53 AM

    정말 대학가서는 실질적인 공부에 그 '창의력'이라는것을 썻으면 좋겠어요, 온갓 잡동사니로 더이상 집안 쑥대밭으로 만들지말구요 ㅎㅎ

  • 20. 넬라
    '24.7.12 4:52 PM

    와! 디저트부터 아드님 여행 이야기까지 숨도 안쉬고 읽어내려갔습니다.
    그 많은 에피소드들을 재미나게 나열하시다니 멋진 글쟁이십니다.
    한국은 땅이 좁디 좁아서인지 육아의 폭도 거기서 거긴것 같은데 캐나다나 미국은 대국이라선지 뭔가 아이들이 훨씬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실행하는것 같아요. 듣는 저희는 흥미진진했으나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지는 상상이 가요. 언젠가 자유부인이 되시는 그날까지 같이 영어공부의 끈을 이어가면서 한국에 오시면 꼭 헤드업 주세요! 뵙고 싶습니다!

  • Alison
    '24.7.12 11:55 PM

    2026년 가을에 한국에 가면 꼭 뵈요! 휴직 신청 벌써 2년전에 해놓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제가 일하는 교육청에 4 over 5라고 4년일하고 5년째는 안식년을 가질수 있는 제도가 있어요. 그걸 써서 제가 꿈에 그리던 한국에서 두달 살기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잊고 기다려야지 간절히 원하다 보니까 시간이 너무 안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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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23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3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17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091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08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17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2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87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345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52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1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27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082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6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397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46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37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69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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