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명왕성에서도 드디어...!

| 조회수 : 10,704 | 추천수 : 5
작성일 : 2024-06-09 02:52:42

일론 머스크가 우주선을 발사하더니, 이제 명왕성과 지구의 거리도 조금은 더 가까워졌나봅니다 :-)

저희 명왕성에 이런 음식점이 생겼거든요.

엄밀히 말하자면 명왕성에서 차로 45분쯤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만, 왕복 우주선을 타고 한국 장을 보러 다니는 주제에 45분 거리는 그냥 이웃 마을이죠.

 

이 글을 쓰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케이팟 이라는 브랜드는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프랜차이즈를 모집해서 상권을 넓혀가고 있는 바베큐와 핫팟 뷔페인가봅니다. 

미국에 70여개 지점이 있다고 하네요.

위의 간판에도 미국 지도가 크게 그려져 있어요.

 

 

 

부푼 마음을 안고 입장해서 착석했습니다.

전류를 유도해서 (그래서 이름이 인덕션) 열을 발생하는 인덕션 렌지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었어요.

바베큐를 위한 고기 굽는 그릴은 테이블 당 한 개, 핫팟을 위한 화구는 각 개인 좌석마다 배치되어 있어요.

 

 

 

 

바베큐는 불판에 굽는 고기, 핫팟은 전골과 같은 모양새입니다만...

휘황찬란한 실내 장식에는 이렇게 써있네요.

 

 

뜨거운 냄비... ㅎㅎㅎ ㅋㅋㅋ

 

 

 

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신난 아이들...

 

 

저희는 육식주의자 가족이라서 고기를 한 점이라도 더 먹으려고 뜨거운 냄비 말고 바베큐를 주문했습니다.

한 사람 당 얼마씩 내고 무제한으로 고기를 갖다 달라고 해서 구워먹는 방식이어요.

저 불판은 연기를 테이블 아래로 빼내도록 장치가 되어 있었어요.

최첨단 한국식!

 

 

 

김치와 몇 가지 반찬, 채소류, 그리고 아주 많은 종류의 소스는 직접 가져다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고기 중에서 양념한 고기류는 간이나 맛을 너무 세게 하지 않고 손님이 소스를 적절히 배합해서 자기 입맛에 맞는 맛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한국인 미국인 누구에게나 맞는 맛을 만들어내는 전략이긴 하겠더군요.

과일과 디저트도 많았는데 그 사진은 다음에 가면 더 찍어 올께요 :-)

 

 

 

테이블마다 구비된 키오스크로 먹고싶은 고기를 주문하는 것도 명왕성인에게는 신기했어요.

요즘 한국에서는 대부분 음식점에서 그렇게 한다지요?

 

 

 

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더 비싼 값을 지불하는 대신 더 다양한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다음에는 시간대를 바꿔서 더 많은 고기를 먹어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뜨거운 냄비도 한 번 먹어보고요.

 

 

 

이렇게 잘 먹고 귀가하니 뱃속이 든든해서 저녁에는 죽을 끓여 가볍게 먹었어요.

 

(불린 미역과 클램 통조림을 넣고 끓인 죽)

 

한국 전기밥솥은 죽도 어찌 그리 맛있게 잘 만드는지...

한국 최고!!!

 

 

 

이제 곧 한국에서 시어머니, 시동생, 시누이들이 오세요.

그럼 우리는 또! 디즈니 크루즈를 타러 간답니다 :-)

요즘 이런 거 만들면서 다섯 번째 디즈니 크루즈를 기대하고 있어요.

 

(파란 것은 남자 옷, 빨간 것은 여자 옷, 모두 여덟 벌!)

 

 

 

(직접 만들어 한 개 당 제작비가 500원도 안되게 들어간 미키 미니 머리띠)

 

 

 

(뒷면에 자석이 달린 캔버스에 둘리양이 직접 그린 선실 문에 달 장식)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라
    '24.6.9 7:09 AM

    명왕성에 K팟이 생김을 축하드립니다! 맛은 어땠나요? 명왕성 동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더더 개선되길요~
    디즈니 크루즈 준비하시는 것 보면 정말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여행은 준비 기간이 즐거움의 반이니까요 암요 ㅎㅎ
    일찍 일어나서 1등 댓글을 달다니 영광입니다~
    이번주에 좋은 일이 많으려나봐요!)

  • 소년공원
    '24.6.10 8:55 AM

    케이팟의 고기맛은...
    고기 맛이었죠 :-)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 그만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 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 반찬 가짓수가 많지 않다든가, 소스를 따로 찍어 먹지 않으면 양념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양념한 고기... 등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나날이 번창해서 앞으로 더 자주 가고 싶어요 :-)

    디즈니 크루즈는 작년에 마지막일거라 생각하고 혼자 슬펐는데 이번에 또 가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
    준비하는 기간 동안의 행복도 마음껏 누리고 있어요 요즘.
    감사합니다!

  • 2. Candices
    '24.6.9 7:10 AM

    음식을 기다리는 모습에서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이젠 마음껏 가져다 먹는 식당 가는게 조금 부담스러운 나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일단 가면 마음껏 열심히 먹고 와야지요 ㅎ
    저희는 저녁을 그냥 생략해도 될 정도로 먹고 옵니다.
    디즈니크루즈는 소년공원님 덕분에 여러번 경험하네요
    올해의 여행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소년공원
    '24.6.10 9:01 AM

    네, 뷔페 식당이나 무제한 식당에 가면 옛날에는 뽕을 뽑아야지! 하는 각오로 먹곤 했는데 이젠 그게 힘드네요 ㅎㅎㅎ
    그래도 저는 여전히 뷔페 스타일이 좋아요.
    이것도 맛보고 저것도 맛보고 할 수 있어서요.
    디즈니 크루즈에서도 뷔페에서 먹는 걸 참 좋아해요.

    제가 사실 너무 디즈니 크루즈를 좋아하다보니 옆에서 보기에 지겨울 수 있는데 그러지 않으시고 또 후기를 기대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3. 챌시
    '24.6.9 10:30 AM

    너도 순위권에 들었어요..ㅋㅋ
    아침밥 간단히 차려주고,,들어와 노트북 켯더니. 반가운 글이 올라와서 로그인 합니다.
    먹음직스러운데요 ? 편안하게 연기없이 쾌적하게 고기 실컷 구워먹음,,세상 행복할듯.
    그나저나 둘리양 데이지 그림 너무 잘그려서,,다시 보러 올라가야겠어요.

  • 소년공원
    '24.6.10 9:07 AM

    그렇죠 :-)
    집에서 고기 구워먹으면 냄새 연기 설거지... 그런 거 다 처리해야 하는데 음식점에서 여러 가지를 한 번에 맛볼 수도 있고 편하고...

    둘리양이 아트 레슨 받은 보람이 있게 그림을 잘 그려요.
    아트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 4. 주니엄마
    '24.6.9 10:39 AM

    명왕성에서는 k.... 만 보여도 설레이실것 같아요
    이번에도 디즈니 크루즈 멋지게 즐기시고 오셔서 후기남겨주셔요

    마지막 장식 둘리양 그림
    음....엄마를 닮아서 뚝딱뚝딱 예쁘게 그렸네요 너무 멋져요 !!!!

  • 소년공원
    '24.6.10 9:10 AM

    제 디즈니 크루즈 사랑을 지겨워 하지 않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년 안에 또 새로운 배가 완성되면 싱가폴 등을 주요 기항지로 삼는 아시아 항로를 디즈니 크루즈가 개척할거라고 해요. 그러면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 조금 더 접근성이 좋아질 것 같아요.

    둘리양 그림 칭찬도 감사합니다!

  • 5. july
    '24.6.9 1:52 PM

    와우! 명왕성에서 뜨거운냄비라니
    너무 반가우셨겠어요.

    시댁식구들과 디즈니 크루즈라니
    저는 생각도 하고싶지 않.....ㅋㅋㅋ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아..근데 코난군과 둘리양은 아직 군말없이 같이 잘 가나봐요.
    제 친구네 보면 애들이 안간다고 해서 부부만 다니더라구요.ㅋㅋㅋㅋ

  • 소년공원
    '24.6.10 9:14 AM

    ㅋㅋㅋ
    ㅎㅎㅎ
    자유게시판이나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 시댁 식구들과 여행가는 문제로 고민하는 아줌마 글을 저도 많이 봅니다 :-)
    저도 한국에 살았다면 아마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죠.
    다만, 여기는 명왕성!
    지구인이라면 남이라도 반가운데 하물며 가족이니 얼마나 반갑고 귀한 손님이겠어요.
    싱글인 시누이들이 시어머니 수행비서 노릇을 완벽하게 해주니, 저는 오히려 더 편해요.
    저희 아이들도 친척의 사랑이 그리운 형편이라 오랜만에 뵙는 할머니 고모 삼촌을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 6. 고고
    '24.6.10 8:35 AM

    시댁 식구들이 오시는데도
    이리 기뻐하고 기대하는
    소년공원님의 넓은 품이 최고입니다.

    주말에 친한 동생이 1박 2일로 제 집을
    다녀갔는데 어제 뻗었습니다. ㅎ

  • 소년공원
    '24.6.10 9:17 AM - 삭제된댓글

    친한 동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참 잘 하셨어요 :-)
    좀 힘드시더라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면서 강아지들 없는 허전함을 달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명왕성에 살다보니 한국에서 오시는 손님들은 누구라도 환영모드입니다.
    옛날 영화 기억하시지요?
    그 영화 보면서 맷 데이먼에 많이 공감했더랬습니다.
    아무도 없는 외로운 행성에 지구로부터 누군가 와주면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제가 지금 딱 그 심정이어요 ㅎㅎㅎ

  • 소년공원
    '24.6.10 9:24 AM

    친한 동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참 잘 하셨어요 :-)
    좀 힘드시더라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면서 강아지들 없는 허전함을 달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명왕성에 살다보니 한국에서 오시는 손님들은 누구라도 환영모드입니다.
    옛날 영화 마션 기억하시지요?
    그 영화 보면서 맷 데이먼에 많이 공감했더랬습니다.
    아무도 없는 외로운 행성에 지구로부터 누군가 와주면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제가 지금 딱 그 심정이어요 ㅎㅎㅎ

  • 7. 행복나눔미소
    '24.6.10 11:22 PM

    티셔츠도 머리띠도 실력이 좋으셔서
    주문판매 하셔도 되겠어요.
    둘리양의 멋진 그림은
    레슨외에 엄마솜씨를 물려받은 것 같어요 ㅎ

  • 소년공원
    '24.6.11 5:36 AM

    ㅎㅎㅎ
    저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수제비가 끝내주게 맛있게 된 날은 수제비 레스토랑을 차리면 어떨까...?
    티셔츠가 잘 만들어지니 이걸 온라인 마켓에서 주문받아 팔아볼까...?

    그런데 핵심은, 돈 안내고 먹으니 맛이 있고 공짜로 얻어 입으니 예뻐보인다는 것!
    을 깨달았어요 :-)
    그래서 자영업의 꿈은 접어두고 월급쟁이로 살면서 시간 날 때 즐기는 목적으로 남겨두려구요.
    감사합니다!

  • 8. 예쁜이슬
    '24.6.10 11:23 PM

    둘리양이 어릴때부터 아트쌤께 열심히 그림수업을 받더니
    역시나 솜씨가 수준급이네요@.@
    우왕~넘 예뻐서 그림을 보고 또 봤다니까요
    근데 소년공원님의 작품(!)들을 보니 이거슨...유전..의 힘이었군요^^

    디즈니 크루즈 또 가시니 넘 부러운걸요
    이번엔 대가족 모임이 되겠지만 그래도 그만큼
    더 재미있고 더 소중한 추억이 쌓이는 행복한 여행이
    되실거 같아요!♡

  • 소년공원
    '24.6.11 5:41 AM

    저보다는 제 엄마가 미술에 소질이 많으세요.
    옛날 분이라 미대에 진학한다든지 해외 유학을 한다든지 하는 뒷받침이 전혀 없으셔서 노년기 취미 활동으로만 그림을 그리시는데, 아마도 그 소질이 둘리양에게 이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레슨도 제법 오래 받았더니 색을 고르는 눈썰미가 저보다 훨씬 더 나아요.
    (딸자랑하는 팔불출이라니... ㅎㅎㅎ 죄송함다!)

    이번 디즈니 크루즈는 여덟 명이나 되는 대그룹으로 가게 되어서 으쌰으쌰 몰려다니는 재미가 더 좋을 것 같아요.
    다녀오면 맛있는 사진 보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9. 시원한
    '24.6.11 11:54 AM

    와 신나요.
    여덟명이 몰려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왜 이렇게 신이나죠?

  • 소년공원
    '24.6.11 11:36 PM

    가끔 디즈니 크루즈에 정말로 3-4대 대가족이 수십명 무리지어 다니는 사람들이 보여요.
    사촌 육촌 아이들과 휠체어에 앉은 어르신, 신혼부부 중년 부부...
    그들은 대체로 증조할머니 90살 생신, 조부모 결혼 60주년, 뭐 그런 걸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서 단체 셔츠를 차려입고 왁자지껄 몰려 다니더라구요.
    늘 네 명이서 단촐하게 그러나 효율적으로 잽싸게 다니는 우리 가족에게 참 신기해 보였어요.
    이번에는 저희 가족도 그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같이 신나게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fe32
    '24.6.11 3:23 PM

    이따끔씩 소년공원님 글 보면서, 이국땅에서 어쩜 이렇게 평화롭고 행복하게 사실수 있을까, 그 삶을 엿보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2010년도부터 이곳에 글을 쓰셨더라고요. 일기장처럼 남아있는 글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누군가가 잘 살아내는 모습이 아름다워서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소년공원님 글 너무 좋아요.

  • 소년공원
    '24.6.11 11:42 PM

    명왕성에서 한국음식이 먹고 싶은데 사먹거나 배달시킬 곳은 없고 내 손으로라도 만들어 먹어야겠다며 한국 음식 레시피를 검색하다가 82쿡을 알게 되었어요.
    2010년이면 제 명왕성 생활이 5년이 되는 해이니, 5년 동안 한국 음식이 얼마나 고팠겠어요? ㅎㅎㅎ ㅠ.ㅠ
    그 전 5년 동안은 한인타운이 아주 큰 도시 근처에 살았어서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김치는 사다 먹는 것, 순대나 만두도 사먹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여기서 선배회원님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제 성공담과 실패담도 함께 나누면서 정이 들어서 15년째 회원권을 유지하고 있네요 (Yuji...ㅎㅎㅎ)
    늘 응원해주셔서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 11. 메이그린
    '24.6.12 2:41 PM

    고깃집 분위기가 미래지향적인 느낌~~~
    힌국에선 절대 본적없는 인테리어
    파격적입니다^^

    아드님 따님 훈훈한 비주얼~~
    소년공원님은 안드셔도 배부르겠어요~^^

  • 소년공원
    '24.6.13 11:25 AM

    그런가요?
    미국 레스토랑과도 사뭇 다른, 최첨단 분위기라 저는 힌국 스타일인 줄 알았어요 :-)
    쌤쏭 폰을 만드는 나라, 히연다이 와 키아 차를 만드는 나라, 비티에스의 나라 - 라고 하면 최첨단 으리번쩍 그런 느낌이거든요 ㅎㅎㅎ

    아이들의 외모가 절대 제 배를 불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랬더라면 저는 날씬한 몸매를 소유했겠지요 ㅋㅋㅋ
    ㅠ.ㅠ

  • 12. 뽀느리
    '24.6.13 8:51 AM

    우주왕복선에서 빵 터졌네요
    편도 4시간 반 달려서 한국마트 갔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명왕성 소식 오래 듣고 싶습니다.

  • 소년공원
    '24.6.13 11:29 AM

    명왕성 생활 경력이 있으신 분이군요 ㅎㅎㅎ
    저는 명왕성에 이사오기 전에는 아주 큰 한인 타운이 50분 거리에 있어서 김치도 사먹고 24시간 영업하는 설렁탕집에서 밥도 사먹고 한국인 미용사가 손질해주는 머리도 하고... 지금 생각하면 아주 호사스런 생활을 5년간 했었어요. 그 때는 미국이 다 그런 줄...

    그러다 졸업하고 직장을 잡은 곳이 머나먼 명왕성...
    가장 가까운 한인 마트가 4시간 거리 (물론 편도, 물론 직접 운전해서, 물론 안막히고 주구장창 달리는 거리...)

    그 덕분에 82쿡을 알게 되고, 이제는 뭐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은 다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죠 뭐 ㅎㅎㅎ
    보잘것 없는 명왕성 생활이지만,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3. Juliana7
    '24.6.13 4:51 PM

    뭐든 뚝딱 잘 만드시는 소년공원님글은 언제나 활기가 가득차있어요
    디즈니 크루즈 저도 기대합니다.
    ^^

  • 소년공원
    '24.6.17 3:35 AM

    언제나 다정하게 응원해주시는 줄리아나 님 감사합니다!
    이제 디즈니 크루즈 가는 날까지 열흘 정도 남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여행이기도 하지만, 일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시어머님께 최고의 호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4. 너머
    '24.6.16 2:56 PM - 삭제된댓글

    항상 재미있게 감동하며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명왕성에 음식점이 생겼다고 해서 오오~~ 하고 봤더니 차로 45분..(털썩ㅠ)
    하긴 가장 가까운 한인마트가 4시간 거리라니..
    아시겠지만 서울에서 4시간 차를 달리면 어디로 가든 바다에 빠질 거예요.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남해 바다..
    남해는 가까스로 부산이나 여수 끄트머리에서 멈출까요?^^
    진짜 명왕성에서 사시는 거 맞네요.

    근데 명왕성의 삶을 안동 고즈넉한 촌동네 느낌으로 정감 어리게 꾸려가시는 것은
    순전히 진짜순참찐 대한민국의 딸 소년공원님의 능력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명왕성에서 태어났나 봐유.ㅠ)

  • 15. 너머
    '24.6.16 3:15 PM - 삭제된댓글

    항상 재미있게 감동하며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명왕성에 음식점이 생겼다고 해서 오오~~ 하고 봤더니 차로 45분..(털썩ㅠ)
    하긴 가장 가까운 한인마트가 4시간 거리라니..
    아시겠지만 서울에서 4시간 차를 달리면 어디로 가든 바다에 빠질 거예요.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남해 바다..
    남해는 가까스로 부산이나 여수 끄트머리에서 멈출까요?^^
    진짜 명왕성에서 사시는 거 맞네요.

    근데 명왕성의 삶을 안동 고즈넉한 한옥마을 느낌으로 정감 어리게 꾸려가시는 것은
    순전히 진짜순참찐 대한민국의 딸 소년공원님의 능력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명왕성에서 태어난 듯...ㅠ)

  • 16. 너머
    '24.6.16 3:38 PM

    항상 재미있게 감동하며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명왕성에 음식점이 생겼다고 해서 오오~~ 하고 봤더니 차로 45분..(털썩ㅠ)
    하긴 가장 가까운 한인마트가 4시간 거리라니..
    아시겠지만 서울에서 4시간 차를 달리면 어디로 가든 바다에 빠질 거예요.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남해 바다..
    남해는 가까스로 부산이나 여수 끄트머리에서 멈출까요?^^
    진짜 명왕성에서 사시는 거 맞네요.

    근데 명왕성에서의 삶을 안동 고즈넉한 한옥마을 느낌으로 정감 어리게 꾸려가시는 것은
    순전히 진짜순참찐 대한민국의 딸 소년공원님의 내공입니다.
    (그에 비해 저는 서울에 살고 있지만 명왕성에서 태어난 듯...ㅠ)

  • 소년공원
    '24.6.17 3:55 AM

    재미삼아 검색해서 계산해 보았어요 :-)
    명왕성에서 뜨거운 냄비 식당까지 거리는 60킬로미터인데, 서울 (남산 기준) 에서 평택까지가 그 정도 거리라고 나오네요 ㅎㅎㅎ
    내친김에 더 검색해 보았습니다.
    명왕성에서 4시간 운전해서 김장 배추 사러 가는 마트는 400Km 거리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로는 모자라서 개성에서 부산, 철원에서 부산 거리를 따져봐도 400Km은 조금 부족하네요.

    저희가 디즈니 크루즈를 타기 위해 항구까지 가는 거리는 편도 1150Km 정도인데, 이것은 서울에서 도쿄까지 직선거리와 비슷합니다. 서울에서 베이징까지 직선 거리는 950Km로 도쿄보다 훨씬 더 가깝군요 ㅎㅎㅎ
    이상으로 명왕성의 스케일 공부를 마치겠습니다 ㅠ.ㅠ

  • 17. 너머
    '24.6.19 8:09 PM - 삭제된댓글

    진짜 스케일이 다르시네요.
    제 기준 서울에서 속초까지 달리면 187km
    나름 한반도를 횡단하는 거고요.^^
    부산까지 달리면 389km
    국토종단, 인간이 이렇게 장거리 운전하면 큰일 난다고 배웠습니다.

    김장 배추 사러 가는 마트가 400Km 거리라니,
    말하자면 제가 김장용 배추 구입하러 부산+@(100km)까지 달린다는 이야긴데요,
    와,,,, 상상이 안 가는 스케일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목성도 토성도 아니고 명왕성인 이유가 확실히 납득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뽁짝뽁짝 지내며
    1시간 달려 양평 물가에서 숙박하고 오는 스케일 쪼잔한 삶을 사는 대신
    저는 택배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던 거군요.ㅎㅎㅎ

    그리하여,,
    소년공원님의 음식과 간식들 레시피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풍성해지는데
    저의 없는 요리 실력은 갈수록 더더더 빈곤해지고
    온통 배송에 의존하다 보니까
    조리 도구들도 자꾸 버리게 되고 배달 배송앱 버튼 누르는 실력만 늘어납니다.

    홍삼제조기 생생맷돌믹서기 등등
    10년째 안 쓰고 있어서 버려야지 하며 째려보고 있는데
    휘리릭 던져드리고 싶네요.

    400km라니 여기 사는 저와는 거리 단위에 대한 개념이 다르실 것 같아요.
    일단 스케일이 크고 왠지 통도 커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름 휴가를 계획하다가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거리인 400km에 꽂혀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18. 너머
    '24.6.19 8:09 PM

    진짜 스케일이 다르시네요.
    제 기준 서울에서 속초까지 달리면 187km
    나름 한반도를 횡단하는 거고요.^^
    부산까지 달리면 389km
    국토종단, 인간이 이렇게 장거리 운전하면 큰일 난다고 배웠습니다.

    김장 배추 사러 가는 마트가 400Km 거리라니,
    말하자면 제가 김장용 배추 구입하러 부산+@(100km)까지 달린다는 이야긴데요,
    와,,,, 상상이 안 가는 스케일에 입이 딱 벌어집니다.
    목성도 토성도 아니고 명왕성인 이유가 확실히 납득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뽁짝뽁짝 지내며
    1시간 달려 양평 물가에서 숙박하고 오는 스케일 쪼잔한 삶을 사는 대신
    저는 택배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던 거군요.ㅎㅎㅎ
    그리하여,,
    소년공원님의 음식과 간식들 레시피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풍성해지는데
    저의 없는 요리 실력은 갈수록 더더더 빈곤해지고
    온통 배송에 의존하다 보니까
    조리 도구들도 자꾸 버리게 되고 배달 배송앱 버튼 누르는 실력만 늘어납니다.
    홍삼제조기 생생맷돌믹서기 등등
    10년째 안 쓰고 있어서 버려야지 하며 째려보고 있는데
    휘리릭 던져드리고 싶네요.

    400km라니 여기 사는 저와는 거리 단위에 대한 개념이 다르실 것 같아요.
    일단 스케일이 크고 왠지 통도 커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여름 휴가를 계획하다가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거리인 400km에 꽂혀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소년공원
    '24.6.20 12:23 AM

    총알같이 빠른 배송, 빛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 하루 안에 국토 그 어디라도 도착할 수 있는 거리... 이 모든 것이 한국 국민이 누리는 혜택입니다 :-)
    여름 휴가는 어디로 계획하고 계세요?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 19. 너머
    '24.6.23 9:46 PM

    전 400km 조금 넘는^^ 국내 섬으로 갑니다.

    소년공원 님,
    가족분들 친척분들과 함께 디즈니 크루즈 잘 다녀오세요!
    다녀오신 후 천천히 소식 또 전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25 감자철이라 감자가 넘 많아서 4 ··· 2024.07.19 3,832 2
41024 혼밥러 왔어요~ 13 옐로우 2024.07.18 4,021 2
41023 여름 휴가 미리 다녀왔어요~ 30 시간여행 2024.07.16 6,741 4
41022 솔이엄마 다이어트와 큰아들의 동참기 23 솔이엄마 2024.07.16 5,782 5
41021 뒤죽박죽 사진들과 드디어 냥~~ 9 고독은 나의 힘 2024.07.13 6,510 5
41020 173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6월 메밀국수, 새우튀김.. 5 행복나눔미소 2024.07.12 3,975 4
41019 다시 가스를 쓰며 12 코댁 2024.07.11 5,630 3
41018 대전 성심당~정보 외 10 지윤마미.. 2024.07.11 5,269 3
41017 간장 찔까? 10 해파랑 2024.07.10 4,082 4
41016 전기밥솥으로 옥수수 삶기 13 행복나눔미소 2024.07.09 4,690 3
41015 장마철 잘 지내시나요? 22 메이그린 2024.07.08 5,482 4
41014 유별난 아들 대학보낸썰 +음식들 38 Alison 2024.07.05 11,106 3
41013 프랑스 유학생 밥해먹고 살기 19 andyqueen 2024.07.03 8,390 3
41012 전기밥솥으로 감자스프 만들었어요 9 행복나눔미소 2024.07.01 7,825 3
41011 게으른 엄마 도시락 2 16 에버마인 2024.06.28 9,871 2
41010 주니엄마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14 행복나눔미소 2024.06.24 9,406 2
41009 챌시 1500일 기념 하려구요. 15 챌시 2024.06.23 7,168 2
41008 오랜만에 글 올려요 7 babymonte 2024.06.22 6,768 4
41007 게으른 엄마 도시락 27 에버마인 2024.06.20 10,147 3
41006 여름음식 간단히 조리할 수 없을까 ?? 129 주니엄마 2024.06.18 12,851 2
41005 두번째 올립니다 27 행복한시간 2024.06.17 6,738 5
41004 저도 바나나빵 6 성룡 2024.06.16 6,123 3
41003 나가사끼 짬뽕을 만들어 봤어요 11 샤라라 2024.06.15 5,375 3
41002 명왕성에서도 드디어...! 31 소년공원 2024.06.09 10,704 5
41001 밀가루없는 바나나빵 만들어보았습니다. 34 july 2024.06.08 13,159 4
41000 172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5월 목살돈까스 9 행복나눔미소 2024.06.07 3,266 5
40999 토마토 1박스 사다가 8 ··· 2024.06.06 11,596 3
40998 그래요, 6월이어요 28 고고 2024.06.04 7,596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