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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팝오버 조리법 추가) 카리브해를 돌고 왔습니다

| 조회수 : 15,606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06-13 01:46:36
아스께끼 님의 댓글 덕분에 팝오버 (또는 요크셔 푸딩)를 만들어 볼 계기가 되었어요.
글 마지막 부분에 사진과 조리법을 추가했습니다.
아스께끼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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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가 인사드립니다, 버진아일랜드에서요 :-)


디즈니 크루즈를 타면 계단 난간이나 화장실 쓰레기통, 수많은 뷔페 음식 중에 와플, 그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미키마우스 모양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쥐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디즈니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런 재미가 좋아서 계속 계속 디즈니 크루즈만 타나봐요.

디즈니 크루즈는 이번에 다섯 번째 배를 진수하면서 (그리고 여섯 번째 배가 또 곧 나옵니다) 항로를 더 개척해서 전세계의 항구를 다니게 되었지만, 저희 가족은 가장 수월하고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항로를 선택했습니다. 
저희 집에서부터 운전을 해서 12시간 내려가는 플로리다 포트 커네버럴 에서 출발해서 카리브해를 동쪽이나 서쪽으로 돌고 바하마에 있는 디즈니 섬을 들렀다 오는 항로이죠.
그러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고, 또 카리브해의 항구 도시들은 호주, 지중해, 또는 알래스카 연안 도시에 비해 관광상품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니까, 크루즈 비용 이외에 추가 비용이 적게 들어요. 
미국 동부에 사시는 분들께는 가장 저렴한 디즈니 크루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아직도 정리와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 중이지만, 키친토크 게시판에서 잘 다녀오라고 인사해주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음식 사진만 대략 몇 가지 가지고 왔습니다.


네 번째 디즈니 크루즈에서 처음으로 먹어본 (아마도 신상인 듯) 츄러스 미키 와플입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이제서야 개발했는지... ㅎㅎㅎ






아침부터 밤까지 열려 있는 무료 아이스크림 스탠드는 그 이름이 Eye Scream 이라고 해요. 몬스터 주식회사 만화영화의 캐릭터, 외눈박이 몬스터 마이크 워쇼스키가 악~ 하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으로 서있는 간판이 저쪽 코너에 있어요.
눈만 큰 괴물이 소리를 지른다고 eye scream = 아이스크림 이라는 말장난으로 지은 이름이죠.
공짜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맛으로 얼마든지 담아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 더해서 재미있게 봤던 디즈니 만화영화를 떠올릴 수 있는 재미, 그게 바로 제가 디즈니 크루즈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카리브해는 6월부터 11월까지가 허리케인 시즌인데 저희가 갔던 때가 막 시즌이 시작할 때라서 아직은 날씨가 좋았어요. 
바다에서 모아진 에너지가 대기로 이동해서 생성되는 것이 허리케인인데 시즌 초반에는 모아진 에너지가 아직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서 그렇다는 물리학 박사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






아침과 점심 식사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에서 먹었어요.





그리고 저녁 식사는 세 군데 레스토랑을 번갈아가며 매번 다른 메뉴의 풀코스로 먹었습니다.
내 손으로 요리하지 않은 음식을 풀코스로 며칠간 계속해서 먹는 것이 얼마나 큰 호사인지, 주부가 아니라면 잘 모를 거에요, 그죠?


레스토랑 마다 각자 주제가 있고 그에 어울리는 장식과 활동을 제공해요.
손님이 그린 만화 캐릭터로 즉석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서 보여주는 쇼가 가장 좋았어요.


밥을 먹고 있으면 사진사가 와서 사진도 찍어 주는데, 이 사진은 제가 노안으로 헛것을 보는지, 늙고 둔탁한 이영애가 보이지 뭐에요?
ㅋㅋㅋ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맛있는 음식 사진 보시면서 화를 푸세요...


두툼한 스테끼






샤프란 밥위에 얹은 연어 요리






안심 스테이크 위에 얹은 것은 특이한 빵 종류였고, 스테이크 옆에 있는 건 감자였어요.






석류알과 잣을 뿌린 샐러드






다진 훈제연어 요리






매일 저녁 두 가지 수프를 주문했던 주주 엄마의 접시.
카리브해 스타일의 차가운 망고 숩은 망고 스무디를 먹는 듯한 맛이었죠.





여기서부터는 제가 일상에서는 절대 먹어볼 수 없는 화려하고 손이 많이 간 디저트 사진입니다.
디저트 음식은 뭐 굳이 이름이나 맛을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디즈니 크루즈가 시작한지 25주년이 되는 기념 항해라서 초코렛에 이런 문구를 새겨 넣었더라구요.





갱년기를 지나고보니 잠이 확 줄어서 아침에 누가 깨우지 않아도 6시면 눈이 떠지고 7시에는 부엌에 나와서 아침 식사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제가 원래는 아침에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아가며 잘 정도로 잠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고 보니,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원래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은 원래 이정도로 잠이 적었겠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아마도 갱년기가 되면 불면증으로 고생할 것 같아요.

요즘은 아침 식사부터 착실히 만들어서 가족들을 먹이고, 심지어 저도 아침밥을 먹기 시작했어요.
아침 설거지 하면서 바로 점심 식사 준비를 해놓으면 점심밥을 너무 늦지 않게 먹을 수 있고, 그러고나면 저녁 식사는 남은 것을 가볍게 먹거나 채소 과일로 가볍게 먹고 잘 수 있으니 건강에도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침밥 사진이 좀 모이면 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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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잠이 줄어서 오늘 아침 당장에 팝오버를 만들어 보았어요 :-)
인터넷에서 찾은 레서피를 두 배 양으로 만들었는데, 재료와 조리법이 생각보다 간단해서 좋았어요.


중력분 밀가루 2컵, 우유 2컵, 계란 4개, 소금 1/2티스푼 --> 이게 재료 전부입니다.

오븐은 예열할 때 머핀틀도 버터를 발라서 함께 예열해주어요.
화씨로 450도, 섭씨로 225도 - 상당히 높은 온도네요.

밀가루, 소금, 우유, 계란을 넣고 숟가락으로 대략 섞어줍니다.
반죽기를 굳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군요.


원래 레서피대로 구우려니 저희집 오븐 성능이 너무 강력한 것인지 타려는 기미가 보여서 시간을 조금 줄였습니다.
화씨 450도에서 15분 굽고, 350도로 낮추어서 15분 구웠습니다.
위의 사진은 굽기 시작한지 10분쯤 지난 모습인데 계란 덕분에 빵이 부풀어 오르고 있어요.
이 때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다 부풀기 전에 꺼져 버리기 때문에, 절대로 오븐을 열면 안됩니다.

다 만들어진 모습이에요.


쫄깃한 식감, 구수한 맛, 밋밋한 듯 하지만 그래서 질리지 않는 맛있는 빵이었어요.
디즈니 크루즈 디너에서 먹었던 것처럼 스테이크와 함께 먹어도 좋겠고, 저희집 코난군은 시럽을 발라서 아침 식사로 먹었어요.
내일은 이 반죽에 잘게 썬 소세지와 치즈를 넣고 만들어볼까 싶어요.
여기에 문어를 넣으면 타코야키와 비슷해질까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23.6.13 2:41 AM - 삭제된댓글

    오마낫 세상에!!!
    싸모님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곱디 고운 자태ㅎㅎ
    우리 양심적으로다가 이엉애 쯤으로 타협봅시다ㅋ
    사진속 사모님 진심으로 느무느무 행복해 보이세요..
    늘 이렇게 행복한 모습 오래도록 키톡에서 볼수있길 늘 기원합니다^^

  • 2. 행복
    '23.6.13 2:42 AM

    오마낫 세상에!!!
    싸모님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곱디 고운 자태ㅎㅎ
    우리 양심적으로다가 이엉애 쯤으로 타협봅시다ㅋ
    사진속 사모님 진심으로 느무느무 행복해 보이세요..
    늘 이렇게 행복한 모습 오래도록 키톡에서 볼수있길 기원합니다^^

  • 소년공원
    '23.6.13 3:15 AM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가 알고보니 저보다 언니셨어요! 충격!!

    살아있는 카우, 산 소 같은 저는 1972년생인데 영애 언니는 71년생 이라고... ㅠ.ㅠ
    어그로를 끌어서라도 키친토크 조회수를 올리겠다는 욕심에 그만... ㅠ.ㅠ

    그래도 첫 댓글 감사합니다 :-)

  • 3. 아스께끼
    '23.6.13 8:21 AM

    크루즈 잘 다녀오셨군요~~~ 주주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자세한 얘기 천천히 더 풀어주세요.
    그나저나 저 스테이크 (프라임립 같은데 안심인가요?) 위의 빵은 팝오버 (요크셔푸딩) 처럼 보여요. 제가 설명력이 부족해서 맛 설명을 잘 못하지만 계란맛이 두드러진 팬케잌 같은데 바삭한 빵으로 영국의 전통적인 일요일 로스트에 곁들임으로 꼭 나오더라고요.
    제가 시카고 살때 지금은 없어진 모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저걸 식전빵으로 줬었는데 저는 그 빵 먹으러 스테이크 하우스를 갔었더랍니다 ㅎㅎㅎ
    이번에 런던에 갈 일이 있어서 선데이 로스트를 먹겠노라 했는데 일요일을 빼고 여행해서 선데이 로스트는 놓치고 관광객들을 위해 로스트 에브리데이라도 가려고 했지만 뷔페식 서비스라 코시국 때문에 갈만한데는 다 문을 닫았다는 슬픈 사연이 있는 빵입니다...ㅎㅎ 저 빵이 그리워 주절주절 해 봤어요.

  • 소년공원
    '23.6.13 9:19 PM

    아스께끼님 미식감상 수준이 아주 높으십니다!
    프라임립이 맞는 것 같아요.
    메뉴에 요리 이름이 [된장국] 하고 간단하게 써있지 않고, 청보리메주 된장에 양지머리 육수와 유기농 버섯을 다져넣고 손두부를 잘게 썰어 토핑한 국물요리... 이런 식으로 써있어서 제가 먹었던 음식 이름을 다 숙지하지 못했거든요 ㅠ.ㅠ

    님 덕분에 팝오버 라는 빵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만드는 법이 간단해서 오늘 아침 당장 만들어 먹었어요 :-)
    쫄깃한 팬케익? 그런 맛인데 그냥 먹어도 구수하니 좋고, 코난군은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서 잘 먹었어요.
    제가 곧 그 사진도 추가하겠습니다.
    덕분에 요리 하나를 새로 배워서, 감사합니다!

  • 4. sdklisgk
    '23.6.13 9:04 AM

    어머, 이영애씨 여기서 뵈니 너무 반갑네요.. 호호호..
    앗.. 죄송해요, 소년공원님이셨네요... 너무 닮으셔서.. ^^

  • 소년공원
    '23.6.13 9:20 PM

    그죠오~?
    저두 아~쥬 판가워오요~
    (타이핑으로 하는 이영애 성대모사 ㅋㅋㅋ)

    이영애씨가 키친토크 게시판에 올 리가 없으니, 우리끼리 이렇게 조금만 찧고 까불어도 괜찮겠죠?
    ㅎㅎㅎ

  • 5. 프리지아
    '23.6.13 11:08 AM

    미소가 참 밝고 평안해보이십니다.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으세요...

    김정숙 여사님의 웃음과도 닮으셨어요..^^

  • 소년공원
    '23.6.13 9:22 PM

    아유 감사합니다.
    제가 김정숙 여사님 팬인데, 그 분과 닮았다는 말을 들으니 아주 기분 좋아요!
    (사실은 그 분 남편을 더 좋아함... ㅎㅎㅎ)

  • 6. 챌시
    '23.6.13 11:54 AM

    앗~ 저도 이영애씨 봤어요. 진짜,,자매간인줄 ?
    이렇게 안부 주셔서, 감사해요. 매일 와서 확인했거든요. ㅋㅋㅋ
    제가 좀 호기심, 궁금한게 많아서요. 이렇게 빠른 결과물 보여주시는거,,중간중간 알려주시는거
    너무 환영합니다. 일단 사진보고, 댓글 달고,,
    차근히..읽겠습니다.

  • 소년공원
    '23.6.13 9:25 PM

    챌시님과 제가 비슷한 성격인가봐요.
    저도 궁금한 것도 많고, 궁금한 것은 당장 알아보고 싶고, 그러다보니 심하게 꾸물거리는 사람과는 답답해서 같이 일하기 힘들고 그렇거든요.
    쇠뿔 잘 빼는 사람들의 모임 같은 거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

  • 7. honeymum
    '23.6.13 1:09 PM

    동갑내기 친구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아이들도 어리고 너무 젊어보이셔서 저보다 한참 어리게 봤거든요
    디저트들 눈으로만 봐도 달달한 맛이 느껴집니다

  • 소년공원
    '23.6.13 9:28 PM

    어머, 저랑 동갑이세요?
    반가워 친구~~~
    내가 결혼도 조금 늦은데다 애들은 더욱 늦게 낳아서 쉰이 넘어서도 아직 이러고 살아...
    그래도 올 가을에 막내가 중학교를 가서 조금 여유가 생겼어.
    우리 자주 만나자!
    (반말 이해해 주실거죠? 친구가 그리워서 그랬어요 :-)

  • 8. 롤리팝
    '23.6.13 6:45 PM

    크루즈 소식 기다렸다오….


    갈수록 양은 줄고 입맛은 고급이 되어가는 (까다로운 노인네증세????) 와중

    진짜진짜 다 맛있어 보이네요.

  • 소년공원
    '23.6.13 9:30 PM

    갈수록 식사량이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하는데...
    저는 왜 갱년기를 지나는 동안에도 양이 줄지 않는 걸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해야 할까요?
    ㅎㅎㅎ
    그나마 잠이라도 줄어서 다행입니다 :-)

  • 9. Juliana7
    '23.6.13 7:16 PM

    크루주 왕 캐 부럽부럽습니다.
    온 가족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소년공원님은 이영애님 맞습니다.

    모두 행복하신 소식 주셔서 감사해요.

  • 소년공원
    '23.6.13 9:31 PM

    제가 감사합니다.
    두드러기 증상을 참으시며 이영애와 제가 닮았다고 말씀해 주시니 말입니다 ㅎㅎㅎ
    행복했던 여행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일상으로 복귀해야죠.

  • 10. 뭉이맘14
    '23.6.14 7:54 AM

    어머나~~우아하고 여유로운 미소.
    이영애님 맞는데요.
    소년 공원님처럼 열심히 사시던 분이 크루즈 여행 가시면
    더 행복하실거 같아요.
    몇년 만에 가셨으니 얼마나 더 조으셨을까...
    저도 댓글 달고 다시 사진이랑 글 꼼꼼히 볼래여~ㅋㅋ

  • 소년공원
    '23.6.14 9:42 PM

    열심히 일하고, 휴가는 마음껏 즐기고...
    그것만 해도 일하는 보람이 느껴져서 좋아요.
    좋았던 여행 기억으로부터 힘을 얻어서 다시 열심히 일해야죠.
    그러면 어느새 다음 휴가가 다가오겠죠?

    감사합니다!

  • 11. 챌시
    '23.6.14 12:07 PM

    팝오버 역시 빠르게 실행해보셨군뇨.ㅋㅋㅋ
    제가 오래전부터 자주 기웃거리는 콜린님 블로그에서는 이걸 스테이크와 함께,,
    맛있는 그레이비소스를 흠뻑 끼얹어 먹더군요.
    그 고소하고 걸쭉한 그레이비소스 풍미랑 팝오버 특유의 푹젖어 흐느적거리는 질감이 입안에서,,
    점심먹으러 가야겠어요. 배고파요.

  • 소년공원
    '23.6.14 9:44 PM

    쇠뿔은 단김에 뽑아야 하는거쥬 ㅎㅎㅎ
    오늘 아침에도 한 판 구웠는데, 이번에는 온도와 시간 조절, 재료의 비율 등을 조금 다르게 실험해 봤어요.
    이렇게 몇 번 실험하다보면 저만의 비법으로 고착화되겠죠?
    제 블로그에 조금 더 자세한 레서피와 팝오버의 유래에 관해서 글을 써두기도 했답니다 :-)

  • 12. 하비비
    '23.6.14 10:39 PM

    부러우면 지는건데....겁나 부럽네요.
    디저트 ㅠㅠ 세상 저런 사진은 19금입니다. 아이스크림 겁나 먹고싶어요. 암것도 없는 텅빈 냉장고 문을 쓰담쓰담합니다. 키톡에 데뷰하려면 100살쯤 되얄듯요

  • 소년공원
    '23.6.14 11:04 PM - 삭제된댓글

    이기고 지는 것이 무슨 상관있나요 ㅎㅎㅎ
    100살이 되기 전에 하비비님을 키친토크 게시물로 만나고 싶은 것이 제 소원입니다 :-)

  • 소년공원
    '23.6.14 11:05 PM

    이기고 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ㅎㅎㅎ
    100살이 되기 전에 하비비님을 키친토크 게시물로 만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제게는 :-)

  • 13. 솔이엄마
    '23.6.14 11:39 PM

    소년공원님 덕분에 디즈니크루즈라는 것도 알게 되고,
    맛난 음식사진과 멋진 풍경사진도 보게 되어 행복해요.
    가족과 함께 하는 정기(?) 행사가 있다는 건 참 부러운 일이네요.
    둘리양과 코난군 정말 많이 컸어요. 예쁘고 멋지게요!
    길거리 지나가다 만나면 못알아보겠는데요!(ㅎㅎㅎ 지나가다 볼 일은 없지만^^)
    소년공원님의 모습은 가끔 키톡에서 봤는데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세요.
    포근한 미소와 따뜻함이 그대로이시네요. 멋져요! ^^

  • 소년공원
    '23.6.17 12:00 AM

    저는 솔이엄마 님 덕분에 그리운 한국의 곳곳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특히나 일산의 일상이 더욱 좋아요 :-)
    솔이 단이가 장정이 되는 동안에 저희 아이들도 많이 자랐지요?
    둘리양은 이번 여름이 끝나면 세상에나! 중학교엘 간답니다!
    저만큼 키우느라 했던 고생을 생각하면 감개무량이죠 ㅎㅎㅎ

    솔이엄마 님, 언제나 사랑 가득한 현숙씨,
    언제가 제가 감사합니다!

  • 14. 미미
    '23.6.15 10:13 AM

    첨보는 후식 소개해 주셔서 상상으로 냠냠..
    산소같은 여자 맞습니다.
    싱그러운 미소가 보기 좋아요.
    다음 후기도 기대할게요

  • 소년공원
    '23.6.17 12:01 AM

    산소(도 때려잡을 것) 같은 여자 소년공원이 맞습니다 ㅎㅎㅎ ㅋㅋㅋ ㅠ.ㅠ
    몇 년 만에 디즈니 크루즈에 다시 타고 호강을 했더니 저런 미소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여행 후기를 제 블로그에 하나씩 하나씩 쓰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즐거운 글쓰기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15. 마이애미
    '23.6.15 7:18 PM

    안녕하세요.
    키톡에 올려주시는 글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디즈니 크루즈가 나와서 너무 반갑네요.
    2007년도에 남편 안식년으로 마이애미에 1년 살면서
    저희도 디즈니 크루즈로 바하마와 디즈니 소유의 섬(캐러비언의 해적 촬영지라고 영화에 나오는 배도 있더라고요)
    도는 코스 다녀왔어요^^
    16년이 지났어도 그때의 즐거웠던 시간들은 생생히 떠오르네요.
    그때 초등학생이었던 아이가 지금 뉴욕에서 박사과정중입니다.
    소년공원님께서 미국대학에 계시니 더 반가운 마음에 길게 댓글 달았네요~

  • 소년공원
    '23.6.17 12:03 AM

    안식년을 아주 멋진 곳으로 오셔서 보내셨군요.
    저도 플로리다주에 살았더라면 디즈니 크루즈를 더 자주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정작 플로리다에 사는 친구 가족은 디즈니 보기를 돌같이 하더군요 ㅎㅎㅎ 너무 가까이 살아서 그 소중함을 보르나봅니다 :-)

    길고 다정한 댓글 감사합니다.

  • 16. 아스께끼
    '23.6.16 12:29 AM - 삭제된댓글

    아니, 역시 행동력이 남다르신 소년공원님 이십니다!!
    저는 머핀틀이 없어서 침만 질질 흘립니다 ㅠ

    혹시 단번에 팝오버를 또 만드시면 저를 위해 팝오버에 그레이비를 잔뜩 얹어 드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17. 아스께끼
    '23.6.16 12:33 AM

    아니, 역시 행동력이 남다르신 소년공원님 이십니다!!
    저는 머핀틀이 없어서 침만 질질 흘립니다 ㅠ

    혹시 담번에 팝오버를 또 만드시면 저를 위해 팝오버에 그레이비를 잔뜩 얹어 드셔주실 수 있을까요..?

  • 소년공원
    '23.6.17 12:05 AM

    그레이비를 직접 만들기에는 제가 너무 게으르지만...
    시판 그레이비를 사다가 듬뿍 부어서 먹어보겠습니다.
    선데이 로스트 검색을 해보니 팝오버가 고기국물에 잘 어울려 보이더군요.
    덕분에 좋은 공부 했습니다.

  • 18. 조조
    '23.6.16 8:31 AM

    소년공원님 글에 첫 댓글을 달아봐요.
    둔탁한 이영애님도 맞고, 아마도 다방면으로 천재이실 것 같아요.
    저도 오븐놀이가 유일한 취미인데 이번 주말에 팝오버 꼭 만들어 볼게요.

  • 소년공원
    '23.6.17 12:06 AM

    첫 댓글이라니 더욱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븐놀이를 취미로 하신다니, 가족과 친지들이 행복하겠어요 :-)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여유가 된다면 키친토크 게시판에서 보여주세요!

  • 19. ralwa
    '23.6.17 1:09 AM

    아직 이유식도 시작 안한 젖먹이의 디즈니 크루즈 입성을 위한 적금을 벌써 들었지 뭡니까. 이게 다 소년공원님의 영업덕분(때문?)이라…디즈니는 소년공원님께 미키마우스 한 쪽 귀라도 떼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아이가 자라서 크루즈에서 즐겁게 놀 생각에 벌써 두근거리지만 남이 차려준 코스요리 먹을 생각하니 백배쯤 더 두근거리는 것 같아요 ㅋ.

  • 소년공원
    '23.6.17 9:32 PM

    세월이 금방 가더라구요.
    3년 만기 적금 탈 때쯤 되면 아이가 디즈니 크루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될 거에요.
    그맘때 쯤이면 아이 키우랴 살림하랴 몸과 마음이 탈탈 털린 엄마에게도 꿈같은 크루즈 휴식이 필요한 때이니 아주 적절하겠어요 :-)
    디즈니 크루즈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라도 제게 물어보세요.
    월급 안받는 영업사원이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ㅎ

  • 20. 넬라
    '23.6.20 2:43 PM

    진짜로 김정숙 여사님도 보이고 이영애도 보이는걸요?
    팝오버도 해볼래요.
    늘 건강하고 즐거운 소식 나눠주셔서 잘 보고 있어요!

  • 소년공원
    '23.6.27 1:29 AM

    인간의 두뇌가 원래 그렇게 되어있다고 하죠?
    지금부터 코끼리에 대해 절대 생각하지마!
    하고 말하면 그 때 부터 코끼리 생각을 멈출 수가 없는 거...
    ㅎㅎㅎ
    아마도 그런 이유로 김정숙 여사님과 배우 이영애씨가 생뚱맞게도 이 글에서 보이는 걸 겁니다
    ㅋ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 21. 조아요
    '23.6.23 11:04 PM

    오랜만에 들어올때마다 소년공원님 글에는 꼭 댓글을 남기게 돼요
    소년공원님과 남편분은 여전하신데
    세상에!!!!
    둘리양이 다컸고…
    코난군은 청년이 다되었네요…????
    제 나이는 생각못하고 아이들 큰것에 놀라고 갑니다 ㅋㅋ
    어쩜 이렇게 예쁘고 멋지게 컸나요?
    엄빠닮아서 그런듯^^

  • 소년공원
    '23.6.27 1:33 AM

    저희 남편과 저는 그동안 많이 삭았어요 :-)
    조아요 님의 시력도 예전만 못해서 그게 안보이는 거 아닐지... 추측해 봅니다.
    코난군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키가 자라지 않아서 고기를 열심히 먹이고 있구요, 둘리양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지방층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간식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 22. 은하수
    '23.6.24 6:44 PM

    이쁜 얼굴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마치 옆집 동생처럼 늘 다정한글 잘보고 있습니다.

  • 소년공원
    '23.6.27 1:34 AM

    제가 더 많이 감사드려요 :-)
    다정한 댓글 덕분에 다음에 또 글 올려야지, 하고 늘 생각하게 되거든요.

  • 23. 그라미
    '23.6.25 12:35 PM

    키톡의 산소같은,아니 산소인 분이지요.^^
    이쁜 글과 사진들 감사드립니다.

  • 소년공원
    '23.6.27 1:36 AM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일주일 휴식 시간 전후로 여름학기 강의가 있어서 방학이지만 은근히 바빠 답댓글이 늦었습니다.
    다음 글도 써야 하는데... ㅎㅎㅎ

  • 24. 살림초보
    '23.6.29 2:03 PM

    소년공원님 글은 좀 봤는데 실제 모습은 첨 뵙네요.. 한국은 지금 비가 엄청 오는데.. 사진에서 보는 바다와 가족들 모두 평안해 보이시네요~~

  • 소년공원
    '23.7.1 11:06 PM

    아... 아쉽습니다.
    제 리즈시절의 미모 구경을 놓치셨군요 ㅋㅋㅋ
    (못보셨으니 마구 부풀려도 들킬 염려 없음 ㅎㅎㅎ)

    장마철 비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5. daran
    '23.7.1 10:07 PM

    20대에 82들어와서 지금은 만 39살의 아줌마가 되었어요. 소년공원님 예전 글부터 쭉 봐와서 지금은 만세살 아들에게 디즈니 선행학습을 시키며 크루즈를 기다리고 있어요. 25년에 싱가포르에도 디즈니크루즈가 운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벌써부터 남편 꼬시고 있습니다ㅋㅋㅋ 사실은 아이 위해서보다 제가 너무나 가고 싶어요ㅋㅋ 어린아이들이던 코난군이랑 둘리양이 이렇게 자란거 보니 저도 마음만 십대이지 많이 시간이 흘렀구나 느껴요.

  • 소년공원
    '23.7.1 11:09 PM

    저는 코난군이 만 세 살일 때 82쿡에 가입했어요.
    둘리양은 태어나기도 전이었죠.

    아드님 디즈니 크루즈 선행학습 잘 시키길 빕니다 :-)
    원하신다면 제가 일타강사로 과외도 해드리죠 ㅎㅎㅎ

  • 26. Alison
    '23.7.9 5:26 AM

    크루즈는 한번도 않가봤는데 소년공원님 가신걸보니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음식들도 하나같이 맛있어 보이고 시원한 바다도 너무 멋지고 이영애같으신 소년공원님도 너무 행복해 보이시고...대리만족 제대로하고 갑니다.

  • 27. 빈틈씨
    '23.7.10 12:14 PM

    버진아일랜드는 탈세만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놀러갈 수 있는 동네였네요
    ㅋㅋㅋ 팝오버는 할 일은 없어보이지만 혹시 모르니 잘 기억해뒀다 써먹을 일 있을 때
    꺼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사진 저도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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