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숙성이 된 아보카도를 고르는 방법으로
초록색 아보카도는 숙성이 진행되지 않아 오래 걸리니 피해주실 수 있고요.
부드러워서 어느정도 눌리지만 약간의 저항감을 가지고 있는 아보카도가 사용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
필요한 재료는 일단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매운 맛을 좋아하시면 2~3개도 가능하시고요.
청양고추를 레시피에 넣은 이유는 물론 외국에선 할라피뇨를 사용할테지만 한국에서는 생할라피뇨를 아직 구할 수가 없고,
할라피뇨는 피클로 절여지며 특유의 성격을 많이 잃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재료로 할라피뇨를 넣은 것은 할라피뇨 만의 유니크한 향은 (많이 사라졌겠지만..)
청양고추로는 대체할 수 없고, 피클류는 어떤 요리에 더해도 진하고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라임은 멕시코 요리에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이며 특유의 향으로 과카몰리의 더욱 맛을 살려줍니다.
토마토는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되고요.
마지막으로 고수는 원래는 필수 재료이지만 한국에 고수 향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선택 재료에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수를 아주 좋아하는데
한국에 고수가 비호이신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고, 서양에서도 비누향이 난다고 표현하는데
못 먹는 사람들이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꽤 되는 것 같더군요 .
전통적으로 멕시코에서는 절구와 방망이를 사용해서 깊은 맛과 향을 뽑아냈지만
요즘에 블렌더기들이 아주 좋아서 블렌더기 사용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잘 갈아주시고요 .
꼭지 자리에 칼을 넣어서 씨를 따라서 한바퀴 돌려주세요 .
칼로 단단한 씨앗을 치시고 살짝 돌려서 빼실 수 있습니다 .
블렌더기에 갈은 재료들을 아보카도와 섞어주시고요 .
가니쉬로 약간의 고수를 찹해주시고
토마토 , 양파도 다이스해서 넣어주세요 .
과카몰리는 완성입니다 ^^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 아보카도는 어느정도 숙성이 진행되었고,
사과와 함께 보관한 아보카도는 90%정도 숙성이 진행되어서 이 정도면 냉장고에서도 숙성이 가능한 정도라
빼주었습니다.
딱딱한 아보카도는 실온에서 그냥 방치하면 숙성이 거의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 실험?이었고
사과와 함께 보관한 아보카도가 숙성이 아주 빠르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 프로필 링크에서 자세한 영상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맛있는 아보카도, 과카몰리 드시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