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또 밥이야기 돌솥밥처럼 맛있는 가마솥 밥짓기

| 조회수 : 14,860 | 추천수 : 7
작성일 : 2019-07-25 07:34:29

돌솥밥이 맛있다고 해서 인덕션에서도 쓸 수 있는

돌솥을 하나 구입하여 설명서대로 밥을 지었어요.

다 된 밥을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요.

밥이 되는 과정을 보며 느낀 점이 있어요.

처음에 돌솥이 달궈지며 밥물 끓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 온도(98도~100도)에서 쌀알에 골고루 물이 흡수되며

호화현상이 일어나 밥이 찰지고 윤기있게

맛있게 지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무쇠 가마솥 1인용에 밥을 지으며

돌솥에 하는 것처럼 해봤어요.

쌀알 속까지 충분히 불린 쌀과 물은 동량 잡아요.


보통 센불 중불 약불 3단계로 밥을 지었는데

무쇠 가마솥은 1분~2분이면 밥물이 끓어요.

빨리 밥이 되어서 좋으네 했는데

쌀알 속까지 밥물이 흡수되기도 전에

빨리 끓으면 꼬들꼬들하거나 씹을 때 심지가 씹히는

그런 밥이 된다네요.


쌀알에 밥물이 잘 스미도록

무쇠 가마솥에 불린 쌀을 넣고

처음부터 약불로 가열하여

밥물이 잦아질 때까지 두었어요.

우리집 인덕션 약불 1단계가 80도인데

밥물이 끓네요.


밥물이 잦아들면 뚜껑 덮고 3단계

솥에서 딱딱 소리가 나면 2단계

누룽지 냄새가 나면 다시 1단계로 10분

불 끄고 10분 기다렸다가 밥을 풉니다.

그러니깐 약불 센불 중불 약불 순입니다.

아 불 끄기 직전에 2단계에 2분~3분 올렸다가

불을 끄면 밥이 더 맛있게 됩니다.


결론은 돌솥밥 과정으로 지은 가마솥밥이

맛있게 되었어요.

이런 방법으로 모든 냄비밥도

다 맛있게 지어지겠지요.
















프리스카 (kumran60)

http://musoe.shop 반려견들 키우며 시골살이하며 단순무쇠 주방용품 쇼핑몰 브랜드 순쇠 무쇠샵을 운영합니다.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9.7.25 8:38 AM

    오~ 밥이 찰지고 맛있겠습니다.
    여름김치 버무여서 같이 먹으면 한공기 뚝딱하겠는데요^^

    프리스카님 행복한 여름 보내십시요~~

  • 프리스카
    '19.7.25 8:44 AM

    네 처음에 약불로 밥물이 뽀얗도록 끓이는 것
    그게 포인트네요.
    밥이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새벽부터 비가 많이 오네요.
    테디베어님도 여름 잘 보내세요~ ^^

  • 2. 유지니
    '19.7.25 8:53 AM

    솥 어데서 사믄 되나요 얼마에요
    투병중이라 통 밖엔 못나갔어요 잡곡밥도 잘 될까요
    알려주시믄 감솨 하겠슴다

  • 프리스카
    '19.7.25 9:05 AM

    유지니님 얼른 나으시기 바랍니다.
    무쇠솥은 무쇠샵 순쇠 가마솥 12 사이즈입니다.
    쑥스럽지만 제 닉네임 정보 참고하심 됩니다.
    돌솥도 요즘은 인덕션용이 나오구요.
    잡곡도 잘만 불리고 물만 잘 맞추고
    이 방법대로 하면 잘 돼요.

  • 천재냥이
    '19.7.26 6:45 AM - 삭제된댓글

    82에서 늘 필요한 순간순간 나타나셔서 힘을 모아주시던것 감사드립니다.
    얼른 나으셔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천재냥이
    '19.7.26 6:47 AM

    82에서 늘 필요한 순간순간 나타나셔서 힘을 모아주시던것 감사드립니다.
    얼른 나으셔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프리스카님, 요리 이야기가 아니어서 미안합니다.
    유지니님의 소식에 안타까워서 그만..

  • 프리스카
    '19.7.26 9:40 AM

    천재냥이님 괜찮습니다.
    유지니 유지니맘 닉네임이 비슷해서
    찾아보니 다른 분 같기도 하고
    헷갈리긴 합니다.

  • 3. 쑥송편
    '19.7.25 10:59 AM

    어제 저녁 모임에서 과식하고
    오늘은 아침 운동을 하고 이제야 과일과 빵을 먹는데
    그만, 이 글을 봤네요.

    점저로 돌솥밥 ㅎㅎㅎㅎ 이따가 땀 흘리며 맛나게 먹을게요.

  • 프리스카
    '19.7.25 11:02 AM - 삭제된댓글

    네 돌솥밥 맛있어요.
    이대로 해보세요.

  • 프리스카
    '19.7.25 11:03 AM

    네 돌솥밥 맛있어요.
    이대로 해보세요.
    그런데 돌솥은 센불 중불 약불로 하세요.

  • 4. 해피코코
    '19.7.26 1:33 AM

    프리스카님 맛있게 밥 짓는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무쇠솥으로 밥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누룽지도 나와서 넘 좋고요!

  • 프리스카
    '19.7.26 5:23 AM

    네 맛있게 밥짓는 방법을 이제야 알다니
    저도 요즘 이 방법으로 해보는데
    정말 맛있어요.
    코코님도 해보셨네요.^^

  • 5. 마주한내마음
    '19.7.26 1:50 PM

    와~사진으로만봐도 맛있음이 느껴져요
    밥짓는법 감사감사~♡

  • 프리스카
    '19.7.26 2:37 PM

    네 응용해서 밥 지어보세요.^^

  • 6. miri~★
    '19.7.26 1:50 PM

    전 저 밥에 다른 반찬없이
    고추장 슥슥 비벼 먹고 싶어요. 츄릅

  • 프리스카
    '19.7.26 2:37 PM

    네 반찬 없이 먹어도 맛있어요.
    일전에 담근 고추장아찌에 비벼 먹으니 괜찮았어요.

  • 7. 철이댁
    '19.7.26 8:52 PM

    와~뜨거운 밥 상상하니 군침 넘어가요~^^

  • 프리스카
    '19.7.27 5:24 AM

    철이댁님 잘 지내시죠.^^
    네 바로 먹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

  • 8. 안잘레나
    '19.7.27 9:26 AM

    밥잘하는법 배워 갑니다

  • 프리스카
    '19.7.27 9:39 AM

    네 쌀을 충분히 불리고
    처음엔 약불(100도 미만)에서 서서히 끓여
    쌀알에 밥물이 다 스며들도록 밥을 지으면
    다 맛있게 돼요.

  • 9. 소년공원
    '19.7.29 10:20 PM

    가마솥에 지은 밥은 얼마나 맛이 좋을까요?
    구수한 누룽지는 그 얼마나 좋은 후식일지...
    그 언젠가는 가마솥밥을 저도 먹어볼 날이 오겠지요 :-)

  • 프리스카
    '19.7.30 6:14 AM

    이 방법으로 밥을 지으면 스텐 무쇠 돌솥 등
    다 맛있게 돼요.

  • 10. 고고
    '19.7.30 2:39 AM

    스테이크 한번 해먹고 다시 녹슬고 있는 저의 무쇠팬은 어찌하오리까^^

  • 프리스카
    '19.7.30 6:15 AM

    천으로 된 60방 사포로 녹슨 부분 밀어내고
    다시 기름발라 중불 이하에서 달구면 멀쩡해져요.

  • 11. 에르바
    '19.7.31 3:43 AM - 삭제된댓글

    친정올케가 돌솥밥집을 했어요^^
    뚜껑 열어놓고 밥물이 잦아들도록 끓이는거.
    다음 뚜껑덮어 뜸 들이는것.
    뜸 들이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주셨네요.
    맛있어 보여요 ^^

  • 프리스카
    '19.7.31 6:34 AM - 삭제된댓글

    메르바님은 돌솥밥 과정을 환히 아시겠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해보고
    그래서 돌솥밥이 맛있구나 알았어요.
    네 압력밥솥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만
    솥밥이 더 맛있어 자주 하게되네요.

  • 프리스카
    '19.7.31 6:35 AM

    에르바님은 돌솥밥 과정을 환히 아시겠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해보고
    그래서 돌솥밥이 맛있구나 알았어요.
    네 압력밥솥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만
    솥밥이 더 맛있어 자주 하게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3 ··· 2024.11.18 7,629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233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181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21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887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05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22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63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32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60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82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0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0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0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2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0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70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598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12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67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7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48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0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77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12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7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46 3
41059 딸들에게온 가을소식(명절 과 생일을 지내는 유학생아이들) 12 andyqueen 2024.10.14 6,717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