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려봅니다
오래전 온라인에서 원치 않은일이 있어서 몇개의 글을 올렸다가 모두 삭제했었지만
82는 떠날수없어 자주 들어왔었다고 고백합니다 ㅎ
어느날 자스민님의 맘아픈일 밤새 울고난후에 보고싶은분들 지난 개시글 정독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경빈마마, 순덕이엄마, 면, 보라돌이맘 등등 지난 개시글들 보며 그 분들 글이 있어 행복했던 일상에 감사해서
제 일상도 올려봅니다
40평생 엄마밥만 얻어먹다 독립해서 제 손으로 밥해먹기가 어찌 이리 힘든지..퇴근하고 무거운 몸 추스려 살기위해 차려먹습니다.
처음 끓여본 미역국
나름 성공입니다.
밥 말아서 마셨습니다 ㅎㅎ
고기 먹고싶은날 혼고기는 아직 경지가 아니라 항정살 구워먹다가
역시 고기는 나가서 사먹는거라는걸 실감했던 어느날
먹기도 힘들고.... 치우기는 더더더 ㅠㅠ
삼겹살 구워먹은날 먹기만 하고 청소도 하나 안한 못된 딸
엄마 미안해ㅠ
양심상 풀떼기도 먹고(물론 튀긴 만두랑 ㅋ)
일욜아침 늦게 일어나 차려먹은 아점
국끓이고 감자채썰어서 볶고 김치볶고 헥헥@@
혼자 먹어도 구색맞춰서 먹어볼려니 냄비며 후라이팬이며 그릇이며 싱크대 만석
아~ 이래서 식판을 쓰는구나
최애탬 에어프라이기 사랑합니다
주방이 아주 야단법석입니다
통삼겹 난리라고 해서 해먹었더니 기름이 한 바가지 ㅠ
안까지 바삭하게 안되서 그냥 저냥
된장찌개 엄마맛이 안나지만 엄마된장에 시판된장 섞어서 끊이니 먹을만은 합니다
사진이 돌아가네요
쟈스민님 간설파마후깨참 불고기도 해먹고
무나물도 해먹어보고 첨했는데 넘 맛있어요
먹는다는것 행복한 일이기도 하지만 참 힘든일 같아요
매일 나와 또 다른이들을 위해 메뉴를 고민하고 요리하고 또 치우고
반복되지만 역시나 다 먹고 살자고 하는일이니
좀더 맛있게 먹고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