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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바케트빵 내맘대로 버젼

| 조회수 : 16,255 | 추천수 : 6
작성일 : 2019-04-03 01:01:26

재료도 가장 단순한데 빵 한개에 2,980원 대형마트에 말이죠.

뭐 유명제과점에 비하면 싼거지만요.

사실 바케트는 스팀방식으로 전용빵틀에 어쩌구.. 해서

집에선 어려운가?했는데

빵값부담을 좀 덜어볼까 하고 해본것이

비스므리하게 나왔기에 소개해봅니다.


<마늘빵 버젼>

재료 :  우리밀 밀가루 250g, 드라이이스트 1.5ts, 소금 1ts, 물 150cc

1.  볼에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반죽한다.

2.  랩을 씌워 1시간 동안 발효시킨다.

     중간에 한번 뒤적여 공기를 빼주고 계속 발효시켜

     2배이상 부풀어 오르면 마친다.

3.  반죽을 2등분하고 각기 밀대로 넓적하게 민 후

     양쪽에서 접어 올려 오므린 후 길쭉하게 모양을 잡아

     이음매가 아래로 가도록 틀에 놓고 분무후에 1시간 동안 발효시킨다.

     겉면이 마르지 않도록 중간 중간 분무질 몇번 해준다

4.  부풀어 오른 반죽에 칼집을 넣은후 그 사이에

     다진 마늘, 버터, 파슬리 (파잎으로 대체) 올리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후 230도 오븐에 25분간 굽는다.

     굽는 도중에 오븐을 열어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다 3~4번 반복.

     이 과정이 바삭한 크러스트형성에 결정적인 것 같아요.

     칼집은 컷터칼이 용이. 일반칼은 눌려서 반죽이 주저앉기 쉬워요.



    

<호두건강빵 버젼>

재료 :  우리밀 밀가루 250g, 드라이 이스트 1.5ts, 소금 1ts, 떠먹는 요거트 1개, 물 110cc, 호두조금

위와 동일하게 한꺼번에 다 섞어서 반죽했고 발효과정도 같구요.

굽는 방법만 달리했어요. 

하단 팬에 물 50cc 부어주고(분무 따로 안하고) 오븐석쇠위에 다시 반죽팬 올려서

한개는 밀가루 뿌리고 X자 칼집, 나머지 한개는 그냥 한쪽에 일자칼집만 내주고

빵 겉면을 조금 태우려고 처음엔 오븐 자동 피자코스로 7분 굽고

230도에서 15분 더 구웠어요. 

마늘빵처럼 크러스트는 없고 요거트 향도 어데로 가고 대신 속은 엄청 촉촉.

상큼한 맛을 위해 다음엔 요거트를 더 추가해 볼까해요.

말린과일도 좋겠고.. 무엇이든 그야말로 내맘대로...




오븐상황이 서로 다르므로 구워지는 상태를 보시면서 온도와 시간은 각자 조절하세요.


지난해 매실철에 지인이 만들어 하나씩 나누어준.. 이름은 모름.

호두까기 한방에 ㅇㅋ 아주 잘 써먹네요.


봄이 왔는가 갔는가

노오란 개나리는 이제 터져 아우성인데

양지쪽 목련은 어느새 낙화일로

새벽이슬에 몸은 여전 떨리고

한낮의 괭이질엔 훌쩍 또 여름일세

묻지를 말게

아무려나..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19.4.3 5:52 AM

    호두까기 장인은 빨래 방망이인줄로 압니다.
    ...............................

    봄이 왔는가 갔는가

    노오란 개나리는 이제 터져 아우성인데

    양지쪽 목련은 어느새 낙화일로

    새벽이슬에 몸은 여전 떨리고

    한낮의 괭이질엔 훌쩍 또 여름일세

    묻지를 말게

    아무려나..

    .....................

    지금까지 이런 포스팅은 없었다.
    키톡 대사인가? 시인가?
    아무렴 어떤가
    빵은 꼬숩고, 쥔장 마음은 따땃한 것을..

  • 2. 초록꿈
    '19.4.3 8:17 AM

    불끈! 빵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깁니다.ㅎ
    처음엔 저도 빨래방망이로 보이더니 어라~아래에 있는걸 보니 디딜방아처럼 누르게 생긴것이 아주 효과가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걸 만들어 선물하는 사람의 손재주는 정말 감탄스러워요.

    어제는 떨어져 깔린 벚꽃을 밟고 걸었답니다.
    이곳 남녘의 벚꽃은 이제 꽃비로 떨어져 내리거든요.
    이맘때면 꼭 듣는 벚꽃앤딩을 들으면서요.
    만개해서 시들때까지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안타까운데 또 발밑에 밟기까지 해야 하니 이래저래
    생각많은 봄날이었습니다.

  • 3. 홍선희
    '19.4.3 9:31 AM

    시인이 빵을 구우시다니..
    레시피가 넘나 간단해서 저도 당장 해봐야지 하는 의지가 불끈!!

    감사합니다~

  • 4. 백만순이
    '19.4.3 11:24 AM

    정말 시인이 빵도 구우시는군요~
    빵도 굽는 사람을 닮은듯.............단정하고 건강하고 곱네요

  • 5. 디자이노이드
    '19.4.3 1:20 PM

    빵이 예술
    시가 예술

  • 6. 주니엄마
    '19.4.3 4:13 PM

    빵을 이리도 쉽게 구우시다니 ......시도 술술 빵도 술술 구우시는군요

    저 빨래방망이로 작품을 만드신분 아이디어 짱입니다

  • 7. 테디베어
    '19.4.3 5:42 PM

    와~~ 빵 만들고 싶군요...

    설탕과 밀가루를 멀리하는 중이라ㅠㅠ 더 괴롭습니다.

  • 8. 수니모
    '19.4.3 7:46 PM

    시인들께 누를 끼친 죄로다가
    정품 시 한수 올려드립니다.

    그대여
    저 능선과 산자락 굽이마다
    설레임으로 피어난
    그리움의 바다를 보아라

    모진 三冬을 기어이 딛고
    절정으로 다가오는
    순정한 눈물을 보아라

    그리하여 마침내
    무구한 사랑의 흔적으로 지는
    가없는 설움을 보아라

    그러나 그대는 알리라
    또 전설처럼 봄이 오면
    눈물과 설움은 삭고 삭아
    무량한 그리움으로
    다시 피어날 것을

    영취산 진달래는 흐드러졌는데 시인은 가고 없네요 ㅠ

  • 수니모
    '19.4.3 7:53 PM

    앗! 제목이 사라져버렸어요
    김종안 시인의 '진달래꽃' 입니다

  • 9. hoshidsh
    '19.4.4 1:15 AM

    빨래 방망이...
    제가 어릴 적에 팡팡 쳐대면서 이불 홑청 빨아
    깨끗한 이부자리 만들어주신 엄마 생각 났어요.
    우리 엄마는 빨래를 진짜 정식으로 했었죠.
    항상 풀먹여 빳빳이 다린 옷을 입었고요.
    (저는 그냥 간신히 세탁기 돌려서 때만 빼는 수준)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엄마의 소품인 저 빨래방망이.
    이사 다니면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네요.

  • 10. 개굴굴
    '19.4.4 11:47 PM

    아. 이거 꼭 한 번 해먹어볼게요~ 간단해보이면서도 맛나 보이네요.

  • 11. 민섭맘
    '19.4.5 9:54 AM

    너무 쉽고 맛나보여요~~~ 만들어 봐야지 하는 생각이 가득하네요 ㅎㅎㅎ

  • 12. hangbok
    '19.4.6 3:30 AM

    맛있겠어요. 침.... 꼴딱.

  • 13. 수니모
    '19.4.6 4:20 PM

    건강빵은 그냥 담배~ ㄱ 합니다.
    잼이나 치즈 올려드시거나
    샌드위치 할때 좋을듯 해요.
    진짜 재료 착하고 만들기 쉽고
    해로운 첨가물 없이 내입맛대로 얼마든지 변형을
    줄 수 있는 기본빵이라 정이 갑니다.
    내가 쭈무르는대로 생겨져 나오는 재미에
    베이킹을 끊을 수가 없다는..
    모두 모두 맛나게 해 드세요.

  • 14. 수니모
    '19.4.6 6:17 PM

    텃밭을 하는 지인이
    작년봄 농장 포틀럭파티때
    직접 만들었다며 한개씩 줍디다.

    모던지 뚝딱거려 만들기가 취미인 사람
    術은 역시 術로 통하는지..
    그이는 공예가이자 덴티스트
    공구함(?) 뒤적거려 이것 저것 찾아서
    내입몸에다 임플란트 나사 못 거침없이 내리쳤을 적에
    나 왠지 피노키오가 된 듯
    알 수 없는 공포에 몸을 떨었드랬는데..

    매실 탈피때 쓰라고 몇개 제작했고
    시중 판매용은 아니랍니다
    호두가 바스러지지 않게
    적당한 압으로 눌러주니 제겐 아주 짱입니다.
    에고 어떤분이 구입문의를 쪽지로 주셨네요.
    내가 내가 이럴줄 아라써
    특허출원하고 시장성 알아보자 했건만..ㅎ
    아무튼 빨래방망이의 참신한 변신인거지요.

    쪽지답하는 걸 몰라 여기 대신합니다.

  • 15. 도리사
    '19.4.7 2:43 PM

    와우~ 빵알못 본인도 제빵의 의욕이 몽실몽실 ~

  • 16. 아이
    '19.4.15 8:25 AM

    지금 반죽기 돌리고 있어요.. 또 다른 좋은 레시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언능요~~^^ 감사합니다.

  • 17. 아니디아
    '19.4.26 5:06 PM

    바게트 빵
    한 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kally
    '19.6.5 11:25 PM

    쉽게 바게트 빵을 만들수가 있네요.
    저도 도전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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