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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식단공개, 극한견주로 산다는 것

| 조회수 : 15,457 | 추천수 : 11
작성일 : 2019-03-04 01:15:20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이번에도 해를 두번이나 넘기고 글을 남기네요. 


종종 들러 눈팅만 하다 얼마전 강아지 입양 관련 글에 버튼이 눌려 백년만에 로그인 했네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도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다이빙도 하고 동생도 돌보고 집안 가장 노릇하며 엄마가 남겨놓으신 가게도 건사해 가면서 또박또박 잘 살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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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국에 조기구이. 애호박 나물, 무채. 감자볶음, 남은 갈비찜, 오이 토마토 샐러드, 김치.


남편은 무채랑 감자볶음 만들고 전 생선 굽고 샐러드만 간단히. 둘이서 사이좋게 맛난밥 차려 먹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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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청국장 끓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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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스텝들이랑 저녁식사. 콩나물밥에 구운김. 고갈비.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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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매일매일 손님이 오는 집이었어요. 잔치상이 끊이지 않는 저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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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에 조기구이. 간단한 밑반찬에 토마트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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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을 잊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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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도 열심히. 




평화롭고 잔잔했던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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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갑자기 뛰어든 댕댕이 일곱마리. 


원래 저희 샵 근처를 왔다갔다 하는 길멍이가 있었는데 불쌍해서 간식도 주고 


사료도 사다놓고 먹이고 까미란 이름도 붙여서 이뻐해주던 차에


까미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남편이 새끼만 집에서 낳게 하자 하도 사정사정을 해서 집으로 데리고 온 이틀 뒤 까미는 일곱마리의 새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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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이틀 된 여름이. 


 


원래 동물 별로 안좋아하고 강아지를 키워본 적 없는 저는 책임지기 무섭다, 데려오지 말자, 


몇번이고 남편을 설득했지만 임신한 까미가 너무 불쌍하다, 길바닥에서 새끼 낳으면 새끼들을 어떻게 되겠냐, 


자기가 밥주고 물주고 뒤치닥거리 다 할테니 새끼 클때까지만 집 마당에 있게 해주자며 저를 꼬드겼고
저도 딱 산후조리까지만 마당에 집 하나 두고 거처 마련해줄 마음으로 까미를 데리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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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 그 뒤로 개 집 앞에 붙어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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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똥개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랐고 


젖 도는데 돼지 족이 좋다 하여 고아서 까미 먹이고 


애들 자는데 불편할까 매일매일 패드 갈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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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거리는 것들이 어찌나 예쁜지.


쳐다보고 있노라면 한두시간이 훌쩍 지나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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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달 정도 되었을 때 좋은 입양처를 찾아 육지로 비행기 태워 입양을 보냈죠.


다들 마당 딸린 넓은 집으로 가서 사랑받고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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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입양이 안되었던 젤 못난이 돼지들. 


얼마나 호빵처럼 귀엽게 생겼는데 두달 넘어서까지 분양이 안되었고 


중간에 누렁이 녀석은 같이 다이빙 하시는 분이 수소문 해서 마지막으로 육지행 비행기를 타고 갔어요.


강아지를 키울 마음도 없었고 거둘 자신도 없었지만 


이미 한식구가 된 저희는 분양 안된 마지막 두마리를 저희가 키우기로 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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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지 곰인지 강생인지 알 수 없었던 말썽쟁이 녀석들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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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끝나고 생애 첫 산책.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어요..


하루에 십키로는 가뿐히 걸어다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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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귀도 서기 전 아기 멍멍이들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산책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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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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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많은줄 모르고 처음엔 오름도 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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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댕댕이들과 걷고 뛰어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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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면서 이유없이 싸우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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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놀고 나서도 집에 안가겠다고 버팅기는 것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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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소나기를 맞고, 이왕 젖은거 실컷 놀아라 싶어 진흙탕에서 실컷 뒹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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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고 나와서 장난감 쟁탈전 후 승자 여름이, 패자 봉봉이의 극명한 표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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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바라기 피는 계절, 에도 우리는 열심히 함께 나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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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말로 봉봉은 만조, 가득차다라는 뜻인데 여름에 봉봉한 것이 다이빙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희 부부에게는 


가장 윤택하고ㅋㅋ 행복한 시간이라 여름이, 봉봉이로 이름을 지었어요. 


까미는 신기하게도 젖 떼고 아이들 3개월 지나자 애들한테 관심이 없어져서 샵으로 데리고 와서 키우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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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유치원. 


낮에는 일을 해야하는데 까미처럼 얌전히 앉아 있지도 못하고 실내배변을 하지 않는 녀석들 때문에 


주변에 있는 댕댕이 유치원으로 주5회 등원하는 어엿한 어린이 댕댕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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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름에도 부지런히 밥 챙겨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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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자가 있어서 잡채에 갈비찜 해먹고 남은 음식으로 재탕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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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메인은 분홍 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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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청소년기 때 여름봉봉. 


사진이 올리다 보니 또 엄청 많네요. 




곧 있으면 애들이 만 2살이 되는데 아기때 사진 보니 저도 만감이 교차하네요.


어쩌다 팔자에도 없던 견주가 되어 애들 조금만 아프면 제주시로 한시간 거리 병원 달려가고 


비가 와도, 태풍이 와도, 눈보라가 몰아쳐도 정말이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매일 아침 저녁으로 산책 나가고


좋은 보호자가 되고 싶어 책 보고 공부하고 유투브 세미나 듣고 ㅋㅋ 


덕분에 아이들도 건강하고 저희도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할 때 다 큰 댕댕이들 사진 가지고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반가웠어요:)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율마
    '19.3.4 3:18 AM

    음식도 맛나 보이고, 아이들 정말 잘 키우셨네요!
    다 큰 댕댕이 사진 꼭 올려주세요~! ^^

  • 벚꽃동산
    '19.3.4 2:05 PM

    감사합니다. 2년 동안 글을 안 올렸더니 사진이 어마어마하네요. 아이들 폭풍 성장기 꼭 올릴게요 ㅎㅎ

  • 2. 이희정
    '19.3.4 4:20 AM - 삭제된댓글

    마음이 예쁘신 벚꽃동산님!!
    댕댕이들 거둬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아이들이 복이 많네요
    정성어린 밥상도 너무 좋구요
    댕댕이들과 행복하세요

  • 3. 목동토박이
    '19.3.4 5:05 AM

    벚꽃동산님 반가워요~~~
    저도 거의 매일(?) 수영하는 사람인데요, 가끔 다이빙을 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해요. 그러면 또 벚꽃동산님 생각이 나구요.
    새댁시절에 집과 살림들 장만하시던거 까지 글 올리고 안 오셨어요~~~
    그 사이 저렇게 이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살림도 요리도 일도 참 야무지게 잘 하시는구나 싶었는데 이제 강아지들 엄마노릇도 정말 잘 하시네요^^ 저도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보며 다이빙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 벚꽃동산
    '19.3.4 2:13 PM

    다이빙하면 저를 떠올려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다이빙하고 살림하고 강아지 육아하고 매일매일 산책 다니고 보니 2년이 훌쩍 지나 있더라구요 ㅎㅎ 애들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바쁘기도 했구요. 다이빙 하러 오세요 곧 따뜻해질거예요:)

  • 4. 쭈혀니
    '19.3.4 6:55 AM - 삭제된댓글

    저도 소식 궁금했는데 이렇게 대가족이 되셨군요.
    차리신 밥상을 보든, 강아지 키우시는 걸 보든 진짜 사랑과 열정 가득한 분이시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분양 못된 강생이들이 복이 많았군요.
    다음엔 견생역전된 까미도 좀 보여주시길요.

    댁내 모든 식구들 무탈하시고 행복하세요!

  • 5. 삶의 아우라
    '19.3.4 8:50 AM

    벛꽃동산님, 듀나 게시판 눈팅러로써 오랫동안 벛꽃동산님의 팬이었던 82쿡 회원이예요.
    소식 끊겼던 지인을 오래간만에 만난것처럼 너무너무 반가워요!

    뎅뎅이들과 함께 제주에서 행복하게 지내시는 모습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벚꽃동산
    '19.3.4 2:16 PM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댕댕이들 아니었다면 아마 이렇게 구석구석 걸어다니며 제주 풍광 즐기지 못 했을거예요. 찍어둔 사진 많으니 다음엔 더 신난 댕댕이들과 더 좋은 풍광들로 인사드릴게요:-)

  • 6. JUNJUNJUN
    '19.3.4 9:20 AM

    우리집 강아지 이름이 까미인데... 반갑습니다~

  • 벚꽃동산
    '19.3.4 2:18 PM

    까미는 사실 동네에서 유명한 길멍이었어요 ㅎㅎ 설렁탕 집에서는 깜상이라고 부르며 (털이 검정색) 소꼬리뼈 주시고 피자집에서는 깜둥이라고 하면서 간식 주시고 ㅎㅎ 동네 여기저기 동냥하며 살았는데 저희 옆집에 있는 횟집에서 까미라고 부르시는 걸 보고 저희도 까미라 불렀었거든요. 좀 더 빨리 거둘걸 지금와선 후회해요.

  • 7. 다시만나자
    '19.3.4 9:39 AM

    월요일 아침 저에게 힐링과 행복을 주시네요
    아가들이 정말 이뻐요
    세상에 이렇게 이쁜 생명체들이 행복하게 뛰노는 모습처럼 보기 좋은게 또 있을까요!
    글과 사진 참 감사합니다!!

  • 벚꽃동산
    '19.3.4 2:18 PM

    감사합니다. 아직 쓰지 못한 글과 전하지 못한 사진들이 많으니 다음에 또 인사 드릴게요.

  • 8. amenti
    '19.3.4 10:10 AM

    저기,
    생선 어디에다 구우시나요.
    딱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양과 굽기정도의 생선구이군요.
    알려주심 미리 감사합니다.

    바닷가에 강아지들과 산책하는 것
    저도 정말 부러운 일중에 하나인데
    다이빙도 하신다니 더 부럽군요.

  • 벚꽃동산
    '19.3.4 2:22 PM

    안녕하세요. 생선은 그냥 코팅된 테팔 후라이팬 써요. 스댕팬은 관리도 어렵고 오븐에 구우면 냄새 나서요.
    팬은 코팅 벗겨지지 않은 이상 싸구려 팬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팬에 1.열을 어느 정도 올리고 2. 기름을 두른 뒤 3. 생선을 올린다
    만 지켜서 구우면 잘 구워져요:) 껍데기 벗겨지거나 눌러붙는건 저 1,2,3의 순서를 안 지키고 생선 올리고 기름 두르고 불을 켜거나 하기 때문일거예요.

    바닷가는 처음엔 많이 갔는데 제주엔 바닷가에도 말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요즘엔 바닷가는 잘 안가요. 모래밭 걷기도 힘들구요 ㅎㅎ
    다음에 좋은 산책길 사진 가지고 오겠습니다. 다이빙은 업으로 하고 있어요:)

  • 9. 워니사랑
    '19.3.4 10:38 AM

    글을 읽는내내 행복하신 풍경이 떠오릅니다
    종종 소식 들려주세요
    키우다보면 내가 해주는것 보다
    이녀석들에게 받는게 더 많은것 같아요

  • 벚꽃동산
    '19.3.4 2:23 PM

    강아지 처음 키워보는데, 원래 거둘 생각도 없었지만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손 많이 가고 제 무릎과 통장을 갈아 넣어야 키울수 있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떨어져 있으면 너무 보고 싶고 빨리 집에가서 같이 산책 가고 싶고요 ㅎㅎ
    내가 해주는 것보다 녀석들한테 받는게 더 많다는 말씀 공감해요

  • 10. 미니네
    '19.3.4 10:45 AM

    댕댕이들 정말 벚꽃동산님 만난건 행운이네요~~ 애들 얼굴이 엄청 행복해보여요~~

  • 벚꽃동산
    '19.3.4 2:25 PM

    다른 댕댕이들도 입양처 까다롭게 골라 보내서 다들 사랑받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물론 여름 봉봉 까미도 저와 남편 보살핌 속에 잘 지내고 있지요:) 댕댕이들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쑥과마눌
    '19.3.4 12:10 PM

    강아지들 표정을 보면서, 내내 저도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 벚꽃동산
    '19.3.4 2:26 PM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애기때라 얼굴 사진이 많이 없는데 나중에 커서 찍은 사진 보면 세상 제일 행복한 사진 많아요 ㅎㅎ 다음에 인사 드릴 때 첨부할게요!

  • 12. cookienet
    '19.3.4 1:09 PM

    가장 복 많은 애들이 입양 안가고 남았네요.
    정말 행복해보여요.

  • 벚꽃동산
    '19.3.4 2:27 PM

    저의 모든 체력과 여가시간과 용돈을 갈아넣고 아이들의 행복을 샀습지요 ㅎㅎ 일하는 시간이 유동적이고 비수기 때는 아이들이랑 더 많이 시간 보낼수 있어 다행이죠

  • 13. 오만과편견777
    '19.3.4 1:14 PM

    둘이 싸우는거 너무 귀엽다!ㅎ
    행복하시길!!

  • 벚꽃동산
    '19.3.4 2:27 PM

    지금도 어쩜 저리 물고 뜯고 싸우는지 ㅋㅋ 물론 서로 다치지 않을만큼만 하는 장난인데 형제라 그런지 틈만 나면 뒹굴며 놀아요 ㅎㅎ

  • 14. 나물밥
    '19.3.4 2:10 PM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성 두통이 심해 암것도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벗꽃동산님 글 읽게 됐어요. 그냥 읽기만 했는데 힐링이 되네요. 내친김에 쓰신 예전 글들 찾아 읽었는데 수험생 시절 이야기들도 공감 많이 됐구요(제가 늦은 나이에 생뚱맞게 수험생이예요) 조만간 애들 데리고 제주 한 번 가려고 하는데 다이빙 해보고 싶어서요. 정보 좀 부탁드릴께요~ 행복하시구요~

  • 15. 나물밥
    '19.3.4 2:19 PM - 삭제된댓글

    82cook 자주 못 보는데 오늘 우연히 벗꽃동산님 글 첨으로 읽게 됐어요. 내친김에 쓰신 예전 글들 찾아 읽었구요. 그냥 읽기만 했는데 힐링이 되네요~

  • 16. 나물밥
    '19.3.4 2:20 PM

    82cook 자주 못 보는데 오늘 우연히 벗꽃동산님 글 첨으로 읽게 됐어요. 내친김에 쓰신 예전 글들 찾아 읽었구요. 그냥 읽기만 했는데 힐링이 되네요~ 다이빙 궁금한 거 있어 쪽지보내요~

  • 벚꽃동산
    '19.3.4 2:31 PM

    쪽지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17. sugar
    '19.3.4 5:38 PM

    이게 바로 진정한 '개싸움'이네요 ㅎㅎㅎ 머리 들이밀고 위에서 까불지 마라라고 누르는데 왜이리 귀여울 까요? 그리고 밑에 승자와 패자의 표정이라니... 저도 개가 예쁘면서도 동시에 무서운(무슨 이런 복합적인 감정이...) 사람인데 벚꽃동산님 멍멍이들보니 정말 사랑스러워요.

  • 벚꽃동산
    '19.3.5 12:44 PM

    저도 살면서 동물을 사랑해 본적 없는 사람이라 무슨 말씀이신줄 알것 같아요. 예전엔 무해한줄 알면서도 목줄 없는 강아지(제주는 개를 풀어서 키우는 집이 많아요 ㅠㅠ)들 만나면 무서울때도 있었거든요. 애들도 사랑 받고 자라면 보호자랑 교감하고 사랑 줄줄 알게 된답니다

  • 18. 딸기맘
    '19.3.4 7:02 PM

    키친톡 동네는 처음인지라
    원글님에 대해서 아는 것 없지만,
    봉봉이, 여름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
    저두 언젠가 한적한 곳에 살 때
    멍멍이들을 키워보고 싶은 맘이 생깁니다.
    할 일 많아지고 신경쓸 것도 많겠지만
    그만한 기쁨이 있을 거라 생각되어지는게
    점점 세뇌되는 기분입니다.
    반려동물 자격증을 온라인상으로 따긴 했지만
    요즘에 들어 멍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울낭구님이 알면 큰일 날 수도 있지만
    맘으로야 뭔짓인들 못할까싶네요.
    저두 언젠가 그런 날들이 오겠지요...^^

  • 벚꽃동산
    '19.3.5 12:46 PM

    전 강아지 키운다는 생각 정말이지 단한번도 하고 산 적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애정 가지고 키우면 사람 자식 키우는것 만큼 손이 갑니다. 성견 지능이 사람 3-4살 정도 된대요. 제 친구들이 딱 요 또래 애기들 키우는데 서로 하는 이야기가 비슷해요 ㅋㅋ 15년 정도 4살짜리 아기 돌본다고 생각하셔야 할거예요. 그리고 사지 말고 꼭 입양시길:)

  • 딸기맘
    '19.3.6 7:52 PM

    네~ 혹시 키우게 되면 입양할 생각입니다.^^

  • 19. 프리스카
    '19.3.4 8:10 PM

    벚꽃동산님 반갑습니다.
    세월이 조금 지났네요.
    제주살이 잘 하시나 봅니다.
    봉봉이와 여름이 사이좋게 잘 지내면 좋겠어요.^^

  • 벚꽃동산
    '19.3.5 12:50 PM

    남들은 적응 못하고 1-2년만에 떠나기도 하더군요. 저희는 일도 있고 바다가 고향같은 곳이라 지지고 볶으며 아이들 데리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 20. 구흐멍드
    '19.3.4 11:58 PM

    청국장 보며 몇초간 침을 꿀꺽 삼키다가,
    아래 귀여운 강아지들 보며 저도 모르게 같이 웃었어요
    특히 서로 싸우는 모습에^^
    벚꽃동산님 덕분에 힐링됐습니다. 감사해요~

  • 벚꽃동산
    '19.3.5 12:51 PM

    감사합니다 아이들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다음에도 아이들 행복한 사진으로 인사 드릴게용

  • 21. 유한존재
    '19.3.5 9:38 AM

    충만하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에 눈물이 살짝 납니다 행복한 일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벚꽃동산
    '19.3.5 12:54 PM

    열심히 또박또박 살다보면 좋은 날들 오겠죵

  • 22. 따개비루
    '19.3.5 5:35 PM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던차에 힐링이되는 이야기네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귀여운 댕댕이들~웃음짓게 하네요

  • 벚꽃동산
    '19.3.12 9:34 PM

    감사합니다 곧 성인 댕댕이들 사진 가지고 인사드릴게요:-)

  • 23. 소년공원
    '19.3.6 6:52 AM

    댕댕이가 너무너무 귀여워요!

    청국장 찌개는 사진만 봐도 그 구수한 향이 느껴질 정도이구요...
    제주도이니 생선 구이는 그 얼마나 싱싱하고 맛있을지...

    오랜만에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벚꽃동산
    '19.3.12 9:35 PM

    저 날의 청국장은 정말 두고두고 회자되는 끝내주는 청국장이었어요 ㅎㅎ
    아이들 이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글 올릴게요

  • 24. 마리스텔요셉
    '19.3.6 10:32 AM

    밥상을 보니 눈물이 나고 강아지들 보니 또 눈물이 나고 ~ ㅎㅎㅎ
    고맙습니다. ^^
    행복하시고요. ^^

  • 벚꽃동산
    '19.3.12 9:36 PM

    어째서 눈물이 ㅎㅎ 감사합니다

  • 25. 관대한고양이
    '19.3.6 2:37 PM - 삭제된댓글

    저도 맛난 밥상 보며 입맛다시다 멍뭉이들 스토리 보다 갑자기 웬 눈물바람인지ㅜ
    행복하십쇼~~

  • 26. 구운몽
    '19.3.6 8:22 PM

    아이고.. 천 견주의 생을 어쩜 이리 잘 살아가시는지.. 천혜의 자연도 아름답고.. 댕댕이들이 아주 복실복실하니 귀티가 쫘아아악~~
    극한견주의 삶.. 동갑합니다. 쪼맹이들도 아니고 중형견 이상 되면.. 같이 나이가 들어가니.. 10살이 지난 지금 우리집 댕댕이들도 유치원을 가장한 요양원을 매일 다니고 있지요.
    그리고 저는 병원으로 물리치료를...쿨럭..
    댕댕이도 건강해야 하지만.. 견주님도 항상 몸 관리 잘 하셔요~^^

  • 벚꽃동산
    '19.3.12 9:39 PM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은 알테죠 ㅠㅠ 극한견주 ㅠㅠ 그것도 실내 배변 안하는 댕댕이랑 사는게 참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ㅎㅎ 전 애들 덕분에 매일 걷고 뛰면서 점점 다리가 튼튼해지고 있어용

  • 27. 수레국화
    '19.3.7 5:23 PM

    댕댕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입양 못간게 여름.봉봉이에겐 다시없는 행 운이었네요.
    엄마랑 함께 사랑 흠뻑 받으며 자연속에 살고 있으니^^

  • 벚꽃동산
    '19.3.12 9:40 PM

    키우다 보니 애들이 알러지가 있어서 다른집 안가고 저희집에 남은게 천만다행이다 싶어요 ㅎㅎ

  • 28. Harmony
    '19.3.10 11:33 AM - 삭제된댓글

    벚꽃동산님
    기억이 가물한데 와 주셨군요.
    재밌는 제주살이.
    다이빙강사 자격증에다 거기다
    결혼도 하셨다고 하고 또 귀염둥이 댕댕들이 한 식구가 되고
    축하할일이 정말 많네요.
    자주 제주일상들 들려주세요.
    아,
    매끼니마다 생선반찬
    정말 부럽습니다.

  • 29. 찡찡이들
    '19.3.10 4:23 PM

    아유아유
    아기 강아지들 너무 이쁘네요♡
    모두모두 행복하기를....^^

  • 벚꽃동산
    '19.3.12 9:43 PM

    감사합니다. 커서도 여전히 이쁘답니다. 곧 다시 인사드릴게용

  • 30. 123234
    '19.3.10 9:43 PM

    저도 듀게 눈팅러로서 정말 여기서도 뵙고 반갑네요
    너무 행복하고 눈정화 마음정화 되는
    글.사진.감사해요
    음식도 다 정갈하고 풍경도 아름답고
    댕댕이들 행복한모습에 저도 행복하네요.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요.
    그리고 다이빙 안해도 님댁에 놀러가도되나요.
    ( 예전글에 숙소 하신다고 본거같아서요)

  • 벚꽃동산
    '19.3.12 9:44 PM

    감사합니다. 숙박업을 하는건 아니고 저희집을 스텝들이랑 같이 쓰면서 숙소처럼 사용하고 있어서
    아마 그런 비슷한 글을 썼었나봐요 ㅎㅎ
    다이빙 안하셔도 샵에는 놀러 오셔도 됩니다 ㅎㅎ

  • 31. hangbok
    '19.3.11 11:25 PM

    글 잘 안 읽는데,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다 읽었어요. 제주도... 다이버.. 아주 멋있고 특이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 다이빙 시즌에 제주 가게 되면 배워 보고 싶네요. 제 할머니가 해녀 셨는데... 제가 대를 있게 되는 건 아닐 지...ㅎㅎ

  • 벚꽃동산
    '19.3.12 9:52 PM

    댕댕이들 예쁘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주변엔 다 다이버들 밖에 없어서 ㅎㅎ 이젠 다이빙을 업으로 삼는 일이 특색있다 생각이 안되는데 저도 예전에 다이빙 하기 전 생각해 보면 도전하기 어려운 레포츠였죠. 시즌보다 조금 앞에 배우시면 좀 더 여유롭게 하실수 있을거예요

  • 32. 꽃소
    '19.3.12 5:40 PM - 삭제된댓글

    저 팬이어요! 뜬금없지만요.. ㅎㅎ
    동생들 데리고 언니주부 하실때부터,
    그러다가 어느날 바닷속 풍경을 멋드러지게 올려 주셨을땐 저도 벚꽃님의 자유로움이 부러워서 잠시잠깐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볼까 했는데 발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수영을 못하는 치명적인 수영실력이라 생각하자마자 바로 접었어요.

    육지와 바다의 경계가 없는 생활, 강아지들, 그리고 맛난 음식. 정말 부럽습니다. ^^

  • 벚꽃동산
    '19.3.12 9:54 PM

    언니주부 때부터 기억하신다니 부끄럽습니다 ㅎㅎ 저도 수영 못하고 물공포증 있는 맥주병이었는데 어느덧 하다 보니 5년차 강사^_ㅠ 조만간 또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33. 설라
    '19.3.31 9:57 AM

    주로 자개만 들락거린 오래된 회원인데
    키친토크 열어 보다 이 글을 읽게되었어요.
    년식있는줄 알고 지난 글들 읽어 보고 ,
    저보다 한참 아래네요 ㅎ.
    단단한 삶의 자존감이 곳곳에서 읽혀져요.
    맘먹으면 제대로 해 내는 분 같아요

    제주에서 일상이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 34. 보라빛라벤더
    '19.4.17 2:21 AM

    글 너무 생생하고 재밌어요 자주 올려주세요~~^^

  • 35. 미달이
    '19.4.23 3:13 PM

    급하게 다음주로 제주도 항공편만 예약했는데 벚꽃동산님이 생각나서요
    아이들은 남편에게 맡기고 하루는 스쿠버다이빙 하고 싶은데 궁금한 것 쪽지 남길게요.
    아 생각만해도 너무 좋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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