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

| 조회수 : 11,359 | 추천수 : 8
작성일 : 2018-09-29 06:22:02
이 노래를 기억하신다면 당신은 90년대 학번...
간이 작아서 외부 집회는 못나갔어도 학교안에서 하는 집회에는 한 번 쯤 참석했던 아지매...
ㅋㅋㅋ
 





삼대가 복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두산 천지를 대통령 잘 둔 덕분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실컷 구경했어요.







백두산에도 자라고 그 댁 마당에도 자란다기에 어떤 풀인가 하고 찾아봤던 만병초...



누군가가 제게, 이건 정치색을 너무 드러내는 것 아니냐고 뭐라하신다면...
이건 정치나 색깔을 떠나서 너무너무 신나고 좋은 일이라 그런다고...
그러니 좀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리겠어요 :-)





저희 학교에 한국인 여교수님이 한 분 (사실은 여럿이지만 :-) 계신데...
그 댁에 들를 일이 있어 갔다가 손목을 잡힌 채 이끌려서 이런 것을 구경했어요.



나무 십자가 같기도 하고...
두 사람이 허그 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것은 전직 목사, 현직 목수 이신 어떤 분이 남북 정상이 지난 4월에 만나는 장면을 보고 감명 받아서 직접 백두산에 올라가서 자작 나무를, 한라산에 가서 삼나무를 채취해다가 (잘은 모르지만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가져오셨겠지요 :-) 손으로 조각해서 수천 수만 번 사포질을 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알콜 말고 다른 주님을 믿으시는 분은 십자가를 보셔도 좋고, 주님은 안믿어도 한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번영을 꿈꾸시는 분은 얼싸안은 남북의 사람을 보셔도 좋습니다.

제가 평소에 남들이 가진 물건이나 재산에 부러운 마음이 드는 일이 좀처럼 없는데, 이 작품은 저도 너무너무 갖고 싶고 탐나더라구요.

다리아프고 힘들어서 등산 같은 거 안좋아하지만, 백두산은 꼭 한 번 올라가보고 싶어요.
중국으로 가는 길 말고요.




저 나무 십자가와 매우 비슷한 색깔의 작품...
ㅋㅋㅋ







저희집 코난군이 공부하라고 읽혔던 책인데, 여기에 나오는 음식을 엄마랑 꼭 만들어봐야겠다고 졸라서...
(코난 아범이 도서관에 가서 골라온 책입니다. 저라면 이런 책은 안고르죠.)







딱! 한 개만 고르라고 해서 지난 주말에 함께 만들었던 피자빵 입니다.
제가 늘 그렇듯 경황이 없어서 과정샷은 잊어먹고 찍지를 못했어요.







바게트 빵 반죽과 똑같이 반죽을 해서 속에다 치즈, 햄, 야채 등을 넣고 반으로 접은 다음 그 위에 베이킹 소다와 설탕을 섞은 투명 잉크로 글씨나 그림을 그리면 빵이 다 구워졌을 때 비밀 메세지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주주네 엄마가 만날 때 마다 한 보따리씩 싸준 야채로 만든 반찬입니다.
고구마 잎과 순을 마늘 많이 넣고 볶았어요.







줄기콩과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와 함께 볶으니 든든한 밑반찬이 되었어요.






주주네 할머니의 텃밭입니다.






어찌나 정성껏 가꾸고 풍성하게 일구어 놓으셨는지 보기가 좋아서 허락받고 사진을 찍어왔어요.






껍질콩 꽃이 참 예쁘죠?






이건 고구마 잎인데, 조만간 밭을 정리해야 하신대요.
그 때 고구마 줄기를 더 나눠주시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했어요.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이제 명왕성에는 곧 가을이 옵니다.
여름 동안 잘 얻어먹었던 채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내년 봄을 기약할 때가 왔어요.






지난 여름 내내 제게 신선한 채소를 나눠주셨던 주주네 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저희 집에는 태양이나 바다 같은 예쁜 강아지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사람 사진이라도 올립니다 ㅋㅋㅋ



아이구, 사진이 너무 흐리네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과 코난군이 저희 학교 홍보물 모델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진이 몇 년 지난 지금도 학교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ㅎㅎㅎ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8.9.29 6:22 AM

    백두산 노래 링크가 연결되지 않았네요.
    여기입니다.
    https://youtu.be/SMJfjo0K0tM

  • 2. 빰빰빰
    '18.9.29 7:58 AM - 삭제된댓글

    저 십자가 저도 있어요. 아무 생각없이 읽어 낼 오다가 깜놀 했어요~
    이런 우연이!! 저 작품 완전 예쁘죠?!

    제것은 백두산과 한라산 나무로 만들어 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고 의미 있어서 저도 집에 걸어놓고 가끔 흐뭇하게 바라본답니다. 혹시 원하시면 www.canacreation.com에서 주문 가능하답니다.

  • 3. 빰빰빰
    '18.9.29 8:04 AM

    저 작품 저도 있어요~~ 아무 생각없이 읽어 내려오다가 저 십자가 보고 깜놀 했네요.
    이런 우연이!! 저 십자가 너무 예쁘죠?!
    저도 얼마 전에 받아서 집에 걸어놓고 가끔 흐뭇하게 바라본답니다. 제가 산것은 한라산이랑 백두산 나무는 아니지만, 주님의 사랑 아니면 부부의 사랑 또는 부모와 아이의 사랑 등 느껴지는게 제 감정에 따라 달라서 제게는 아주 의미있게 느껴지는 작품이랍니다. 저는 캘리에 살아요. 소년 공원님은 동부에 사시죠?
    혹시 주문 하시고 싶으시면 www.canacreation.com 에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 소년공원
    '18.10.1 9:05 PM

    링크로 가니 정말 똑같은 디자인이네요!
    어쩌면 저 분이 만든 작품이 아닐까요?
    제 물건이 아니라 저도 잘 몰라서요...
    암튼 백두산 나무와 한라산 나무라는 점에서 참 의미가 깊어요 그죠?

  • 4. 별초롱이
    '18.9.29 9:20 AM

    80년대 후반 학번인데 애창곡이었어요ㅎㅎㅎ
    좋은 가을 보내세요.

  • 소년공원
    '18.10.1 9:07 PM

    88-89학번쯤 되시나봅니다.
    저희 남편은 85학번인데 이 노래를 전혀 모르더라구요.
    최루탄 냄새 좀 맡아봤다 하는 사람인데도 모르는 걸 보니, 그 이후에 나온 노래구나 싶었죠.
    별초롱이 님도 좋은 가을 보내세요.

  • 5. 해리
    '18.9.29 9:37 AM

    제목 보자마자 왜 갑자기 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노래가 줄줄 나오는가....
    다정한 물개 두마리가 꼭 끌어안고 있는 모양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어떤 주님도 믿지 않지만 예쁩니다.

    저 예쁜 텃밭도 긴 휴식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네요.
    여긴 하루가 다르게 아침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요.
    월초까지만 해도 에어컨을 켰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 소년공원
    '18.10.1 9:09 PM

    운동권 노래? 민중 가요?
    뭐 그런 느낌이 별로 안들고 동요같은 느낌이라 저는 평소에도 자주 흥얼거리던 노래였어요 :-)
    이제 벌써 10월...
    우리가 눈치채기 전에 가을이 먼저 왔나봅니다.

  • 6. 해피코코
    '18.9.29 12:19 PM

    아... 90학번이 아니지만 이 노래 기억합니다.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우리들의 백두산으로.....
    그날이 오면 정말 좋겠어요.
    아 그리고 ...쿠난군 넘 잘생겼어요!

  • 소년공원
    '18.10.1 9:10 PM

    해피코코 님, 센스와 외모는 90학번 아니고 99학번 쯤 되어보이십니다!
    토론토의 가을 밥상 구경 잘 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7. 초록지붕
    '18.9.29 2:09 PM

    하하. 제목보고 몰랐는데. 들어보니까 아는 노래..
    저 92학번..90년대 학번 맞네요.
    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 소년공원
    '18.10.1 9:12 PM

    90년대 학번, 반가워요!
    저는 사실 재수한 91학번이라, 80년대 학번과 99학번까지 모두 친한 척 하는 박쥐 스타일 이랍니다 ㅎㅎㅎ

  • 8. 주니엄마
    '18.9.29 8:28 PM

    80년대 학번이라 모르는 노래 ...아쉽지만 그래도 87년 6.10 항쟁때는 귀퉁이에 참여했었답니다.

    고구마순 저도 좋아하는 나물이지요
    작년에 순다서 장아찌 담근거 아직도 아껴가며 먹고 있어요
    내일 고구마 캘 예정인데 또 순 장아찌 담그고 줄기는 데쳐서 널고 바쁜하루가 될것 같아요
    코난군은 어릴때는 귀요미로 이제는 듬직한 청소년으로 ... 멋져요

  • 소년공원
    '18.10.1 9:16 PM

    주니엄마 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기타 연주로 한 번 불러주시면 좋겠어요 :-)
    저는 87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고생이었고, 대학에 다닐 때는 교문 밖으로 나가지 않는 집회에만 참석하는 쫄보였지요 ㅎㅎㅎ

    어제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를 봤는데, 이무진녀느 의병이노 자손들이 으루미녀느 의병이 되고, 으루미녀느 의병이노 자손들이 1987년 민주항쟁, 불과 몇 년 전의 촛불항쟁을 일으킨 의병이 된 것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고구마순 맛나게 만들어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의병생활 하세요!

  • 9. 고독은 나의 힘
    '18.9.29 9:40 PM

    저는 둘리양인줄 알았는데 코난군이었네요.
    주주엄마 같은 이웃. 여긴 없나요? ^^

  • 소년공원
    '18.10.1 9:40 PM

    둘리양과 코난군이 서로 많이 닮긴 했지요 ㅎㅎㅎ

    그 댁 아이들 친구 중에 주주네 같이 부지런하고 마음씨 좋은 가족이 있을거예요.
    아이 친구가 곧 엄마 친구.

  • 10. 커피나무
    '18.9.30 12:01 AM - 삭제된댓글

    감명을 받고 영감을 얻어 몇개월만에 적법한 절차를 밟아 나무를 채취해 수만번 사포질 한 작품이
    거의 똑같게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다는일이 가능한가요?
    그냥 목수이신 일반인이 몇개월만에 적법한 절차를 밟아 나무를 베어 가질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매번 올리시는 글 흐믓하게 봐왔지만 저 십자가는 이해 하기 힘들어요 ㅠㅠ

  • 11. 고고
    '18.9.30 1:49 AM

    퇴근하고 차분히 앉아 백두산 장면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내 생애에 기대하지 꿈도 꾸지 못했던 풍경이였어요.
    조선중앙방송을 TV로 보는 것도.

    텃밭이 우리 텃밭과 달리 큰 나무화분 같습니다^^

    좋습니다. ㅎ

  • 소년공원
    '18.10.1 9:43 PM

    그러게요, 대통령 한 번 잘 뽑으니 이리 좋은 구경도 하고...
    독립된 나라에서 씨유어게인 하는 날이 곧 오려나봅니다.

    명왕성의 집은 대체로 잔디를 깔아서 키우는데, 채소를 키우려면 잔디와 서로 섞이지 않아야 하니 저렇게 밭 가장자리로 울타리를 치고 흙을 돋우어서 키우는 것 같아요.

  • 12. 테디베어
    '18.9.30 12:57 PM

    1학년때 87. 6.10항쟁때 중간고사기간이었어요~
    주주할머니 텃밭 다양하고 부럽습니다~

    모델 코난군 너무 예쁘네요^^

  • 소년공원
    '18.10.1 9:44 PM

    87학번 이시군요!
    영화 1987에서 연희와 같은 학번 - 연희로 나왔던 그녀는 전생에 의병인 애신 아씨
    어제 본 드라마 마지막회가 너무 감동적이라 깔대기처럼 모든 게 그리로 연결되네요 :-)

  • 13. 제닝
    '18.10.1 9:40 AM

    저는 학생 운동이 다소 시들해진 90년대 초반 학번이지만 그 노래는 알아요.
    가끔 따라나서며 불렀었던..

    저 십자가는 정말 소장하고 싶은 가치가 있네요.

  • 소년공원
    '18.10.1 9:47 PM

    제가 바로 그 학번입니다 :-)
    아무래도 80년대에 비하면 전투력 떨어지는 학생운동 시절이었죠.
    저는 등떠밀려 과대표를 하다가 과학생회 일도 맡게 되었지만, 백두산 노래나 즐겨 부를 뿐 "투쟁" 같은 건 잘 알지 못했어요.

  • 14. 현명한심장
    '18.10.1 11:59 AM

    86학번인데 이 노래 알아요.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백두산 노래라고 하자마자 노래가 술술 불러지네요.^^

  • 소년공원
    '18.10.1 9:48 PM

    가사가 참 좋지요?
    서해에서 동해에서 남도의 끝 제주도에서
    그 어디서 떠나도 한 품에 넉넉히 안아줄 백두산!

  • 15. 하비비
    '18.10.1 4:10 PM

    글쓴이를 못보고 클릭했다가...역시 감탄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그냥한번 명왕성에 가보고싶은 저는...사진만봐도 백두산사진보다 명왕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전의 저에 비하면 행복한변화를 겪고 있지만...그래도 소년공원님이 부럽슴돠~~^^
    만병초는 꽃색이 다양하고 눈에 뛰게 아름답습니다. 백두산에도 저리피었으니...거기도 우리땅이 분명한가봅니다

  • 소년공원
    '18.10.1 9:51 PM

    열공하시는 하비비 님 오셨군요 :-)
    열심히 살다보면 백두산도 가고 명왕성도 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화이팅!!

  • 소년공원
    '18.10.1 9:55 PM

    사람들 중에 유난히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 동물을 잘 키우는 사람...
    그런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뭘 키우는 걸 잘 못합니다 ㅠ.ㅠ

    백두산에서 씨유어게인!

  • 16. 호수풍경
    '18.10.2 10:49 AM

    평소에 재벌이니 이재용이니 1도 안부러웠는데,,,
    천지에 따라간건 부럽더라구요....
    우리 문님 덕에 천지 구경도 하고 좋겠다!!! ㅡ.,ㅡ
    나도 저 노래 알아요...
    90번대 학번도 맞아요 ㅎㅎㅎㅎ
    근데 나 성당 다니는데 저 조각은 허그로 봤는데.... ;;;
    발바닥 신자라서 그런가봐요 ㅎㅎㅎ

  • 소년공원
    '18.10.3 5:14 AM

    우리도 백두산 구경갈 날이 머지 않았으리라 믿어요 :-)
    그런데 백두산 취재가기 싫다며 징징대던 기자들이 있었다지요?
    이렇게 부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도 모르고... 철도 없지...

  • 17. 비전맘
    '18.10.2 5:58 PM

    '백두산' 가사

    아티스트 : 노래마을
    앨범 :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앨범정보 : 1992.3.1. 정규앨범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우리들의 백두산으로
    신선한 겨레의 숨소리
    살아 뛰는 백두산으로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만주벌판 말을 달리던
    투사들의 마음의 고향
    백두산으로 찾아가자
    서해에서 동해에서
    남도의 끝 제주도에서
    그 어디서 떠나도
    한품에 넉넉히 안아줄 백두산
    온 힘으로 벽을 허물고
    모두 손 맞잡고 오르는
    백두산이여 꺽이지 않을
    통일의 깃발이여

  • 18. 비전맘
    '18.10.2 6:00 PM

    노래마을 노래는 다 좋습니다...
    시간되시면 다 들어보세요
    주옥같은 노래들,,,
    80년대 투쟁용 운동가요 보다 더 서정적입니다

  • 소년공원
    '18.10.3 5:18 AM

    지금 막 노래마을 2집을 검색해보니 우리의 노래가--- (너무 긴 제목이라 생략 :-) 하고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두 곡이 기억나네요.
    위에 백두산 노래 가사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하비비
    '18.10.3 12:06 AM

    댓글에 답달아주셔서 행복해요..저 90년대학번인데...ㅋㅋ 저노래 오늘 첨 들어봅니다. 뭉클합니다. 저 소년공원님 덕후질 오래했나봅니다...열공중입니다..헉~~^^ 공부도 약간 중독성 있는듯 합니다. 명왕성에서 서울소식을 듣습니다..
    몇년만에 가을이 딱 제대론데 보여드리고싶네요

  • 소년공원
    '18.10.3 5:19 AM

    제 이전 글에서 공부하느라 머리 쥐어뜯으신다던 댓글이 생각나서...
    저도 엉덩이로 하는 공부의 괴로움을 겪어봤던지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
    힘내세요!

  • 20. Harmony
    '18.10.3 9:34 AM

    ㅋ ㅋ 키톡이지만 사람사진이 어디있나 한참 찾았어요.
    깃발사진에 여자분은 보영님이 아닌데 그 옆에 꼬맹이는
    코난군은 닮았긴 하고...


    설명을 보니
    코난군 어렸을 때 사진이군요.^^
    좋은 이웃 주주네 마당을 보니 이번에 집공사 마무리쯤 -제가 없는 사이
    마당을 전체 주차장으로ㅜㅜ 다 만들어버려 아쉬웠는데
    조금 깨내고
    텃밭으로 만들어야겠어요.

    백두산천지.
    덕분에 노래마을 노래들이 가슴이 절절하네요.
    백두산 천지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구나~
    벅차오르는 감동입니다.
    우리땅으로 건너가서 천지에 오르는 그날까지~

  • 소년공원
    '18.10.4 5:49 AM

    이제 드디어 이삿짐 정리를 마치시고 돌아오신건가요?
    새 집에서 텃밭 만드시는 모습 보여주세용~~

    깃발 사진은 저희 학교가 이렇게나 인종적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코난군을 섭외하고, 제 학생들 중에서 백인이 아닌 학생을 선발해서, 그렇게 연출된 사진입니다 :-)
    미국 문화에 대해 잘 아시겠지만, 어느 집단이 인종적으로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큰 자랑거리 이니까요.

  • 21. 낸시킴
    '18.10.4 11:31 PM

    소년공원님의 글은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비타민 같아요.
    대충... 막... 적당히.. 쓰는 글이 아니라 한편의 담백한 수필을 쓰듯이
    간결하고 진솔하게 글을 울려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많이
    도움 됩니다.
    (얼른 통일이 앞당겨져 백두산에서 짚라인을 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ㅎㅎㅎ)

    건강한 가족, 맛있는 음식, 정을 나눌수 있는 이웃이 있어서 소년공원님의 삶이 더
    풍요로워 보입니다.

  • 소년공원
    '18.10.5 8:35 AM

    아유, 부끄럽게...
    칭찬이 너무 과하십니다... ㅎㅎㅎ
    (그래도 기분좋은 것은 숨길 수가 없군요 :-)

    제가 미국 온지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가는지라 점점 한국말이 어눌해지는 것 같아서 글쓰기 연습을 해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열었어요. 일기처럼 블로그에 이런저런 기록을 남기다보니 글쓰는 연습이 되고, 그 덕분에 여기에 글을 쓸 때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칭찬과 격려에 힘입어 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2. hansan
    '18.10.6 2:28 PM

    백두산 천지의 사진을 바라보며~ '좋은 대통령 가진 덕분에!'라며 스크롤 내리는데 마치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들킨듯 해서 '까암~딱' 놀랐습니다.

    명왕성 님이셨군요. ^^ 여긴 테네시와 죠지아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 경계를 깔고 앉은 곳....별이 유달리 많은 곳입니다.

    '백두산'이란 노래가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가사를 올려 주신 분 덕택에 좋은 노랫말을 새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라에서~백두까지! 꼭 우리 땅을 통해 밟아보고픈 욕구를 불끈 샘솟게 만드는 천지 사진 가슴시리게 잘 봤습니다!

  • 소년공원
    '18.10.13 10:37 AM

    답 댓글이 늦었습니다 :-)
    은근히 명왕성과 가까운 곳에 사시는군요! 반가워요!!

    백두산에서 씨 유 어게인 합시다.

  • 23. 비전맘
    '18.10.9 10:12 PM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SMJfjo0K0tM&list=PLVpTXwh4DQLScfaZ0dKI9uhKlV0d...

  • 24. 비전맘
    '18.10.9 10:14 PM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SMJfjo0K0tM&list=PLVpTXwh4DQLScfaZ0dKI9uhKlV0d...
    https://www.youtube.com/watch?v=BzscOULBkq0&index=2&list=PLVpTXwh4DQLScfaZ0dKI...

  • 25. 비전맘
    '18.10.9 10:25 PM

    노래마을 - 백두산

    https://www.youtube.com/watch?v=SMJfjo0K0tM&list=PLVpTXwh4DQLScfaZ0dKI9uhKlV0d...


    노찾사 -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https://www.youtube.com/watch?v=l34xDCo8TP4

  • 소년공원
    '18.10.13 10:39 AM

    오호, 이건 또다른 백두산 노래이군요.
    앞으로 백두산을 노래하는 더 많은 곡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26. 비전맘
    '18.10.9 10:27 PM

    노찾사 -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죽은자 무엇으로 남았는가
    남에 유채꽃 북에 진달래
    흐드러져
    이 땅에 흘린 피로 맺혀있네

    온누리 온몸 흔드는 함성
    눈부신 노동과 투쟁의 열매로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이 얼마나 참혹한 고통인가
    남과 북의 원한 강물져 흐를때
    우리는 해방의 나라로 가야하네

    온누리 물불로 아름다운 세상
    치욕인 산 울음인 산
    떨쳐 일어나
    아아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우리 해방의 나라 기억하리라
    산천초목 영원한 기쁨의 나라
    온누리 부활로 피어오르니
    투쟁이 사랑으로 만나는 세상
    투쟁이 영원으로 만나는 세상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아아 통일의 땅에 우리 가리라

  • 27. 시간여행
    '18.10.13 6:15 PM

    소년공원님 백두산 노래는 모르지만 진짜 백두산은 몇 년전에 가봤지요~~(염장 ㅋㅋ)
    그때는 중국쪽어서 아쉬웠는데 나중에 한국에서 꼭 가고싶어요^^
    그리고
    아드님 모델 사진보니 제가 다 뿌듯하네요^^

  • 소년공원
    '18.10.14 9:10 AM

    염장 지대로... ㅠ.ㅠ
    하기야... 시간여행 님의 그 모든 여행 사진이 모두 염장이죠 뭐 ㅎㅎㅎ
    그래도 더 많이 질러주세요 :-)

  • 28. MyFairLady
    '18.10.25 2:59 AM

    와 소년공원님! 저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어요. 아마 4-5년은 더 된거 같은데 그때는 제가 박사 중이었고 소년공원님처럼 얼른 졸업해서 직장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소년공원님 글에 댓글 몇번 달았었거든요. 레서피 참고하러 들어왔다가 생각나서 댓글 또 남겨요! 저는 2년 전에 박사 마치고 교수로 임용됐는데 명왕성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던 곳 중에 가장 시골ㅠㅠ로 오게 돼서 너무 심심하네요ㅠㅠㅠ 소년공원님 글 다시 보니까 넘 반가워요!

  • 소년공원
    '18.10.29 11:15 PM

    그럼요, 기억하죠!!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미국에 공부하러 오신 분들, 그리고 아카데미아에 자리 잡으신 분들은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더군요.
    교수 3년차...
    한창 열심히 일하고 계시겠군요 :-)
    시골이라 심심하니 일을 하는 것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
    시골 물가가 저렴해서 생활비도 덜 들고...
    좋은 점은 찾아보면 아주 많아요 :-)

  • 29. 캔디
    '18.10.28 9:14 PM

    소년공원님이 여성이었군요
    전 소년이라 감수성있는 신사분일줄 착각했나봐요 ^^
    매일 스쳐가는 나그네처럼 여길 들어와서 그래요
    저 노래 너무 반갑네요
    89학번인지라 다 아는 노래네요
    벌써 30년전 일이지만요
    그때도
    지금도 열씨미 사느라 늘 대충 글을 보고 지나가는 1인이옵니다
    제겐 HOT만큼 반가운 노래네요
    씨유 어게인^^ any where! 고마워요^^

  • 소년공원
    '18.10.29 11:18 PM

    그러게요...
    저 노래 부르고 듣던 대학생들이 이젠 중년이 되었군요.
    저 시절에 응애~ 하고 태어난 사람들이 이젠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박사과정 공부를 하더라구요 글쎄...

    뭐, 그래도, 흥!
    우린 힘내서 열심히 살자구요 :-)

    "소년" 은 제 이름의 Boy Young 에서 유래한 부분입니다.
    "공원" 은 제 성씨이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881 크리스마스 디너 14 에스더 2018.12.22 11,544 4
39880 굴요리 대잔치-굴밥,굴전,굴미역국 (굴비린내 잡는법) 24 왕언냐*^^* 2018.12.18 13,755 8
39879 이몸 등장!!! 57 백만순이 2018.12.18 15,829 11
39878 저도 안녕합니다.^^ 13 고고 2018.12.17 8,382 5
39877 배추전 정말 맛있어요. 22 프리스카 2018.12.15 10,946 5
39876 명왕성의 명절 선물 엿보기 34 소년공원 2018.12.14 9,717 10
39875 간단한 송년 모임 26 에스더 2018.12.13 12,249 4
39874 방구석 장인의 파스타 8 방구석요정 2018.12.09 10,826 4
39873 꼬막찜과 주먹밥 8 방구석요정 2018.12.08 11,047 6
39872 첫 송년회 19 고고 2018.12.05 11,572 12
39871 106차 봉사후기)2018년 11월 오늘은 내가 짭쪼롬 찜닭 요.. 9 행복나눔미소 2018.12.05 5,983 12
39870 오마주 투 솔이엄마 26 몽자 2018.12.05 12,035 10
39869 초간단 김밥과 비빔냉면 13 방구석요정 2018.12.04 12,343 7
39868 혼자먹기,함께먹기,나눠먹기 55 솔이엄마 2018.12.04 13,555 15
39867 명왕성의 김장 이야기 마무리 및, 1999, 2000, 2001.. 53 소년공원 2018.12.04 8,952 17
39866 런던생활 4달째, 오래간만에 인사드려요!! 32 헝글강냉 2018.12.03 14,336 7
39865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김장 담갔어요~ 28 프리스카 2018.12.02 7,812 8
39864 주말 조조영화 데이트와 절단낙지 볶음 9 방구석요정 2018.12.02 6,032 5
39863 아주 간단한 김치 레시피 28 꽃게 2018.11.29 11,453 9
39862 어머~키톡이 부흥되고 있나봐요~ 30 시간여행 2018.11.28 8,929 8
39861 탕수육 잡설 17 고고 2018.11.27 9,890 4
39860 저는 진지합니다만............(19금일까요?) 50 백만순이 2018.11.26 15,902 11
39859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12 튀긴레몬 2018.11.25 7,480 8
39858 2017년 김장 요약정리본 11 사실막내딸 2018.11.25 8,778 4
39857 청은 무엇이고 효소는 무엇인가? 양파청 17 프리스카 2018.11.24 7,882 6
39856 감 풍년 곶감 감식초 감말랭이 무침 7 프리스카 2018.11.23 5,298 6
39855 2018 명왕성 김장 이야기 - 2편 29 소년공원 2018.11.23 7,951 12
39854 텃밭 김장거리 동치미 먼저 담그기 16 프리스카 2018.11.23 6,56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