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양은 산책하다가 베리 따먹기를 무척 좋아해요.
집에 와서 쏟아보니 까만 것도 있고 빨간 것도 있고...
오늘은 이걸로 베리 코블러를 만들어 보았어요.
가루 종류를 먼저 섞어둡니다.
베이킹 파우더 1/2 티스푼
소금 1/2 티스푼을 넣어서 잘 섞은 다음 따로 그릇에 담아두어요.
그 다음엔 흑설탕 3/4컵과 바닐라 농축액 1 티스푼, 녹인 버터 1/2컵과 섞어줍니다.
주걱으로 섞어도 되는데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저으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전기 믹서를 꺼내고야 말았죠.
전기와 기계의 힘을 빌리니 이리도 간편한 것을요...
사진 찍어준 값으로 믹서기는 네가 다 핥아 먹어라! 하고 선심을 썼죠.
이렇게 버터에 설탕이 완전히 녹아들었다면 아까 섞어둔 밀가루를 넣어줍니다.
코블러는 과일에서 나온 즙이 많이 때문에 반죽은 아주 되게 만들어야 해요.
베리 위에다가 반죽을 조금씩 떠서 골고루 잘 펼쳐요.
과일이 다 덮이도록 반죽을 잘 얹은 다음...
화씨 375도, 섭씨 190도에서 30분간 구워요.
이렇게 과일이 자글자글 끓고 윗부분의 반죽은 케익처럼 익으면 완성된 겁니다.
아직 코블러가 따뜻할 때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으면...
그거슨 천상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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