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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박된장찌개와 비프까스 만들어서 애들 점심먹이기... >')))>

| 조회수 : 19,233 | 추천수 : 6
작성일 : 2016-10-16 00:00:06

봄에 즈키니 (애호박같은거) 인줄알고 심은 식물체가 "키워놓고보니" 헐...호박이었어요.. 

생김새는 즈키니인데 10배정도크구요

속구조는 스쿼시라는 호박처럼 생겼어요. 

속살은 또 단단한 호박살이네요.

사진으로는 감이 안오는데 장난아니게 큽니다.


어느날, 사월이는 엄마하고 맨하탄에 볼일이있어 나가고

오빠는 작년 4학년때 같은반에 유일한 동양계친구인 케리를 집에 불러서 놀았어요. 

 

점심을 뭘 만들어줄까...

집에는 커다란 호박과 고기가 있네요.

찌개용 된장도 있고. 금방 답이 나옵니다.


고기 때깔도 좋고. 

야채듬뿍!

면봉버섯한마리가 탈출하려는구먼... ㅋ


된장찌개만이면 심심해서 메뉴하나를 추가했어요.

두 둥.


감잡히시지요?


돼지고기가 없어서 대신 비프까쓰. ^^

첨해보는거지만 몇년전에 돈까쓰를 해봤을때 경험으로는

다 그게 그겁니다.

애는 아들친구예요. 

된장찌개 처음먹어보는데 맛있냐니까 (짧은)엄지척 하면서  냠냠냠 잘도 먹어주네요. ^^

저도 된장찌개는 처음해보는데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ㅠㅠ

  밥다먹고 이것저것 벌려둔 부엌의 기름후라이판도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싱크대도 박박닦아서 광내니까 뿌 듯하네요. ^^ 


오늘의 명언:

요리의 완성은 설거지




좋은하루되세요~  ( ^^ )/
>')))><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아줌마
    '16.10.16 1:45 AM

    이젠 손수 찌개까지 끓이시네요 ㅎ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

  • 부관훼리
    '16.10.20 10:52 PM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요리는 잘 안하게 되네요. ㅎㅎ
    가끔씩 해야겠어요. ^^

  • 2. ilovemath
    '16.10.16 2:10 AM

    잘키운 유기농호박 아주 잘생겼습니다
    된장찌개에 비후까스까지 시도하는 용기와 요리실력 Two Thumbs Up !!!
    훼리님은 진정한 좋은 남편 & 아빠 세요

  • 부관훼리
    '16.10.20 10:55 PM

    상상의 나래는 너무 많이 펴지않고 적당하게 기본만 따르면 실패는 안하는것 같아요. ㅎㅎ

    내년엔 뒷마당 잔디밭좀 까먹고 텃밭을 좀더 늘릴까 생각중입니다. ^^

  • 3. 콩콩
    '16.10.16 10:35 AM

    오오 찌개에 말아먹을 줄 아는 '뭔가 아는 꼬마'네요!!
    전 한국 살아서 된장찌개는 공기처럼 마시고 있는데도 왜죠? 이 글을 보고 갑자기 외국생활 30년 한것처럼
    된장찌개가 급 땡기는건...?
    부관훼리님 오랫만에 반가운 글 감사해요! ^^

  • 부관훼리
    '16.10.20 10:50 PM

    저 꼬마가 저희집에 가끔 오는데 그러고보니까 식성이 참 좋아요.
    저도 어릴때 친구집음식이 그렇게도 맛있던 기억이... ^^
    감사합니다!

  • 4. july
    '16.10.16 11:42 AM

    아빠 요리솜씨가 너무 좋아서
    찐빵이 엄마는 곰국 잔뜩 안끓여놓고 여행가도 되겠어요~~~ㅎㅎ

  • 부관훼리
    '16.10.20 10:49 PM

    여행가면 매일 외식이지요.
    전 잡식성이라 북경반점부터 맥도날드까지 가리는게 없어요. ㅎㅎ

  • 5. 시간여행
    '16.10.17 11:03 AM

    와 ~튀김도 하시고 된장찌개도 넘 맛나보여요~
    부부가 다 요리를 잘하시네요~
    부럽습니다^^

  • 부관훼리
    '16.10.20 10:46 PM

    잘하기는요. 다 그저그렇고 잘하는건 한두개밖에 없어요.
    특히 제 레파토리는 통틀어서 5개 정도... ^^;; ㅎㅎ

  • 6. remy하제
    '16.10.17 11:53 AM

    수확시기를... 놓치신것 같아요..
    즈키니를 놔두면 저만해집니다..^^;;

  • 부관훼리
    '16.10.20 10:43 PM

    오~ 수확시기를 놓친거군요.
    잠시 한눈을 팔았더니 저렇게 커있더라구요. ㅎㅎ

  • 7. 피글렛
    '16.10.17 12:17 PM

    쇠고기 넣은 된장찌개 맛있지요...찐빵이 얼굴을 못봐서 조금 섭섭~~

  • 부관훼리
    '16.10.20 10:42 PM

    ㅎㅎ 감사합니다. 예전엔 고기없ㅇㅣ 어떻게 지냈나 몰라요.
    찐빵이는 요새 식사양이 적어서 완전 삐쩍이예요. ㅠㅠ

  • 8. 308동
    '16.10.17 3:49 PM

    요리의 완성 설거지까지 완벽한 부관페리님 ..부엌의 신으로 임명합니다^^

  • 부관훼리
    '16.10.20 10:41 PM

    BBQ 빼고 저런 부엌일은 일년에 한 두번정도 하는거 같네요. ^^
    대단한건 주부님들이죠.
    저런걸 매일하니. ㅎㅎ

  • 9. 오후에
    '16.10.17 4:08 PM

    고기 들어간 된장찌개 먹어본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하네요.
    급 고기가 땡깁니다.

    주키니가 연필 네다섯배정도 길이라는 말씀? 쟤는 늙지 않나봅니다. 색깔이 푸르딩딩하다 못해 검어보입니다.

  • 부관훼리
    '16.10.20 10:35 PM

    어떻게 먹었는지 저 큰 호박을 다 먹었네요. 꽤 맛이 좋더라구요. ㅎㅎ
    안에 씨도 알차게 들어서 닭들 간식으로 줬어요. ^^

  • 10. 만년초보1
    '16.10.17 4:56 PM

    아이고 밥 먹는 모습이 진짜 보고 있음 안 먹어도 배부르시겠어요
    요리의 완성은 설거지 백퍼 공감!
    남편이 보면서 너도 15분 만에 뚝딱 만들어봐 하던데 나도 프라이팬 냄비 여러 개 쓰며 중간중간 설거지 않하고 바닥이며 렌지에 막막 흘리고도 안 치워도 되면 15분 만에 세가지는 할수 있다규! 하고 항변하고 싶어요 ㅋ

  • 부관훼리
    '16.10.20 10:28 PM

    저도 전에는 뭐하면 잔뜩벌려놓고 뒤치닥은 신경도 안썼는데
    어느날 설거지의 "득도"를하고나서는 ㅋㅋ
    그뒤로는 말끔하게 치운답니다. ^^;;

  • 11. 미모로 애국
    '16.10.17 10:14 PM

    저 호박을 더 크고 길게 키워서 찐빵이 야구배트로 쓰시면 어떠실지.....? ^^

  • 부관훼리
    '16.10.20 10:27 PM

    실은 러블리 커플베게로 하려그랬는데 먹어버렸네요. ㅋㅋ

  • 12. 분당댁
    '16.10.17 11:58 PM

    늘 그렇지만 쿡맨이십니다~~~@@@@

  • 부관훼리
    '16.10.20 10:26 PM

    감사합니다~
    잘은 못해도 모양은 내네요. ㅋㅋ

  • 13. 솔이엄마
    '16.10.18 10:08 AM

    된장찌개 잘먹는 아기 모습이 넘 예쁘네요~^^
    부관훼리님 못하시는게 뭡니까~^^

  • 부관훼리
    '16.10.20 10:25 PM

    쟤가 저희집에 가끔 오는데 뭐든지 안가리고 참 잘먹더라구요.
    (정크푸드도 너무좋아하는게 문제.. ㅎㅎ)

  • 14. 백만순이
    '16.10.18 2:28 PM

    된장찌개는 냄새때문에 안먹겠다하지않을까 걱정했는데 밥까지 말아서 제대로 먹네요^^

  • 부관훼리
    '16.10.20 10:23 PM

    쟤네 부모가 중국인1세라서 집에서 먹는음식에도 동양음식의 공통점이 있지않을까.. 잘모르겠네요. ^^;;

  • 15. 캔디스
    '16.10.18 8:02 PM

    된장찌개 아주 먹음직스러워요...저보다 나은듯...
    잘 보고 갑니다....

  • 부관훼리
    '16.10.20 10:20 PM

    제가 다른건 그저그런데 된장찌...

  • 16. 그래
    '16.10.19 11:19 PM

    아 호박 사이즈~~~~ 정말 크네요.
    아들냄 친구 약간 사월이 닮은 거 같은 느낌 ㅎㅎㅎㅎ
    맛있었을 거 같아요. 찌개도 비프가스도요 엄지척!!

  • 부관훼리
    '16.10.20 10:20 PM

    감사합니다.
    자화자찬같은데 솔직히 너무 맛있게됬어요. ㅎㅎ

  • 17. 고독은 나의 힘
    '16.10.20 9:51 PM

    튀김옷이 살아있네~~~

    바삭거리는 느낌이 여기까지 전달되는 듯 해요..

  • 부관훼리
    '16.10.20 10:19 PM

    제가 신경좀 썼지말입니다. ^^;;

  • 18. 테디베어
    '16.10.21 2:05 PM

    된장찌개 너무 먹음직 스럽습니다. 같이 막 떠먹고 싶어지네요^^
    호박도 잘 키우셨네요^^

  • 19. 루이제
    '16.10.21 4:44 PM

    저도 지금 냉동실에 언젠가 넣어둔 소고기 치맛살이 있는데,,
    녹혀서,,비프 커틀릿 해야겠네요....ㅎㅎ
    좋은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네요..

  • 20. 다빈치미켈란
    '16.12.12 7:51 PM

    굉장한 남편분
    행복하셔요.^^
    메리 크리스마스

  • 21. 짱구
    '18.6.12 12:50 AM

    잘지내시나요? 부디 건강하시길 바래요. 유일하게 보던 순덕이엄마와 부관훼리님 두분이였는데 두분다 이제 안계시네요. 건강하게 잘 있으시죠?

  • 22. 코알라^&^
    '19.5.20 5:16 AM

    저두 두분 뵙고 싶네요

  • 23. dain
    '21.3.11 6:23 PM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두분 안 오시는군요, 그래도 다른분들 좋은 얘기들 잘 보고 갑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마음 다치셨는지, 아직 기다리는 회원들 많아요.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 24. 마키에
    '21.5.27 7:11 PM

    저두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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