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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콩잎 물김치를 소개합니다.

| 조회수 : 15,545 | 추천수 : 9
작성일 : 2015-06-23 09:40:28

    정말   오랜만에  키친 토크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올리려다가 여태껏  미룬 콩잎 물김치 입니다.


 제가 경주에 십여년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경주 포항쪽은 오뉴월이면  이렇게 여린콩잎으로 물김치를 담가서

그냥 먹기도 하고

또 푹 익으면  짭쪼름하게 된장찌게를 끓여서 쌈으로 싸먹는데

한번 먹어본 그맛에 중독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그곳을 떠나서 늘 그리운 맛이었는데

얼마전 경주에 놀러갔다가  시장에서 여린 콩잎을  구하게 되어서 담았지요

일반 물김치와 비슷한데  차이라면

밀가루풀에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하는 것이랍니다.

비린듯하면서 구수한맛 ...  이거 다 먹으면 이제 없는데    아쉬워서 어쩐다지요 에휴~~

 

 

 이제부터는  부록편입니다.


 차줌마가 나온 삼시세끼의 만재도  그리고 만재도산 거북손 ...

 그 비싸고 구하기 힘든 거북손으로   수제비를  끓였다지요

 남편이 수제비를 좋아해서  좋은재료 아끼지 않고 팍팍 넣어서

 수제비로 재탄생한 만재도 거북손 .....    요고 은근히 맛나더라구요

 

 

저 아주 조금이지만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가지도 심고 호박 방풍 당귀를 심어서 가꾸고 있는데

올해 처음 딴 호박으로 호박전도 요롷게 부쳤습니다.

저는 부침가루를 쓰지 않기 때문에  감칠맛은 안나지만  그냥 우리밀밀가루나  흰밀가루에

전통 국간장으로 간을해서 굽습니다.   깔끔한 맛이 나름 먹을만하더라구요


이 올드한  접시는 뭐냐하면 ........

얼굴도 뵌적없는  울 시엄니 살아생전에 아껴 사용하시던 접시랍니다 딱 두개 ... 

요사이 비싸고 화려한 그릇과 다른 나름 독특한 멋이 있는 순수 made  in  korea

남편이 엄마를 추억하라는  배려이기도 하다는  

 

 

그리고 이제  마지막  ...


     

 이것이  생일상이랍니다.

 누구 생일이나면 ....  하늘같은 남편의 ~~~

 초라한듯 하지만   남편은 이마저도  부담스러워합니다.

 늘  반찬은  한두가지만 있어도 된다는 사람이라서 다음부터는 간단하게 차리랍니다.

  이 생일상들을 점령한  저 풀들은  노각무침과 비름나물말고는 다 제가 손수 가꾼  것들이라

  정성만은  가득한  밥상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생일상 따로 차리지  말라면서도

 아들이 사온 케잌까지 올려져 있는 식탁에 앉으면서

 순간 입이 귀에 걸리더군요

 ( 에이  이 남자도  거짓말을  할줄은 아는군 ~~~~)

 

 

 저 며칠동안  심하게 방황을 했습니다.

 82쿡이 이리도 제 생활을 지배할줄이야 ..

 아  이제  다시 열려서 너무 기분좋은 날 기분좋은 아침입니다.

 

 

콩잎 물김치 레시피

재료- 여린 콩잎,  마늘 양파 홍고추 

         밀가루풀, 된장 조금,  매실청, 천일염

 

방법 -1.  보통  여린 콩잎을 구입해보면  세잎씩 붙어 있는데

              저는 먹기좋게 한 잎씩 다 따서 씻은 다음  차곡차곡 세워서 물기를 빼주고

               잎이 보드랍기때문에  소금에 절이지 않는답니다.

          2. 밀가루풀을 끓여 식힌다음에  된장을 망에대고 부드럽고 곱게 풀어줍니다.

              된장만 맛있으면  이렇게만해도 달큰하니 맛이 있구요

              단맛은  나이드신분들은 인공감미료를 조금 넣으시던데

                           저는 매실청과  생강청을 아주조금 넣었구요

           3.  양파 마늘 홍고추는 너무 크지않게  또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해줍니다

           4,  물기빠진 콩잎을 몇장 그위에 3번의 재료을 조금씩 올리기 반복

           5.  콩잎과 부재료들을 다 담았으면  2번의 국물을 붓고

                재료들이 떠오르지 않게 작은 접시나 간장종지 같은것으로 누르고

                천일염을 위에 뿌려 실온에서  하루정도 익힙니다.

            6. 위아래  김치국을이 잘 어우러지게한다음 간을보고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음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그런데  여린 콩잎 구하기가 쉽지않아요 ...  내년에는 어쩌지 ?????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이제
    '15.6.23 10:14 AM

    저두요,
    들락날락,,주말을 그렇게 보냈어요.
    너무 좋아요.
    물김치 한수저 떠먹어보고 싶어요..담백하면서도, 시원해보여요.

  • 주니엄마
    '15.6.23 2:15 PM

    저도 주말내내 폰으로 82쿡을 얼마나 들락날락했었던지요
    이제 제 집에 찾아온듯하네요
    이 김치 국물 시원하고 비린듯하면서 고소해요
    된장 만드는 콩을 키우 콩잎에 된장을 풀어서 담그다 ...너무 좋은 궁합같아요 단지 제생각

  • 2. 진현
    '15.6.23 2:02 PM

    정성 가득한 생일상 사진으로도 느껴져요.
    주니엄마 힘들까봐
    생일상 차리지 말라고 하셨나봐요.
    된장에 박은 콩잎 장아찌는
    고향이 경상도이신 이웃이 나눠 주셔서 먹어 봤는데
    콩잎 물김치 맛은 어떨까
    머리로 상상해 봅니다.

  • 주니엄마
    '15.6.23 2:18 PM

    같이 직장 생활하면서 집밥으로만 식생활을 충당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지요
    아니 힘들어요 그래도 해준음식 암소리않고 다 잘 먹어주니 고맙기도 하구요

    콩잎을 고추장과 조청 달인물로 절임하는게 있는데
    내년에는 이거에도전해볼려구요 정말 맛있거든요

  • 3. 예쁜솔
    '15.6.23 2:18 PM

    반갑습니다~
    햄 볶는 소리, 고소한 냄새에
    싱그러운 풀잎 향기까지...
    저도 고운 님의 생신을 축하드려요.

    콩잎 물김치 레시피 부탁드려요.
    내년에는 꼭 해보고 싶어요.
    82가 다운되니...스크랲도 날아가고...
    그동안 모아 두었던 레시피며 좋은 글들...아까와 죽겠어요...ㅠㅠ

  • 주니엄마
    '15.6.23 2:21 PM

    예쁜솔님 잘 지내셨는지요 ??
    늘 고마운 마음으로 생각하게 되는분 ..
    고맙습니다.

    콩잎 물김치 레시피 좀 있다 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 예쁜솔
    '15.6.23 10:08 PM

    레시피 감사합니다.
    저 이런 토속음식 정말 좋아해용~
    스크랩은 해 두었는데...
    또 날아가면 어쩌나...어디 안전한데 저장해야 되는데...

  • 4. 크롱
    '15.6.23 2:30 PM

    콩잎으로 물김치도 담그네요.
    전 몇년전 친구가 준 콩잎짱아찌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친구시어머니가 담그신거라던데...염치없이 또 달라고 할 수도 없고....ㅠㅠ
    서울사는 전 구경하기 힘든 식재료에요.

  • 주니엄마
    '15.6.24 12:33 PM

    크롱님 저도 구입을 못해서 여태껏 못 먹어본 음식이었어요
    올해는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콩잎요리는다 맛난것 같아요

  • 5. yuni
    '15.6.23 3:46 PM

    시어머니, 친정엄마 고향이 모두 경주지만
    엄마는 밥상에 경주음식을 잘 올리지않아
    친정에서는 거의 먹어보지 못하고
    결혼해서야 먹어본 콩잎 물김치지요.
    사진만 봐도 맛이 머리에 그려지네요.
    이젠 경주에 남은 친척이 없어 담가줄 사람도 없고
    여린 콩잎 구할길도 없고
    그냥 님 사진 보며 입맛 다시며 아쉬워합니다. ㅠㅠ

  • 주니엄마
    '15.6.24 12:34 PM

    저는 고향이 아닌곳에 잠시 살았다가 맛을보게되고 좋아하게 되었네요
    내년부터는 아예 콩일 날때쯤 경중행을해야할까봅니다.

  • 6. 뿅뿅22
    '15.6.23 4:33 PM

    이거 정말 맛있어요~!!!!
    전 고향이 경남 마산인데 친정엄마가 해주셔서 이거 먹으면서 자랐네요 ㅠ
    지금은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서 먹고싶은거 해달라고도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보니 또 엄마 보고싶네요 ㅋ

  • 주니엄마
    '15.6.24 12:36 PM

    이 오묘한 맛을 아시는군요
    울 남편도 올해 처음먹었는데 딱히 맛이 좋은것은 아닌데
    깔끔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고하네요

    뽕뽕님한테는 엄마 생각나는 추억의 음식이군요

  • 7. 푸르른날
    '15.6.23 4:39 PM

    저 냉장고에 있어요 콩잎 물김치
    만들진 못하고 시장에서 사왔어요
    한뭉치에 2천냥...
    갈치속젓이랑 전어젓 섞어서 쌈 싸먹음 정~~~말 맛있어요
    연한 잎 골라서
    된장이랑 간장 물엿 섞어서 장아찌 해도 맛있는데 할 줄을 몰라서 아쉬워요

  • 주니엄마
    '15.6.24 12:37 PM

    아 쉬워요 정말 쉬워요
    그냥 만들어 보셔요....

    저도 오늘 저녁에는 젖갈로 쌈 싸 먹어야 겠어요

  • 8. 백만순이
    '15.6.23 5:55 PM

    콩잎 따러 가야겠어요~^^
    글고저접시는 중식요리 담으면 멋질듯합니다

  • 주니엄마
    '15.6.24 12:39 PM

    음 백만순이님 솜씨라면 안봐도 ~~~~
    보드라울때 얼른 따서 담아보셔요

    저나 신랑이 중식을 좋아해서 오로지 한식만 고집하다 보니
    중식에 더 잘어울리겠네요
    역시나 감각이 돋보이십니다요

  • 9. 행복해
    '15.6.23 6:41 PM

    콩잎김치 맛을 아는 분을 만나다니~~
    어떤 물김치와의 비교를 불허하는 그 독특한 톡 쏘는 맛을 수십년 지난 지금도 못잊고 있어요
    콩잎을 구할 곳도 없지만... 엄마가 어떻게 담그는 지 그 비법도 몰라서,,,
    우리 집은 물김치에 된장을 풀진 않았고
    열무김치 담듯 담았던 듯

  • 주니엄마
    '15.6.24 12:41 PM

    아 님도 콩잎김치를 드셔보셨군요
    열무김치담는거랑 꼭 같은데
    절이는과정이 없으니 열무김치보다 더 쉽게 다갔어요

  • 10. 봄무지개
    '15.6.23 7:03 PM

    저도 콩잎 먹고 자랐는데 ㅎㅎ 서울서는 콩잎없어 너무 아쉬워요. 급기야 텃밭에 콩 불려서 콩심었다는.. 단 며칠만에 튼튼한 잎이 불쑥 나서 너무 반가웠는데 그 담부터 별로 크질 않아 실망이에요. 따먹을 정도가 되야할텐데.. 저도 그냥 시장가서 한봉지 살수 있음 좋겠어요. 물김치랑 노랗게 삭힌 장아찌 다 좋아요~~~

  • 주니엄마
    '15.6.24 12:43 PM

    정말 먹고싶은거 못 먹으면 ......
    저 장사할까봐요 ㅎㅎ

    저도 내년부터는 콩을 심던지 해야겠어요

  • 11. 노르웨이삐삐
    '15.6.23 7:09 PM

    콩잎도 먹는 거였네요?^^
    이런 도시여자 같은 소리를 ㅋㅋ
    저도 콩잎 물김치 맛 보고 싶어요.

    만재도 거북손은 꼴뚜기 같이 보이는 저것의 이름인가요
    아님 거북이의 손?(음... 이건 아닌 거 같아요ㅋ)

    오늘 많이 배우네요.
    한국 가면 꼭 먹어보리!

  • 주니엄마
    '15.6.24 12:46 PM

    저 어릴때 말괄량이 삐삐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머리도 양갈래로 땋아서 다니기도 했구요

    거북손은 생긴게 꼭 거북손처럼 생겨서 바위에 붙어 있어요
    짭쪼름한 탱탱하고 조금 질긴 조갯살 맛이에요
    이거넣고 콩나물국도 끓였는데 간도되고 시원하고 ..

    한국오시면 꼭 드셔보셔요

  • 12. 순덕이엄마
    '15.6.23 7:14 PM

    주니엄마 반의 반만 이라도 남편 좀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순덕아범 미안해~ ㅠㅠ

  • 주니엄마
    '15.6.24 12:47 PM

    잘 지내셨어용 언니 ~~~~
    속으론 많이 사랑하시면서 ... 전 아직 신혼이잖아요 늙은

  • 13. 행복
    '15.6.23 8:02 PM

    콩잎 정말 좋아 하는데.... 너무 맛있겠어요. 스릅~

  • 주니엄마
    '15.6.24 12:48 PM

    딱히 감칠맛은 안 나는데 은귾 중독되는 맛이랍니다.
    기회되면 한번 드셔보셔요

  • 14. 들꽃
    '15.6.23 10:32 PM

    주니엄마님 반가워요^^

    82 다시 되니까 너무 좋네요.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82 하는 것이 즐거움이었는데
    며칠 동안 정지가 되어버리니 많이 허전하더라고요.
    82없인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ㅎㅎㅎ

    콩이파리 김치
    정말 별미에요.
    밥 위에 척척 얹어먹어도 맛있고
    손바닥에 콩잎을 쫙 펴서 밥 한숟가락 올리고 빡빡하게 끓인 된장찌개 올려서
    쌈 싸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지요.
    밥도둑이에요.
    친정에 내려가면 엄마가 항상 만들어주세요.
    평소에 못 먹으니까 내려온 김에 많이 먹게 하려는 엄마의 사랑이지요^^

    주니엄마님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남편님과 알콩달콩 앞으로도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수제비도 얄팍하게 참 잘 만들었네요.
    못하는게 없는 멋진 친구^^

  • 주니엄마
    '15.6.24 12:50 PM

    들꽃 친구님 ㅎㅎ
    저이거 폭 익은거 손바닥에놓고쌈싸먹으면 하루종일 손에서 나던 꼬릿꼬릿하던 냄새도
    아시겠지요 ~~~~~
    나는 딸이 없으니 아들하테 며느리한테 해줘야 겠어요

    그나저나
    잘 지내시지요 ??????

  • 15. 구흐멍드
    '15.6.23 11:43 PM

    거북손..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 삼시세끼에서 나오는거 보고 그 맛을 참 궁금했더랬지요^^
    콩잎김치라..왠지 호박잎쌈같은 맛일려나요? 아후~ 주니엄마님 댁에는 먹어보고 싶은 재료들이 참 그득하네요~! 거기다가 보기만해도 건강해질것 같은 생일상이라니....

  • 주니엄마
    '15.6.24 1:16 PM

    호박잎은 보들보들한테 콩잎은 줄기가 있으니 조금 억셀수도 있구요
    살짝 비린맛도 있지만 좀 고소하기도해요
    거북손은 조개살보다느 더 탱탱 질긴뜻 쫄깃한맛이에요

    저는 야채를 좋아해서 늘 야채위주로 밥상을 차리는데
    남편도 저랑 식성이 비슷해서 다 좋다하니 참 다행이에요

  • 16. 시골아낙
    '15.6.24 3:01 AM

    콩잎 물김치는 아직 한번도 안 담가먹어봤거든요.
    낼 당장 도전해보렵니다.
    맛이 넘 궁금+궁금

  • 주니엄마
    '15.6.24 1:13 PM

    지금 콩잎 못구해서다들 아쉬워 하시느네 시골아낙니은 콩을 심으셨나 봅니다
    부러워요
    처음 드셔보시면 실망하실까 살짝 걱정해봅니다.

  • 17. 보헤미안
    '15.6.24 4:29 PM

    우리집 김치냉장고에 두고 아껴먹는 그 콩잎김치와 같은 비주얼에 반가워 로그인합니다. 강된장이랑 그 궁합, 정말 중독성있죠. 82쿡 며칠만에 다시 열려 너무나 다행이예요~ ^^

  • 주니엄마
    '15.6.25 2:54 PM

    정말로 며칠동안 컴으로 폰으로 혹시나 82가 열리나 열심히 누질러 봤다는 .....
    다시 열리니 얼마나 고맙던지요

  • 18. 보헤미안
    '15.6.24 4:31 PM

    참. 부산의 재래시장이나 기장시장 같은곳에선 제철콩잎김치를 담아서 팔고있어요. 콩잎구하기 힘들어 종종 사먹기도 하는데, 괜찮답니다~

  • 19. 알럽티
    '15.6.24 5:04 PM

    제가 아기를 가졌을때 그렇게 먹고 싶었던 콩잎 물김치네요.
    어릴때 부산에서 자랐고 엄마가 여름이면 해주셨던 반찬인데
    중학교때 서울오고는 한번도 못먹어봤던 음식이고
    굳이 생각나지도 않았던 음식이었어요.
    그런데 하필 임신중에 갑자기 콩잎 물김치가 생각났는데
    계절도 계절이지만 구할 수가 없어서 겨우 콩잎된장 장아찌로 아쉬움을 달랬지요.
    작년에 제주도에 여행갔을때 우연히 시장에서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두박스를 사다가 이고지고 왔어요.
    (참고로 전 짐스러운거 싫어서 여행지에서 절대 뭐 안사는 여자)
    작년 여름 내내 콩잎 물김치만 실컷 먹었어요.
    아.. 침 고여요.

  • 주니엄마
    '15.6.25 2:57 PM

    평소에는 생각도 안나고 했던 음식이 왜 임신과 동시에 그렇게 먹고싶어지던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상어돔베기 그 껍질을 넣은 탕국이 그 음식이었습니다.
    재래시장에가서 껍질과 뼈대 사다가 들통에 한솥 끓여서 한 보름을 그것만 먹었더 기억이 있습니다.

    두박스 이고지고....얼마나 좋아하시면 그럴까 싶어요

  • 20. 코렐
    '15.6.25 1:13 AM

    콩잎물김치 대박이어요

  • 주니엄마
    '15.6.25 2:59 PM

    비주얼을 참 소박한데 추억을 끄집어내기에는 결코 소박하지 않은 음식인거지요
    중독성이 강하니까요

  • 21. Harmony
    '15.6.25 3:43 PM

    콩잎 물김치는 못 먹어봐서 맛이 상상이 안되네요.r
    시원한 열무김치 같을까요?r밥상이 참 정갈하니 마구 숟가락 들고 먹고싶어지네요.r
    알콩 달콩 신혼 즐기시는 주니엄마님! r
    계속 깨 볶으셔서r
    고소한 참기름내음 여기에 계속 나눠주세요. ~~^^

  • 22. 영족기체
    '15.6.25 10:43 PM

    전 가을에 단풍든 콩잎으로 만든 콩잎김치 정말 좋아하는데
    콩잎김치와 더불어 여름에 슴슴하게 담그는 콩잎물김치 저희 엄마 전매특허!
    콩잎 단풍 들기전에 따서 한개비씩 묶는거 도와드렸던 어렸을 적 기억도 있어요
    내일은 엄마한테 슬쩍 전화해서 먹고싶다고 운 떼봐야 겠어요 ㅋㅋ

  • 23. 나무크
    '15.6.25 11:48 PM

    제가 제일.좋아하는 음식이에요ㅠ 엄마가.바쁘셔서 할머니가 항상 담궈서 보내주셨는데..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그립네요

  • 24. 써니큐
    '15.6.26 4:21 PM

    내고향경주~반가워요^^
    이게포항경주서만먹는건가요?
    이걸쌈싸먹음맛있는데. . 손에냄새가 베여 꼬리꼬리해지죠ㅋ

  • 25. 부관훼리
    '15.6.28 10:12 AM

    물김치에 된장이 들어간다니 @@
    밥에 싸먹고 국물한술 마시고 그러면 딱좋을것 같네요.

    남편님 생일축하요. ^^

  • 26. 행복
    '15.7.1 12:26 PM

    콩잎 맛있는 거 저도 알지요. 아~ 먹고 싶어요.

  • 27. 챠빈
    '15.7.8 2:28 AM

    콩잎 물김치...
    먹구 잡네요~~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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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187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66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44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57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76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45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11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44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70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65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68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54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6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5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510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522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5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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