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월남쌈, 연어덮밥, 맛없는 단호박 방법하기

| 조회수 : 11,84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11-07-12 01:22:25

전 상 차리는게 재미있나 봅니다 ^^;
그것도 손님 초대해서 상 차리는게 말이죠..


얼마 전에는 친구 생일상도 차려줬어요 ㅋㅋ
뭘해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생일을 맞이한 주인공이
제가 만든 월남쌈이 먹고싶다 하더라구요~

월남쌈이야.. 잘 썰기만 하면 되니 쉽겠군.. 하고선
친구들 오기 전날 채소들 다 썰고 다듬고 .. 해놓고 정신놓고 있었는데..
다음날에 단백질류 - 고기들 - 익혀야 할 시간에

이게웬걸,
아파트 공사 관계로
전기, 가스, 물 다 끊긴거 있죠 ㅠㅠㅠㅠㅠㅠㅠ


그리하여 부르스타 꺼내서 완성하고
생수로 행주 빨고 닦고 하며 차린 생일상 이랍니다 흑~



손모으고 음식을 감상하며 지각한 친구2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1 입니다 ㅋㅋ





친구1,2 모두 먹어보고 싶다던 토마토스프도 끓였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스프라고 주문해서 먹고 넘 맛있어서
집에서 다시 만들어 본건데..

토마토나 토마토홀 잘라넣고 치킨스톡(유기농) 반개정도 넣고
양파조금 양배추 많이 마늘1~2통 편썰어 넣고
이탈리안 고추도 2~3개 썰어 넣고
몽근~히 끓이면 따로 간 하지 않아도 맛있는 토마토 스프가 완성된답니다.

탄수화물이 없다면 다이어트 스프가 되겠지만
우린 탄수화물을 사랑하기에 파르펠레도 듬뿍 ㅋㅋㅋㅋㅋㅋㅋ









지난 주말에 해먹은 단호박죽 이예요~
국산 햇 단호박을 사봤는데......
아무맛이 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치곤란으로 고민하다가
죽으로 재탄생 시켜줬어요







블렌더로 갈면 너무 고와져서 심심하다니
전 호박들을 푹~ 익혀서 거품기로 으깨면서 저어줬답니다

음~ 나름 괜찮아요 ㅎㅎ

소분해서 냉동실에도 저장해 뒀구요..








호박죽 끓이던 불구멍 옆엔..
감자도 보글보글~








다 익어갈때 즈음~
오븐장갑 양손에 끼고 울라울라 짱구춤을 추며 냄비를 흔들어 주면
포실포실 분나는 감자가 완성! 이랍니다..


아- 요즘감자 넘넘 맛있어요~ *ㅁ*








오늘 저녁 메뉴는 연어덮밥" 을 남편이 해달라길래..
재료를 사다보니 사먹는 값보다 더 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다음부터는  그냥 사먹기로... ^^;;ㅋㅋㅋㅋ


고슬고슬한 밥 담고
우린 연어를 비싸게 구매한 대신 양이 많으니
연어 듬~뿍 올려주고
날치알도 듬~~~뿍 올려주고
새싹도 듬~~~뿍 올려주고

간장조금 고추냉이 넉넉히 참기름 2~3방울~~


끝! 이랍니다  
가끔 해먹기엔 괜찮은것 같아요..
가령.. 월급 들어온날 정도? 히히~










건강한 7월 되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콘
    '11.7.12 2:49 AM

    헉 너무 맛있어 보이고 색깔도 아름다운데 그 호박이 dolce님 속을 썩였군요. 맛이 없다함은 달지 않았다는 말씀이겠지요?

  • 2. 윤주
    '11.7.12 3:55 AM

    헉~ 감자 어디서 사셨는지 완전 포근포근해 보여요.
    장터에서 맛있다는 후기 올라와서 구입했는데 식으면 쪽득한 타입이지 포근하진 않네요.

  • 3. 초롱잎
    '11.7.12 8:53 AM

    넘 맛나게 보여요
    연어는 후레시 연어? 아님 훈제연어?
    인가요

  • 4. 라벤더
    '11.7.12 9:36 AM

    연어 진짜 많이 올리셨네요...
    전 초고추장으로 해먹는데..간장이라..느끼하지 않은가요??
    한번 시도해 볼게요.

  • 5. 셀라
    '11.7.12 11:24 AM

    저는 단호박 사다가 일부러 더 익은후에 먹어요.. 노르스름하게 ^^
    연어한입 먹고싶네요..
    아! 오늘 저녁은 연어샐러드로 해볼까요?? ㅋㅋ

  • 6. dolce
    '11.7.12 1:18 PM

    스콘님~ ㅎㅎ
    저도 색깔보고 싱싱함을 보고 꺄~~ 정말 예뻐!! 하며 감탄의 감탄을 했는데
    한입 먹어보고 멍... -,.- 이건 아니야.. 했답니다 ㅋㅋㅋ
    단호박은 달아야 제맛 아닌가요 히히

    윤주님~~~
    저 감자도 식으면 살짝 쫀쫀해 지더라구요 ^^;
    그래서 뜨거울때 많이 먹고 남으면 샐러드 해버려요 히히히
    전 g시장 우수판매자 골라서 수미감자로 사봤어요 ^,^*

  • 7. dolce
    '11.7.12 1:21 PM

    초롱잎 님~
    전 훈제연어로 했답니다
    제가 춈 촌시런 입맛이라서 훈제연어 아닌 생연어는
    잘 못먹어요 ^^;;;


    라벤더님~~~
    연어 진짜 많이 올렸죠 ㅋㅋㅋ
    연어 반 밥 반 이었답니다 ^^;;

    느끼하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고추냉이를 팍팍! 넣어서 그런것 같아요
    한.. 밥숟가락 1술 정도나 넣었답니다 ^^;


    셀라님~~~
    연어샐러드 좋죠~~~>.<
    저는 남은 연어는 레몬즙 살짝 뿌리고
    새싹이랑 양파좀 썰어서 넣고 돌돌말아서 냠냠 다 먹어치웠답니다! ㅋㅋ

  • 8. 모우
    '11.7.12 5:46 PM

    연어덮밥 무슨맛일까 무지 궁금해요,^^

  • 9. dolce
    '11.7.13 8:17 AM

    히히 모우님~
    짭짤~고소~날치알도 톡톡 터지구요
    저는 고추냉이를 많이 넣어서 가끔 코도 잡아준답니다 ^^;;
    한번쯤 해 드셔보세요 맛있어요~ㅎㅎ

  • 10. jasmine
    '11.7.13 12:59 PM

    저두 연어덮밥 좋아해요. 울 가족 다 좋아한답니다.
    근데...연어가 쫌 비써서뤼....ㅠㅠ
    월남쌈 안해먹은게 백만년은 되는데 아이들 방학하면 한번 해줘야겠어요.
    아침 밖에 안먹는 애들한테 아침에 월남쌈 주기는...쫌....

    집에서 직접 손님 치루는 사람...요즘엔 드문데...잘 하셨어요....음식 보시가 최고라능...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 코코몽 2024.11.22 683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4 ··· 2024.11.18 8,125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1,533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255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373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7,953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234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343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682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263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279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9,898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09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45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0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05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49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9,989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01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28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5,97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29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53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05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786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23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384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5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