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조마입니다..(^^)
오늘은 향긋한 맛이 일품인 취나물무침을 만들겠습니다 ~
재료: 취나물200g, 홍고추1/2개
양념: 국간장1큰술 , 소금1/2큰술, 마늘, 참기름 깨소금,후추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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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의 억센 줄기끝부분만 제거한후 물에 살짝 씻어서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2~3분정도 데친후
취나물은 다른 나물에 비해서 조직이 억세기 때문에 너무 짧게 데치면 연해지지 않아요,
봄취는 연하지만 가을이나 겨울에는 조직이 억세지기 때문에 삶는 시간에 차이를 두고
색을 잘 보존하면서 연하게 삶아내는 약간의 통찰력이 필요하지요..;
곧바로 찬물에 헹구어
잔열이 남아 있으면 색이 변하기 때문에 완전히 식혀서 푸르름을 그대로 유지해 줍니다..;
물기를 꼭 짜줍니다,
이 상태로 비닐팩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하신후
드시고 싶으실 때마다 꺼내서 무쳐드시거나 볶아드셔도 아주 좋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취나물을 넣고 국간장으로 밑간하고 볶아주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살살 풀어서 열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볶아주세요,
취나물처럼 조직이 조금 억센 채소류를 볶을때 가장 중요한 맛내기 포인트는 불맛이
채소 안쪽까지 완전히 섭렵해야 연해지면서 단백한 맛이 배이지요..;
접시에 담아 한소끔 식혀준 다음
고명으로 쓰일 엷게 썬 홍고추도 팬에 살짝 볶아서 함께 식혀줍니다..;
볼에 담아 분량의 소금,마늘,후추,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부족한 간은 먼저 소금을 넣고 양념이 겉돌 수 있으니 참기름은 맨 나중에 넣으세요..^^
접시에 예쁘게 담아 통깨를 뿌려주고
사계중에 가을 겨울에 먹는 취나물은 향이 강할뿐만 아니라 섬유질 또한 풍부하지요,
양념을 과하게 하는것보다 적당한 양념으로 향을 살리는게 가장 맛있게 드실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너무 과한 양념은 자칫 취나물의 고유의 향이 묻혀버릴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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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마 (장 대 열)
세종호텔chef/대중음식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