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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마지막 만찬..

| 조회수 : 6,980 | 추천수 : 122
작성일 : 2008-08-18 01:16:31
돌아오는 주부터 많이 바쁠거라는 남편..
2주동안 주말도 없이 일한다네요..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남편 아침밥을 제가 챙겨줄 자신도 없구요..
그래서 이번 일요일엔 껌닥지 아가 데리고 힘들게 세끼 모두 만들어 먹었답니다..
미리 장봐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 줘야 하는데 늘 아기를 핑계로 대충 냉장고를 털어서 때우게 되네요..
다른 밑반찬도 좀 있었는데.. 사진을 미쳐 못 찍었어요..
아기와 밥 먹다보면 밥이 어디로 들어 가는지 정말 정신이 없네요..
여전히 여러사진 올리기 못하는 관계로 싸이에 올렸다가 다시 퍼오기 했답니다..

아기 태어난 후 많은 가짓수의 반찬 보다는 찌개 하고 요리 한가지 이렇게 해 먹는답니다..
밥 먹고 사는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랍니다..

아침 메뉴는
맵콤고추장으로 만든 오삼불고기..
거기다가 구수한 된장찌개 끓였답니다..
맛있었는지 국물까지 안 남기고 싹삭 먹어 치운 우리 남편..
역쉬,,, 잘 먹어주어 감사하지요..^^

점심에는
냉장고 있는 재료를 털어 만들어 보았네요..
닭고기와 감자를 넣고 달콤하게 간장넣어 조렸더니 남편이 좋아라 하네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새우 넣어 볶음밥 만들었어요..
냉장고에 김치 떨어진지 오래....
단무지와 오이로 김치를 대신했어요..
친정이 멀어지니 밑반찬과 김치가 아쉽답니다..
일하시는 엄마께 김치 담궈달라고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저녁..
피자와 치킨 시켜 먹자는 남편을 달래서 집에서 먹기로 결정..
그러나 찬거리도 없고 대략 난감....
오전에 따로 담아 놓은 된장찌개하구요..
오뎅,감자 넣고 간장에 조리고 스크램블에그 해서 간단히 먹었어요..
샐러드라도 해 먹으려 했으나 때 맞추어 울어 주시는 딸램덕에 샐러드는 다음으로 패스....

저녁무렵,,
전날 남편이 사들고 온 빵하고 시원한 라떼 한잔 야식으로 먹었어요..
빵사진도 없네요.. T.T
모유수유 중이라 커피 안 마시는 게 좋을텐데 어낙 커피를 좋아하는 저 라서요..
디카페인 커피에 우유넣어 마시고 있답니다..

에스프레소머신 사려고 열심히 모은 돼지저금통은 아마도 우리딸 식탁의자 사는데 쓰여질 듯 싶어요..
딸램이 뭔지... 이렇게 제가 엄마가 되어 가고 있네요..

우리 껌딱지 자고 있는 이 새벽시간이 하루 중 유일한 제 자유시간 이랍니다..
어렸을 적 어른들이 저더러 잘 때가 제일 예쁘다고 했던 말씀,,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08.8.18 2:56 AM

    하루 세끼 모두 집에서 차려 내기, 정말 쉽지 않지요. 더구나 아이까지 데리고. 메뉴 정하기도 어렵고 말이죠.
    남편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요. 2주 동안 힘 나서 일 잘 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 자는 시간, 엄마에게는 정말 꿀 같은 시간이지요? ^^

  • 2. 미나리
    '08.8.20 3:15 PM

    껌딱지 아기(넘 귀여운 표현이에요),, 애들 왠만큼 키운 저에게는 넘 예쁘고 또 키우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사실 저도 애들 어릴 땐 힘들어서 이쁘고 이런거 몰랐던거 같애요. 어쩌다 애들 아기 적 사진 보면 깜짝 놀래요. 이렇게 예뻤나? 이러면서... 바쁜 남편 걱정해서 힘든데도 세끼 다차리신 정성에 박수를 짝짝짝!!! 부부의 정,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시는 82님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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