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닭칼국수 : 닭 한 마리 알뜰하게 먹기
꼬마네 |
조회수 : 7,704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8-07-20 22:11:49
초복에 삼계탕이나 닭백숙 끓여드셨죠?
남편과 둘이서 닭 한 마리 끓여 먹으면 배 부르게 실컷 먹어도
항상 남게되는 닭백숙..
초복날 먹고 남은 닭백숙에 물을 다시 붓고 푹 고아서 육수를 준비했어요.
냉장고의 각종 야채들을 총출동 시켰답니다.
감자, 호박, 버섯, 쑥갓, 미나리, 김치, 청양고추, 파에
떡복이 떡까지...
준비해 둔 닭육수에 뼈에서 바른 닭고기와 감자를 넣고 끓이기 시작한 후
떡뽁이 떡부터 넣었어요.
김치와 칼국수를 넣고 끓이다가,
다른 야채들도 넣고 다시 한 소큼 끓여요.
커다란 대접에 푸짐하게 칼국수를 담았어요.
한 입 가득 후루르륵~~ 먹고 싶은데,
뜨거운 것을 못 먹어서
앞접시에 덜어가면서 냠냠~~
아무리 배가 불러도 볶음밥을 안 먹으면 섭섭하죠.
미나리 다진 것, 호박, 김치, 버섯, 김가루 넣고 볶아서,
누릉지까지 박박 긁어가면서 먹었어요.
매번 남던 닭 한마리를
이번엔 뼈만 남기곤 알뜰하게, 맛있게 해치웠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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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숀 & 션 맘
'08.7.20 10:20 PM계속해서 비내리는 날에 어울리는 음식들만 .. 이건 낼 저녁? ㅋ 다요트 계획해놓고 이거이거~
완죤히 무너져내리는데요? 쩝~ 후루룩~(생각만 해도 음~좋다~^^;)2. 초원이
'08.7.21 7:58 AM국물이 어찌 그리 뽀얀가요 사골국물 같아요~
3. 쿵쿵
'08.7.21 11:07 AM하하하. 맛있겠어요.
참고루 저희집도 이렇게 한답니다.
다만 한끼에 다 해먹어버려서 문제지요. 딸랑 둘인데4. 나나
'08.7.21 11:45 AM어므낭.. 한마리를 둘이 먹고
남는게 있다는 게 신기해서요..ㅎㅎ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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