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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촌부의 와인 만들기 도전

| 조회수 : 3,130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7-12-22 17:00:15

더운 8월의 여름날...
12월의 크리스마스를 위하여......와인 만든다고 땀좀 흘렸답니다.
이 사이트에 첨 가입하고 사진 올릴줄 몰라서 못 올렸던것 이제 쪼까 나져서
아직도 서툴긴 하지만 올려 봅니다...
친환경농법이 대세인 요즘....비가 와서 병충해가 극성인데도
약을 못주다 보니....팔아먹지 못할 물건이 부지기수로 나왔답니다.
첨엔 이사람 저사람 퍼주고....... 조리고 잼 만들고...하다하다...끓이고 삶고,,아주 벼라별 짓 다햇답니다..
기술센타 지도사님들이 복숭아 와인은 만든적이 없다는것을...혼자 용기를 내서 와인을 만들기로 작정했지요...


깨끗이 씻어서 마구 으깨어야 하는데....머 이것도 힘듭디다.
매일 복숭아 따고...포장하고...집안일하고...팔이 남아나질 않아서..
팔에 무리가 가는 일은 미리 엄살을 떱니다.
해서 남푠은 술도 안 좋아 하는데....마눌이 만드는데 일조를 해야..나중에 국물이 있을거라고 ...ㅋㅋ
사내대장부가 이런것 하게 생겼냐고...궁시렁거리면서도...50kg을 주물러 주었답니다.
파지 난건 더 많았지만...실험삼아 해보는 거라서..조금만 했지요.
복숭아는 와인이 안될거라고 하도 그래서...지금 후회하는 중...넘 향이 좋습니다..^^*

아주 잘 으깨니까...물을 많이 안넣는데도 꽤 양이 많았답니다.
복숭아10kg에 설탕1kg....효모를 넣고 일단 발효를 합니다...
28도 정도에서 일주일 정도....
그리고 하루에 한번씩....골고루 저어 주었답니다.
부글부글....발효냄새가 썩 좋질 않아서....첨엔 좀 실망햇지요...
그다음엔 또 바빠져서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일주일정도 발효가 되면....지꺼기를 다 건져 내고..
즙만 남긴 상태에서 2차 발효를 합니다.....여름이라 1차발효 온도는 맞출수가 있지만
2차발효온도는 13~15도인지라....맞추기가 어려웟답니다...
이궁리...저궁리...땅굴생각까지 햇답니다...ㅎㅎㅎ
저장고 온도가 약간 낮았었는데....그냥 어쩔수 없이 그곳에 넣었지요..
아마도 이 온도 맞추기가 문제중의 문제일것 같더군요.
2차발효기간이 3개월.....최저의 숙성기간이랍니다...
그 석달동안...물론 조금씩 맛을 보았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맛이 변해 갔답니다..
물론 청징제를 사용해서....색도 말갛게 변해 갔구요..

크리스마스에 한잔 하자고....지인들에게 호언한바...
오늘 뚜껑을 여니.....
음~~~~~~~~~은은한 복숭아 향이......감미롭기까지 합니다..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맛까지 논할 처지는 아니지만...
빛깔은 아주 연한 살구빛고...미색인데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된것 같네요..
향이 정말 좋은데....사진에는 드러낼수가 없는게 유감이네요.
분위기 좀 멋지게하고 찍으려니....머가 있어야지요..ㅋㅋ
나는요....눈이 소담스럽게 내렸으면 좋겠네요..
캐롤송과 함께....와인한잔....하면서....분위기를 즐기고파~~~요.......ㅎㅎ
사진은 별로지만.....그래도 이쁘게 봐주셔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ss
    '07.12.22 6:36 PM

    정말 대단하세요..^^ 색이 넘 이쁘네요 로제 색 같기도 하고.....어떤 맛일까 넘 궁금합니다..

  • 2. 완이
    '07.12.22 7:17 PM

    어머! 대단하세요~
    이건 복숭아주라 부르셔야겠네요 ^^

    근데 여기 스위스 사람들도 이런술 담가 파는거 봤는데, 아주 독해요.
    살구로 만든 아브리코틴이란 술도 있구요.
    이런 과일주는 후식까지 다 먹고 맨 나중에 소주잔 만한 잔에 담아서 홀짝홀짝 마시는 술이죠. ^=^
    그거랑 비슷한 맛일까요? 온새미로님건 달고 더 부드러워서 보이는데요.

  • 3. 온새미로
    '07.12.22 11:47 PM

    와인은 달지도 않고...독하지도 않답니다...알코올 도수를 재보진 않았는데....10도를 조금 넘어선 상태라고 남자분들은 얘기 하더군요...샴페인보다 약간 높은정도....
    전혀 달지가 않아서....과실주 같은 달콤한 맛은 나질 않는 답니다....
    완이님...부드럽고 향이 좋아서....술 못하는 여자 분들이 드시기엔 괜찮을것 같아요.
    알코올 도수를 좌우지 하는건 첨가하는 설탕양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조금만 넣었기 때문에...알코올 도수가 높아지질 않앗어요..
    그렇다고 달아지는 것이 아니어서....참으로....신기 하더군요...
    지금 스위스에는 설경이 한창인가요??^^*스위스 하면 눈이 먼저 생각 나네요..

  • 4. 레오나
    '07.12.23 2:09 AM

    사과로도 와인 만든 것 먹어봤는데 아주 달달하니 여자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복숭아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요.
    맛있는 와인이 탄생하시길 기도해드릴께요.

  • 5. 금순이사과
    '07.12.23 9:05 AM

    사과와인은 자주 마시는데
    복숭아와인은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하네요.

  • 6. 망고
    '07.12.23 11:01 AM

    맛있겠는데요.. 복숭아 껍질 까는 거 장난 아니죠 ??
    농사지으심 함부로 버리지 않게되시죠??
    존경합니다 힘드셔도 알뜰히 소비하시는 게 대단하십니다 ^.*

  • 7. 짱아
    '07.12.23 1:59 PM

    복숭아 향기가 느껴져요. 한참 바쁠때 부르세요. 몸으로 도와 드릴께요.

  • 8. 상구맘
    '07.12.23 10:30 PM

    힘든 작업과 긴 시간을 그쳐 빛고은 복숭아 와인이 완성되었군요.
    그 향기도 아주 훌륭할거라 여겨집니다.
    가까이 있지않음에 아쉬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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