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밑반찬과 자취생이야기.

| 조회수 : 9,103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7-11-04 07:30:42

전 자취생입니다-_-..
본가가 꽤 가깝긴하지만 어쨌든 자취생인데요.
처음엔 참 잘도 사먹었더랬죠-_-; 제가 하는일이 끼니를 잘 챙기기 어려운지라 제대로 먹지도않고
그러면서 원래 약한 장이라서 폭발을 하더군요- _- 결국 두번장염. 위염. 췌장.쓸개까지 말썽.
그래서 해먹기시작했는데 이번엔 혼자니깐 장보고 첫날은 잘해먹고 며칠뒤 냉장고보면 썩어있고;
곧바로 쓰레기통직행.
주구장창 버리고 나서는 이제는 터득한것이 '오래둘수있는것' 을 사는것이었어요.
왠만한건 다 얼려두고 ; 통조림을 애용하고.
그래서 이번에 본가 간김에 사촌언니 시댁(뭔가 미묘하게 복잡;) 직접 농사지은 고추와 깻잎이 있길래
얼른 가져와서 장아찌를 담궜죠. 장아찌는 정말 좋아요 버릴일도 없고 맛있고>ㅁ<!!
전부터 오이장아찌는 담궜었는데 요건 처음해봐서 도곤도곤.

근대 제가 워낙 단걸 좋아해서 레시피에는 보통사람에 맞추지만 ; 그렇게만 찍고 돌아서서 설탕을 더 넣거든요
결론적으로 상당히 단 깻잎 장아찌 탄생-_-. 앞으론 좀 덜달게 먹을듯해요.
고추장아찌는 오늘 다시 간장물 끓여서 부어야 하는데 이따가 되면 상태를 알겠죠 ㅎㅎ

이번주 내내 병이 나있는 상태였어서 요게 다 사실은 일주일전것들인데 이제 올려요ㅠ_ㅠ
혼자서 아프니깐 서러웠어요 !! 위로좀 해주세요............ㅠ 흑...
숨쉬기가 너무 괴로워서 병원갔더니만 '후두염'이라더라구요. 말로만 들었지 걸려보니 죽을노릇..
말할때마다 등산하는 기분으로 요새 살고있어요-_-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으니깐 안아프게 조심하세요! 그저 건강이 조심.
이런 긴얘기는 처음 적어봐서 괜히 쑥스럽다는 ;; 숨못쉬어서 잠이 안와 또 밤을 샜는데 ; 얼른 자러가야겠어요
아침이지만 어쨌든 굿나잇~이요. ㅎ


↓ 아프기시작했을때 먹었던 비빔밥. - _-어째서 이때부터 꽤 아팠는데 병원보다 밥생각을 했던걸까요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하나의풍경
    '07.11.4 8:17 AM

    후두염이란 소리에 로그인했네요
    그 고통을 저도 알거든요 ㅠㅠ 오죽하면 밤에 너무 아파서 울었겠어요 ㅠㅠ
    원래 전 병원 안가고 버티는데 후두염 앓은 이후론 목이 아프면 얼른 병원부터 달려간다죠 ㅎㅎㅎ
    혼자서 아픈거 정말 서럽던데..에구..토닥토닥..
    새싹 비빔밥 너무 맛있겠어요!!!

  • 2. 몽실
    '07.11.4 11:47 AM

    먹음직스럽네요.^^

  • 3. 히야신스
    '07.11.4 5:51 PM

    잘 보고갑니다. 혼자서도 꿋꿋하게 잘 챙겨 드시구,아프지 마세용,!!!

  • 4. 꼬마므랑
    '07.11.4 8:35 PM

    또하나의풍경님:) 너무 아프죠!! 그쵸 ? 이건뭐 편도선처럼 넘길때 아픈게 아니라 숨쉴때 아프고 게다가 열도나고 몸살도 나고!!! 당해보지않으면 몰라요ㅠ_ㅠ(받아주셔서 지금 신났음;) 위로해주셔서 고맙구요 또하나의풍경님도(너무길어 힘든;) 조심하셔요!! 그리고 새싹은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몽실님:) 네 ! 맛있었습니다-ㅁ-! 깻잎이 참 달달하니...; ㅎㅎ

    히야신스님:) 고맙습니다!!! 사실 아픈건 어쩔수없지만 꿋꿋하게 잘은 챙겨먹어요~ㅎㅎ

  • 5. 홍시
    '07.11.4 11:42 PM

    혼자서 아프면 마니 서럽고 맘이 아프잔아요. 힘내세요! 어려우시겠지만 식사 잘 챙겨드시고요...이번 겨울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 6. 풍경소리
    '07.11.4 11:59 PM

    자취생활의 초보자는 잘못드셔서 마르더라구요. 저도 집에서 해주는 밥 먹다가 나와서
    자취생활이랍시고 밥해먹고 라면 끓이고, 계란 볶구 이상한 된장찌개 해먹고.. 그러면서 차츰
    몸이 이상해지는걸 느낄쯤에 친구네집에 들붙어서 일 도와주고 밥한끼 해결하고 그랬거든요.
    아프시다니 얼릉 쾌차하세요^^ 남친있으시면 본-죽에 가서 죽 하나 시켜달라고 해용~
    전 시골고향에 돌아와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 먹으니까 점점 자취했을때의 부지런함이 사라지네요. ㅋ 설겆이 부터..시작해서여 ^^ 얼릉 쾌차하시기 바라구요. 음식 너무 맛있어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0 코코몽 2024.11.22 2,49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5 ··· 2024.11.18 9,536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28 Alison 2024.11.12 12,502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529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587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214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307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450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769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384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383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003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157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486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21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34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092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34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17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471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03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43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198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26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10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53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437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70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