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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iki님 제 우메보시 색이 아주 예쁘게 들었어요

| 조회수 : 5,232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7-08-03 00:22:59
날이 너무 습하네요~
대형 습식 사우나에 들어와 있는 느낌!!!

miki님이 우메보시 말리시는걸 보고 저도 열어봤어요.  적자소를 첨가하고 나서 첨 열어 봤습니다.
항상 열어볼때마다..걱정입니다. 곰팡이 안 슬고..잘 되고 있나 싶어서요.
매실액처럼 설탕을 붓고 뚜껑을 딱 덮어서 밀폐 시켜두는게 아니라서요.

적자소만으로 이렇게 예쁜색이 들어있는게 정말 신기해요. 적자소를 넣어서 이렇게 물이 드는지 몰랐을때는 색소로만 알았지요.

오늘 적자소와 매실을 약간 건져서 먹어봤어요. 처음 넣을을때는 적자소때문에 아주 풋네가 많이 났었어요. 근데 오늘은 우매초에 삭혀지는 과정이라 그런지 냄새가 아주 그윽합니다.
적자소는 우매초에 좀 더 두고 삭혀지면 맛과 향이 좀 더 좋아질것 같아요. 어차피 햇볕에 바짝 말려서 가루를 내서 밥에 뿌려 먹을거긴 하지만요..miki님이..이걸 뭐라고 일본에서 부른다고 알려주셨는데..유까리였나요.

매실도 아주 맛이 제대로 들었어요. 햇볕에 궂이 말리지 않아도 맛이 괜챦을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은 듭니다.  그래도 해가 쨍쨍 나는 날이 되면 miki님처럼 3일간 잘 말리려구요...

6월 20일에 담구었는데...계속 실패할까봐 걱정했는데..잘 된것 같아서 흐믓해요.
계속..어떻게 되고 있나..궁금해서 그렇지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어려운 과정도 아닌것 같아요. 적자소 없음..그냥 흰우메보시로 먹어도 상관없는거고요. 일단은 해야되는 과정을 다 해보고 나니까..이런 약간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네요.

저희애 미술선생님이 이번에 일본분이랑 결혼을 하시게 되서 들었는데, 일본에서는 감기에 들거나, 소화가 안될때 우메보시를 뜨거운물에 한덩어리 풍덩..넣어서 우린물을 먹는다고 하네요.



http://blog.naver.com/mich34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ki
    '07.8.3 10:56 AM

    와~~ 미쉘님 제거보다 색이 더 잘 들었네요.
    전 시판하는 모미 시소 사다가 했는데 미쉘님은 진짜로 처음 부터 만드셨으니 이렇게 고운 색이 나왔나봐요. 보기만해도침이 고이네요.ㅎㅎ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인공 색소라 할 정도로 색이 곱지요?
    실은 전 우매랑 같은 날 사서,,, 일주일 후에 담는거 몰랏었거든요.
    그래서 시소 쥬스를 만들었었는데 색이 너무 예뻤어요.
    시소를 끓는 물에 넣고 설탕 넣고 레몬즙을 잔뜩 넣어주면 색이 더 고와지거든요.
    매실 쥬스에 섞어서 마시고 있어요.

  • 2. michelle
    '07.8.3 11:12 AM

    miki님 실은.맨 위에 있는 사진이..실제 보는것보다는 좀 더 붉고 형광색처럼 나왔어요.
    실제 보는게 훨씬 예쁜색이예요. 정말..인공색소도 이렇게 예쁘게 색 나오기 힘들것 같아요.
    저도 miki님 처럼 소금도 물들여 보려구요.
    아..시소를 끊는물에 넣어서 쥬스를 마실 수 있겠네요..근데 제건 이미 소금기가 팍 들어있는건데..안되겠지요? 그리고 꿀로 하는거..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볼께요~

  • 3. 서짱홧팅!!!
    '07.8.3 3:47 PM

    michelle 님 제 우메보시도 이쁘게 물들어 지고 있어요...
    라벤다님이 감사하게도 적자소 보내주셔서....^^ 정말 뿌듯할정도로 붉은색 물이 들여지는데 감탄에 감탄입니다...michelle님 우메보시가 더 맛나보이지만....제꺼두 성공하면 키톡에 올릴께요^^

  • 4. michelle
    '07.8.3 4:24 PM

    아..서짱홧팅님! 라벤다님이..구해주셨군요. 라벤다님께서 제가 그렇게 힘들게 찾았다 그랬더니..미리 알았으면 보내주셨을수 있다 그러셨었어요..서짱홧팅님이 지난번 구입처 물어보셨을때..기억났으면 알려드릴껄..제가..회사일에..애도 있고..뭐..해먹고 사느라..이렇게 정신이 없네요.

    정말..뿌듯하지요. 그리고 냄새도 너무 너무 좋아요. 설탕에 담근거보다 훨씬 그윽한 냄새가 남니다. 저는 적자소 넣기전에 우매초(매실에서 나온물)를 따로 병에 두었어요. 어디가 쓸데가 있다는데..사전들고 일본 요리책 좀 번역해야..어떻게 쓸수 있는지 나올것 같습니다.
    언제 말리실꺼예요? 아직 서울 날씨가 찌뿌둥해서 말릴 엄두가 안나네요. 그리고 저희집이 여름에는 베란다에 해가 잘 안들어요..그래서 어디서 말리나 좀 걱정이기는 해요.

    어서 어서..사진을 올려주시옵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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