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영국식 커피를 마시다....
잉글리쉬티만큼 유명한(?)잉글리쉬 커피를..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잉글리쉬 커피의 비결은....
금방 볶은 원두를 에스프레소에 바로 짜낸것도 아니고
프리마대신 밀크를 넣어마시는것도 아니고
설탕한스푼?? 설탕두스푼?? 도 아니고...
커피랑 같이 먹는 스넥도 아니고...
...
...
...
바로...
컵에 있는것이죠...^^
우아한 영국산 본차이나에 마셔야 할까요??
아님.. 영국산 투박한 머그에 마셔야할까요??
바로....
세제 듬뿍 묻혀 닦은 컵을
세제거품이 어느정도 마르기를 기다리다가
마른 수건으로 닦아 그 컵에
커피를 마시는것...
바로 그것이 잉글리쉬커피의 비결이지요..^^;;
다현양 친구집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악명(?)높은 영국식 설겆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덤으로...영국식 설겆이를 막~~마친 컵으로
커피한잔도 얻어마시구요...-_-;;
맛이요??
음..글쎄요~~
영국살이에 관한 책이 있었는데
그책에 보면 저자의 미국사는 후배가
영국에 와서 차를 마시면서
"영국티는 행주(걸레?) 빤 물같아~" 라는 그 말이
가슴에 확!~ 와닿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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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향기
'07.5.24 11:19 PM어느 영국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갔는데 기절초풍..... 여러명이 같이 차를 마시는데 곳곳에 고양이와 개 털이...
과자와 같이 먹으라고 권하던데(자기가 만든거라고)
안먹으면 실례라 먹긴 먹었죠(맛있다고 잘 만들었다고 하면서)
적응이 될 때도 되었거만 정말 안되네요.2. 지니네
'07.5.24 11:56 PM음,,,영국사람이 이글을 본다면 자존심상하겠는데요^^
더러 한국인가정에 대해서 한단면만 보고 한국인의 생활습관에대해 혹평을 한 외국인의 글을 보다가 뭔가 해명해야할것같은 애국심이 막 솟아올랐던게 생각나서 혹 그나라사람이라도 보면 어떻게하나 살짝 조심스러워집니다.
워낙 82가 범 세계적인 싸이트다보니...아닌가?=3=3=3
그런데...
영국커피가 그렇게 맛이 없나요? -,-; (삐질~)3. 오클리
'07.5.25 12:25 AM헉..지니네님...영국식 설거지는 원래 전통(?)적인 방법이에요..
우리네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지금도 이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많구요...영국커피....취향탓이겠죠...영국 살면서도 울 나라 맥심이나 초이스믹스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고 한국에 있으면서도 켄코커피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으니깐요...제 입맛엔...맥심이나 초이스가 여전히..^^;;4. hesed
'07.5.25 2:56 AM영국 커피 정말 쓰고 맛 없어요.
영국 7년째지만 한국 자판기 커피가 가장 입맛에 맞고 맛있어요.
그리고 설겆이 하는 거는.. 보고 있음 정말 밥 얻어 먹고 싶은 생각 뚝이죠!
이런 청결로 영국 사람들 장수 하는 거 보면...세제가 보약인가 싶어요..ㅎㅎ5. 나나
'07.5.25 3:04 AM어마나.. 오클리님 그게 전통적인 방법이예요?
저도 영국 아줌마 설겆이 하는거 보고 놀란 적이 있어서요.
세제 푼 물에 먼저 담그고
깨끗한 물에 한번 담그고 끝이던데
전 그 아줌마만 그러는 줄 알았거든요?6. morning
'07.5.25 8:00 AM영국의 세제는 그래도 안전하다고는 하더군요.
저도 영국에 살면서 기숙사에서 아이들이 그렇게 설겆이 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 있습니다.7. 야간운전
'07.5.25 9:30 AM아하하하하하. 그런 비밀이 있었어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8. 오렌지피코
'07.5.25 10:52 AM충격입니다. 세상에~~ 진짜로 설겆이를 그렇게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영국에 무서버서 놀러가겠어요??9. moonriver
'07.5.25 11:19 AM저도 호주 갔더니 그곳 사람들도 다 그렇게 설겆이 합디다요.
거긴 물이 귀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영국식 전통인가보네요. ~
참, 영화에 보면 거품 잔뜩 있는 욕조에서 나와서 헹구지도 않고 걍 타월로 닦던데 실제로도 그렇게 하는거 아닐까요? ㅋㅋ10. 작은햇살
'07.5.25 11:42 AM하하하... 너무 재미있네요. 영국에서는 설거지를 그렇게 하다니...
11. troy
'07.5.25 12:58 PM미국도 그릇 세제 닦고 물에 담갔다 건지는 집 많고,
욕조거품 목욕후 헹구지 않고 닦는것도 보통이고요.12. 서현맘
'07.5.25 1:19 PM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사람처럼 뽀드득 소리가 날만큼 깨끗하게 설겆이 하지 않아요.
그릇은 물론이고 기름기 잔뜩 묻은 후라이팬도 수돗물 한번 묻혀주고는 땡.. -_-;;;
제친구랑 저랑 여행 다니면서 설겆이 다시 해서 요리합니다.
(외국에 있는 유스호스텔이나 모텔들은 취사가 대부분 가능하답니다.)
한국아짐들 그네들 버릇 알면 절대로 그그릇에... 그대로 안먹는다죠. ㅎㅎㅎ13. 한해주
'07.5.25 2:30 PM대신 얘들은 행주관리를 깨끗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행주로 싹싹 닦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 물 낭비가 더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세계가 물 부족이 올 것 같은데...14. anna may
'07.5.25 2:44 PM정말 저도 처음에 그런 설겆이 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요즘은 웬만한 중산층 가정이면 식기 세척기가 있어서 그런 집에선 아마 세제 퐁당 설겆이 맛을 보시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영국 커피는 설겆이 덕이 아니라도 정말 맛이 없지 않나요? 아니 커피만 맛없나. 파는 빵도 과자도 맛이 별로 없죠. 제가 아는 프랑스 사람들이 '아니 어떻게 같은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 빵도 못만드냐. 아주 작정을 하고 맛없게 만들기로 했나봐' 할 정도로요. 날씨도 나쁘지, 정말 무슨 낙에 사나 모르겠어요..... 라고 말은 하지만 영국에서 살았던 날들이 그립고 친구랑 커피 마시면서 떨던 수다도 그립네요.15. 큰돌이
'07.5.25 4:32 PMㅋㅋ 물이 귀해서 그런가요? 하긴 정원에 수도물 뿌리다가 옆집서 신고하면 벌금 문단 얘기도 들었던거 같아요..그렇게 물을 귀하게 써서 집에 2-300년은 너끈히 가는거 같아요.
영국서 팔던 과자와 빵은 맛은 없었지만 왠지 건강엔 좋아보였던거 같아요. 그리구 홍차는 정말 맛있었어요...또 생즈베리같은 슈퍼에서 파는 쿠키도 맛있었구요
유럽은 나라마다 다 특색이 있고 그 나름대로 기억에 남는게 각기 달라서...그런곳이 오밀조밀 붙어있고, 유럽 살고파요16. 미미맘
'07.5.25 8:32 PM맞아요, 거품물에 넣었다가 빼서 물기는 행주로 닦아 바로 찬장에 정리 들어가더군요~
17. 사과파이
'07.5.25 8:40 PM아 그게 영국의 전통이에요? ㅎㅎㅎ 유럽 캠핑장 가면 나라를 막론하고 유럽사람들 다 그렇게 설것이 해요...저희 딸아이는 프랑스 친구들이 집에 놀어왔다가 설겆이 해줄께 하면...아니 됐어 괜찮아 - -;; 하면서 절대로 설겆이 못하게 한데요~ ㅎㅎㅎ
18. nayona
'07.5.25 10:08 PM물로 헹궈주는것보다 깨꿋한 행주로 받받 닦아주는게 더 위생상 깨끗하답니다.
실제 세제 세척을 확일해 본 결과 물로 그냥 헹구는것보다 행주로 닦는것이
더 잘 닦였습니다.
그러니 그 행주 사용-무시할게 아니랍니다.19. Terry
'07.5.28 3:11 PM벨기에도 그렇게 하던데요... 설겆이통에 무지 뜨거운 물 받아놓고 세제 풀고 거기서 닦아서 바로 접시닦는 행주 (수없이 많은 IKEA 의 키친용 타월은 울 나라처럼 사진발을 위한 게 아닌 접시 거품 닦는 용도라는.... 울 나라처럼 저절로 마르게 하지 않더라구요. 그게 더 세균이 번식한다나...
20. 까르페디엠
'07.5.31 4:49 PM오클리님...
드뎌, 찾았다! (어딘가에 있을 텐데...하면서 찾아 다녔어요...)
놀이터에서의 다현양 넘 이뻐요...
...이게 아줌마 글이라고 말씀해 주삼!...그리고 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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