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부드럽기만한 식빵은 싫고, 좀 촉촉하고 쫀득하고 꼬~소한 맛이나는 빵이 먹고 싶었는데...
정말 지대로~~~ ㅎㅎㅎ 입니다. 1년 365일 매일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평범한 듯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맛이구여,
버터나 잼, 또는 크림치즈나 샌드위치용으로나 어떤 궁합에도 잘 어울리는 빵이네요.
밀가루, 물, 이스트, 소금, 꿀만 들어가고,
스펀지를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해서 그런지 아주 깊은 맛이 납니다.
제빵기 반죽에 요즘 의심이 쪼까 들어서 핸드믹서에 도우훅을 끼고 반죽을 돌리느라 엄청 애먹었어요.
모타가 뜨끈~ 뜨끈~ ㅠ.ㅠ
근데 어찌나 반죽이 찰지던지 반죽부터가 맛있을 거 같은 필이 팍~! 팍~! 꽂히더라구여... ㅋㅋㅋ
제빵기에 돌렸을 땐 좀... 글루텐 형성이 잘 안된거 같더라구여.
(요즘에 제빵기로 반죽하고 꺼내서 만져보면 이상하게 딱딱하게 떡진 알맹이 같은 게 만져지더라구여.
반죽양이 제빵기에 비해 많아서 그랬나 싶었는데 딱 맞게 줄여서 해도 그렇고, 밀가루 체도 쳐서 넣었는데...
이상하더라구여. 여러분덜은 그럴때 없으세요??? 그래서 제빵기반죽 의심모드로 변환중임다~!)
유정님 페이퍼 볼땐 늘 반죽이 쫘~악 쫙 늘어났는데 제건 좀 별루인거 같았거든요.
힘은 들었는데 페이퍼에 나온 사진처럼 진짜 잘 늘어나더라구여... ㅎㅎㅎ
(반죽에서 필이 꽂혀버렸쓰~~~ ㅋㅋㅋ 아주 잘 될거 같다는 예감~!)
(이런 느낌 자주 안오는데 말이져~^^;;)
제가 며칠 전 실패담 쓴거에 빵만들기 하루 전에 스펀지를 맹그는데 꿀을 안넣어서
이스트를 굶겼다고 했죠?! 바로 요거 맹글라다가 그런 거에여~ ㅋㅋ
하루 전날 밤에 계량해서 볼에 섞어주고 위에 체친 밀가루랑 이스트랑 다 넣어주고
냉장고에 뒀다가 담날 만드세요. 맛이 깊어집니다. 중독의 빵이죠! ㅋㅋㅋ
후기 :
오븐 스프링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ㅎㅎㅎ 오븐 속을 들여다보고 놀래서 눈이 띄용~~ㅋ
하도 먹음직스러워 보여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 칼부터 빼들었죠. 냄새에 못이겨 한입을 먹고 나니 스탑~~을 못해서리 ㅠ.ㅠ
몇조각 먹고 찍는 바람에 이리 됐어여 ㅋㅋㅋ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일은 그리 많지 않아여... 강추에요~~~!
맛평가: ***** (만점~!!!)
추신: 레시피는 제 블로그에도 올렸지만 정윤정님 페이퍼 많이들 보시니까 과정샷있는 거 찾아서 보심이 더 좋을꺼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