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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싹에게 미안해서...

| 조회수 : 5,35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7-03-16 10:49:01


관상용으로 보지 말고 꼬옥 맛나게 해서 먹으라는
복사꽃님 말씀도 귀에 뱅뱅 돌고
이렇게 무성하고 이쁘게 잘 자라주는 새싹에게 조금은 미안했습니다.
새싹이 아니라 나무가 되어버렸어요.



제일 손 쉽게 할수 있는 요리? 켁~ 그냥 코디라고 할께요.
바로 먹을 수 있는 두부 한 모 사다가 햇살담은 간장 살짝 뿌려주고 새싹하고
같이 먹었습니다.

무슨 광고 찍는 것도 아니고 두부샐러드처럼 먹었답니다.
성질 같아선 양념장 섞어 떠먹고 싶은데 폼? 이 안날거 같아 이리 했답니다.
그런데 제 스탈은 아니예요.
그냥 양념장에 바글바글 지져야 제 스탈입니다.
저 촌닭 이잖아요~. ^^



후라이팬에 이것 저것 한꺼번에 부치고 볶으고 사용하다 보니
코팅이 많이 벗겨져 찹쌀경단 색이 이쁘지 않네요.



이름하여 내맘대로식 새싹 경단입니다.



코디 한답시고 경단 옆에 새싹 몇 개를 살째기 놓아주고



작은 텃밭 가장 자리에 쑥이 자라고 있어 뜯어다가 이렇게 장난도 쳐 봤어요.

사진 다 찍어내고 미소가님 하나 맛뵈고
울 어머님 아버님 방에 간식으로 가져다 드렸지요.
애미가 또 장난을 쳤구나~~ 라는 표정으로 웃고 마시는 어머님 이세요.

어머님은 이가 불편하여 걍 오물 오물 하여 삼키시고 계십니다.



고춧가루 넣고 빨갛게 팍팍 무쳐야 하는데 새싹의 색감을 살려야 하니 말가라니
간장과 통깨 마늘 참기름으로만 무쳤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시아
    '07.3.16 10:57 AM

    마마님은 뭘해도 예술이예요...
    맘도 넘 예쁘신것 같아요..
    찹쌀경단 먹고싶어요...

  • 2. 이혜선
    '07.3.16 12:22 PM

    콩나물의 아삭함이 느껴지네요.....

  • 3. 미란다
    '07.3.16 12:28 PM

    며칠전 우연히 티비에서 봤어요^^
    6시 내고향에 나오시던데 재형이가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듬직한(?) 두딸과 귀여운 막내때문이라도 행복하실거같았어요

  • 4. 수국
    '07.3.16 1:06 PM

    아!! 진짜요? 6시 내 고향에도 나오셨어요~~ 이야아~~

    하하하 저도 오늘 아침에 엄마가 쑥넣어 반죽해놓은걸로 찹쌀부꾸미 만들어서 오빠먹여 출근시켰는데 ( ㅋㅋㅋ 또 오해하실라~ 울 친오빠요. 어제 보니까 점심을 늦게거의 5시쯤.. 저녁을 챙겨먹기 귀찮았는지 새벽에 보니까 라면이 렌지옆에 꺼내만 놓구 안끓여먹었더라구요.. 그래서 배고플거같아서...)
    ㅎㅎㅎ 저렇게 투명하게 무치셨으니~~ 어디 저 콩나물무침 경빈마마님 맘에 치시려나~~

  • 5. ebony
    '07.3.16 3:06 PM

    장난도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게 치시는 분이신가 봐요. 물론 제 눈에는 장난이 아닌 훌륭한 요리로 보이지만요. 풋풋한 새싹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와요.^-^

  • 6. 시골아낙
    '07.3.16 6:30 PM

    경빈마마님..
    저도 며칠 전 티비에서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이름에 한 번 검색하여보니 경빈마마님이시더군요.
    저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된장 많이 판매하시길 기원드렸습니다.
    홈페이지 들어가 구경도하였습니다.
    아버님께서 어서 쾌차하셨으면하구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하고 있으면 아마 우리 어머님 장난친다고 혀 끌끌 차실것같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계시면 저는 사진 잘 찍지않습니다.

  • 7. Terry
    '07.3.16 6:32 PM

    6시 내고향 다시보기 되나요? 몇 회에서 찾으면 되죠? 꼭 보고 싶네요...

  • 8. 이규원
    '07.3.16 9:36 PM

    저도 보고 싶습니다.

  • 9. 변인주
    '07.3.17 12:22 AM

    Please let me know name of your homepage?

  • 10. 생강나무꽃
    '07.3.17 12:32 AM - 삭제된댓글

    http://www.kongsarang.co.kr

  • 11. 비타민
    '07.3.17 12:48 AM

    정말요.... 정말요...? 헉... 못 봤어요... 이런....
    몇일날 나오셨죠...?

    화전 한입에 쏙.. 맛있겠다....... 하고 여유롭게 보다가...

    갑자기... 생전 안해본... 6시 내고향... 급 검색 들어갑니다..ㅋ

  • 12. 수국
    '07.3.17 2:47 AM

    ㅎㅎㅎ 비타민님 검색 끝나시면 저도 살짝 알려주세요~

  • 13. 라니
    '07.3.17 9:48 PM

    비타민님,,,화전이 아니라 새싹 전이지요^^
    저도 어린 싹을 내어 먹고 싶은데 씨앗을 어지서 구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여섯시 내고향 저도 놓쳤네요, 경빈마마님 축하드려요.
    항상 어르신들 건강 빌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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