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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희 집만 비오나?? <시금치즙부침개>

| 조회수 : 3,659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7-03-02 23:39:30
비가 오는데 82는 조용하네요~~ 전 고소한 부침개 냄새나 국수 냄새로 진동할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새벽부터 비 왔죠. ㅎㅎㅎㅎ 전 한번 잠들면 다음날 일어나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비소리에는 깨요..항상 그런건 아니구요~~
점심때 김치부침개랑 시금치즙넣고 야채랑 쭈꾸미 넣은 초록부침개 먹었어요.


색이 너무 예쁘죠? 시금치 갈아서 채에 걸러서 사용했거든요. 역시 천연색이라... 참 예쁘죠~~~~~~
재료에 멸치액젓넣고 버무린다음에 계란넣어 부쳤어요.

만들때부터 가지고 나갈거랑 저 먹을거만 김치부침개랑 시금치즙부침개를 딱 3개씩만 만들었구요.
그래도 설겆이거리는 왜그렇게 많은건지. 쭈꾸미는 조금 삶아서 넣은건데..... 전 쭈꾸미 머리에 있는 알.. 싫! 어! 요!





적당히 예쁜 통이 없는거예요. 그렇다고  은박도시락에 담을 수도 없고...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흰색 일회용 접시에 김치부침개랑 같이 담았어요. 가운데는 양념장.. 달래를 넣어서 향이 아주~~^^


그리고 이건 친구 준건데 ㅋㅋㅋㅋ
방울토마토 먹고 난 그 케이스에 담았어요. 밖에 나갈때 야채 싸들고 먹으려고 남겨둔 통인데... 이렇게 요긴하게~~
부피가 너무 크지 않고 ~~ 보기에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영화표 예매하면서 친구가 샐러드인척 먹었어요 ㅎㅎㅎㅎ 위에는 쿠킹호일에 양념장 조금 담구요. 근데 양념장이 없어도 되더라구요.




주말까지 비온다는데... 이게 봄비 맞죠?
오늘 영화를 봤는데 휴 그랜트때문에 "그남자작사그여자 작곡"?? 이거 봤거든요. 이 영화에 대해선 노코멘트~~^^
휴 그랜트 ~~ 멋있어요. 이 배우에 대해서는 딱히 어떤 느낌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중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좋았어요~~제가 좋아하는 배우는 리차드 기어. 이상하게 전 어렸을때부터 중년의 그런 중우한 멋스러움과... 포근함... 등이 좋더라구요.  부침개 하나로 별 얘길 다 하네... 아이 민망해라~~ ㅎㅎㅎ 근데 오늘 리차드 기어 꿈 꿨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한 꿈 꾸세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쭌마미
    '07.3.3 1:11 AM

    저도 리차드기어 팬이랍니다...
    아주 어렸을때부터..^^
    리차드 기어 나오는 옛날영화 보고파요...ㅠㅠ

  • 2. 생명수
    '07.3.3 3:19 AM

    전 아주 어렸을때 리차드기어랑 해리슨포드랑 헷갈렸어요...미국사람들 얼굴은 다 같아 보였어요 ㅋㅋ

    시금치부침개 상상이 잘 안 가지만 김치부침개랑 색깔이 잘 맞네요. 저리 이쁘게 잘라서 포장도 하시고.
    이곳도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렸는데..봄빈가봐요~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김치부침개를 어머님께 안 드리고 수국님과 친구분만 먹어서 어머님 맘 상하신 거 아니에요? 집안에 증거는 다 재거 하신거죠? ㅎㅎ

  • 3. 비타민
    '07.3.3 5:48 AM

    부침개에 이렇게나 정성을 들이셨네요... 갈아서 채에 걸러서.... 쭈꾸미도 데쳐서.... ㅋ ^^ 설겆이가 장난 아니었을듯....^^
    하지만... 수국님... 이런 정성들 때문에 항상...여러 사람이 굉장히 행복할 꺼에요....^^

  • 4. 변인주
    '07.3.3 10:09 AM

    My mouth is watery, yum yum!

  • 5. 수국
    '07.3.4 12:52 PM

    어머! 생명수니임~~` 해리슨포드랑 리차드기어는 완전 달라용~~ 리차드는 얼굴이 좀 으음`` 뭐랄까~~ 샤프하면서도 턱선이 부드러운반면 !!! 해리슨포드는 조금 턱주변이 넓잖아용~~~ ^^
    부엌은 원상태로 만들었지만^^ 그날 엄마랑 아빠 집에 않오셨어요. 이젠 주말에만 집에 오세요 ㅠㅠ
    너무 싫어요 ㅠㅠ

    쭌마미님도 ~~~ 전 이상하게 귀여운여인 볼때마다 새로운거있죠. 언페이스풀 보셨어요? 저도 리차드기어나오는 영화는 꼭 봐요^^ 하하하하

    비타민님~~ 그냥 설겆이 덜 하려고 조그만 커터기같은데 갈았더니 시금치 건데기가 너무 많아서 ㅠㅠ 할수없이 씻기 무진장 불편한 체에 거르게 됬어요 . 근데 재밌는건 만드는 제가 더 행복한거 있죠~~

    변인주님~~ ㅎㅎㅎㅎ 인주님 댓글읽는데 침이 뚝~뚝 떨어지는 귀여운 이모티콘이 생각나는거있죠. 넘 생동감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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