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돈전은 결혼전에는 어머니께서 만드시는 것을 먹기만 했고
결혼 집들이때는 연희언니가 장만해 주었고
저는 한 번도 직접 만든 적이 없어서 레써피를 찾아 보았어요.
설날 초대음식으로 만든 돈전은 눈물의 돈전이었답니다.
소금을 뿌려 간을 맞출 때 급하게 만드느라 그만 실수를 해서
돈전 반죽에 소금을 왕창 쏟아뜨렸거든요. 소금을 걷어내느라고 걷어냈지만
그래도 너무 짜서 밤 11시에 남편은 돼지고기 갈은 것을 사러 식품점을 다녀왔고
함께 빚어서 다 만들고 나니 새벽 1시반. 그제서야 겨우 잠들 수 있었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두 아이들이 저를 도와 완자를 빚어 준 덕분에
금방 뚝딱 끝냈습니다. 깔끔한 맛을 즐기려고 계란옷을 입히지 않고
완자전을 만들어서 초장을 찍어 먹으니 이것도 참 좋네요.
돈전, 동그랑땡 (레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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