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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사랑을 담은 햄버그 스테이크

| 조회수 : 3,656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7-01-12 12:28:18
아기때 부터 잘 아프지 않던 4살된 딸아이가 이번 겨울 계속 감기를 달고 사네요.
10월부터 한달에 한번 꼴로 호된 열감기를 앓기 시작하더니
작년 12월엔 양쪽 눈이 못뜰 정도로  퉁퉁 붇고 얼굴에 발진이 올라오구
고열에 몇일을 시달려서 깜짝 놀랐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1월에 또 한쪽 눈이 부어오르고 고열이 나는 감기에 걸렸답니다.
작년에 눈이 몇 차례 부어서 소아과에 데려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고만 이야기하고
약만 타다가 먹였었느데 너무 자주 그래서 이번에 안과로 갔었어요.
그런데 다행이면서도 허무한것이 ㅎㅎㅎ 눈 다래끼라고 하네요.
그동안 쓸데없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항생제 약만 계속 먹였던가 싶어 미안하기도하고
진작에 안과로 가봤을 것을 하는 후회와 무식한 엄마가 된듯하여 자책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또 다래끼가 가라앉는가 싶었는데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엔 기침과 콧물을 동반 열감기~~~ ㅠ.ㅠ 의사선생님은 요새 감기가 엄청 오래가고
질기다고 좋아질만 하면 또 걸린다고 방심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시네요.

딸아이는 기침이 나오니 밥을 먹다가도 목으로 밥알이 넘어가서 힘든가봐요.
몇 숟갈 먹지도 않고 다 먹었다고 안먹는다고 하고 입맛도 잃었는지 밥 잘먹던 아이가
안 먹으니 걱정도 되었죠.
안아 달라고 해서 안아주면 아프기 전보다 가벼워 진듯한 느낌에 무엇인가 맛있는걸
해주어야 겠다 싶어서 냉장고를 뒤지다가 지난번 만두 만드려고 사다놓구
당일날 못 만들것같아 봉지채 냉동실로 직행한 돼지고기와 소고기 갈아놓은 것을 발견했답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상차림에 아기자기 이쁘게 셋팅하는 재주가 메주인 저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쁜 접시에 맛있어 보이게 셋팅해서 주자 싶어 나름 신경써봤습니다.

햄버그 패티도 하트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소스에 가려져 티도 안나네요. ^^;;
소스는 하이라이스 가루에 시판 오*기 돈가스 소스 조금에 데리야끼 소스 조금 섞어
만들었구요.
글자 모양은 남편이 작년에 해외출장 갔다가 요새 집에서 베이킹 시도하고 있는
저를 위해 사온 쿠키 거터로 찍었습니다.
이 쿠키커터가 너무 작고 얇아서 남편이 사왔을땐 이걸 왜 사왔냐고 2만원 넘게 주고산게
돈 아깝다고 구박했는데 ㅎㅎ 앞으로 음식 데코 메세지용으로 써야겠어요.
이렇게 생각하니 고맙게 느껴지네요~ ㅎㅎㅎ
그러면서 조금 더 작은건 없으려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


다른 분들에 비하면 셋팅이라고 말하기 부끄럽지만 작년에 사놓구 이사가면 꺼내쓰려고
포장 상자째 모셔둔 한국*자기 플라워 엣홈 접시에  셋팅해서 담아놓으니 그래도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ㅎㅎㅎ
딸아이도 맛있다고 잘 먹어주어 더 기뻤답니다.
저도 먹어보니 맛은 있더라구요~. ㅎㅎㅎ
딸 아이한테 엄마 사랑해요 한번만 해달라고 했더니
싫다고 계속 안하더니 마지 못해 한번 해주네요~ ㅎㅎㅎ
평소엔 잘 하면서 카메라 들이대니 안한다네요.

'서영아~ 많이 먹고 힘내서 감기랑 빠이 빠이 하자~!! 사랑해!'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옥토끼
    '07.1.12 2:28 PM

    역시 감기엔 잘 먹는게 최고의 처방이죠....
    님의 정성에 감기 뚝 떨어지겠네요.
    우리집 세 남자 모두 햄버그 스테이크 귀신들인데
    오늘 저녁 메뉴로 저도 해봐야겠네요.

  • 2. 하얀
    '07.1.12 5:01 PM

    앗~ 아이가 제가 아는 댁 딸아이랑 너무 닮았어여...
    잠시 그 아인줄 알았다는...^^
    접시 이쁩니다~ 서영이 감기 얼른 낫기를...^^

  • 3. 천하
    '07.1.13 12:29 AM

    이뿌네요.
    나두 서영이 감기 뚝 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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