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간장 버터 떡구이
늦잠을 자고 있다가 아버지께서 도마질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가 나면
기분좋게 눈이 떠지곤 했는데,
아버지의 주 메뉴는 떡으로 만드는 음식아니면 부침개 종류였습니다.
아버지 메뉴중에 김치와 돼지고기를 썰어 볶다가 떡과 함께 볶는 김치 떡볶이,
간장과 버터로 맛을 낸 떡구이가 아주 맛있었구요,
마른 오징어를 물에 불려서 짜투리 야채와 매콤한 고추를 넣고 부친
정체 불명의 부침개나 장떡 종류도 엄청 맛있었어요.
여기서 제가 아무리 해도 아버지께서 하신 그 맛이 안나는데, 아마 재료탓도 있겠지만,
수십년간 주말 아침을 책임지셨던 아버지 손맛을 아무래도 따라가기 힘든게 아닌가 싶어요. ^^
보기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겉은 누룽지 같고 속은 말랑말랑한 떡에 버터와 간장의 맛조화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
(떡볶이 떡 양 손바닥위에 가득 올려지는 만큼(가래떡을 4등분 한거나 떡국떡도 좋아요), 올리브유 1+1/2큰술, 버터 1/2큰술 ~ 1큰술, 간장 1.5~2큰술, 마늘1/3큰술)
1. 말랑말랑한 떡이면 그대로 사용하시고, 얼린 떡이나 단단해진 떡은 물에 1시간 정도 담궈두셨다가 끓는 물에 넣어 부드럽게 해주신 후 꺼내 물기 빼주세요.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떡을 넣어 중약불에 구워주세요. 처음에는 떡끼리 달라 붙는데 그때 떼내어 봤자 다시 서로 붙어버려요. 표면이 바삭하고 단단해질때까지 그냥 두시고, 어느정도 단단한 게 느껴지면 그때 살살 떼어내시면서 볶듯이 구워주시면 떡가래 하나하나 달라붙지 않고 바삭하고 쫄깃하게 구워집니다.
3. 떡이 중간정도로 구워지면 버터 넣고 더 구워주시고 떡들이 서로 다 떨어진 상태로 바삭하게 구워지 마늘을 넣고 아린 맛이 없어지도록 잘 볶아주세요.
4. 마늘향이 충분히 배이면 간장을 골고루 둘러가며 뿌리고 골고루 섞어주시면 완성.
+ 올리브유 말고 식용유나 포도씨유로 해도 상관 없구요, 버터나 간장의 양은 원하시는만큼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 간이 모자라면 드시면서 간장에 찍어드셔도 괜찮으니까 간장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색이 약간 날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 떡을 구우실 때 겉이 누룽지처럼 좀 단단하게 되는 게 맛있으니까요, 약불에서 뭉근히 오래 구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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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용
'06.10.22 6:15 PM맛이 그려지면서
우리 식구들이 좋아할 모습까지 그려지네요.
맛나게 먹겠습니다.2. queen1304
'06.10.22 9:56 PM앗---- 이거 제가 넘 좋아하는건데요..츄릅!
저 어릴적에 동네 시장아귀에서 구공탄불에 번철하나 올리고 기름(쇠기름이었던듯...)에 굵은 가래떡을 노릇하게 굴리다가..양념장 조금넣고 뒹굴뒹굴..아휴..냄새부터 죽였는데...
제가 이리 나이 먹고서도 그맛을 못잊어 가끔 해먹는다는거 아닙니까, 그맛은 못따라가지만...
이거 아시는분 있어서 넘 반가워요..느무느무 맛있죠?^^3. 똥그리
'06.10.23 6:04 AM돼지용님 요거 제가 아주 많이 좋아하는 건데,,, 맛있어요 ^^
퀸1304님~ 이런 스타일로 팔기도 했나봐요~~~
혹 친정 아버지께서도 그래서 이렇게 해드셨나 싶기도 하구... ^^
전 아버지께서 해주시는 것만 먹어봐서 퀸님이 드셨던 건 어떤 맛인지 무지 궁금해요!!!
음식이란게 작은 차이로 맛이 달라지는데,,, 오... 무지 궁금한데요~~~~~~~ 아흑...4. 홀로살기
'06.10.23 6:48 PM똥그리님~ 이거보고 방금 고대로 해먹어봤어요 ㅋ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집에 있던 가래떡으로~
어떤 간장인지 몰라 고민하다 그냥 할머님께서 만들어주신 맛간장으로 했는데요~
바삭 짭잘 고소한게 너무 맛있어요~ 와!!
이런 떡 레시피는 전 처음 봤거든요 ㅋ
앞으로 종종 잘해먹을께요~ 감사해요 ^^5. 똥그리
'06.10.24 12:33 AM홀로살기님~
이거 너무 맛있죠~ 헤~~ ^^
맛간장 넣으셨으니 더 맛있었을것 같아요~
냉동실에 떡국떡이 있는데 또 해먹을까 궁리중이에요. 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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