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에 완성... 제겐 너무 힘든 요리였어요.
어제 해 먹은 바베큐립입니다.
(목감기 걸려 감기약 먹었더니 구름위를 걷는 feel로 만든 요리~)

핏물 빼기, 와인에 1시간 담기 놓기를 끝낸 립을 삶고 있어요.
냉장고 뒤져서 나오는 재료들로 된장, 파, 통후추, 양파, 월계수잎, 원두커피가루(하나양의 베주머니 샀으면 뭐합니까,
빨아 놓지 않아 원두거르는 거름종이 2겹으로 해서 실로 꽁꽁 매주었어요)

고기 삶는 동안 옆에선 소스 만들기.
고기양이 2.8kg(코스코 미국산 바베큐립으로 하니까 2덩어리)이나 되서 혜경샘님 레서피대로 그대로 했어요.
꿀 넣는데 옆에서 잔소리 대마왕 남편이 왠 꿀을 그리 많이 넣느냐고 한마디 하네요.
레서피 대로 모든것을 다 넣고 맛을 보니 으앙~ 넘 달아ㅠ.ㅠ
코스코에서 사온 바베큐 소스(Hunt's Open Range) 이 녀석 자체가 단맛이 강하네요.
맛을 좀 봐가면서 넣을것을... 심각하게 후회중......

삶아 건진 립에 소스 바르고 오븐에 들어가기 전입니다.
물론 혜경샘님 레서피대로 170도에 20분 간격으로 소스 바르며 1시간 구울 예정입니다.

립 굽는 동안 함께 먹을 야채 준비했어요.
새송이 버섯, 데친 브로콜리, 빨강 파브리카 썰어서 허브솔트와 올리브 오일로 살짝 볶기.

위에 볶은 야채들을 스킬렛에 옮겨 담았어요.
립을 마지막으로 그릴로 구워 색 내는 동안 오븐 아래칸에 넣어 다시 한번 구워 냈습니다.

베이컨을 과자처럼 바싹 익혀 완전히 기름끼 빼고 샐러드위에 살살 뿌려준후
드레싱 뿌려주었어요.
미국서 TV광고 보는데 하도 맛있게 하길래 저도 하나 사들고 왔답니다.
트랜스지방 0%, Marie's의 Blue Cheese Vinigrette.
울 남편 블루치즈땜에 꼬릿꼬릿한 냄새 난다고 하면서도 혼자서 3분의 2를 먹었어요ㅋㅋ~

짜잔~ 장장 10시간의 장고 끝에 완성한 바베큐립입니다.
이거이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든 요리일 줄이야...
파슬리 프레이크 뿌려서 마지막으로 그릴로 살짝 구워 완성한 바베큐립입니다.
밤 9시에 완성이 되었으니 사진만 얼릉 찍고 접시에 담아 마구마구 먹어 주었어요.
그래서 멋지게(내 마음만으로만^^) 차린 상차림은 없어요.
시간이 넘 늦어서 완성되자 마자 접시에 담아 먹느라 완성 상차림은 못 찍었답니다.
오늘 요리의 교훈!
핏물은 미리 전날 빼놓는다.
소스는 상표마다 맛의 차이가 있으니 꼭 간을 봐가며 가감한다.
그릴은 쉽게 탈 수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체크한다
다음엔 이렇게 시간 올래 걸리지 않고 더 맛있게 할 수 있겠죠,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