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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호텔에서 돈이 없어서 베이글을 저녁으로 먹은 이야기... >')))><

| 조회수 : 19,785 | 추천수 : 8
작성일 : 2014-03-05 12:26:39
일기예보에 의하면 월요일 SNOW STORM이 맨하탄으로 접근중.

직장의 비상근무 매뉴얼에 따라서 총무과의 Confirm 메일을 받고 

계약한 근처호텔에서 숙박을 했어요.

로비에 있는 사진들을 보니까 영국의 왕자등등 알만한 유명인사들이 많이왔데요.

일반실은 하루 $350 (37만5천원)인데 법인할인으로 $250 (27만원).

맨하탄 호텔값은 정말 답이 안나와요.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알차지만 

내부레벨은 솔직히 우리나라 장급여관하고 별다른 차이가 없어요.

그 흔한 WiFi도 유료예요  (하루 만7천원) .

그건 그렇고 혼자 있으니까 심심하데요. 쩝...

전날아침 지갑을 통채로 집에 두고와서 가방안에 있던 비상금 만원으로 하룻밤을 살아가는데 

저녁때 룸서비스 메뉴를 읽으며 델리에서 사온 딱딱한 베이글을 뜯어먹음... ( --)

방에 물이 없어서 물사러 나갔다가 사진한장. ^^

똑딱이도 수전증만 극복하면그럭저럭 잘나와요. 

물이 500 ml짜리가 2000원.

2리터 콜라가 1600원.

근데 일기예보 빗나감. ㅋ

다음날 출근하는데 눈이 1 mm도 안쌓였어요. 

태극기보이는곳이 뉴욕 대한민국 영사관입니다. 8층이던가..?

와. 뉴욕엔 자라파는 가게도 있네요...


그런데 출근하고나서 룸써비스를 $80 (약9만원) 까지 써도 되는걸 알았어요.

아놔 베이글... ㅠㅠ 



전날 저녁에 베이글 뜯어먹고 

다음날 집에오니까 오홍...  


너무 맛있네요... ㅠㅠ



좋은하루되세요~  ( ^^)/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마다봄날
    '14.3.5 12:29 PM

    82쿡 몇년에 댓글 일등을 다 해보네요. 그것도 부관님 글에... 야홋!!!

  • 부관훼리
    '14.3.5 12:30 PM

    앗.. 부끄럽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

  • 2. 조아요
    '14.3.5 12:42 PM

    역시 집이 최고네요ㅋ

  • 부관훼리
    '14.3.5 11:26 PM

    정말이예요~ ㅎㅎ

  • 3. 308동
    '14.3.5 12:44 PM

    전 최고 기록이 2등^^ 아까운 룸서비스 ㅜㅜㅜ아기(?)들 사진은 언제 오나요,,

  • 부관훼리
    '14.3.5 11:27 PM

    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아이들사진은 조만간 올릴께요. ^^

  • 4. 잘살아보세
    '14.3.5 12:55 PM

    진짜 .. 룸서비스 아까워요 ㅎㅎ
    항상 글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

  • 부관훼리
    '14.3.5 11:28 PM

    정말이예요. 거하게 아침까지 룸써비스로 먹을수 있었는데... ㅠㅠ

  • 5. 디자이노이드
    '14.3.5 1:12 PM

    성문종합영어에 쫄쫄 굶고 갔더니 기내(선박?)서비스였다는 지문
    21세기에 친히 실행하셨어요;;ㅎㅎ

  • 부관훼리
    '14.3.5 11:29 PM

    성문종합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저는 늘 새것같은 수학의 정석도 있었지요. ㅋ

  • 6. BOGO
    '14.3.5 1:21 PM

    스노우스톰 경계령내리면 비제이에서 박스째 쟁이던 폴랜드 스프링!! 추억돋습니다 ㅋㅋ

  • 부관훼리
    '14.3.6 12:01 AM

    정말 물같은건 박스로 사면 반의반값이하로 싸지요. ^^ 스톰오면 물이 제일 잘팔리는듯... ㅎㅎ

  • 7. 티지맘
    '14.3.5 1:33 PM

    ㅎㅎㅎ룸서비스 메뉴판 읽으며 베이글 뜯으셨다는 슬픈 얘기가 왜 이리 우낀지요 ㅋㅋㅋ
    그나저나 마지막 사진.. 집초밥 예술이네요^^
    새우에 브로콜리 꽂는 아이디어 정말.. 굿..
    가만 보면 아내분 음식 비주얼 아이디어가 좋으신 거 같아요^^

  • 부관훼리
    '14.3.6 12:01 AM

    감사합니다~.
    다른건 그저 그런데 스시하나는... ㅋ ^^;;

  • 8. 사시나무
    '14.3.5 6:25 PM - 삭제된댓글

    비싼호텔에서 주무신다고 할때부터
    뭔가 사고? 칠거같아 불안불안했구만ㅋㅋ
    역쉬 한건하시는군요ㅎㅎ흐미 아까워서ᆢ쩝~~
    님글 읽으며 항상 웃음 한가득 머금고갑니다
    언제나 유쾌하신분 감솨용^^

  • 부관훼리
    '14.3.6 12:08 AM

    사고좀 쳤어야하는데 너무 심심한 밤이었어요.
    할게 없어서 일찍자고 일찍일어남... ㅠㅠ

    ㅋㅋ

  • 9. 파란꿈
    '14.3.5 6:51 PM

    자라사서 뭐하나요^^;;

  • 부관훼리
    '14.3.6 12:08 AM

    미국사람들 자라 좋아하나봐요. 먹을것도 없어보이는데... ㅋ

  • 10. 매란정
    '14.3.5 7:30 PM

    집밥 너무 정갈해요. 솜씨 좋으신 안주인 행복하십니다.

  • 부관훼리
    '14.3.6 12:09 AM

    감사합니다. 다른건 그저그런데 스시하나는... ㅋ ^^;;

  • 11. Happy
    '14.3.5 8:12 PM

    설마 저 초밥 싸모님이 만드신것은 아니겠죠?
    집에서 만드신 거라면 정말 정말 정갈한 요리 솜씨시네요.

    항상 재미있고 유쾌한 글 너무 즐거워요. 감사드립니다.

  • 부관훼리
    '14.3.6 12:12 AM

    ㅎㅎ 저정도 유부초밥정도는 다들 집에서 해먹잖아요.
    난풀리면 낚시갈겁니다. 물고기 낚아서 회 먹어야죠. ^^

  • 12. 샤라라
    '14.3.5 9:19 PM

    님 글 정말 재미나게 잘 보고있어요. 뉴욕거리 와 호텔 구경이 쏠쏠해요..^^

  • 부관훼리
    '14.3.6 12:13 AM

    감사합니다~! 요즘 날이 안풀려서 너무 쌀쌀해요... ^^

  • 13. 게으른농부
    '14.3.5 11:12 PM

    웬만하면 탈출하세요~
    나무그늘아래서 콧구멍 벌름거리며 시원한 바람에 취하는 것이
    원래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고향같은 것이지 싶습니다. ^ ^

  • 부관훼리
    '14.3.6 12:15 AM

    농부님 안녕하십니까. 동면생활은 어떠신지요. ㅎㅎ
    정말이예요. 저도 한적한데서 텃밭에 야채하고 닭키우고 싶어요... ㅠㅠ

  • 14. hoshidsh
    '14.3.5 11:45 PM

    사모님이 정말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요.
    우리 남편 불쌍하다..ㅜㅜ

  • 부관훼리
    '14.3.6 12:15 AM

    가끔 해주는거예요. 매일 저런거 먹으면 좋게요. ㅎㅎ

  • 15. 아놩
    '14.3.6 3:46 AM

    새우 브로콜리초밥 맛 진짜 궁금하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

  • 16. 아짐놀이중~
    '14.3.6 10:57 AM

    아~~ 부관훼리님 쎈쑤넘치는 말씀은 여전하시네요..ㅋㅋ 너무 재미나게 글쓰시는듯..

  • 17. 뚱이맘
    '14.3.6 6:20 PM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봤는데 아직 솰아계셨네요~~~^_______^
    맛난요리와 잼있는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용~~~ㅎㅎ

  • 18. 수늬
    '14.3.6 9:29 PM

    새우 브로콜리 초밥 굿 아이디어에요..역쉬......마나님은 다 잘하셔!

  • 19. 도시락지원맘78
    '14.3.10 3:58 PM

    크...맨하탄의 호텔에서 즐길 수 있었던 룸서비스. 제가 다 아깝네요. ㅋㅋㅋ
    부관훼리님 글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 20. 츄츄
    '14.3.13 8:25 PM

    너무 재밌어요. ㅋㅋ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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