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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생고사리 조기찌개

| 조회수 : 7,429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6-05-01 07:21:25
논산이 전북하고 가깝다는 것을 이번에 경희농원 다녀오고나서야  알았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 랄라 갔는데

다녀 오고 나니 온 몸이 퉁퉁이 아줌마가 되었어요~ ㅋㅋㅋ

가뜩이나 퉁퉁 불은 아짐인데?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들고 어렵네요.




1.

경희 농원에서 엘리사벳님 꽁무니 따라가 따온 생고사리 입니다.
저도 태어나서  고사리는 처음 따 보네요.
먹기는 엄청 먹었거늘 그렇게 큰 고사리 재배 농장은 처음 봅니다.
어르신들 두 끼 끓여 드릴 양은 되네요.





2.


생고사리를 끓는 물에 삶아냈습니다. 미끄덩 거리기도 하고 쌉싸롬 하기도 해서
하룻밤을 담가 놓았습니다. 제가 딴 것들이 조금 억센가 봅니다.
조금 센것은 더 말랑하게 삶을 필요가 있습니다.




3.

나박하게 썰은 무하고 삶은 고사리하고 생조기 몇 마리 이 재료가 기본인 생조기 찌개
를 끓여보려 합니다.

집에 버섯이 있으면 버섯도 넣으시고 감자 있으면 감자도 좋습니다.

저는 냉동조기 3000원어치 그냥 사서 했습니다.
(이렇게 두 번 해 먹었다지요~)



4.

먼저 무를  넣고 소금 약간 고춧가루 조금 넣어주고 한 번 끓여 주세요~~




5.

그리고는 생조기깔고 고사리 삶은것을 같이 넣어주세요~
싱거우니 소금 이나 조선간장을 조금 더 넣어 주세요~

그리곤 중불에서 계속 자글 자글 ~~지져주셔야 합니다.

다진마늘 고춧가루 청량고추있음 식구들 기호에 맞게 넣어 주세요~

버섯 있으시면 저 위에 넣어 주시면 더 맛있겠죠?




6.

자글 자글 지져 주고 나면 뽀얗게 우러난 국물 맛은

어떤 국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맛나요~




7.

보이시나요?  울 아버님 어머님 정말 오랜만에 드신다면 한 대접 가져가십니다.

고사리 집어 먹는 즐거움 아실라나요?

지금 딱 해 먹을 철입니다.



8.

몰캉 몰캉한 무에 고사리에 간도 잘 배인 생조기 ...다른 반찬 필요없어요~

두 번 나누어서 다 해 먹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게으름 피우지 말고 죽어라 고사리 딸껄...

쟈스민님 이러니 경빈 보따리에서 한 주먹 나올리 만무하죠?



9.

꿈도 큰 경빈은 인덱슨가 뭔가 타고 싶었는데...
그거 타면 전골 냄비에 이 생조기 찌개를
멋지게 끓여 올리고 싶었는데...

(꿈깨!! 경빈!!! 나물이나 조물 조물 무쳐!! 엉~엉~엉~~꿈에 보여요~ㅋㅋㅋ )

보세요~
맨날 조물 조물한 나물만 키톡에 올렸더니 아마 그걸 아셨는지 나물이나  담아 놓으라고
락앤란 통을 선물 받았습니다.

ㅎㅎㅎ그래도 요기 조기 쓸 일이 많으니 찬조해 주신 분께는 넙죽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10.

이렇게 논산 다녀온 결과물로 인하여 어제 까지 밥상이 구수하고 푸짐했습니다.


****************************************************************


김혜경 선생님의 앞으로 계획을 잠시나마 차 안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 많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 듯 했어요~

레벨도 차별화를 두어 혜택을 더 많이 주시겠다는 말씀과 함께
부자가 되어 큰 공간도 마련하시고 그 곳에서 만남의 자리도 가지는 기회도
많이 만들고 싶다 하셨습니다.


글도 많이 올리시고
내가 아는 작은 정보와 살림 노하우도 많이 올려주시고
카테고리 고리 맞는 글을 생각나는 대로 아는 대로 많이 올리세요~
그러면 레벨 7 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 하나...
회원님들의 남편도 어즈간 하면 82kook 을 모르지 않더라는 거지요~

왜냐면 내 아내가 달라지는 것이 보여지니까 도대체 82가 뭐야~ 하시며
들어와 보면 그 분들이 더 재미나고 유용하여 82에 중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 아닌 우려가 생기네요~^^*

혹시 이러다 82 남편 방이 따로 생기는 것은 아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포털 사이트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지금 무럭 무럭 자라나는 초등학생들도 울 엄마가 하는 82가 뭐야~ 하며
관심을 가지고 들어온다는 82쿡. 그러면서 가끔은 글도 올린다는 82쿡.

이네들이 미래의 정식 회원이지 않겠어요?

고사리 모임에 친정 어머니, 친구 , 이모님등을 모시고 온 회원님들 보니 참 부러웠어요.

나중에 기회 되고 상황이 되면 저도 시어머님 모시고 다시 한 번 널럴하게 다녀오고
싶답니다.

어쨌거나 82덕분에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고 즐거운 하루~ 조금은 뻑쩍지근한
하루가~ 되었답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수세미)
    '06.5.1 9:18 AM

    나,고사리 따러 갔다온거 맞아?
    고사리 하나도 엄쪄용^^

    그러나 케온 쑥..오늘 방아간에 가려구요.

    조기찌게..울 엄마 아버지께도 해드리고 싶군요.
    언젠가는...^^

  • 2. scaper96
    '06.5.1 10:42 AM

    시집와서 전 해먹을 엄두가 안나지만, 친정에서는 고사리나오면 생고사리로 조기찌게해먹고, 죽순나오면 생죽순으로 조기찌게 해 드셨습니다. 침 넘어가네요... 신랑은 조기 구이아님 비리다고 어찌 찌게를 해먹냐고 해서 한번못 못해봤어요... 그 구수한 맛이 그립습니다.

  • 3. 보라돌이맘
    '06.5.1 1:26 PM

    고사리가 참 실하네요.
    주위에 널린 중국산 북한산 삐쩍마른 고사리와 참 비교되구요~ 넘 부럽습니다.
    조기찌게 보니까, 친정에서 명절마다 고사리비롯한 각종나물,전,조기구이 등으로 탕 끓여먹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정말정말 맛있는데...^^

  • 4. 새콤이
    '06.5.1 1:41 PM

    경빈마마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기회가 되면 또 뵐수있겠지요
    저도 고사리를 처음 꺽은거라 양도 얼마안되고 아직 어찌 해먹나
    고민만 하고 있지요 된장찌게에 넣으려도 너무 억세보이니 ....
    그래도 찌게에 넣어먹어야 할것 같네요 ^^

  • 5. 애교쟁이
    '06.5.1 1:58 PM

    아~맛있겠당~~~
    참 부지런히 사시는분..그모습이 너무도 이뽀여^^
    레벨 7.....컴맹인 나로서는....OTL

  • 6. 빨강머리앤
    '06.5.1 2:58 PM

    전 그 고사리와 머위, 쑥을 한꺼번에 넣고 된장찌게를 끓인다고 끓였는데
    쓴 건 둘째치고 남편이 고사리 독있는거 몰랐냐고 하면서 펄쩍 뛰어서
    한 냄비 고스란히 못 먹고 버렸답니다. 흑흑..
    먼저 삶아서 우려야 되는 거였군요.

  • 7. 엘리사벳
    '06.5.1 5:21 PM

    경빈 마마님,,,, 제닉넴이 있네요.
    경빈님은 인덕션이 받고 싶으셨어요?
    전 난 잘 안되니깐 욕심 안부렸다 하면서 사실은 카라를
    탐내고 있었어요.

    그래도 경빈님은 번호라도 불렀죠, 전 결국 하나도 안받은분 손드세요....
    손든채로 뛰어 나가 코인티슈 받아 왔어요, 즐거웠구요,
    조기찌개 맛나 보입니다, 울 친정아버지가 좋아하셨었거든요.

  • 8. 앤 셜리
    '06.5.1 5:48 PM

    고사리모임후기가 못간 저 가슴을 치게합니다.
    레벨7이 될려면 멀고도 험할텐데....(아직 키톡에 데뷰도 못하고 이렇게 맴돌고 있습니다)
    생고사리찌개 넘 맛있어 보여요!!!
    신랑 없이 맨날 혼자 끼니를 챙기다 보니 정말 대충 먹게 됩니다.
    아~~~~~~~~~~~~~푸짐한 경빈마마님네 식탁이 부럽습니다.

  • 9. 미니공주
    '06.5.1 6:39 PM

    경빈마마님이 인덕션에 맘을 품고계셨었군요...
    대신 제가 인덕션 잘쓸께여...
    전 음식도 할줄 모르는데... 인덕션을 받아와서... 아직 개시도 못했답니다...
    집에서 밥할일이 없었어요...
    엄마네서 국끓여오고, 반찬해오구... 제가 넘 게을러서여 어여 분발해서 인덕션 개시해야겠어여...

  • 10. 연탄장수
    '06.5.1 11:20 PM

    역쉬~ 경빈마마님다운 메뉴입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시던 게 어렴풋이 생각나
    혼자 심(?)으로 해본다는 게...
    고사리 삶기까지는 잘 했는데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해야 씁쓸한 맛이 빠진다는 걸 모르고서리
    빨리 먹고 싶은 일념 하나로 기냥 조기 해동시켜 자작자작 ♨ 조려서
    쓴맛이 나는줄도 모르고 맛있다고 먹었는데
    경빈마마님 말씀 들어보니 쓴 물 우려내야 제 맛이 난다는....흑흑
    그래도 아이들까지 열심히 먹였습니당~
    너무너무 귀하고, 영양만점인 거라며 거의 반공갈치기 ㅋㅋ

  • 11. 김포마마
    '06.5.2 3:53 PM

    경빈마마님을뵈오니 생각한대로 후덕하신게 참총았읍니다.
    고사리조기찌개 첨보는데 맜나겠네요.

    언제나 맛나게 해서 올리나. 부럽사옵니다...

  • 12. 클라우디아
    '06.5.2 7:05 PM

    후덕~ 정말 그 자체시더라구요. 경빈보다는 중전마마나 대비마마가 더 어울리시옵니다.

  • 13. 레먼라임
    '06.5.3 3:11 AM

    저도 결혼전에는 조기찌개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살림을 하고부터는 조기찌개는 먹어본 적도 없구요.
    저도 한그릇을 달라고 떼쓰고 싶어요.
    그나저나 지난해 이맘때쯤에 TV 출연하신 것 나중에 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평범한 체구의 예쁘신 모습이었는데, 맛있는 음식 너무 많이 해서
    드셨나봐요. 후덕하시다는 인사가 마구 올라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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