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보아줌마의 건망증과 집들이 상차림

| 조회수 : 10,644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04-25 19:07:46
집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소박한 집들이를 했습니다.
전에 밥통부수고 만든 요구르트 밥통케잌이후 제대로 된 요리 만든게 첨 인듯..
그때가 작년 12월이었으니..^^
그 때 사귄지 2주년 되던 남친은 지금 저의 남편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남편과 저는 결혼하고 바로 주말부부가 되어 경기도와 경남을 오가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결혼하고 바로 경기도로 발령이나서 신혼살림 장만할 시간도 없어서 집들이 생각도 못하다가
후배들이 집에 오고 싶어해서 초대했답니다..

저 요리 할 줄 몰라요. 그냥 82에서 배운 레시피데로 할 뿐이죠
82만 믿고 6명정도 온다는 집들이 했는데..허걱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첨엔 상이 좁아서 하나씩 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한국사람 식성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온지 30분 만에 모든 음식을 해치운 후배들..
잘 먹어 주어 감사하더라구요.




요즘 재봉에 관심있어서 식탁보랑 식탁매트, 러너도 일주일만에 뚝딱 만들었어요.


제가 만든 러너도 살짝 사진 올려보아요. 초보수준이라 주름잡기가 영 아니죠..





에피타이즈로 단호박스프와 샐러드 먼저 냈구요.
너무 바빠서 레시피 던져주고 남편보고 만들라했답니다.
덤벙거리는 저와는 달리 남편은 꼼꼼하게 레시피데로 잘한답니다.^^
그래서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드레싱을 남편한데 시켰죠.



첨이라 맛은 고려 안하고 폼나는 음식만 했어요.
월남쌈..82cook도움이 젤 컸죠머..이것두 하다가 맘이 급해서 남편보고 시키고..
계란지단은 잊어버리고 못넣었어요
(도대체 제가 한게 뭔지)


실패확률 적은 매운홍합볶음도 했습니다.
히트 레시피 보고 했구요.
저렇게 잘라진 냉동홍합이 없어 시장에서 껍질홍합 사다가 했는데 손질하는게 꽤 힘들더군요
수염 떼내고 삶아서 입벌리게 해서 껍질 한쪽 떼내고 말이죠.


롤밥이에요
전에 해봐서 잘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왠걸 압력솥에 초밥용으로 눌러 밥을 했는데 밥이 떡져서 마는데 고생했어요
이거 싸면서도 얼마나 쇼를 했는지..
마요네즈 뿌리는 거 몇 줄은 잊어버리고 안하고, 참치 통조림 기름 빼놓은 것도 다 싸고 나니 생각나고..
헉..



후식으로 82cook레시피 참고해서 바나나빵도 만들어 놓고 홍차를 같이 내었답니다.
첨에 배부르다며 남기더니 한참 수다떨다가 배고프다며 남은 음식 모조리 먹었답니다.
바나나빵 인기 좋았어요. 아직 젊은 애들이라..^^

이것 말고도 베비로즈님 레시피로 김치베이컨말이꼬지랑 김치파스타 했는데 맛있었어요
정신없어서 사진찍는거 놓쳤죠 머..ㅎ




마지막으로 제가 집들이 계획하면서 마인드맵으로 짠 계획서도 올려봅니다.
맨날 정신이 없는 저는 이렇게 적어서 해도 잊어버리는게 많답니다.
냉장고에 먼저 만들어 놓은 단호박샐러드는 잊어버리고 내지도 못했어요.
마인드맵에는 메모기능과 일정 기능이 있어 음식종류별 레시피를 기록하고 텍스트로 출력할 수 있어
편하답니다. 저는 모든 강의안이나 공부할 때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답니다.^^

에고..주절주절
울남편 넘 힘들다고 회사 집들이는 하지 말자네요.ㅎㅎ
감사합니다. 꾸벅 =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빛
    '06.4.25 7:20 PM

    그래도 서방님 부려가며^^ 잘 만드셨네요.. 저는 롤을 여태 대여섯번 만들었는데 꼭 처음 한두번씩은 잊어먹어요~~ 김에 밥올리고 뒤집는걸 잊어먹어서 캘리~롤이 아닌 걍 김밥이 되기도 하고.. 마요네즈 뿌리는 걸 잊어먹어 밍숭밍숭하게 되기도 하고.. 몇 가지 되도 안한 재료를 꼭 한가지씩 빼먹기도 하고..ㅠㅠ 레시피를 적은 포스트잇을 조리대앞에 붙여놓아도 꼭 한가지씩 빼먹게 되요~~ㅎㅎ

  • 2. 시심
    '06.4.25 7:21 PM

    사진 많이 올리는거 익숙치가 않아서 몇번 지우고 다시 올렸네요--;
    저의 덤벙거림이 얼마나 심한지 저날 쓴다고 새로산 1000원짜리 포크 상표도 제대로 안 떼서 손님들한테 들키는 바람에 정말 민망했답니다

  • 3. 희동이
    '06.4.25 7:27 PM

    고생 많으셨네요..
    처음엔 다 실수연발이죠.. 저는 결혼한지 5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실수연발입니다..

  • 4. 풀빛
    '06.4.25 8:40 PM

    앗~ 저와 닉넴이 똑같은 분 발견.
    82에 들어온 이후 처음이네요. ^^;
    근데 이를 어쩌지요? 난감 난감 ...... -_-a

  • 5. 생강나무꽃
    '06.4.25 9:53 PM - 삭제된댓글

    마인드맵이 무엇인지요? 손으로 쓰는것만 알았는데 저건 또 처음이네요... 알려주세요~~~

  • 6. 시심
    '06.4.25 10:54 PM

    생강나무꽃님..(닉네임이 특이하시네요^^)
    마인드맵은 아래한글이나 파워포인트같은 하나의 프로그램이랍니다.
    생각지도라고 머릿속에 금방 떠오르는 것들을 위의 그림처럼 적었다가 클릭해서 뗐다 붙혔다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거죠.(텍스트처럼 첨부터 정리할 필요없이 그냥 단어만 적으면 됩니다)
    그러면서 순서도 잡아보고 거기에 구체적인 마인드맵을 또 붙혀보고..단어를 클릭해서 자세한 내용을 메모로도 붙혀볼 수 있구요. 한번클릭으로 그림을 볼 수 있게도 해주고 인터넷사이트로 연결도 해주죠.
    파워포인트와 MS word와 호완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프린트할때 맵으로나 텍스트로도 가능하구요.
    전 이 프로그램 이용해서 공부해서 중요한 셤에 붙었답니다.^^;
    아이들 공부할 때도 좋은것 같더라구요 큰그림을 잊지 않게 해주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마인드맵 쳐보시면 인터넷에 나오구요. 평가판 한번 써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30일 평가판이 있답니다.
    저처럼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이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더 궁금한건 쪽지주셔요 아는힘껏 도와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7. 푸르른 나무
    '06.4.25 11:26 PM

    와~!여기서도 시심(시냇가에 심은 나무 맞죠?^^)을 만나네요.넘 넘 반가워요^^
    근데 어디 학사신가요?저희 남편도 아베프 출신이라서..쿄쿄

  • 8. 시심남편
    '06.4.26 7:53 AM

    와! 또 메인화면을 장식했네 ^^ ㅊㅋㅊㅋ
    자갸! 그날 같이 음식 만들고 그래서 넘 좋았어요...
    다이어트 중이라 많이 안 먹으려고 했는데 남은 음식까지 다 먹어버리고...에공!!!
    암튼 넘 행복해....헤헤 사랑해^^

  • 9. 시심
    '06.4.26 8:01 AM

    앗..저의 떡진 롤밥이 메인에..^^; 이거 쑥쓰럽고.. 그러면서도 기분좋은데요?
    푸르는 나무님!
    시냇가에 심은 나무 맞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닉네임이죠. (시심 창간호부터 구독하고 있는 알짜배기 애독자랍니다.) 남편이 ivf출신이시라구요? 82cook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저는 경남 진주 출신이랍니다. 개척멤버였죠. 그래서 학사들도 후배들 뿐이 없어요. 앞으로 82에서 자주뵈요~^^
    이크..울남편이 들어왔네요. 저의 강요에 못이겨(?) 어제 82에 가입하고 오늘 댓글남겼네요.
    자갸 행복해?ㅎㅎ

  • 10. hyun
    '06.4.26 10:55 AM

    와 두분 신혼의 행복이 확~~~ 느껴지네요.
    대단하시네요.요리면 요리, 재봉까정..
    게다가 직장일까정....수퍼우먼이 아니실까????합니다.

  • 11. 솔맘
    '06.4.26 11:10 AM

    참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영원히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 12. 생강나무꽃
    '06.4.26 5:16 PM - 삭제된댓글

    시심님 감사합니다^^ 도와주시겠다는 말씀꺼정^^

    알려주신데로 체험판 지금 쓰고 있습니다.. 이거 아주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네요.
    이걸 써서 좀있다 회의해볼랴구 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진짜루~

  • 13. 해피맘
    '06.4.26 10:07 PM

    와... 넘 멋져요...
    나도 초대 받고 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7921 버터no! 아보카도 브레드~ 4 뾰로로 2006.04.25 4,221 2
17920 초보아줌마의 건망증과 집들이 상차림 11 시심 2006.04.25 10,644 23
17919 비벼 보아~요...비빔국수~!! 2 민선맘 2006.04.25 3,918 1
17918 막걸리 식초와 초란 성공할수 있을까요? 7 사막여우 2006.04.25 3,431 22
17917 최고로 맛있는 일본 소고기 구경(한우와 비교) 10 뽀드득~ 2006.04.25 7,278 11
17916 ☆잉글리쉬머핀 조와하세용?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 8 이정미 2006.04.25 4,435 18
17915 고구마 빵과.. 6 행복한밥상 2006.04.25 3,741 6
17914 오색 메밀쌈~ 2 이현주 2006.04.25 3,907 7
17913 단호박약식과 대추약식 2 이현주 2006.04.25 4,305 20
17912 초간단 주먹밥 8 작은꿈 2006.04.25 6,328 3
17911 초코쿠키 1 레이첼 2006.04.25 2,380 39
17910 곡물빼빼로 만들었습니다 2 원재맘 2006.04.25 3,289 99
17909 곰삭은 파김치 꽁치통조림에 지져먹기 14 경빈마마 2006.04.25 7,978 46
17908 ☆부드럽고 촉촉한~~맛있는 디저트~~^^*☆ 7 이정미 2006.04.25 3,950 12
17907 생크림케익 데코 치사하게 잔머리 굴리기... 4 프림커피 2006.04.25 4,485 31
17906 해물볶음? 떡볶이? 5 정은숙 2006.04.24 3,945 6
17905 아토피아들 간식 -스콘(포도씨 오일 이용) 4 황경민 2006.04.24 3,627 9
17904 이리부드러워도 되는거샤? 더블 소프트 식빵 7 yun watts 2006.04.24 4,747 1
17903 심영순 선생님 향신장, 향신유, 향신즙 레시피 6 삼식맘 2006.04.24 20,601 32
17902 쿠키 구웠어요..-핫케익 가루 응용- 1 얄라셩 2006.04.24 5,178 18
17901 오징어김치 레시피예요~ 6 chatenay 2006.04.24 5,483 34
17900 그까이꺼 ...수수엿 15 미스테리 2006.04.24 6,103 5
17899 추억의 김밥, 2층 나무 도시락에 담았어요 14 에스더 2006.04.24 10,446 24
17898 sunday morning 24 livingscent 2006.04.24 7,083 8
17897 엔지니어 66 님 초간단 대파잡채 따라하기 4 둥이둥이 2006.04.24 9,188 3
17896 체베츠~~ 5 혜선 2006.04.24 3,671 4
17895 초콜렛(괴물)케익 11 tazo 2006.04.24 5,641 24
17894 @@@ 초간간 땅콩크림&땅콩버터 만들기@@@ 10 싸랑해=3= 2006.04.24 5,87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