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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국에도 드시는분들이 계시길래...낫또를 맛있게먹는법.

| 조회수 : 22,31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6-04-02 19:14:20
한국에서도 낫또를 많이들 드시는것같아 함 올려봅니다.

낫또가 참 몸엔 좋은데 냄새하며 끈적~~한것이 저도 처음엔 뭐 이거 안먹는다고 누가 죽이는것도아니고~~

평생 안먹고 살아도 될음식중의 하나였거든요. 근데 한 3년전쯤 테레비에서 어떤 연예인이 자기도 낫또

못먹었는데 단골로 가는 한국음식점에서 이렇게 해줘서 먹었다~라는말에 귀가 솔깃해져서 듣고있다보

니 함 해보고싶어지더라구요... 재료는 말이죠...

파,
참기름,
간장 ,
낫또 살때 들어있는 쯔유랑 겨자(라고하나요?),
깨소금
이게 또 포인트라하면 포인트인데요...마요네즈~(이거 꼭 넣어주세요...)
옵션으로는 익은 김치를 잘게 썰어서 드시면정말 ....

이거 하나만가지고도 밥한공기 먹을수있어요. 속는셈치고 마요네즈는 꼭 넣으시구요. 낫또 드시는분들

은 함 해보세요. 그리고 낫또냄새땜에 드시고싶으셔도 꺼려지셨던분들은 함 꼭 해보시길 강력추천드립니

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nemom
    '06.4.2 7:23 PM

    저도 아가 가졌을때 아가 피부가 좋아진다는 거짓말..ㅜ.ㅜ에 속아 엄청 먹었슴다..
    아가 피부 좋아진다는건 정말 거짓말이었구여..ㅋ 몸에는 좋다니까...하긴 한국에 청국장이며 된장이며 더 좋은게 많은것 같기도 하지만...
    영민님처럼 김치를 잘게 잘라 넣어서 만들어 놓으시면 2-3일 두고 먹을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궁합이 그렇게 좋다네요...

    전 귀찮아서 참기름, 참깨, 실파 듬뿍 넣어 먹었는데 그것도 괘안았답니다~~~

  • 2. 어여쁜
    '06.4.2 10:15 PM

    오래전 일본 갔을 적에-그땐 우리나라에 청국장 열풍이 불기 전,
    호텔 조식시간에 일본인이 세상에 냄새나는 청국장을 生으로 먹는 것을 보고 완전 기겁했어요.
    근데 말이죠, 거기다 파는 기본이요 쯔유에 生生한 달걀 노른자까지 넣어 비벼 먹는 거 있죠.
    저는 털썩 주저 앉을 뻔 했답니다.어렸을 적부터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 먹는 우리집이였지만 그때의 충격은 이루 말로 할 수가..ㅎㅎ

    근데요, 제 남편 요즘 생청국장(낫또)에 홀릭해서 한끼라도 안 주면 난리랍니다.
    엄마 말씀으론 아주 옛날에 일본인들이 양념간장에 낫또를 비벼먹으면서 일제시대에 서서히
    우리나라에 건네진거라고 하시대요.일리가 있는 말씀 같아요.제 남편도 달래양념장에 비벼 먹어요.
    옵션으로 9개월 다 되어 가는 울 아기한테 콩 한개씩 으깨어서 주기도 하는데
    요녀석 왜 이리 맛난 표정을 짓는지..나중에 그 구린냄새가;;; 좋은 냄새인 줄 알까봐 좀 걱정되요.

  • 3. 신 영민
    '06.4.2 11:32 PM

    오옷~~굉장한곳에 오타가나서 수정하고왔어요.-,.-;; 쓰고나서 몇번을 봐도 몰랐었는데...음...

    janemom님 저도 김치는 있을때,안귀찮을때만 넣구요 기본은 저 위에 써놓은것처럼 해서 먹어요. 제인맘님~~~마.요.네.즈요~~~ㅎㅎㅎ 제인맘님 아가 많이컸죠? (디게 친한척~크크크)

    어여쁜님 글게요, 그게 진짜 청국장을 생으로 먹는거잖아요...어? 그럼 한국의 끓이기전의 생청국장을 달래양념간장에 드신단 말씀이신가요? 아 근데 원리는 똑같은거니까 가능한 일이네요. 그럼 우리아빠한테도 말려서 가루로 드실필요없이 입에만 맛으시면 그렇게 드셔보라고 해봐야겠네요. 우리 아들들도 낫또를 을매나 좋아하는지요...몸에조은건 틀림없으니까 그냥 다행이라 생각하고 내일도~~^^

  • 4. 어여쁜
    '06.4.3 8:20 AM

    끓이기 전의 생청국장은 소금이 가미 되어 있어 생으로 먹기엔 너무 짜구요,
    (우리집에선 청국장을 발효시켜서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콩과 굵은 소금약간을 절구에 찧어
    보관하시더라구요.어떤 집은 거기다 고추가루까지 넣으시더라구요.)
    청국장 가루는 그걸 말려서 가루로 빻은 거구요.
    엄마는 일반 청국장보다 가루내어서 청국장 끓이니깐 냄새가 덜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손이 많이가서 탈이지만..

    콩이 발효되면 실처럼 끈덕끈덕해 질 때 찧지도 않고 소금 가미하지 않고 그냥 통에 보관해서 먹는답니다. 간이 되어 있지 않아 아기한테 줘도 별 탈 없고, 양념장 살짝만 뿌려 먹어도 굳.
    남편은 그냥 밥 위에 얹어 김이랑 싸서 먹기도 해요.
    그냥 콩만 발효시키려면 요구르트&청국장기기를 쓰면 간편하겠네요.
    ->이 아저씨 몸에 좋다는 거 한번 올인하면 심한 집착이 있는지라 제가 방*한번 뀌었더니,
    청국장 안 먹어서 그렇다고 어찌나 구박하는지..헛.

    우리 친정은 이렇게 청국장 띄우는데, 다른점 있으신 분이나 제가 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친정은 직접 콩을 삶아서 시골에서 짚을 구해서 거기 위에다 놓고 보일러실에서 띄우시더라구요.
    예전엔 방바닥에서 했는데 그땐 정말 괴로웠음.울엄니 청국장 통 부여잡고 주무시고..

  • 5. 신 영민
    '06.4.4 10:53 AM

    아~ 어여쁜님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자세하게 가르쳐주셔서요. 엄마한테 전화해서알려드렸어요. 우리엄마두 청국장을 만들어서 드시거든요. 우리엄마는 전기장판으로 하시더라구요. 어여쁜님 좋은하루 되세요.^^

  • 6. june
    '06.4.4 2:31 PM

    마요네즈라... 한번 해봐야겠네요.
    일본 마요네즈가 미국의 그것보다 더 고소한거 같아요. 오꼬노미야키라던가 타코야키에 미국 마요 뿌려주면 뭔가 서운하다는...
    전 낫또 먹을때 꼭 김이랑 같이 먹어요. 기름발라 구운 김이요. 둘이 너무 잘어울린다는...
    제 일본친구는 마냥 자신이 한국인 인줄 아는지 집에 갔더니 낫또에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넣어 밥에 비벼 먹더라는... 비벼 먹는데 맛들려 버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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